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둘러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치열한 경쟁이 지역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조합원과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들은 '초고층·브랜드·실익'을 핵심 키워드로 꼽으며, 수주 승리 기업에 대한 다양한 기대와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 조합원들 “70층·프리미엄, 실질적 혜택이 관건”…배수진·첨단기술력의 삼성 vs 전통·유산·지역민심의 현대 압구정 2구역 조합원 다수는 “49층이 아니라 70층 초고층 재건축”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최근 조합 설문조사에서도 80% 이상이 70층 혼합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조합원 A씨는 “압구정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랜드마크가 되어야 한다”며 “브랜드도 중요하지만, 분담금 부담이 적고, 이주비 등 실질적 혜택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예전에는 ‘압구정=현대’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삼성물산의 글로벌 초고층 시공 경험과 미래형 설계도 기대된다”며 “양사 모두 제안서를 열어보고, 금융 조건과 분담금, 설계안을 꼼꼼히 비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만난 조합원 C씨는 "삼성물산은 조합에 메시지를 분명히 줬다. '잠우123도 빠지고 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강남의 상징, 압구정2구역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끝장 승부’에 들어갔다.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비, 한강변 초역세권 프리미엄, 그리고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첫 주자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양사의 경쟁은 건설업계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압구정2구역, 왜 ‘끝판왕’인가 압구정2구역은 1982년 준공된 신현대아파트 9·11·12차와 대림빌라트 일대로, 기존 1924가구를 최고 65~70층, 2571가구(임대 321가구 포함)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한강 조망, 압구정역 초역세권, 현대백화점 등 핵심 인프라가 도보권에 위치해 입지적 프리미엄이 극대화된 곳이다. 특히 6개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빨라 ‘재건축 첫 테이프’라는 상징성도 크다. 압구정 2구역은 강남 부촌의 상징이자, 향후 압구정 전체 재건축 판도를 좌우할 ‘기준점’이기 때문에 건설사 입장에서는 반드시 수주하고 싶은 현장이다. 게다가 향후 여의도·성수동 등 대형 재건축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된다. 즉 압구정 2구역 수주는 단순히 한 단지의 시공권을 넘어, 해당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 위치한 라스 부폰타스(Ras Bufontas)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atar Free Zone Authority, 이하 QFZA)과 향후 카타르 내 지속가능한 인프라 사업의 공동 투자와 기술 협력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QFZA은 카타르 중장기 개발 계획인 'Qatar National Vision 2030'을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구조 개선을 위해 2018년 설립된 전담관청이다. QFZA는 현재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3개의 특별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물류, 제조, 기술 등 산업 전반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QFZA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Sheikh Mohammed Al-Thani) CEO 등 양사의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편집자주> 지금 이순간에도 강남으로의 이주를 꿈꾸며 ‘강남 환상’ 혹은 '강남의 찐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비강남 사람들에게 진실된 모습을 알리고자 한다. 때론 강남을 우상화하고, 때론 강남을 비화하는 것처럼 느껴질 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강남의 가치가 급등해 비자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서 '강남VISA'라 명명한다. 나아가 강남과 강북간의 지역디바이스를 극복하는데 일조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 허상도 파헤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개인의 사적인 의견이니 오해없이 그냥 가볍게 즐겨주길 바란다. 강남 3구 아파트 시장은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며 ‘강남불패’ 신화를 재확인했다. 토지거래허가제와 대출규제등의 악재속에서도 우량 자산 선호 현상과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지속되면서 강남권의 독주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 3구(서초구, 강남구, 송파구)의 아파트 실거래가 상위 70위가 공개됐다. 올해도 초고가 아파트의 ‘쏠림 현상’과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025년 5월 20일 기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아파트랩이 조사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강남 부동산 시장을 겨냥한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는 애초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시장 안정을 꾀하기 위한 강력한 규제책이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의 토허제 해제와 재지정 과정을 거치며, 이 제도가 의도와 달리 강남의 집값을 더욱 공고히 하고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빛과 그림자’ 효과를 낳고 있다는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토지거래허가제는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부동산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사전 허가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실거주 목적이 아닌 매입을 제한해 갭투자 등 투기적 거래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하지만 2025년 2월, 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토허제를 해제하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해제 발표 직후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단기간에 1~2억원씩 급등했고, 송파구는 0.68% 상승하며 7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강남구(0.52%), 서초구(0.49%)도 각각 6년 6개월, 5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잠실엘스(송파구) 전용 84㎡는 3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해제 직전 대비 10% 가까이 올랐다. 