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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진출 생활가전기업들 '시련의 계절' 다이슨 '유아독존 천상천하' 한국에 진출한 생활가전 분야 외국계 기업들의 2023년 한국에서의 성적표를 분석해본 결과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영업이익률, 본사배당 등에서 다이슨코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 생활가전 숨은 강자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생활가전 유통총판 챔피언 코스모앤컴퍼니, 디자인 가전 스메그코리아(제이컬렉션)는 매출도 줄었지만, 영업이익도 영업손실로 바뀌며 적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꼴찌를 기록한 스메그코리아와 코스모앤컴퍼니가 유독 힘든 한해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2023년 국내 가전시장 매출은 온·오프라인을 합쳐 전년대비 12% 하락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17% 하락했다. GfK는 "물가 상승폭이 커진데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돼 대부분 업체들이 판매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현재 한국에는 다이슨(영국), 필립스(네덜란드), 일렉트로룩스(스웨덴), 드롱기(이탈리아), 리페르(독일), 몰리큘(미국), 샤크닌자(미국), 블루에어(스웨덴), 스메그(이탈리아), 브라운(독일), 로라스타(스위스), 노바이러스(아일랜드), 비셀(미국) 등의 생활가전기업이 제품들을 판매중이다. 생활가전기업들 상당수가 축구강국들이라 한국시장을 놓고 마치 월드컵처럼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매출 순위는 다이슨코리아>게이트비젼>베르수니코리아>코스모앤컴퍼니>드롱기코리아>일렉트로룩스코리아>제이컬렉션(스메그코리아)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순위는 다이슨코리아>게이트비젼>드롱기코리아>베르수니코리아>스메그>일렉트로룩스>코스모앤컴퍼니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다이슨코리아가 한국시장을 거의 독식했다. 2023년 매출은 전년보다 18% 증가한 794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7% 급증한 245억원, 당기순이익도 23.4% 급증한 180억원을 기록했다. 다이슨코리아는 코로나 팬데믹시기부터 2020년 2942억원, 2021년 3858억원, 2022년 6740억원에 급격히 매출상승을 이어가더니 엔데믹시대에도 여전히 고공행진중이다. 소형 생활가전업체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다이슨만이 한국 시장에서 날개 돋힌듯이 팔린 셈. 본사배당도 전년(590억원)보다는 크게 줄었지만, 15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급여로는 192억원, 광고선전비는 764억원, 판매관리비는 2043억원을 지급했다. 2위는 게이트비젼(대표이사 김성수)이다. 현재 다리미 로라스타(스위스),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아일랜드), 청소기 비셀(미국), 전기장판 이메텍 등의 한국총판이다. 김성수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중이다. 지난해 18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게이트비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730억원)보다 51.4% 급증한 110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42억원)보다 확 떨어진 13억원, 당기순이익도 전년(109억원)보다 1/3토막난 37억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임직원 급여는 38억원, 광고선전비는 33억원, 판관비는 143억원을 지급했다. 3위는 베르수니코리아(구 필립스생활가전코리아)로 2023년 매출은 645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보다 22.7%, 영업이익은 75.7% 급감했다. 임직원 급여는 34억원, 광고선전비는 101억원, 판관비는 245억원을 사용했다. 4위는 코스모앤컴퍼니(대표이사 허경수, 박형철, 손병욱)가 차지했다. 현재 프리미엄 냉장고 리페르(독일), 공기청정기 몰리큘(미국), 다이슨의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중인 청소기계의 다크호스 샤크(미국), 주방소형가전쪽의 기린아 닌자(미국), 공기청정기 블루에어(스웨덴)등의 한국총판을 맡아 판매중이다. 지분구조는 허경수 대표가 100% 보유중이다. 코스모앤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693억원)보다 566억원으로 소폭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11억원)보다 123억원 떨어진 영업손실 11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21억원)보다 160억원이상 감소한 마이너스 143억원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임직원 급여는 57억원, 광고선전비는 4.6억원, 판관비는 171억원을 지급했다. 특히 회사가 피고로 진행중인 소송이 1건(부당이득반환 청구)있다. 상기 소송사건에서 1심 승소했으며, 피고가 항소함에 따라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2심이 진행중이다. 5위는 이탈리아 커피머신 명가 드롱기코리아가 차지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하지는 않았으나, 3개의 지표모두 전년보다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359억원에서 325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26억원에서 9.6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20억원에서 6.5억원으로 감소하며 저조한 실적을 거뒀다. 임직원 급여는 20억원, 광고선전비 49억원, 판관비 109억원을 지급했다. 드롱기의 대표 제품은 커피머신, 전기포트(무선주전자), 토스트기등이다. 지난해 매출증대의 가장 큰 이유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색감'을 앞세워 주방 인테리어 가전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6위는 스웨덴 숨은 강자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전년 매출 564억원에서 47% 감소한 301억원을, 영업손실 10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2020년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900억원에 육박했던 매출은 매년 내리막길을 걸으며 1/3토막까지 났다. 영업이익 역시 적자전환하며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 당기순이익 역시 마이너스 182억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급여는 38억원, 광고선전비는 34억원, 판관비는 218억원을 지급했다. 7위는 예쁜 냉장고 스메그코리아(제이컬렉션, 대표이사 정태호). 2023년 매출은 전년 215억원에서 16.3% 감소한 180억원, 영업손실 9.2억원, 당기순손실 1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임직원 급여는 30억원, 광고선전비 9.7억원, 판관비 88억원을 지급했다. 경영실적이 부실한 기업의 경우 인터넷 카페, 커뮤니티, SNS등의 게시글에서 단점이 바로 확인가능하다. 스메그 고객들의 구매후기를 살펴보면 "예뻐서 샀지만 모양만 냉장고, 기능은 부실" "가전으로 샀는데, 가구로 사용" "장식품 전락한 냉장고, 수납장으로 쓰고 있어요" "디자인은 냉장고, 기능은 수납장" "인덕션도 예뻐서 샀으나, 기능의 불편으로 적응에 한참 걸림" "동일가격에 성능이 무조건 뛰어나야 한다는 분들은 스메그 사면 바로 후회" 등이었다. 백화점에서 만난 스메그 사용고객은 "디자인측면에서는 고객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집안 인테리어로 구매했다"면서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니 '예쁘지만 비싼 쓰XX'라는 혹평이 따라다닐 정도로 실사용 만족도와 가성비측면에서는 최악이었다"고 혹평했다. 생활가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전제품 업계 대부분이 특수를 누렸지만, 엔데믹 시대가 되면서 양분되고 있다"며 "잘나가는 기업일수록 좀 더 소비자를 소중히하는 AS정책을, 적자기업은 좀 더 한국소비자 타깃의 제품과 가격으로 승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적자기업의 일부는 결국 한국시장 철수 혹은 조직축소의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동안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생각했던 일부 외국계기업들은 이번 기회에 시장과 소비자의 무서움을 아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MZ세대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무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9.3%의 직장인이 현재 직무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무는 △고객상담/서비스와 △영업/영업관리직이 각각 66.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재무/회계직(62.5%) △디자인직(62.4%) △생산/현장직(56.5%) 등의 순으로 직무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직무만족도가 높은 직무는 1위는 △기획/전략직이 7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케팅/홍보(66.7%), △IT/개발직(58.1%) 등의 순이었다. 현재 직무에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MZ직장인을 대상으로 직무에 불만족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잦은 야근 등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31.1%)’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이어 △연봉이 낮아서(30.1%) △직무 비전이 불투명해서(29.1%) △적성 및 꿈과 다른 업무라서(25.2%) △반복 업무가 지루해서(17.5%) 등을 직무에 만족하지 않은 이유로 들었다. 이어 직무 불만족으로 인해 이직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50.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좋은 제의가 온다면 이직 의사 있다’는 응답도 47.6%로, 직무에 불만족하는 직장인 98%가 이직을 생각하거나 기회가 된다면 이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무전환을 생각하고 있는 직장인도 79.6%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현재 직무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MZ직장인을 대상으로 직무에 만족하는 이유를 살펴본 결과(*복수응답) ‘적성과 잘 맞아서(61.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에 대한 성취감과 보람이 있어서(42.5%) △업무가 편해서(21.7%) 등도 직무에 만족하는 이유로 꼽았다. 잡코리아 AI매칭 서비스 ‘원픽’ 관계자는 “최근 자신의 직무 조건이 맞지 않아 조용한 이직을 준비하는 MZ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AI매칭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직무 역량과 근무조건을 매칭해 이직 성공률을 높이려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커피공화국으로 자리잡은 한국은 전국 어디를 가나 커피 프랜차이즈가 눈에 띈다. 