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화)

  • 맑음동두천 24.2℃
  • 구름많음강릉 26.0℃
  • 구름많음서울 24.1℃
  • 흐림대전 23.2℃
  • 구름많음대구 25.2℃
  • 흐림울산 23.9℃
  • 흐림광주 23.8℃
  • 흐림부산 24.3℃
  • 구름많음고창 24.6℃
  • 흐림제주 23.2℃
  • 구름조금강화 23.6℃
  • 구름많음보은 21.8℃
  • 구름많음금산 24.3℃
  • 흐림강진군 23.6℃
  • 흐림경주시 24.8℃
  • 흐림거제 23.4℃
기상청 제공

빅테크

IMF 부총재 AI 경고···"AI는 산업혁명만큼 노동시장에 대혼란"

"AI, 고용에 상당히 파괴적" IMF 경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트 수석부총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내 2인자 기타 고피나트 수석부총재가 인공지능(AI) 발달이 산업혁명만큼 노동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AI를 규제할 수 있는 법안이 사전에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챗GPT 같은 AI의 확산으로 수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만큼 각국 정부는 물론 국제기구가 나서서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는 것.

 

고피나트 수석부총재는 5일(현지시간) 영국 글라스고 대학교에서 열린 애덤 스미스 탄생 300주년 공식 축하 주간 기조 강의에서 “AI는 애덤 스미스 시대의 산업혁명만큼이나 파괴적일 수 있다”며 “챗GPT와 같은 AI 혁신이 생산성과 경제 생산량을 높일 수 있지만, 노동 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미래 노동시장에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불확실성은 상당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은 만큼 정부 관료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우리에겐 정부가, 제도가,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피나트 수석부총재는 AI 본격 도입으로 영향을 받을 노동자를 위해 정부가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여기에는 기존 인력을 AI나 기계로 대체하는 기업에 대한 세금 혜택 중단 등이 포함됐다.

 

지난달 세계경제포럼(WEF)도 보고서를 내고, AI 기계화로 2027년까지 일자리 약 1400만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AI 규제를 마련하고 있는 각국 정부에 이어 국제기구까지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미래에 대한 공동 대응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고피나트 수석부총재는 "챗GPT 같은 AI 신기술은 경제와 산업 전반을 바꿀 수 있는 광범위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자율주행 등 다른 첨단기술보다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너

관련기사

16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멀린다 게이츠, 바이든 지지 표명…"여성에 큰 결과, 여성 위해 노력하는 후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전 아내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처럼 여성·가족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닌 지도자가 미국에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멀린다 게이츠는 20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어떤 대선 후보를 지지해본 적이 없다"며 "그러나 올해 선거는 여성과 가족들에게 매우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썼다. 이어 "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며 "여성들은 그들이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안전, 건강, 경제권, 재생산권은 물론 자유롭고 안전한 민주주의 참여를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멀린다 게이츠는 이날 CNN 홈페이지에 기고한 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임기 동안 여성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을 뿐만 아니라 안전과 필수적인 자유를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또 타이틀 엑스(Title X·연방 정부의 가족 계획 프로그램) 제한, 분열적·폭력적 수사로 인한 여성 공직자에 대

中心 잡은 머스크 모친…아들 '비밀병기' 역할 맡아 '테슬라 홍보대사' 자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올해 76세인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메이가 펴낸 2020년 중국어판 자서전 "계획을 세운 한 여성'(A Woman Makes a Plan)이 중국 베스트셀러 정상까지 올라갔다. 메이의 강연에 중국 사람들의 폭발적인 수요는 물론 중국 정부 인사들까지 그녀의 강연에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 모델 출신인 메이는 눈부신 은색 머리카락에 눈길을 끄는 외모에 흥미로운 인생 이야기까지 갖췄다. 1948년 캐나다에서 태어난 메이는 10대 때 모델로 데뷔했고, 미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발대회 결선에도 진출했다. 일 론 머스크 뒤로 두 자녀를 두었는데, 그중에 킴벌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이사회 구성원으로 있고 토스카는 영화감독이다. 자서전에서는 가정 폭력과 이혼에 직면한 젊은 엄마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나중에 2개의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영양사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아예 자사 중국 제품을 홍보해 달라는 기업들도 줄을 섰다. 스마트폰에서 펜 모양의 번역기까지 다양하다. 다만 WSJ은 "메이를 향한 중국인들의 호감이

아마존창업자 '워싱턴포스트'에 쓴소리…"신문도 변해야 산다" 주문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일간지 중 하나인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최근 일어난 사내 갈등과 혼란에 대해 침묵을 깨고 신문 사업의 변화를 주문했다. WP는 최근 WP 최초 여성 편집국장이 돌연 사임하면서 그동안 곪았던 갈등과 내홍이 가시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WP의 신임 발행인 겸 CEO인 윌리엄 루이스가 취재윤리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WP의 소유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루이스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면서 던진 얘기라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18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WP 뉴스룸의 고위 간부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WP의 저널리즘 기준과 윤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취재를 이끌어온 뉴스룸의 리더로서 여러분은 WP의 기준이 항상 매우 높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는 바뀔 수도 없고 앞으로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믿는 품질, 윤리,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우리도 비즈니스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평소처럼 사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루이스 발행인을 둘러싼 윤리 문제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

기업 의사결정 도출기술 나왔다…카이스트, 거대언어모델 'PlanRAG' 개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기업 내외의 상황에 따라 끊임없이 새롭게 결정해야 하는 기업 의사결정 문제는 지난 수십 년간 기업들이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팀과 고가의 상용 데이터베이스 솔루션들을 통해 해결해 왔는데,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하여 풀어내어 화제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김민수 교수 연구팀이 의사결정 문제, 기업 데이터베이스, 비즈니스 규칙 집합 세 가지가 주어졌을 때 거대언어모델을 이용해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찾고, 비즈니스 규칙에 부합하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도출할 수 있는 기술(일명 계획 RAG, PlanRAG)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대언어모델은 매우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했기 때문에 학습에 사용된 바 없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할 때나 오래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하는 등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거대언어모델이 학습된 내용만으로 답변하는 것 대신,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이하 RAG) 기술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의 질문이 복잡할 경우 다양한 검색 결과를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