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1 (수)

  • 흐림동두천 -4.9℃
  • 맑음강릉 0.2℃
  • 구름많음서울 -2.5℃
  • 맑음대전 -3.4℃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0.3℃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1.2℃
  • 맑음고창 -4.1℃
  • 구름많음제주 5.4℃
  • 흐림강화 -4.0℃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5.5℃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4.8℃
  • 맑음거제 -0.4℃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KAI, 글로벌 협력사 '맞손'…고등훈련기 'T-50' 등 美시장 공략

KAI, 글로벌 협력사와 '서플라이어 심포지엄'
록히드마틴, 에어버스 등 100여개사 참여
컨소시엄 구성, 미군 훈련기 500대 수주 공략

KAI 윤종호 부사장이 심포지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국항공우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글로벌 협력사들과 함께 수출확대 전략을 모색했다.

 

KAI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제11차 서플라이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KAI가 2000년부터 해외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격년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록히드마틴, 에어버스헬리콥터스, 레이시온, 비에이이시스템즈, 마틴베이커 등 100여 개 해외사 사장단과 관계자 169명이 참석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 공군 등 정부와 군 관계자도 함께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수한 성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항공기 제작사의 노력만으로는 힘들다"며 "제작사와 파트너사가 원팀이 되어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협력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세계 최대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록히드마틴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미 공군과 해군의 훈련기 및 전술입문기 최대 500대 규모의 미국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해 폴란드에 FA-50 48대와 올해 초 말레이시아에 18대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T-50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해외 고등훈련기 및 경전투기 시장에서 50% 이상, 최대 1300대 규모의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최대 340조원 규모의 산업·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KAI는 지난 1월 발표한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공유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공급망 정상화를 위한 신(新)공급망 구축 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록히드마틴은 북미, 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현재 KAI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T/FA-50의 잠재 시장 정보와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마틴베이커사는 KF-21의 사출좌석 개발 결과와 시험과정을 공개했다. MBDA는 KF-21과 상륙공격헬기의 무장 적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방사청과 산업부는 국방·우주 전문 기업 육성 계획과 미래형 비행체 개발 전략을 각각 발표했다.

 

이와 함께 KAI는 레이시온, 비에이이시스템즈 등 3개 협력사와의 상호 교류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KAI와 3개사는 안정적인 자재 수급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협력체계의 구축과 상호 교류를 약속했다.

 

KAI 관계자는 "현재 대량 생산 중인 T-50과 수리온, 수년 내 양산에 돌입할 KF-21과 LAH 소요 자재 및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금융당국 "무안공항 사고, 보험 보상한도 1조4720억원…사망자 유족·부상자에게 신속 지급"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항공기 착륙 사고가 29일 발생한 가운데 해당 여객기의 항공보험 피해자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가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이날 무안공항에서 전소된 제주항공 여객기의 항공보험 피해자 배상책임 담보 보상한도는 10억달러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이같이 보험가입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당국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모두 10억3651만달러(약 1조5257억원)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다.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달러(약 1조4720억원), 항공기 자체 손상 보상한도는 3651만달러(약 537억원)다. 금융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가입된 항공보험의 간사 회사인 삼성화재를 중심으로 보험사 5곳이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게 적 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을 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이들 보험사 5곳은 항공보험의 99%를 해외재보험사에 출재했다. 보험사들은 사망자 유족에게 보험금을 확정 즉시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의료비 등을 신속하게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보험금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

[무안공항 사고 Q&A] 제주항공 "10억 달러 보험 가입…유가족 지원에 최선"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제주항공과 애경그룹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해당 항공기는 약 10억 달러 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희생자 지원에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사고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현재 사고 현장에 현장대책본부가 구성돼 있고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한 260명의 지원팀이 파견돼 있다"며 "이외에도 사고 조사를 위한 조사팀이 별도로 파견돼 국토부의 사고 조사 과정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제주항공과의 기자 브리핑 질의응답 Q1. 태국 승객도 일부 탑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해당 승객에 대한 지원은 어떻게 하실 예정인지? A1. 탑승자 대사관을 통해 탑승 사실을 전달해 드렸고, 대사관을 통해 유가족분들이 한국에 입국을 원할 경우 지원을 할 계획. 탑승자 가족들과 협의 중. 저희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 동원해서 도울 것입니다. Q2. 착륙을 할 때 속도를 줄여야 했는데 왜 빠른 속도를 냈는지 추정되는 부분이 있는지? A2. 추정 상황 관련해 드릴 수 있는 답

하늘에서 '뚝' 미스터리 '검은 돌'에 태국 '발칵'…"집에 두니 머리 맑아져"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태국에서 정체불명의 검은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MGR온라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남부 파탈룽주 타모트 매크리에서 지난달 11일(현지시각) 새벽 2시께 무게 20㎏에 달하는 검은색 돌이 느닷없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돌을 최초로 발견한 위쳇씨 부부는 사건 당일 새벽 비가 내렸고, 번개가 쳐 화재가 잇따랐지만 부부는 그 사실을 이튿날 오전에야 알게 됐다. 사건 발생 다음날 오전 지난 밤 있었던 피해를 확인하던 부부는 쓰러진 나무와 화재의 흔적을 발견했고, 동시에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크기의 검은색 돌을 포착했다. 처음 발견했을 당시, 돌은 대기를 뚫고 와서 그런지 연기가 많이 나고 뜨거운 상태였다. 부부는 이 돌을 2주간 뒀다가 더 이상 돌이 열을 방출하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 집 안에 보관했다. 이후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열이 식자 돌 표면에서 광채가 나기 시작했다. 위쳇씨 아내는 이 돌을 집 안으로 옮기려다 손을 베어 피가 났지만, 피가 멈추면서 동시에 통증도 사라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 부부는 돌을 집 안으로 들인지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