언제부터인가 식후 반드시 마셔야 하는, 들러야 하는 장소로 커피숍이 소비자들에게 인식됐다. 결국 초고가, 고가, 중저가,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도 난립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대표 메뉴인 아메리카노를 2000원 이하로 판매하는 브랜드를 저가 커피로 본다. 해당업종이 현재 뜨겁다는 방증이 바로 탑모델 기용이다. 현재 가장 핫한 연예인을 모델로 쓴다면 그 업종은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메가커피는 손흥민 선수, 컴포즈커피는 BTS 멤버 뷔, 더벤티는 덱스, 매머드커피는 유튜버 ‘다나카(개그맨 김경욱)’를 모델로 내세웠다. NH농협카드가 국내 8개 커피 전문점 브랜드를 저가 커피(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매머드커피)와 그 외(스타벅스·할리스커피·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로 나눠 분석한 결과, 2023년 매출액 기준 저가 커피는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 하지만 그 외 4개 브랜드 가맹점은 9% 성장에 그쳤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커피 프랜차이즈 이용률은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4% 감소했다. 고물가, 원자재인상등으로 외식비 부담이 높아지자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도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이용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 커피 원두 가격도 4년 사이 최대 세 배 올랐다. 국내 커피브랜드들의 순위를 매출로 매겨보고, 그외 영업이익, 가맹점 숫자까지 알아봤다. 매출 순위는 스타벅스>투썸>메가커피>이디야>폴바셋>커피빈>할리스>엔제리너스>더벤티>컴포즈커피>매머드>탐앤탐스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순위는 스타벅스>메가커피>컴포즈커피>투썸>더벤티 순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TOP5에 저가커피 브랜드가 3곳이나 포함됐다. 특히 영업이익률로 알아본 알짜기업은 저가커피들이 독식했다. 1위는 영업이익률이 무려 41.3%인 컴포즈커피, 2위는 18.8%의 메가커피, 3위는 14.6% 더벤티가 차지했다. 그뒤를 이어 4위~6위는 할리스(6.26%), 투썸(5.4%), 스타벅스(4.8%)로 나타났다. 7위~9위는 폴바셋(4.6%), 이디야(2.98%), 커피빈(0.95%)로 파악됐다. 가맹점, 매장수 TOP5는 메가커피 3038개, 이디야 3019개, 컴포즈커피 2500개, 스타벅스 1893개, 투썸 1640개로 조사됐다. 6위~10위는 빽다방 1514개, 더벤티 1360개, 매머드커피 632개, 할리스 530개, 엔제리너스로 나타났다. 우선 부동의 1위는 스타벅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2조9295억원, 영업이익 1398억원을 올려 1년 전보다 매출 12.9%, 영업이익은 14.2% 증가했다. 계산할때마다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보면, 거뜬히 3조클럽 진입은 명약관화였다. 하지만 영업이익률 4.8%가 보여주듯 수익성을 비롯해 내실은 내림막길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8.5%)과 2021년(10.0%)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스타벅스의 매장수는 1893개다. 이마트는 2021년 미국 본사가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일부(17.5%)를 4700억원에 매입, 67.5%로 늘었다. 나머지 지분(32.5%)은 싱가포르투자청이 8100억원에 매입했다. 싱가포르투자청이 이마트의 재무적 투자자(FI)로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을 같이 매입한 후 스타벅스코리아 회사 이름을 에스씨케이컴퍼니로 바꿨다. 특히 에스씨케이컴퍼니는 2023년 배당으로 1062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배당액은 역대 최대다. 2022년 배당액(886억원)에 비해 20% 증가했다. 지난해 배당은 순이익(1175억원)의 90.4%를 기록했다. 2위는 투썸플레이스로 지난해 매출이 48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뛰었고, 영업이익도 261억원으로 19.3% 증가했다. 지난해 취임한 문영주 대표의 특화 매장과 이색 메뉴 강화 전략이 시장에서 통한 것으로 분석한다. 그 결과 매출증가율보다 높은 이익 성장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아직 코로나 이전 수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말 기준 투썸 매장수는 1640개다. 현재 투썸플레이스의 지분 100% 주주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운용사 칼라일그룹의 특수목적법인(SPC) 트리니티홀딩스(Trinity Holdings, L.P)다. 주당 유상소각 대금과 트리니티홀딩스가 유상감자를 통해 회수한 자금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투썸플레이스는 2021년 칼라일그룹에 인수돼 올해 인수 4년차를 맞았다. 3위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메가MGC커피(메가커피)다. 저가커피면서 국내 커피브랜드 매출기준 TOP3에 올랐다. 2015년 홍대점의 문을 열며 시작한 메가커피는 지난 5일 기준 점포 수를 3038호점까지 늘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시스템에 따르면, 메가커피 운영사 앤하우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684억원으로 1년 전(1748억원)보다 1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10억원에서 694억원으로 124.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18.8%에 달한다. 앤하우스는 지난해 502억원을 배당했는데, 당기순이익 564억원의 89%를 배당에 사용했다. 메가커피가 최근 3년간 배당금은 무려 1240억원에 달한다. 앤하우스의 배당금은 우윤파트너스와 프리미어파트너스가 나눠 가졌다. 우윤파트너스는 김대영 메가커피 대표와 부인인 나현진 씨가 지분 99%를 보유한 회사다. 나머지 1%를 보유한 한다자산운용 역시 나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사실상 김 대표 부부가 배당금을 고스란히 가져가는 셈이다. 2021년 김 대표의 우윤파트너스가 앤하우스를 인수한 후 앤하우스의 배당성향은 급격히 상승했다. 김 대표와 나 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상장사 보라티알이 프리미어파트너스와 특수목적회사(SPC)인 엠지씨홀딩스를 통해 1400억원에 메가커피를 인수한 후, 앤하우스는 3년간 1240억원을 배당하며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했다. 4위는 중저가커피의 시초 격이자 토종의 자존심인 이디야가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이 실적 공개 이래 처음으로 역성장했다. 2023년 매출액은 2756억원으로 전년(2778억원) 대비 0.8% 줄어들었다. 감소 폭은 미비하지만, 그동안 매출이 꾸준히 늘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추락이다. 그만큼 저가커피 브랜드들이 치고올라왔다는 것을 입증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전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82억원으로 18% 줄었다. 이디야의 2022년 기준 전체매장수는 3019개다. 이디야의 신규 매장 출점 수는 2021년 218개에서 2022년 196개로 10.1%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계약 해지는 88개에서 196개로 122.7% 급증했다. 이디야의 지분구조는 문창기 회장(67%)과 자녀 문승환(6%), 문지환(2%) 등 회장 일가가 75%가량을 보유중이다. 나머지 25%는 김선우 이디야 상임고문이 보유하고 있다. 배당으로 지난해 34억원을 지급했는데, 지분 75%를 보유한 문창기 회장 일가가 22.5억원을, 김선우 고문이 8.5억원을 가져갔다. 5위는 폴 바셋이 차지했다. 폴바셋은 매일유업의 자회사 엠즈씨드가 운영중이다. 매일홀딩스가 엠즈씨드의 지분 92.6%를 보유중이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비 31.7% 증가한 191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비 39.9% 감소한 89억원을 기록했다. 엠즈씨드는 올해 4월 회사 대표이사로 권익범 전 이디야커피 대표(GS리테일(GS25) MD본부장과 파르나스호텔 대표도 역임)를 선임했다. 폴바셋 매장 수는 총 143개며 이중 DT 매장이 28개다. 폴바셋 매장 수는 1년여 만에 2배 증가했다. 매장수는 많지 않지만, 핫플에 위치해있고,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이미지로 마니아층이 두텁다는 평이다. 6위는 커피빈코리아로 나타났다. 커피빈코리아도 지난해 매출액은 1580억원으로 전년(1535억원) 대비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억원에 그쳐 1년 전(25억원)보다 38.1% 큰 폭으로 줄었다.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양새로 점점 한국에서의 입지도 좁아지는 형국이다. 지난 2020년 1269억원, 2021년 1359억원, 2022년 1535억원, 2023년 1580억원으로 외형은 지속성장하고 있지만, 영업손실을 내는 등 수익성이 불안정하다. 매장 수도 점차 줄어들어 2022년 기준 238개로 꾸준히 내리막길을 보이고 있다. 현재 커피빈 지분은 박상배 전 대표가 82.2%를 보유 중이다. 현재 감종철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커피빈이 커피공화국 한국에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건물인도와 관련해 피고로 2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7위는 할리스를 운영하는 KG할리스에프앤비가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액 1437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5.7%, 5.4% 늘었지만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매출 1649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장수는 23년 6월 현재 530개다. KG할리스에프앤비는 11건의 소송도 진행중이다. 회사가 원고로 계류중인 소송사건은 임대계약 종료에 따른 보증금반환청구소송 등 4건이며, 피고로 계류중인 소송사건은 7건이다. 8위는 롯데지알에스(롯데GRS)에서 운영하는 엔제리너스커피다. 롯데GRS의 지난해 매출은 92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늘었고,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배가량 성장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2022년 매출 7815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탈출에 성공하며 코로나의 위기를 극복했다. 롯데GRS는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커피,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 프랜차이즈 사업과 컨세션 사업을 운영중인데, 전체 매출에서 80%가량이 롯데리아에서, 엔제리너스 커피는 대략 10%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매출 9242억원의 10%면 924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제리너스만의 영업이익은 공개가 안돼 파악하지 못했다. 