해제 이후 불과 22일 만에 강남구 삼성동 거래량은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유안타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방문객 수 증가로 올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실적 개선을 보일 수 있다고 2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21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0억원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수의 회복세보다 드림타워 방문객 수 증가세가 빨라 외형 성정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1분기 비수기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중국인 방문객 수 증가세를 보였다"며 "방문객 수는 1월 3만 4000명, 2월 3만 5000명, 3월 4만 1000명, 4월 4만 6000명을 기록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픈 가능한 카지노 추가 테이블과 1600호실에 달하는 객실 수용량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실적 개선 룸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2025년 국내 증권업계가 사상 최대 실적 랠리를 펼치고 있다. 변동성 장세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1분기 주요 증권사들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영업이익 1조원 클럽(1조클럽)’ 가입사가 7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투증권, 1분기 영업이익 5188억원 ‘독주’…전년比 32%↑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위는 한국투자증권이 차지했다. 한투증권은 518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4%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4482억원으로 21.6% 늘었다. 금리 하락 안정화에 힘입은 채권 및 발행어음 운용수익 급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기업금융(IB) 부문 성장, 자산관리(WM) 부문 금융상품 잔고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미래에셋·삼성·키움·NH투자증권 등 상위권 포진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도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삼성증권은 3346억원, 미래에셋증권은 3462억원, 키움증권은 3255억원, NH투자증권은 28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B증권(2144억원)과 메리츠증권(1482억원)까지 합친 상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정책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여파로 상반기 분양 자체가 많지 않았던 데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전에 공급되는 수도권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9400가구에 달하며, 이 중 일반분양은 1만655가구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공급량 자체가 넉넉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정권 교체기라는 변수와 맞물리면서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실제로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의 ‘교산 푸르지오 더퍼스트’와 부천 대장지구의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양시에 들어서는 '고양더샵포레나'는 평균 4.73대 1에 그치며 온도차를 보이기도 했다. 이달 중순 이후에도 청약을 받는 단지들과 오픈을 앞둔 단지들도 눈에 띈다. 5월 20일부터 청약 접수 또는 견본주택 오픈을 앞둔 수도권 단지만 1만1820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6789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592가구로 가장 많고, 이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해 서울 분양 물량 중 약 85.5%가 정비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의 의존도가 매우 높은 서울 아파트 시장은 올해는 유독 공급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는 2곳뿐이다. 지난 해 9곳(소규모 재건축 포함)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준이다. 이처럼 서울 아파트 분양이 줄어든 이유는 재건축,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이 여러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며 분양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정비사업은 서울 분양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38개 단지 가운데 29개 단지가 정비사업 현장이다. 단지수로는 76.3%에 해당하며 총 가구수로는 2만6228가구 중 ▲재건축 1만2398가구 ▲재개발 9772가구 ▲가로주택 256가구로 총 2만2426가구가 정비사업 물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85.5%를 차지할 만큼 정비사업은 서울 분양시장의 핵심 사업이다. 정비사업은 공급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주거환경 개선과 이에 따른 부동산의 가치 상승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청량리역 인근의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는 청량리4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최근 손흥민과 김수현, 두 한류 스타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과 협박 사건이 연이어 불거지면서, 과거 이들이 함께 등장했던 하나은행 ‘원큐’ 광고 이미지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광고 사진은 2020년 하나은행이 모바일 앱 ‘하나원큐’ 홍보를 위해 손흥민과 김수현을 공식 모델로 기용해 제작한 광고 이미지로, 두 사람이 나란히 스마트폰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으로 담겼다. 이 사진은 2020년 9월, 하나은행이 ‘하나원큐’ 앱 전면 개편과 함께 선보인 공식 광고 캠페인의 일부다. 손흥민은 축구 경기 후 기자회견을 소재로 한 영상 광고에, 김수현은 드라마 상황을 연출한 영상에 각각 출연했다. 광고는 ‘비상시에 원큐하라’는 슬로건 아래, 쉽고 빠른 비상금 대출 등 다양한 앱 기능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두 스타의 글로벌 인지도와 신뢰도를 앞세워 금융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2025년 들어 두 모델 모두 각기 다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들의 과거 동반 광고 이미지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 손흥민은 최근 한 여성으로부터 임신설을 빌미로 거액을 갈취당한 협박 사건의 피해자로 밝혀져 경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