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토)

  • 흐림동두천 -9.7℃
  • 구름많음강릉 -3.9℃
  • 흐림서울 -6.5℃
  • 구름많음대전 -7.9℃
  • 구름조금대구 -4.3℃
  • 구름조금울산 -4.5℃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4.2℃
  • 구름조금고창 -6.0℃
  • 구름많음제주 2.7℃
  • 흐림강화 -7.5℃
  • 맑음보은 -10.1℃
  • 흐림금산 -9.9℃
  • 구름많음강진군 -6.0℃
  • 흐림경주시 -4.3℃
  • 맑음거제 -2.8℃
기상청 제공

빅테크

괴짜 머스크의 奇行?···튀르키예 대통령 회동에 3살 아들 데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왼쪽)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튀르키예 대통령 공보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레제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공식자리에 3살배기 아들을 대동해 '괴짜'다운 '기행'을 또 보여줬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튀르키예 정부의 튀르케비센터(터키하우스)를 찾아가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면담은 양측이 각각 수행원을 대거 대동하고 테슬라 공장 건설을 포함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공식자리에 세 살배기 아들을 대동해 '어색한 순간'이 연출됐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3살 아들은 머스크가 캐나다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 사이에서 2020년 5월 낳은 첫째 아들 'X'(엑스)다. 그라임스는 머스크가 2018년부터 동거해 온 여성이다. 둘은 지난 2021년 9월 별거에 들어간 후에도 둘째와 셋째를 낳으며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동하고 있다. [튀르키예 대통령 공보실]

 

이날 한쪽 팔로 아들을 안고 등장한 머스크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하면서도 아들을 품에 안고 있었다. 단체 사진도 아들을 무릎에 앉힌 채 찍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X의 볼을 살짝 쓰다듬고, 축구공을 선물하면서 눈을 마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에게 "부인은 어디 계시느냐"고 질문하자 머스크는 "그녀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다. 우리는 별거 중이다. 내가 아들을 대부분 돌본다"고 대답했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테슬라 공장을 지어 달라고 요청했고, 머스크는 "튀르키예는 다음 공장 건설을 위한 가장 중요한 후보지 중 하나"라고 답했다.

 

'괴짜 CEO' 머스크는 복잡한 여성 편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8년 캐나다 출신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8년 만에 헤어졌다.

 

이어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한 끝에 2016년 완전히 결별했다. 이후 2016∼2017년에는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전 부인이자 유명 여배우인 앰버 허드와 교제했다.

 

이어 캐나다 출신의 팝가수 그라임스와 2018년부터 3년 동안 동거했다.

 

최근에는 자신의 계열사 중 하나인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에게 정자를 기증해 쌍둥이 자녀가 태어났다. 머스크는 슬하에 총 10명의 자녀를 뒀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빅테크칼럼] 구글·오픈AI 이미지 생성기, 노출심한 비키니 딥페이크 제작에 '악용'…"성적 딥페이크의 99%가 여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구글과 오픈AI의 AI 이미지 생성 도구가 완전히 옷을 입은 여성의 사진을 노출이 심한 비키니 이미지로 변환하는 데 악용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이러한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설계된 안전 조치를 우회하는 상세한 지침을 공유하고 있다고 12월 23일 WIRED 조사에서 밝혔다. 삭제된 Reddit 게시글에서는 구글의 제미나이와 오픈AI의 챗GPT Images를 조작해 ‘학대적으로 성적 대상화된’ 딥페이크를 생성하는 단계별 기법이 교환됐으며, 일부 게시물은 인도 사리를 입은 여성의 이미지를 비키니 이미지로 변경해달라는 요청을 포함했다. WIRED의 제한적 테스트에 따르면, 두 플랫폼 모두 간단한 영어 프롬프트로 비키니 딥페이크를 성공적으로 생성할 수 있었고, 구글의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출시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기능 업데이트로 점점 더 사실적인 편집이 가능해지면서 비동의 친밀 이미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기업 대응과 집행의 한계 구글은 AI 도구가 성적으로 노골적인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확한 정책”을 유지하며, 시스템이 해당 정책에 부합하도록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

[빅테크칼럼] 엔비디아 29조원 빅딜로 그록(Groq) 품었다…"AI 칩 패권의 새로운 전쟁터, AI추론"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가속 칩 스타트업 ‘그록(Groq)’의 인재와 지식재산(IP)을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9조원)에 라이선스 형태로 확보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를 단행했다. 이번 거래는 엔비디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라이선스 계약으로, AI 추론(인페런스) 시장에서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거래의 구조와 핵심 인력 영입 그록은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를 개발한 엔지니어들이 2016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엔비디아의 GPU와 경쟁하는 AI 추론용 칩을 개발해왔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인수보다는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 형태로 이뤄졌으며, 그록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너선 로스와 사장 서니 마드라 등 주요 임원진이 엔비디아에 합류해 기술 확장과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그록 법인 자체는 사이먼 에드워즈 CFO가 CEO를 맡아 독립 회사로 존속하며, 클라우드 사업인 ‘그록클라우드’도 이번 거래 대상에서 제외됐다. ​ 투자자 명단과 기업 가치 그록의 최근 투자 라운드는 댈러스 소재 성장투자회사 디스럽티브(Disruptive)가 주도했으며, 블랙록, 뉴버거버먼, 도이체 텔레콤, 삼성전자, 시스

[이슈&논란] “쿠팡 규제, 미국 기업 차별”…트럼프 측 인사들 강력 반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최대 온라인 플랫폼 쿠팡이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은 가운데, 한국 국회의 규제 움직임에 대해 트럼프 1기 행정부 출신 고위 인사들이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의 공개 발언은 한미 무역 관계와 국내 규제 정책에 대한 논란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 오브라이언, “트럼프 노력 훼손된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관계 재균형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한국이 미국 기술 기업들을 겨냥하며 트럼프의 노력을 훼손한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국회가 쿠팡을 공격적으로 겨냥하는 것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적 차별 조치와 미국 기업 전체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 장벽을 만드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브라이언은 2019년 9월부터 2021년 1월까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으며, 2023년에도 한국의 플랫폼경쟁촉진법 제정을 비판한 바 있다. ​ 아이사 의원, 하원 청문회서 공개 비판 대럴 아이사 공화당 하원의원도 16일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