매장수는 6월 현재 350개 정도다. 엔제리너스는 한 때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에서 매장 수 5위 안에 들 정도로 많은 매장을 보유했었다. 가장 많았을 때의 매장수는 998개로 현재는 1/3수준으로 줄었다. 9위는 더벤티를 운영하는 에스앤씨세인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액 919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8%, 74.0% 증가했다. 2021년(554억원)과 2022년(787억원)에 이어 가파른 우상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매장수는 1360개에 달한다. 2021년 말(756개점)과 비교하면 3년도 채 안되어 점포 수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 계류중인 소송사건이 1건있다. 지난해 4억4500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10위는 컴포즈커피로 지난해 매출액이 8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늘었고,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무려 41.3%에 달했다. 2014년 1호점을 연 컴포즈커피는 지난 3월 10년 만에 2500호점을 돌파했다. 컴포즈커피의 대표이사는 김진성 사장이며 최대주주는 지분율 100%의 양재석 회장이다. 매머드익스프레스 2023년 본사 매출은 2021년 315억원에서 2년새 2배이상 성장한 668억원으로 늘었다. 매장수도 같은 기간 297개에서 지난해 632개로 2배이상 늘었다. 이외에 1세대 커피전문점인 탐앤탐스는 적자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2020년 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도 전년 대비 3.4% 감소한 421억원, 영업손실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저가 커피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빽다방도 여전히 성장세다. 빽다방 점포 수는 2022년 말 1231개에서 2024년 3월 말 기준 1514개로 1년 새 283개가 늘었다. 벌써 20년이 된 브랜드지만 저가 커피 열풍에 힘입어 창업 수요가 꾸준하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4107억원의 매출과 25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더본코리아는 1994년 백종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백 대표는 76.69% 지분을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있다. 홍콩반점, 한신포차, 빽다방 등 20여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270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감사보고서에 프랜차이즈 브랜드별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밝히지 않아 빽다방의 정확한 재무실적은 파악이 불가능하다. 커피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메가커피·컴포즈커피·더벤티·빽다방·매머드커피)와 고가 커피(스타벅스·투썸·폴 바셋·엔제리너스·할리스)로 양분돼 있지만 생존을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면서 "커피의 퀄러티는 이미 평준화된 상태로 결국 커피전문점 정체성과 브랜딩이 성패를 좌우하는 성숙기로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폭염속 사막의 오아시스같은, 도심 속 워터파크인 서울시 한강 야외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20일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개장하는 수영장은 모두 6곳으로 뚝섬·여의도·잠원한강공원 수영장과 잠실·양화·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이다. 기존에 운영됐던 망원 수영장과 광나루 수영장은 각각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공사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가 진행돼 올해는 운영되지 않는다. 광나루 수영장은 재조성공사를 마치고 2026년 개장예정이다. 또 망원수영장은 2028년 이후 개장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조성된 잠실 물놀이장이 한강 수영장 가운데 가장 큰 2만8000㎡ 규모로 정식 개장한다. 면적은 잠실 물놀이장이 가장 규모가 크지만, 수용인원은 36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의도 수영장이 가장 크다. 뚝섬이 3500명, 잠실이 34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각각의 수영장과 물놀이장에는 대장균과 소독제, 탁도 등 수질 상태를 실시간 알려주는 LED 전광판도 신규로 설치돼 시민들이 수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영장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 5000원이며, 물놀이장은 어린이 1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이다. 6살 미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오는 8월 18일까지 60일 동안 휴무 없이 운영할 예정이다"면서 "다만,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시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소비자가 뽑은 5월의 광고’ 1위는 티젠의’콤부차 어디까지 타봤니? 타랄라라랄라’ 편이 차지했다. 김태리를 모델로 내세워 지중해풍의 해안 절벽 카페를 배경으로 따사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 시청자들에게 감성적인 임팩트를 남겼다.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김혜주)가 AI 광고 평가 자동화 솔루션 샘픽(Sampick)을 통해 전국 25~54세 소비자 500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뽑은 5월의 광고’ 1~10위를 공개했다. 티젠 콤부차 광고는 임팩트, 독창성, 분위기, 음악 등 컨텐츠 평가 항목에서 평균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브랜드 신뢰도, 이용 의향, 추천 의향 등 광고 효과 평가 점수 역시 기호식품(차, 커피, 담배) 카테고리 광고들의 누적 평균 점수보다 높았다. 소비자가 뽑은 광고 2위는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단지, 용기 하나면 돼’ 편이었다. 광고 대사, 임팩트, 모델 등의 컨텐츠 평가항목이 높았으며 광고 효과 평가 점수 역시 3개 항목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바나나맛 우유의 상징적인 모습을 ‘용기’라는 중의적 표현으로 강조하며, 광고 전반에 걸쳐 일상 속 용기가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모델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보여주어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앞으로도 변치 않을 바나나맛 우유처럼’이라는 대사와 함께 용기의 변천사를 소개하여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였다. 5월의 광고 3위는 ‘스너글 블루스파클 플러스 : 입고 싶은 포근향 스너글 섬유유연제’가 뽑혔다. 분위기, 모델, 광고 대사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광고 효과 평가에서도 생활/가정용품 카테고리 누적 평균점수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제품과 잘 어울리는 광고의 분위기와 귀여운 캐릭터의 조합이 제품의 특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소비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4위 마데카솔 ‘상처구조대’편 △5위 게토레이 제로 ‘오늘의 나를 움직이는, 게토레이 제로’ △6위 프로쉬 알로에베라 ‘프로쉬의 여정’ △7위 동원맛참 ‘밥에 바로 먹는 참기름 참캄 △8위 LG 휘센 오프제컬렉션 ‘초지능을 향한 휘센의 AI AIR’ △9위 다우니 ‘건조기 사용 후에도 향이 오래오러 △10위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식기세척기 ‘이효리, 나의 첫 식기세척기’ 등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000만 서울시민의 발, 버스 지하철과 함께 서울 시민들의 든든한 이동수단인 택시 어디까지 타봤니? 서울시민들은 하루 평균 115만명이 택시를 이용한다. 또 서울시민들은 매월 3490만건의 택시를 이용한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를 합쳐 요일별 이용건수를 살펴보니, 서울시민들은 불타는 금요일(91만2027건)에 가장 택시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맞춰 택시운행 대수도 금요일(5만268대)이 가장 많았다. 택시 이용승객은 금요일에 이어 토요일 > 목요일 > 수요일 > 화요일 > 월요일 >일요일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요일(91만2027건) 이용승객이 가장 적은 일요일(59만3253건)이용승객보다 54% 많았다. 택시들의 요일별 운행대수는 1위인 금요일에 이어 화요일 > 목요일 > 수요일 > 토요일 > 월요일 >일요일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요일(4만4297건) 운행대수가 가장 적은 일요일(3만7238건) 운행대수보다 19% 많았다. 서울시민들이 택시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크게 네 가지 경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평일 바쁜 출근길, 평일 막차 타임오버된 이후, 불타는 금요일, 주말나들이 가는 일요일 오전에 택시를 많이 이용했다. 또 서울시민의 최애 택시 스팟은 구별로 알아보면 택시승차, 하차 TOP5 중 강남구가 1위로 나타났다. 연간 택시 승차지역 TOP5는 1위 강남구, 2위 송파구, 3위 서초구, 4위 영등포구, 5위 마포구였다. 또 연간택시 하차지역 TOP5는 1위 강남구, 2위 송파구, 3위 영등포구, 4위 서초구, 5위 중구로 나타났다. 연간 택시 승차지역 동단위 TOP5는 1위 역삼동, 2위 서교동(홍대), 3위 여의도동, 4위 종로1-4가, 5위 청담동으로 조사됐다. 또 연간 택시 하차지역 동단위 TOP5는 1위 역삼동, 2위 여의도동, 3위 서교동, 4위 청담동, 5위 명동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통기획관 택시정책과에서는 주기적으로 서울시민들의 택시이용 현황을 담은 '서울 택시, 어디까지 타 봤니?'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어 '서울택시 이야기'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최근 저출산으로 신생아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매일유업이 최근 1년간 주요 조제분유 생산 기업 중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일동후디스, 롯데웰푸드 순으로 분석됐다. 17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분유 생산 기업 5곳의 연관 키워드 상위 1000개를 조사해 이 중 ‘분유’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조제분유를 생산하는 국내 식품 기업 중에서 임의 선정했으며, 언급 게시물 순으로 △매일유업(267980) △일동후디스 △롯데웰푸드(280360) △남양유업(003920) △서울우유 등이다. 