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은 우주'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나이 들어 아프면 힘들고 서럽습니다. 중년 아재에게 지난 추석이 그랬습니다. 초대하지않은 대상포진이란 손님이 방문했지요. 집안 면역 체계에 전체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지난해부터 부모님과 장모님, 아내에 이어 저까지 연달아 대상포진에 걸렸습니다. 통증도 통증이지만 ...
중년 아재의 삶은 고달픕니다. 산업 불황기 시대 속에선 팀장이나 부장이 되었다고 일이 줄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라떼 시절 보던 선배님들은 가장으로서 회사 상급자로서 나름 멋과 여유를 갖고 있는 것 같았는데, 지금 제 모습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밥 ...
긴 휴가 후 일하기 싫어서인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여름 날씨 때문인지, 아님 들어온 월급이 바로 빠져나가서인지 중년 아재의 컨디션이 영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내마저 외근으로 며칠 자리를 비워서 외롭고 우울하기까지 한 것 같습니다. 스무 평 남짓해 평소에는 책들 ...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입사 20주년이 됐습니다. 집에서 뒹구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지만, 큰 맘 먹고 스페인으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방 안에서 즐겨 봤던 유튜브 채널 ‘쑈따리(Showddary)’에서 소개한 산티아고 순례길도 걷고, 연간 1000만명이 방문한다는 바르셀 ...
삶의 연륜이 쌓이면 치울 건 치우고 버릴 건 버려야 하는데.... 미련 많은 중년 아재의 차마 그렇게 하지 못한 잡동사니들이 많이 널려 있습니다. 그저 때에 맞게 처리하지 못한 것뿐인데, 이게 가끔 복고주의와 맞물려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사람의 취미처럼 보여지기도 합 ...
하염없이 비가 내립니다. 제대로 장마철을 맞이한 것 같습니다. 뿌려대는 비로 뿌옇게 된 창을 바라보며 일하고, 젖은 바지와 축축해진 신발 차림으로 이동하는 기분이 참 찝찝합니다.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도 더 쳐지지요. 하지만 이렇게 움직이기 귀찮고 우울한 날은 ...
몸이 말을 잘 안 들을 때 나이 들었다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아직 채(?) 오십이 되지도 않았는데 여기저기가 쑤시면 가슴이 참 아픕니다. 얼마전엔 후배들과 잠깐 농구를 했는데 무릎이 부풀어 오르더군요. 병원에 몇 주간 다니며 주사기로 물을 빼고 물리치료를 받았지요. ...
6월이 이처럼 더운 계절이었던가요, 아니면 사무실 냉방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간이 선풍기를 켜지 않고는 버티기 힘든 오후입니다. 기분 좋은 뉴스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실상은 먹고 살기 힘들다는 얘기, 기업 경영이 어렵다는 얘기, 계속되는 이혼 소송 얘기 등 땀 나 ...
아재의 회사 생활이란 게 쉽지 않습니다. 남이 주는 돈을 받고 일하는 곳이어서 그런 걸까요? 언제나 주인보다는 머슴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부장이 되어도 여전히 눈치 볼 윗분은 많고, 후배들 대하는 것도 편하지 않습니다. 환경은 또 왜 이리 빨리 변하는지 바뀐 트렌드며 ...
논어 위정편에 따르면 공자는 나이 마흔에 불혹, 쉰에 지천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인생 중년에 학문과 세상의 이치를 깨달은 것이지요. 공자 같은 혜안이 제게도 있으면 좋겠지만 중년 직장인 아재의 삶은 그렇지 못합니다. 숨가쁘게 변하는 사회는 미혹되는 것 투성이고, 하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