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세계 최고 우주개발기관인 미국 NASA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겠다는 포부와 함께 협력방안 모색의 자리가 마련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은 지난 5일 미국 NASA를 찾아 지방정부와의 협력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청취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경남도의 역할 등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 도지사는 "미국 나사(NASA)를 모델로 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청(KASA)이 국내 최대 우주항공 기반을 갖춘 경남에 설립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우주항공산업의 교류 활성화 등 양 지역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ASA 본부 메러디스 맥케이(Meredith Mckay) 부국장보는 "NASA는 11년째 미 정부기관 중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조직으로 꼽힌다"며 "NASA 센터들을 중심으로 기업체, 유관기관들이 모여 자생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자연스럽게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우리나라 유일한 항공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위치한 사천시에 우주항공청 청사가 개청 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나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소통 채널을 확보해 향후 나사와 우주항공청, 도내기업과의 가교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박 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전문 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주거·문화·교육 환경을 갖춘 우주복합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의 안착과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 경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사의 자문을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