조사 방식은 기업 5곳의 연관 키워드 TOP 1000개 중 ‘분유’로만 정보량을 도출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분유 생산 자회사인 ‘파스퇴르’의 정보량을 합산했다. 분석 결과, 매일유업의 최근 1년간 ‘분유’ 연관 게시물 수는 1만1816건으로 조사 업체 중 1위에 올랐다. 5월 복수 채널에는 국내 유일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해 ‘특수 분유’를 생산하는 매일유업의 행보가 비중 있게 다뤄지며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뽐뿌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매일유업이 중국 알리바바 헬스케어 자회사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특수 분유 ‘앱솔루트 엠피에이(MPA)’ 제품을 중국에 공급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뽐뿌의 유저는 “매일유업이 수익은 안 나지만 아픈 아이들을 위해 만들던 특수 분유를 이제는 중국에 공급할 수 있게 돼 수익이 날 수 있다”면서 “수익이 안 나는 걸 언제까지 할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수익이 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다”고 올렸다. 또 다른 유저는 “매일유업이 설사분유, 유당불내증 분유같은 특수 분유도 만들어줘서 애기 아플때 잘 먹였어요”의 반응을 올렸다. ‘m******t’라는 블로거는 “매일유업 창업주 고(故) 김복용 회장은 환아들을 위한 특수 분유 제작을 지시하고, 이 사업만큼은 비용 문제가 있어도 중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면서 “기업의 이윤 극대화에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매일유업이) 실천하고 있다”는 한 도서 내용 일부를 발췌하기도 했다. 아울러 같은 달 네이버 대형 맘카페의 한 유저는 “아기에게 리뉴얼된 매일유업 산양 분유를 먹인 뒤로 배앓이가 줄고, 숙면 및 트림도 편안히 잘한다”며 “친구에게도 권하고 싶은데 애기 일이라 선뜻 말을 못하고 있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1월 인스타그램 ‘ho*****g’ 계정에는 “외국 분유의 유혹도 있었지만 매일유업의 특수분유와 유아식 등 끊임없는 선한 영향과 성분의 진심을 믿고 ‘앱솔루트 산양 분유’를 선택했다”며 방긋 웃는 아기 사진과 함께 제품 인증샷이 올라왔다. 같은 기간 일동후디스의 ‘분유’ 포스팅 수는 1만1028건으로 집계되면서 2위를 기록했다. 매일유업과의 정보량 격차는 788건으로 나타났다. 5월 대형 육아 커뮤니티에는 당뇨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며 일동후디스 브랜드 ‘하이뮨 케어메이트 균형당뇨식’을 소개하는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적극적인 ‘분유’ 후원에 나선 일동후디스의 행보도 포착됐다. 5월 한 사회복지시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주·다문화 한부모 가정과 베이비박스 영유아를 위해 “일동후디스가 5000만원 상당의 분유를 후원해줬다”면서 “2023년에도 분유 1000개 후원을 받았다”며 감사를 전하는 포스팅이 게시됐다. 이어 롯데웰푸드가 언급 게시물 8616건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주로 자회사 파스퇴르 제품에 대한 후기가 포착됐다. 5월 네이버 서울지역 육아/맘카페의 한 유저는 ‘(파스퇴르) 위드맘 제왕 100’이랑 ‘위드맘 산양 제왕 100’의 성분 차이를 묻는 글을 게시했다. 이에 “들어있는 원유가 다르다”며 “(위드맘 제왕은) 무항생제 인증 목장 1급 A원유, (산양 제왕은) 네덜란드 산양유가 들어있으니 원하는 걸로 먹으면 될 것”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10가지 ‘성분’ 기준으로 두 제품의 차이를 정리한 반응도 포착됐다. 남양유업과 서울우유의 ‘분유’ 언급량은 같은 기간 각각 5540건, 1974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조사 기업 5곳의 최근 1년 ‘분유’ 정보량 수는 총 3만8974건으로, 직전 연도 3만7344건 대비 1630건, 4.36% 늘었다”면서 “최근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며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지만, 매일유업을 비롯한 국내 조제분유 업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면서 좋은 분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2023년 한국에서 최상급 명품 브랜드 빅4(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크리스챤디올)들의 매출 총합이 5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빅4 브랜드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순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흔히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라 불리는 TOP3에 이어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이하 디올)이 한국에서는 매출로 에르메스를 제치고 TOP3에 당당히 진입했다. 특히 프랑스 명품 브랜드 크리스챤디올꾸뛰르코리아는 한국에서 2023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 명품브랜드로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를 계기로 구찌, 프라다, 티파니, 페라가모, 불가리, 발렌시아, 몽클레르들을 제치고 이른바 TOP4의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디올이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를 모두 제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TOP4 명품브랜드들이 2023년에 한국에서 벌어들인 매출총합은 5조1977억원에 달했다. 코로나19 시기에 보복소비로 재미를 본 데 이어, 연이은 가격인상을 통해 매출을 극대화했다. 한국서 벌어들인 역대급 수익은 본사 배당금으로 크게 늘려 지급했다. 반면 한국에 TOP4들의 기부금은 아주 적거나, 아예 하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매출 순위에서는 샤넬코리아가 루이비통코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전년(1조5913억원) 대비 7%가량 증가한 1조7038억원을 기록했다. 2위는 1조6511억원의 매출(전년 1조6922억원)을 기록한 루이비통코리아, 3위는 전년 9305억원에서 12.4% 급증해 1조456억원을 기록한 디올이 차지했다. 4위는 에르메스가 전년 6502억원에서 23% 급증한 7973억원을 일궜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에서는 디올이 한국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디올은 지난해 3120억원, 루이비통은 2867억원, 샤넬은 2721억원, 에르메스는 235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디올이 2386억원, 샤넬이 2197억원, 루이비통이 2177억원, 에르메스가 1848억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에 보낸 배당금 지급 1위는 루이비통이 차지했다. 루이비통은 전년(2252억원)보다 무려 69% 증액한 38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루이비통코리아가 본사에 보낸 배당금은 한국에서 거둔 매출의 4분의 1 수준이다. 2위는 2975억원을 지급한 샤넬코리아, 3위는 2426억원을 지급한 디올코리아, 4위는 1450억원을 지급한 에르메스코리아였다. 에르메스코리아도 매출이 늘자 배당금도 전년(750억원)보다 2배가량 늘려 지급했다. TOP4 브랜드들은 기부를 한 푼도 하지 않거나,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에르메스코리아가 가장 많은 5억5319만원을 냈다. 그 뒤를 이어 디올코리아가 1920만원, 샤넬코리아와 루이비통코리아는 한국에서 기부금이 아예 없었다. 루이비통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기부금을 내지 않았다. 판매 및 관리비는 매출순위와 동일했다. 1위~4위는 샤넬코리아(5736억원), 루이비통코리아(3547억원), 디올코리아(3517억원), 에르메스코리아(1688억원)가 차지했다. 광고선전비는 지난해 792억원을 사용한 루이비통코리아가 1위를, 480억원을 사용한 샤넬코리아가 2위, 419억원을 사용한 디올코리아가 3위, 214억원을 사용한 에르메스코리아가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명품브랜드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면서 이들이 내국인과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다보니 판매관리비(판관비)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은 악화된 상황이다. 현재 Cartier, Vacheron Constantin, Van Cleef & Arpels, IWC, JLC, Piaget, Panerai, Roger Dubuis, ALS, Montblanc, Buccellati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리치몬트코리아(대표이사 이진원)의 제27기(2022년 04월 01일~2023년 03월 31일)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매출은 1조3979억원, 영업이익은 1250억원, 당기순이익은 750억원을 기록했다. 리치몬트코리아는 Cartier Brand 상품의 수입 및 판매를 목적으로 네덜란드 법인인 Cartier International B.V.의 투자에 의해 1997년 1월 28일 설립됐다. 2001년 10월 까르띠에에서 리치몬트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국내 백화점등에 9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프라다코리아는 매출 5136억원 영업이익 541억원, 티파니코리아 매출 3509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불가리코리아는 매출 3399억원 영업이익 477억원, 몽클레르코리아는 매출 3323억원 영업이익 531억원, 한국롤렉스는 매출 2944억원 영업이익 46억원, 페라가모코리아는 매출 98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냈다. 반면 펜디코리아는 매출 1522억원 영업손실 8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한편 유한회사인 루이비통코리아, 에르메스코리아, 샤넬코리아등은 그동안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다가, 2017년 개정된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시행령에 따라 자산 또는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유한회사도 외부감사 대상이 돼, 2021년부터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명품 선호도가 지속 높아지면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도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디올은 2007년 이후 15년 만인 2022년 4월에 이화여대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루이비통은 2023년 4월 서울 잠수교에서 패션쇼를 열었다. 같은 해 5월엔 구찌가 서울 경복궁에서 패션쇼를 진행했다. 