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부동산

SH공사, 올해 반지하 1332가구 없앴다…"반지하 소멸정책에 재정건전성 빨간불"

지하 주택 매입 사업 설명회 등 주택 매입 상시 접수
8월 말까지 7696호 주택 매입해 반지하 1332호 멸실
보조금 반납 폐지·반지하 매입 예산 국비 지원 등 요청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정부·서울시의 반지하 주택 소멸 정책에 발맞춰 올해 8월 말까지 총 1332가구의 반지하를 멸실했다.

 

현재 서울시내 반지하 주택은 약 23만가구이며, 최우선 관리가 필요한 가구는 약 1만5000가구다.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매입 사업 설명회 등 주택 매입 상시 접수를 통해 올해 8월 말까지 총 1332가구의 반지하를 멸실했고, 이를 위해 지상층 포함 총 7696가구의 주택을 매입했다.

 

SH공사는 정부 대책 발표 이전에도 서울시민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반지하 주택 5046호(반지하 713가구)를 매입해 관리해 왔다. 2022년 8월 반지하 침수 사건 이후에는 반지하 주택 2650호(반지하 619가구)를 매입하고, 현재 추가로 반지하 유형 736가구의 매입 심의를 가결하는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소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입 기준 완화를 선제적으로 요청하는 등 정부의 반지하 매입 정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왔다.

 

불법 건축물 등 매입 불가 기준을 간소화해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한 매입 확대의 걸림돌로 꼽히던 주요 규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 다세대 주택의 경우 반지하 세대를 단독 매입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아울러 SH공사는 2000년 초부터 매입해 보유한 반지하 주택 외에 최근 매입한 반지하 주택의 거주자를 지상층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침수 예방을 위한 시설 상태 조사 및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소멸을 위해 관련 제도를 추가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반지하 소멸을 위해 매입한 주택은 임대 목적으로 활용이 불가능하지만,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편성하는 매입임대주택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추후 해당 주택을 철거한 뒤 신축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국고보조금을 반납해야 해 SH공사의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7696가구를 매입하는 데 약 1조4000억원(가구당 1억8000만원)을 투입한 바 있다.

 

2022년 이후 매입한 반지하 주택의 경우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가구당 평균 2억9200만원에 달하는 반면, 이에 대한 국비 지원은 호당 1억8200만 원에 불과해 부족한 비용 1억1100만원을 부담하고 있다. 이에 SH공사는 반지하 주택 매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금 반납 제도 폐지 ▲반지하 매입 예산 전액 국비 지원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반지하 점진적 소멸’ 방침에 따라 반지하 주택을 꾸준하게 매입하는 한편 소멸 물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할 것”이라며 “주거상향과 재해예방시설 설치 등을 통해 반지하 거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1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3Q 주식재산 '톱3' 이재용·서정진·정의선…영풍 장형진·고려아연 최윤범, '경영권 분쟁'에 재산 급증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주요 46개 그룹 총수의 올해 3분기(6월 말 대비 9월 말) 주식평가액이 2조3000억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6명의 총수 중 26명은 최근 3개월 새 주식재산이 쪼그라졌다. 그룹 총수 중에서도 영풍 장형진 고문은 주식가치가 30% 넘게 상승했으나, 원익 이용한 회장은 40% 가까이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올 연초 대비 9월 말 기준으로 기간을 넓혀보면, 셀트리온 서정진 그룹 회장은 1조3000억원 넘게 주식평가액이 불었지만,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은 2조2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정진 회장은 국내 주식부자 1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과의 주식평가액 격차를 20% 미만으로까지 좁힌 것으로 파악됐다. 또 공식적으로 이번 조사에 포함된 대기업집단 총수는 아니지만 메리츠금융지주 조정호 회장은 지난 9월 말 기준 주식가치가 9조4000억원을 넘어서 올해 중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가입할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3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천호역 마에스트로’, 무순위 청약 경쟁률 최고 342대1…더블역세권·한강생활권·강남접근성 '매력'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강동구에 공급하는 ‘천호역 마에스트로’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무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과 26일 이틀 동안 진행된 ‘천호역 마에스트로’ 무순위 청약 결과, 38가구 모집에 총 1745건이 접수돼 평균 45.9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55㎡ F타입의 경우 1가구 모집에 342명이 신청해 세 자릿수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청약에 많은 관심이 쏠린 이유는 무엇보다 더블역세권과 한강 생활권의 우수한 입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천호역 마에스트로’는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올림픽로와 천호대로가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광역 도로 교통망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이 다수 위치해 있고, 강동성심병원, 롯데시네마, 천호동 로데오거리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더해 한강, 광나루 한강공원, 천호공원, 풍납근린공원 등의 풍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