[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섰다. 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9월말 기준, 서울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5,006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평균거래가격이 9억7,266만원과 비교하면 약 8% 상승한 금액이다. 서울 25개 자치구별로는 전년도와 비교해 강남구가 16.7% 오르며 가장 거래가격 상승이 컸고, 마포구(15.9%), 송파구(15.8%), 강동구(13.9%), 성동구(13.7%), 광진구(11.0%) 등 최근 매수세가 이어지는 ‘한강벨트’ 중심으로 거래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전용 59㎡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7억8,706만원에서 올해 20억8,570만원으로 3억원(16.7%) 가까이 올랐다. 동별로는 개포동(20억5,302만원->25억2,137만원)이 22.8%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삼성동(17억4,944만원->20억6,220만원, 17.9%), 역삼동(19억5,859만원->22억8,224만원, 16.5%) 순이다. 대치·개포·압구정 등 주요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돼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2026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마다 치열해지는 교육열과 입시 경쟁은 부동산 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13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우리나라 대표 명문 학군지이자 학원가로 유명한 서울 대치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9,425만원으로, 강남 평균(8,810만원) 보다 3.3㎡당 615만원 비싸다. 전용 84㎡(구 34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2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특히 대치동 내에서도 학원가와 가까울수록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대치SKVIEW, 대치푸르지오써밋 등 대치동 학원가와 인접한 단지가 대치동 매매가 상위 20개 단지 중 16개를 차지하고 있다. 목동은 3.3㎡당 평균 매매가가 5,649만원으로 양천구 평균(4,648만원)보다 1,001만원 비싸다. 전용 84㎡ 기준 3억원 이상의 차이다. 목동에서도 교육 여건이 좋은 단지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목동5단지 평균 매매가는 8,944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경기도권에서 학원가로 가장 잘 알려진 안양 평촌동 역시 3.3㎡당 평균 매매가가 3,084만원으로 안양 평균(2,499만원) 보다 585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하반기 국내 IPO(기업공개) 시장이 ‘대어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다수 유망 기업들의 상장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7월부터 시행된 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 적용에도 불구하고, 9월과 10월 신규 상장 예비심사 신청 기업 수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신제도 적용 첫 기업인 에스투더블유(S2W)와 명인제약이 상장 직후 높은 시초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이와 함께 AI 전문 기업 노타, ‘아기상어’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야놀자, 현대오일뱅크 등 중견 및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준비 움직임도 활발하다. 신규 제도 이후 변화와 시장 상황 2025년 7월부터 적용된 기업공개(IPO) 및 상장폐지 제도 개선안은 기관투자자의 상장 후 빠른 매도를 방지하고 수요예측 단계에서 신중한 참여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제도 적용 초기에는 기업들이 제도 적응 차원에서 관망세를 보였으나, 에스투더블유와 명인제약의 성공적 상장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9월 예비심사 신청은 4곳으로 예상치 1~2곳을 상회했고, 10월에도 의료용 기기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세계 성인 5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담배 흡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유럽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2025년 최신 보고서가 발표됐다. 전 세계 흡연 인구는 2000년 13억8000만명에서 2024년에는 12억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담배로 인한 매년 수백만건의 예방 가능한 사망이 발생하고 있다. 전자 담배 사용자도 1억명을 넘어서며, 특히 고소득국가에서 성인의 8600만명과 13~15세 청소년 1500만명이 전자 담배를 사용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세계 담배 흡연 현황과 감소 추세 WHO는 2010년 이후 전 세계 흡연 인구가 1억2000만명 이상 줄었으나, 여전히 전 세계 성인의 20%가 담배를 피운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의 흡연율은 2010년 41.4%에서 2024년 32.5%로 약 5분의 1 감소했으며, 여성은 같은 기간 11.1%에서 6.6%로 거의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이 특징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과거 남성 흡연율이 70%에 달했으나 2024년에는 37%로 크게 줄었으며, 이 지역에서 전 세계 흡연율 감소의 대부분이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유럽은 여전히 성인 흡연율이 24.1%로 세계에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5년간(2020~2024년) 미성년자가 조부모로부터 직접 증여받은 재산이 3조8300억원에 달하며, 전체 미성년자 증여 중 46.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세대를 건너뛴 ‘미성년 세대생략 증여’는 2만8084건으로 1건당 평균 1억4000만원에 이르러, 일반 미성년자 증여 평균액 9000만원보다 약 55.6% 높았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증여의 66%가 초등학교 졸업 전인 만 12세 이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 6세 이하 미취학아동에게는 1조2225억원, 만 7~12세 초등학생에게는 1조3049억원의 증여가 각각 이뤄져 조기 증여가 활발한 상황이다. 세대 생략 증여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증여세 부담 회피 목적이 크다. 조부모가 자녀 세대를 건너뛰어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면, 부모 세대를 거치는 경우 대비 증여세 부담이 줄어든다. 