루이비통·디올·펜디·셀린느·티파니앤코·모엣샹동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LVMH의 수장인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총괄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그만큼 한국 명품시장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미국 투자 회사 번스타인이 이탈리아 명품산업협회 알타감마의 의뢰로 진행한 밀라노 컨퍼런스에서 최근 발표한 ‘명품 리테일의 진화(luxury retail evolution)’ 연구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명품 매장은 221개로 일본 도쿄(234개)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선진국의 유명도시인 파리와 뉴욕을 제치고 서울이 세계에서 명품 매장이 제일 많은 도시 2위를 차지했다. 명품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도 제칠 만큼 럭셔리 브랜드들이 서울에 많이 들어왔고, 그만큼 시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프랑스 파리(165개·3위), 홍콩(148개·4위), 미국 뉴욕(134개·5위)에 이어 영국 런던(128개)이 6위, 중국 상하이(106개·7위), 중국 베이징(102개·8위), 일본 오사카(98개·9위), 대만 타이베이(90개·10위)가 차지했다. 이탈리아 밀라노(76개)는 14위였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서울의 개인택시 면허 시세가 ‘억대’로 치솟았다. 2년전만 해도 8000만원대였고, 올해 초만 해도 9000만원대였는데 갑자기 몇달새 1억원을 돌파한 것. 택시·화물 면허를 중개하는 남바원택시, 대한운수면허협회 등에 따르면 천안, 세종, 진천, 양주, 이천, 화성, 김포, 하남, 춘천, 안산 등이 개인택시 사업면허(번호판) 가격이 비싼 곳 TOP10으로 파악됐다. 6월 기준 서울 개인택시 사업면허(번호판)는 호가가 1억3000만원, 실거래가는 1억15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올 3월 첫 1억원 돌파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다시 2000~3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택시로 운행하던 신차급 중고차를 포함한 호가는 최고 1억5000만원을 상회한다. 서울시의 2024년 1월 기준, 개인택시는 4만9087대, 법인택시 2만2603대가량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개인택시 시세 특성상 그동안 서울 평균 시세는 전국 평균 대비 낮은 편이었다. 수도권 일부 도시나 충청 지역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중이다. 경기 수원‧고양지역 개인택시 번호판 가격은 1억5000만원, 제주는 1억6000만원, 안산‧의정부 1억6500만원, 춘천 1억8000만원, 김포‧하남 1억9000만원 수준까지 치솟았다. 심지어 경기 양주‧이천‧화성과 충북 진천은 2억원, 세종 2억2000만원, 충남 천안 2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경기도에서 택시 면허 값이 가장 싼 곳은 광명시다. 양주시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근 7500만원에 개인택시 번호판이 거래됐다. 즉 경기 도시별 시세는 서울과 가까울수록 싸고, 멀수록 비싸다. 택시면허 중개업계 한 관계자는 “수도원 일부도시, 세종시 경우처럼 교통인프라는 아직 미흡한데, 단기간에 인구가 급증한 곳이 대개 면허가 비싸다"면서 “대중교통이 취약해 조금만 지역을 벗어나면 시외요금 할증이 붙는 지역도 면허넘버 값이 비싼 편이다”고 설명했다. 개인택시 면허 가격이 뛴 것은 그만큼 매수 수요가 많다는 것을 방증한다. 2021년 정부가 택시기사 고령화를 해결하겠다며 면허 양수 자격 기준을 낮추는 정책을 꺼낸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셈이다. 정부는 면허 양수 자격을 ‘법인택시 5년 이상 무사고 운전’에서 ‘5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로 완화해 법인택시 운전 경력이 없는 사람도 개인택시 운전에 나설 수 있게 했다. 게다가 당시 정책과 함께 도입된 ‘개인택시 양수교육’ 유효기간이 3년인 점도 최근 매수 수요를 끌어올렸다. 당시 총 40시간(체험형 교육 30시간 포함)의 교통안전교육을 받으면 사업용 운전경력을 대체할 수 있는 제도를 내놨다. 이 교육수료증 유효기간인 ‘3년 만기'가 다가오자 부랴부랴 면허 양수에 나선 이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가격이 뛰었다는 분석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택시영업이 큰 타격을 입자, 기사들이 대량으로 배달업계와 다른 생계형 직종으로 이직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개인택시 업계는 택시 부제(의무 휴무제) 해제, 요금인상 등의 정부 정책을 딛고 다시 살아났다. 기사 이탈로 심야택시 부족난이 극에 달하자 2021년 11월 택시 강제 휴무제(반드시 이틀 일하고, 하루는 쉬어야 하는 3부제)도 45년 만에 해제했다. 또 2022년 12월에는 심야시간 할증률을 최대 40% 인상했다. 2023년 2월에는 3800원이던 택시 기본요금을 4800원으로 26% 크게 올렸다. 면허값 상승의 결정적 이유는 택시 3부제 폐지다. 개인택시 한 기사는 “부제 해제가 택시면허 상승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나이들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1~2억원의 투자금으로 평생직장이자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한 만큼 수익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은 엄청난 매력"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분위기상 더 오를 것이란 전망에 매도시기를 저울질하는 기사들도 있어 한동안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극심한 경제불황,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기업해고의 급증, 중장년층의 일자리 부족, 초고령화로 노령인구 급증 등이 겹치며 개인택시같은 안정적인 수입원이며, 고용불안없는 평생직장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한 중장년층 인구들이 퇴직금으로 택시면허를 사서 10~20년간 운행하다가 이를 되팔아 노후 자금으로 충당하고 있어 '노후 대비 1석2조'의 효과도 있다. 서울 한 70대 택시기사는 “아직은 체력이 되어 일주일에 1~2일 정도 취미삼아 일하고 싶을 때만 일하지만 사실상 택시기사에서 은퇴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IMF같은 국가적 경제위기가 올 경우 택시면허 가격은 더 오를 것이기 때문에 미루고 있다. 면허를 팔아 노후대비 자금으로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령 택시기사의 증가는 시민의 안전권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시에 등록된 개인택시 기사의 평균 연령은 64.7세다. 전국의 택시기사 가운데 절반가량은 65세 이상이다. 또 택시는 근무시간당 수입이 2만~3만원이다. 고령 운전사도 문제지만 일부 택시기사의 경우 많이 벌기위해 무리하게 운행하다보니 사고가능성도 더 커진다. 교통전문가는 개인적인 사견을 전제로 "한정된 면허때문에 일종의 권리금이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택시영업시장을 더 유연하게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타다, 우버같은 다양한 모빌리티 모델이 늘어나 질적, 양적 소비자 선택을 늘려 택시시장과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정치권들이 서민표를 의식한 조치로 2020년 타다 금지법(여객운송사업법 개정안)으로 인해 플랫폼 택시업계가 위축됐다"며 "택시 사업자들만 프리미엄을 누리게 됐고, 결국 시민들만 교통선택권과 질높은 서비스이용권이 박탈당한 셈이다"고 지적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4월까지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 1·2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80% 안팎까지 회복된 상황이지만, 올해 하반기 국제선 항공 노선이 확대되고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세에 속도가 붙으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잡은 가운데 2019년에 달성한 기존 최대치(1750만2000명)를 뛰어넘을지 주목된다. 14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4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48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86.9%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하면 88.8%까지 회복됐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역시 중국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중국은 142만6000명으로 78.1%에 그쳤고, 2위인 일본은 89만5000명으로 82.5%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은 지난해 동기보다 470.1%나 급증한 것이고 일본도 85.7% 증가한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3위 국가인 대만은 42만3000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오히려 7.5% 더 많다. 4위 국가인 미국도 36만7000명으로 19.5% 더 증가했다. 5위~8위는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9위를 차지한 인도네시아(10만4000명)와 10위를 기록한 싱가포르(10만명)도 10.4%, 54.7% 각각 더 많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국제선 항공 노선이 확대되면 중국과 일본 관광객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올해 하계 기간(3월 31일∼10월 26일) 국제선 정기편 항공 운항 일정을 확정했다. 231개 노선에서 최대 주 4528회(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또 여름 휴가철 성수기에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세에 속도가 붙으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외국인 무비자 지역인 제주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능가했다. 올해 1∼4월 제주공항·제주항구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38만2000명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405.6% 급증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도 6.7% 더 많다. 정부는 올해 연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잡았는데 2019년 달성한 기존 최대치(1750만2000명)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 K-팝과 K-영화,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로 한국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지난해와 올해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로 지정했고, 지난해 말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제시했다. 