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글로벌 우수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개최했다.
'인재에게 적극적이고 특별함을 제공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MIT, 스탠포드, UCLA, 퍼듀, 아르곤 국립 연구소 등 미국 최고 대학 및 연구소에서 선발된 석·박사 인재 40여명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CTO(최고기술책임자) 신영준 부사장, CHO(최고인사책임자) 김기수 전무,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변경석 전무를 비롯해 소형전지개발센터장 노세원 전무, Cell 선행개발센터장 김제영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총출동했다.
그들은 현장에서 참석자에게 회사의 비전, 사업부별 역할 및 직무,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성장성과 선진적인 조직 문화, 다양한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한 'LG에너지솔루션 & Why LG Ensol?'이라는 주제 발표에는 참석자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BTC를 찾은 한 참석자는 "5년 내 매출 3배 성장의 높은 사업 성장성뿐 아니라 구성원 성장을 위한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자유롭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깊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이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그동안 해외 유학생이 학위를 취득한 이후 전문 역량을 펼칠 만한 글로벌 기업이 부족해 국내로 돌아오지 못하고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선두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에서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커리어를 개발하고자 하는 고급 인력에게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TC는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전인 2006년부터 BC(Business & Campus) 투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글로벌 채용 행사다.
2021년 분사 이후 LG에너지솔루션만의 석·박사 채용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BTC(Battery Tech Conference)로 명칭을 변경해 운영해오고 있다.
올해 BTC는 참가 신청자만 2021년 대비 4배 증가한 200명에 달할 만큼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LG에너지솔루션 CHO 김기수 전무는 "글로벌 배터리 선두 기업으로써 인재 확보는 무엇보다 선행돼야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채용 행사와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리더로 자리를 확고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0년 12월 출범 당시 7524명이던 국내 기준 전체 직원 수(사업보고서 기준)가 지난해 말(12월 31일 기준) 1만919명으로 느는 등 빠른 속도로 인력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와의 산학 협력 및 계약학과 설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 선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서울대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포스텍(포항공대)과 배터리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 9월에는 연세대와 자동차 전지 기술 개발 프로그램 운영 산학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학과 운영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20년 6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계약학과인 고려대 배터리-스마트팩토리학과를 신설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연세대와 이차전지 융합공학협동과정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한양대와 계약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