이를 막기 위해 한국 정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통해 세대 생략 증여에 대해 증여세 산출세액에 30%를 할증하며, 미성년자가 20억원을 초과해 증여받으면 40% 할증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주식부자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재산이 반도체 르네상스에 힘입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 129일 만에 20조원을 돌파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종가(終價) 기준으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건희 선대 회장에게서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이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달 10일 기준 20조7178억원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10월 10일 기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이렇게 총 7개의 주식종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7개 종목에 대한 올해 연초 기준 주식재산 가치는 11조9099억원 수준이었고, 1분기 때인 지난 3월 말에는 12조2312억원으로 12조원대 수준을 보여왔다. 이후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지난 6월 4일 기준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4조2852억원으로 높아졌고, 2분기 때인 6월 말에는 15조2537억원으로 높았다. 李 대통령 취임 50일 시점인 지난 7월 23일에는 16조2648억원으로 16조원대로 증가했다. 그러다 취임 100일째인 9월 11일에는 18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한국 증권 결제 주기가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도한 다음 날 계좌로 매도 대금을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금융투자협회, 증권사 등과 함께 워킹그룹을 구성해 T+1 결제 전환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 구체적인 시행 시점이 정해질 예정이다. 한국, “T+2에서 T+1로”…결제 혁신 나선다 현재 한국 증권시장은 T(거래일)로부터 2거래일 후에 결제가 완료되는 T+2 제도를 운용 중이다. 이는 거래 당일(Monday)에 주식 매도 시, 이틀 뒤(Wednesday)에야 대금이 투자자 계좌로 수령되는 구조다. 이런 구조는 특히 연휴나 주말이 낀 경우 투자자의 자금 회전 능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실제로 예탁결제원이 제공한 사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직전인 10월 2일 주식 매도 시 13일이 돼서야 대금이 들어온다. 이번 결제 주기 단축 추진은 한국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진화 작업 일환이다. 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는 “T+1 결제가 국제적 스탠더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금융회사와 업무 인프라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7명이 가구 연 소득 1억4000만원을 넘는 고소득층으로 추정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로스쿨의 경우 고소득층 비율이 76%에 달해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저소득층 비율은 5%에 그쳐 교육 기회의 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같은 소득 불균형은 로스쿨 입시부터 졸업 후 변호사시험 준비까지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현대판 음서제'로 비유하기도 한다. 국내 로스쿨의 소득 쏠림 현상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 1학기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로스쿨 재학생 6163명 중 고소득층으로 추정되는 비율은 69.7%(4299명)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8.2%보다 1.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고소득층은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소득 9·10분위(상위 20%) 재학생과 학비 납부가 가능해 장학금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을 포함해 산정한다. 다만 교육부는 비영리단체나 기업의 외부 장학금을 받는 학생도 있어 고소득층 비율이 과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시민 중 82.2%가 2차 소비쿠폰을 받은 가운데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의 구민들은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구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고액자산가 및 고소득자 제외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2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은 750만820명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1차 소비쿠폰 지급 대상 913만206명의 82.2% 수준으로 집계됐다. 1차 전 국민 지급 대비 지급 대상이 줄어든 이유는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과 금융소득 기준을 초과하는 고액자산가와 고소득자가 많기 때문이다. 2차 소비쿠폰은 총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지만,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 12억원 초과 (공시가 약 26억7000만원, 실거래가는 약 38억원 수준 아파트 기준), 금융소득 합계액 2000만원 초과 (예금 등 금융자산 약 10억원 이상 보유자), 올해 6월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기준 초과하는 고소득자인 경우 이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기준으로 서울 시민 25개 자치구 중 강남, 서초, 용산 등 고소득·고자산가 밀집 지역에서 제외 비율이 높았다. 특히 강남구민 53만2786명 중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 강남구의 D 산후조리원이 2주 특실 요금 4020만원을 기록하며 국내 산후조리원 이용료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국 최저가는 전북 군산의 일반실 120만원, 전남 강진군 공공 산후조리원 특실이 154만원으로, 최고-최저 요금 격차가 무려 33.5배에 달했다. 산후조리원 가격, 지역 따라 천차만별 10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반실 기준으로 강남의 산후조리원 2곳(A·H)은 각 1700만원, 반면 전북 군산 M조리원은 12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실의 경우 강남 D 산후조리원 4020만원과 강진군 공공산후조리원 154만원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상위 10곳 중 7곳이 강남에 몰려 있고, 나머지는 서울 용산·강서, 경기 성남시에 분포했다. 상위 10곳 평균 요금은 1260만원, 하위 10곳은 150.1만원으로 8.4배 차이가 났다. 럭셔리 산후조리원들은 배우 손예진(현빈)·이민정(이병헌)·한가인(연정훈)·고소영(장동건)·이보영(지성)·박신혜(최태준)등의 톱스타 부부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탄 곳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저렴한 비용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