박미경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장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가 도전적인 목표"라며 "하반기 K-컬처를 접목한 대규모 축제와 행사가 있어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돼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공개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직군 평균연봉 및 월급 데이터에 따르면, 의사의 소득이 가장 높았다. 의사 연봉은 평균 2억~3억이었으며, 개업의의 경우 평균연봉이 3억을 넘었다. 누구나 서울 및 수도권 의대에 진학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누구나 서울권 의대에 진학할수는 없다. 모집인원과 공급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이다. 지난번 국내, 세계 병원 TOP20 순위에 이어 의대 TOP40위 순위를 살펴보면, 우선 우리나라의 의대는 전국에 총 40개가 있다. 국립대는 10개, 사립대는 30개다. 그중에서 차의과대는 의전원으로 분류된다. 의대가 있는 지역(위치) 및 국립대, 사립대 여부 그리고 국내와 세계 의대 순위도 알아보자. 2023년과 2024년 수능 성적, 대학의 네임밸류와 수험생의 실질 선호도를 기준으로 반영된 국내 의대 순위는 다음과 같다. 우선 빅6라고 불리는 한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메이저 의대는 소속 대학병원의 규모와 파워로 매겨진다. 서울대 의대(서울대 병원, 분당 서울대 병원), 연세대 의대(신촌 세브란스, 강남 세브란스, 용인 세브란스 병원), 성균관대 의대(삼성 서울 병원, 강북 삼성 병원, 삼성 창원 병원), 울산대 의대(서울 아산 병원, 강릉 아산 병원), 가톨릭대 의대(서울 성모, 여의도 성모, 은평 성모, 의정부 성모, 부천 성모, 대전 성모, 인천 성모 병원, 성빈센트 병원), 고려대 의대(서울 안암, 서울 구로, 안산병원) 등이 빅6 의대들이다. 다음으로 인서울(in seoul) 의대와 자체 병원이 많은 지방 삼룡 의대의 선호도가 높다. 인서울 의대 4곳은 한양대 의대(한양대 병원, 한양대 국제 병원, 한양대 류마티스 병원, 한양대 구리 병원), 경희대 의대(경희대 병원, 강동 경희대 병원), 중앙대 의대(중앙대 병원, 중앙대 광명 병원), 이화여대 의대(이화여대 목동 병원, 이화여대 서울 병원)이 있다. 수도권 밖으로 눈을 돌리면, 지방국립대 의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전남대 등)와 지방 삼룡의대가 당연히 관심을 받게 된다. 삼룡대(삼룡의대)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생긴 용어로, 지방에 있는 3개의 용이라는 뜻이다. 인제대(부산), 순천향의대(아산), 한림대(춘천)를 일컫는 삼룡의대는 지방대 의대이지만 나름 준수한 환경과 많은 병원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인기가 높다. 삼룡대의 공통점은 병원이 많아서 레지던트 TO가 많다는 것이다. 레지던트 TO가 많은 학교들은 상대적으로 비인기과를 가지 않아도 전문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많이 선호한다. 의대 진학시 첫째는 이름을 내밀만한 학교 브랜드를 보고, 그 다음이 전문의 전공과를 선택할 수 있는 의대를 차선으로 선호한다. 한림대 의대는 한림대 성심, 춘천성심, 한강성심, 강남성심, 통탄성심 병원이 있고, 인제대 의대는 인제대 부산 백병원, 해운대 백병원, 상계 백병원, 일산 백병원이 있다. 순천향대 의대는 순천향대 부속 서울, 구미, 천안, 부천 병원이 있다. 영국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이 발표한 세계 대학 의학 부문 순위는 크게 연구품질, 연구환경, 교육여건, 국제전망, 산업(소득·특허) 부분 5개로 나누어 평가한 것이다. 세계 100위권 안에는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가 있다. 그중에서 연세대 의대가 가장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의대 내에서도 시대에 따라 인기, 비인기 전공과가 변해왔다. 요즘은 내외산소(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는 기피과다. 고생은 많고, 보상은 적으니 의대생들이 안가려고 할 수 밖에. 증원이 이뤄져도 이 부분 문제는 심각하다. 한동안 안과, 성형외과가 인기 높았지만, 여전히 꾸준한 인기는 '피안성'이다.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를 말한다. 의대생들의 남녀 성별이 크게 8대2, 7대3으로 남자가 많지만 수석은 대부분 여자가 차지한다. 서울대 의대를 비롯해 수석은 대부분 피부과를 지망한다. 최근에는 의사들도 워라밸을 중시하다보니 '정재영(정신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으로 인기과도 바뀌는 추세다. 메가스터디 이효준 이사는 "인턴, 레지던트 선발시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성을 많이 본다"면서 "의대 내 동아리 가입은 필수며, 이른바 무동(동아리없음)은 인성평가에서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최근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 밀리스시에서 누드 결혼식을 허용한 가운데, 누드 비치(알몸 해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60년대 이후, 누드 해변은 말 그대로 어디에서나 바닷바람을 느끼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흔한 목적지였다. 이것은 나체주의자들에게 '자유 해변 운동'의 시작이었고, 이것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누드 해변을 만들었다. 2024년 세계 최고의 누드 비치는 어디일까?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스포츠, 엔터 전문미디어 AS.com은 세계에서 방문할 수 있는 최고의 누드 해변 20개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20개의 누드 비치는 우루과이 플라야 나투리스타 치와와, 리투아니아 니다 누드비치, 스웨덴 아게스타 해변, 뉴질랜드 와이히케 리틀팜비치,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하울오버 비치 파크, 매사추세츠주 마서스 포도원 모셥 비치, 캘리포니아 라호로 블랙스 비치, 호주 시드니의 레이디 베이 비치, 독일 실트주 부네 16, 캐나다 밴쿠버의 레크 비치, 그리스 크레타주 레드비치, 네덜란드 칼란츠그 해변, 세인트 바츠의 앙스 드 그란데 살린, 스페인 이비자의 플라자 데 카발레, 하와이 마우이 리틀비치, 프랑스 카프아그데 해변, 이탈리아 사르디니아의 베나스 해변, 남아프리카 공화국 콰줄루 나탈의 음펜자티 해변, 멕시코 오악사카주 플라야 지폴라이트, 브라질 바이아주 프리아 마사란두피우로 조사됐다. 순서는 순위와 특별한 상관은 없다. 20개의 누드 비치 중 대표적인 5곳을 소개한다. 1.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하울오버 비치 파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누드비치(나체해변)인 하울오버 비치 파크는 일년 내내 130만명 이상의 팬티 없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관광 명소다. 7월의 국립 누드 레크리에이션 주간이 가장 인기 있는 시기다. 하지만, 누드 비치가 아니더라도 마이애미의 멋진 날씨는 항상 사람이 붐빌 수 밖에 없다. 2. 브라질 바이아주 프리아 마사란두피우 유명한 코파 카바나 해변만큼 인기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프리아 마사란두피우는 확실히 그 나름의 이유로 눈에 뛴다. 이른바 나체 일광욕으로 유명한데, 한 트립어드바이저는 "제가 최근에 경험한 자연에 대한 최고의 몰입이었다"고 말했을 정도. 3. 독일 실트주 부네 16 이 독일 해변은 17도씨 북해의 수온으로 다소 차갑게 느껴질 수도, 갑자기 북극곰이 불쑥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여름에 이 해변은 다른 여행지만큼 뜨거울 정도의 강렬한 태양 열기는 아니다. 게다가 나체주의 해변 탐험에 관심이 있다면, 이 해변만큼은 당신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정답은 방문해 탐험한 자만 알 수 있다. 4. 호주 시드니의 레이디 베이 비치 레이디 베이 비치는 시드니에 있으며, 모든 것을 과시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호주 여행지 중 하나다. 트립어드바이저의 한 이용자는 "우리 집에서 더 가까웠으면"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5. 우루과이 플라야 나투리스타 치와와 플라야 나투리스타 치와와는 2000년에 누드비치 자격을 얻었고, 그 이후로 우루과이에서 나체주의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가 됐다. 인근에는 누드호텔까지 문을 열었을 정도. 대서양 연안의 모래 언덕과 포르테주엘로 만에 둘러싸인 플라야 나투리스타 치와와는 25도정도의 적당하고 쾌적한 수온은 일광욕과 해수욕하기 최고라는 평이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의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이 고객 맞춤형 부동산 관리서비스 ‘우리집’ 등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뽑은 최애 단지 TOP20 순위를 발표했다. KB부동산이 이번에 발표한 ‘최애’ 단지 순위는 지난해 5월말 이후 1년간 전국 아파트 단지 중 고객이 직접 등록한 우리집 건수가 가장 많은 20곳을 선정한 것이다. 단지별 분석 결과 1위는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로 나타났다. 2위~5위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6864가구)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매교역푸르지오SK뷰(3603가구) 로 조사됐다. 6위~10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5678가구)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5563가구)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3885가구)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순으로 우리집 서비스 등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11위부터 표 참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아파트는 해당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랜드마크 단지이거나 입주 4년차 이내 신축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최근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거나 재건축, 교통 호재 등으로 주목 받는 단지도 포함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단지인 만큼 실제 입주민 수가 많고 KB시세 및 실거래가, 매물 등록 등 변동 사항을 신속히 알고 싶어하는 고객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의 ‘우리집’ 서비스는 현재 거주 중이거나 이사 예정 또는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의 주소·주거형태·계약일·매매가격·보증금 등 정보를 등록하면 ▲KB시세 ▲실거래가 및 ▲등기 변동 ▲매물 등록 ▲계약 만기일 ▲예상 세금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변동 시 알림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우리집 시세를 지난주 KB시세 및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해 주고, 3년·5년 단위 시세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해 