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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

KAI, 100억원대 배임 정황 확인…회사측 "전·현직 직원 수사 의뢰"

스마트플랫폼 구축사업 관련 특정 업체와 결탁 '의혹'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의 경전투기 'FA-50' [KAI]

 

[뉴스스페이스=이현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부 감사에서 직원이 1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해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KAI는 전·현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상 배임 혐의 수사 의뢰서를 대검찰청에 접수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배임 규모는 100억원으로, 자기자본대비 0.69%에 해당한다.

 

KAI는 2021년부터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제조 분야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업무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회사 직원들이 특정 업체와 사전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들은 초기 사업 구도 설정과 협력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직원들은 현재 스마트플랫폼 사업에서 배제됐다.

 

KAI는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함은 물론 유사 사례가 절대로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내부 혁신과 투명 경영을 강화하겠다"며 "스마트플랫폼 구축 사업은 미래 핵심 사업인만큼 문제를 개선해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는 추후 제반 과정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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