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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머스크의 첫 '인간 두뇌 칩' 오작동 '실패 논란'…“두개골에 공기 들어가”

인류 최초로 뇌에 칩 이식한 남자 긴급상황
사지마비 환자에 뇌이식 임플란트…수술 중 공기 들어간 ‘기두증’ 추정
“뉴럴링크 칩 제거해야 할 수도”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의 두뇌 칩을 이식한 첫번째 환자에게서 불과 몇 주만에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가 설립한 뇌 임플란트 스타트업 '뉴럴링크'는 전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첫 번째 인간 임상 대상 놀런드 아르보의 칩 장치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뉴럴링크의 첫 번째 인간 실험 대상인 사지마비 환자 놀런드 아르보의 두뇌에 이식된 칩에서 뇌와 연결되는 부위의 실 일부가 몇 주 후 빠져나오는 바람에 뇌에서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줄었다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이날 WSJ의 문제 제기 후 자사 블로그에 이를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해 해당 수술의 경과를 게시했다. 또 수술 후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개선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회사 측은 해당 문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WSJ은 이번 첫 실험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해 한때 뉴럴링크 내부에서 환자의 뇌에 심은 칩을 다시 빼내는 방안까지 논의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뉴럴링크 관계자들은 자체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미 식품의약국(FDA)에도 이런 의견을 전달했다고 WSJ은 전했다.

 

뉴럴링크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신경 신호에 더 민감하도록 기록 알고리즘을 수정하고, 해당 신호를 (마우스) 커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선했으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향상했다"며 "이를 통해 BPS(데이터의 초당 비트 수)가 빨라졌고, 이제는 놀런드의 초기 수행 능력을 능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문제는 "수술 후 두개골 안에 공기가 들어간 탓에 불거진 것일 수 있으나, 환자의 안전에 위험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럴링크는 앞으로 몇 개월 안에 2명의 환자에게 추가로 칩을 이식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측에 의사를 표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뉴럴링크는 연내 10명의 환자에게 칩을 이식하는 게 목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지난 1월 말 처음으로 사람의 뇌에 BCI를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

 

뉴럴링크가 현재 내놓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 'N1'은 아이스하키의 퍽처럼 생긴 25센트 동전 크기의 둥근 용기 안에 칩, 배터리, 통신 기기가 들어있다. 사람 머리카락보다 얇은 64개의 실이 부착돼 있으며, 실에는 각각 16개의 전극이 달렸다. 머리카락보다 가는 실의 끝부분이 두뇌의 운동 피질에 삽입돼 BCI와 두뇌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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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AI 탄소배출, 친환경 혜택으로 상쇄…실보다 득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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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다 게이츠, 바이든 지지 표명…"여성에 큰 결과, 여성 위해 노력하는 후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 아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처럼 여성·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지도자가 미국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멀린다 게이츠는 2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어떤 대선 후보를 지지해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올해 선거는 여성과 가족들에게 매우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썼다. 이어 "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여성들은 그들이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안전, 건강, 경제권, 재생산권은 물론 자유롭고 안전한 민주주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멀린다 게이츠는 이날 CNN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여성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안전과 필수적인 자유를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또 타이틀 엑스(Title X·연방 정부의 가족 계획 프로그램) 제한, 분열적·폭력적 수사로 인한 여성 공직자에 대

中心 잡은 머스크 모친…아들 '비밀병기' 역할 맡아 '테슬라 홍보대사'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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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창업자 '워싱턴포스트'에 쓴소리…"신문도 변해야 산다" 주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일간지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최근 일어난 사내 갈등과 혼란에 대해 침묵을 깨고 신문 사업의 변화를 주문했다. WP는 최근 WP 최초 여성 편집국장이 돌연 사임하면서 그동안 곪았던 갈등과 내홍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WP의 신임 발행인 겸 CEO인 윌리엄 루이스가 취재윤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WP의 소유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루이스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면서 던진 얘기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18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WP 뉴스룸의 고위 간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WP의 저널리즘 기준과 윤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취재를 이끌어온 뉴스룸의 리더로서 여러분은 WP의 기준이 항상 매우 높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는 바뀔 수도 없고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믿는 품질, 윤리,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도 비즈니스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평소처럼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루이스 발행인을 둘러싼 윤리 문제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