현재 우리집 전세·매매가격부터 과거 시세 흐름까지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해당 기간 우리집 서비스 누적 등록 건수는 총 42만65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만8005건), 서울(2만6527건), 인천(1만240건), 부산(4323건), 대전(1838건), 대구(1329건), 세종(1319건) 등 수도권과 광역시 소재 아파트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KB부동산은 이달 22일까지 KB국민인증서 로그인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집’ 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부동산에서 ‘우리집’ 또는 ‘관심단지 알림 설정’ 서비스를 등록하고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에 참여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로보락 로봇 청소기(1명) ▲해피콘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300명)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모바일상품권(400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성현탁 KB국민은행 부동산사업부장은 “KB부동산의 ‘우리집’은 집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라며, “고객 이벤트도 진행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KB부동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과 함께 경품 당첨을 행운까지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지난달 31일부터 6월 6일까지 7일간 진행한 올영세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일 기간 매출액 기준 인기 상품 TOP10에 든 모든 상품들이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상품으로 나타났다. 상품 측면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선케어나 열이 오른 피부를 식혀주는 진정케어 상품들이 눈에 띄게 약진했다. 산뜻한 제형감과 높은 수분감을 갖춘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이나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진정과 동시에 기미나 잡티 등의 흔적을 옅게 해주는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손쉽게 발리는 선케어 상품인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번 세일에서는 ‘닥터지’와 ‘라운드랩’, ‘메디힐’, ‘토리든’(이상 가나다순) 등이 일평균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영세일이 국내외 고객에게 가장 뜨는 K뷰티 상품들을 소개하는 대표 프로모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세일을 통해 올리는 매출 규모 또한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올리브영에 입점한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은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배제한 ‘올리브영 클린뷰티’ 브랜드로 선정되며 큰 MZ 인지도를 확보했다. ‘독도 토너’를 시작으로 최근엔 수분 선크림을 넘어 남성 화장품이나 마스크팩, 클렌징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하며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대표 중소기업 브랜드 ‘닥터지’ 또한 베스트셀러인 크림의 인기와 함께 선케어나 에센스, 클렌징 등도 출시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마스크팩을 시작으로 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가 된 ‘메디힐’과 가볍고 수분 가득한 제형의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는 ‘토리든’ 또한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번 세일에서는 올리브영의 핵심 타깃인 2030 여성을 넘어 10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이 K뷰티 쇼핑을 즐긴것으로 나타났다. 세일 기간 매장이나 온라인몰을 찾은 10대 회원 객수는 직전 세일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전국 매장을 찾은 외국인 매출 또한 78% 급증했다. K뷰티 브랜드 토리든 관계자는 "브랜드 입장에서 올영세일은 큰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 창구"라며 "올영세일을 통해 고객 구매 데이터, 소비성향 등을 파악해 향후 판매 전략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쇼핑의 3, 6, 9, 12 법칙’이 회자될 정도로 올영세일은 국내외 고객 모두가 기다리는 K뷰티 정기 세일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 신생 K뷰티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며 K뷰티 세계화의 디딤돌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11년 차를 맞은 올영세일은 일 년에 딱 네 번 열리는 올리브영의 대표 정기 세일 행사다. 풍부한 상품 라인업,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외 고객을 모두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K뷰티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4번의 올영세일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으며 누적 결제 건수는 2490만, 누적 방문회원 수(온∙오프라인 통합 기준)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세종시가 선정됐다. 9일 사단법인 한국지역경영원(이사장 윤황, 원장 정성훈)은 최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기초 시군구(228개)를 대상으로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 5개 영역과 관련한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지표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다. '국내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수원이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경기 수원시, 3위는 전북 남원시, 4위는 대전 유성구 4위, 5위는 서울 송파구가 차지했다. 부문별로 세종시는 인구 규모, 인구성장률, 출생률, 평균 연령과 관련한 지표를 토대로 평가한 인구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성장도시 타이틀을 얻었다. 인구 규모에서 2022년 말 기준 38만8927명으로 전체 50위에 그쳤으나 인구성장률 부문과 평균연령에서는 각각 전국 4위와 전국 1위에 올랐다. 특히 평균연령은 37.7세로 가장 낮아 1위를 기록했다. 재정자립도, 상용직 비중, 고용률, 1인당 평균 소득, 주택 소유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출한 경제·고용 부문에서 세종시는 합계 211.2점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경제활력이 높은 도시 4위에 선정됐다. 교육 부문은 2023년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급당 학생 수, 교원 1명당 학생 수, 인구 1000명당 사설 학원 수 등을 토대로 평가한 결과로, 세종시는 합계 71.9점으로 전체 97위에 올랐다. 안전 도시 부문은 통계청의 2022년 기준 지역 안전 등급 현황 자료를 활용해 점수를 매겼는데, 1등급에 가까울수록 안전한 곳으로 평가됐다. 세종시는 교통사고 3등급, 화재 1등급, 범죄 1등급, 생활안전 4등급, 자살 1등급, 감염병 1등급을 기록했다. 한국지역경영원은 5개 영역 25개 지표를 바탕으로 측정한 지속 가능한 도시 총합에서 세종시가 총점 637.8점을 기록, 시군구 부문 및 시군구-기초구 통합 부문 종합 1위를 차지했다. KCB의 2024년 3월 자료를 기준으로 하는 1인당 소득 지표에서 세종시는 4308.5만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다만 상위 1~4위 모두 서울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경기 과천시, 서울 송파구 등 수도권 지역인 점을 고려하면 세종시의 1인당 소득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최고 높은 수치다. 한국지역경영원은 "인구, 경제·고용, 교육, 건강·의료, 안전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세종시의 지속가능성이 전국에서 가장 큰 지방자치단체란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민호 세종 시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출범 12년 차를 맞는 세종시가 지방소멸 극복 모델로서 커다란 성과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단순히 종합 1위라는 순위에 만족하지 않고 잘된 부분은 전국으로 확산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사회가 초고령사회로 급속히 진행되면서 노년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은퇴자와 고령자들 중심으로 병세권(의세권, 의료시설 인근에 위치한 주거지역)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100세 시대가 되면서 ‘병세권(의세권)’은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골드시니어들에게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로 불린다. 전국의 종합병원 순위는 60~100대 노년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상위권에 오른 대학병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뉴스위크는 지난 3월 '세계 최고의 병원 연간 순위 2024'를 발표하며, 세계 우수 병원 250곳을 뽑았다. 한국에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에서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5위는 삼성서울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 분당병원이 랭크됐다. 6위~10위는 세브란스병원 강남, 서울 성모 가톨릭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이 차지했다. 11위~15위는 고려대 안암병원, 여의도 성모 가톨릭병원, 경희의료원,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으로 나타났다. 위 병원순위를 바탕으로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300세대 이상의 준신축 아파트 기준)를 선정하고, 이 아파트들의 국평기준(전용 84m2) 실거래가를 살펴보자. 1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아산병원 인근 아파트는 잠실 파크리오다. 2024년 6월 기준 20.9억원에 거래됐다. 아산병원 뿐만 아니라 광나루 한강공원, 성내천 산책길, 올림픽공원과도 인접해 있어 은퇴 후 노년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2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 인근의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이다. 2024년 3월에 26억원에 거래됐다. 3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이편한세상 신촌이다. 2024년 5월에 15.8억원에 거래됐다. 4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인근의 삼선SK뷰다. 2024년 4월에 11.5억원에 거래됐다. 서울대, 가톨릭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균관대 등 다양한 대학과 인접해 있는데다 대학로의 여러 문화시설과 지하철 4호선 혜화역과도 가깝다. 5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 서울대병원 인근의 더샵분당 파크리버은 24년 3월 14.4억원에 거래됐다. 6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도곡렉슬이다. 2024년 6월 28억원에 거래됐다. 7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 성모(가톨릭)병원 인근의 래미안퍼스티지다. 2024년 5월 38억원에 거래됐다. 8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아주대병원 인근의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다. 2016년 6월 13.5억원에 거래됐다. 9위 인천시 미추홀구 인하대병원 인근에 위치한 인천SK스카이뷰다. 2024년 5월 5.9억원에 거래됐다. 10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강북삼성병원인근의 경희궁 자이다. 2024년 5월 21.5억원에 거래됐다. 11위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 안암병원 인근의 래미안안암이다. 2023년 8월 9.6억원에 거래됐다. 12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 성모(가톨릭)병원 인근의 여의도 시범아파트다. 2024년 5월 25.7억원에 거래됐다. 13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의료원 인근의 래미안라그란데로 입주예정이다. 2024년 4월 11.1억원에 거래됐다. 14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중앙대병원 인근의 아크로리버하임이다. 2024년 5월 22.5억원에 거래됐다. 15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건국대병원 인근의 더샵스타시티다. 2023년 9월 17억원에 거래됐다. 공인중개업(부동산중개업체) A대표는 "초고령화사회로 빠르게 변해갈수록 돈많은 골드시니어들이 주목하는 의세권, 병세권 아파트가 인기가 높을수 밖에 없다"면서 "실제로 종합병원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여의도, 분당 등 고가의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과 생활환경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자신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그리고 병으로 치료할 적절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정이다. 뉴스위크는 3월 '세계 최고의 병원 연간 순위 2024'를 발표하며, 우수 병원 250곳을 뽑았다. 올해의 '세계 최고의 병원 TOP 250(World’s Best Hospitals 2024 - TOP 250)’은 미국 메이요클리닉이 차지했다. 이어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캐나다 토론토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이 세계 2~5위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에서 운영하는 서울아산병원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인 세계 22위다. 지난해보다 7단계 상승한 결과다. 또 6년 연속 국내 1위를 기록했다. 2위~5위는 삼성서울병원, 연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대 분당병원이 랭크됐다. 6위~10위는 연대 세브란스병원 강남, 서울 성모 가톨릭병원, 아주대병원, 인하대병원, 강북삼성병원이 차지했다. 11위~15위는 고려대 안암병원, 여의도 성모 가톨릭병원, 경희의료원, 중앙대병원, 건국대병원으로 나타났다. 16위~20위는 이화여대병원, 대구 가톨릭병원, 전남대 화순 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 임상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도 내분비·비뇨기·소화기·신경·심장·심장수술 등 6개 분야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세계 순위에서는 내분비 분야에서 3위, 비뇨기 4위, 소화기 5위, 암 6위, 신경 8위를 차지했다. 비대학 종합병원 중 국내 1위는 부민병원이 차지했다. 서울부민병원은 2023년 4회 연속 관절전문병원 선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중환자실, 혈액투석, 마취, 수혈, 수술의 예방적 항셍제,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모두 1등급을 획득하며 뉴스위크 병원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서울부민병원은 2022년 89위, 2023년 71위, 2024년 종합순위 70위로 지속적으로 평가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2019년 3월부터 글로벌 조사기관인 독일 스타티스타 함께 30개국 2400개 병원, 8만5000명의 의료 전문가의 추천을 바탕으로 이번 평가의 순위를 매겼다. 평가 항목은 ▲30개국 8만5000명의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45%) ▲의료성과지표(35.25%) ▲환자 만족도 조사(16.25%)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3.5%)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의 경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에 대한 적정성 평가와 의사·간호사·병원환경 등에 대한 환자경험평가 결과가 심사에 반영됐다. 올해 처음으로 칠레와 말레이시아가 순위에 추가됐다. 이 데이터는 국가별로 구성되어 있지만 전 세계 상위 250개 병원을 나열하고 있으며, 그 중 상위 10개 병원은 의료발견을 촉진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했다. 뉴스위크-스타티스타 측은 "2024년에 전 세계적으로 4조2400억 달러를 창출할 의료산업에서 환자와 환자 가족은 물론 의료 전문가와 병원 경영진, 병원 및 관련 조직들에게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여름 폭염속에서 '도시의 오아시스'로 불리는 그늘막 숫자 역시 강남권의 브랜드 가치를 확인시켜줬다. 강남이라 불리는 강남권 3구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그늘막 숫자에서도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다. 25개 자치구 중 가장 그늘막이 적은 자치구는 종로구로, 57개에 불과해 꼴찌를 기록했다. 종로·강북·도봉 지역은 강남 3구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9일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의 서울 그늘막 현황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서울에 설치된 고정형·스마트형 그늘막은 총 3444개다. 올여름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이 평년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 25개구 그늘막 숫자는 서울 자치구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가 268개로 최다를 기록했고, 강남구는 239개로 2위, 서초구는 232개로 3위였다. 이어 강동구(177개), 광진구·동대문구(171개)가 4~6위를 차지했다. 직장인이 많은 성동구(168개)·구로구(163개)·중구(159개)·영등포구(155개)가 7~10위를 기록했다. 11위~15위는 강서구(153개)·노원구(142개)·성북구(139개)·중랑구(126개)·동작구(115개)로 조사됐다. 16위~20위는 용산구(113개)·양천구(104개)·금천구(97개)·은평구(93개)·관악구(92개)로 나타났다. 21위~25위는 도봉구(82개)·강북구(79개)·서대문구(78개)·마포구(71개)·종로구(57개)로 파악됐다. 강남3구에 그늘막이 많은 이유는 그늘막 운영은 자치구가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수요·재정이 풍부한 자치구가 많은 수 밖에 없다. 특히 대형 빌딩이 밀집한 강남 3구는 열섬 현상으로 그늘막 수요가 높은 편이다. 서울시는 송파구는 이번 여름 37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강북·용산구는 에어컨이 나오는 스마트쉼터 각 20개를 새로 짓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위적인 조정은 어렵지만 자치구에서 그늘막 추가 설치 요청을 받아 예산을 배정하고 있다"면서 "자치구의 요청을 받아 6~7월 중 서울 전역에 횡단보도 그늘막 322개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 기준 2023년 가장 더웠던 8월 8일 용산구 최고기온은 38.3도까지 올라갔고 강남구는 36.8도, 마포구는 35.9도, 강북구는 35.1도였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블루스의 매력은 슬로우 핸드, 재즈의 매력은 싱크페이션, 발라드의 매력은 부드러움에 있듯 모든 음악장르에도 정서가 있는것처럼 여행의 감성요인 중 교통수단이 주는 정서가 있다. 기차여행은 ‘낭만’, 대중교통여행은 ‘편함’, 선박여행은 ‘기대’ 항공여행은 ‘설렘’이 다른 교통수단과 차별화된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교통수단별 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기차여행은 이동시간과 비용, 대중교통은 혼잡함, 선박·자전거·항공여행은 안전에 대한 우려 등이 언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교통수단별로 달라지는 여행자들의 행동과 인식 등을 담은 '교통수단별 차별화된 로컬여행'(교차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2022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블로그, 인스타그램, X(구 트위터) 등에서 '교통수단'과 '여행' 관련 키워드를 동시 언급한 717만여건의 소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소셜데이터 언급량은 대중교통여행의 언급량이 346만여건(48.3%)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여행 170만여건(23.8%), 기차여행이 133만여건(18.7%)으로 뒤를 이었다. 여행객들이 각 교통수단을 이용하며 느낀 감정을 분석한 결과, 기차·대중교통·항공여행의 경우 ‘여유’의 언급량이 가장 많았다. 여행에서 즐기는 주요 활동으로는 기차·대중교통·항공여행의 경우 카페 또는 맛집이 1순위로 나타났다. 선박·자전거여행은 레저 활동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역은 기차는 강릉·해운대·경주, 자전거는 서울중구·경주·고양시, 항공은 김포·서귀포·김해, 선박여행은 목포·해운대·울릉도 등이었다. 또 교통수단별 많이 언급되는 관광지(목적지)는 기차여행객은 청사포, 정동진, 황리단길, 대중교통여행은 한강, 남산, 홍대, 광화문, 롯데월드, 배는 마라도, 우도, 가파도, 자전거는 한강, 우도, 여의도, 항공여행은 제주 협재해수욕장, 오설록, 새별오름, 산방산 등을 많이 거론했다. 교통수단별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음식은 기차여행은 국밥, 김밥, 과자 등이었다. 또 대중교통은 튀김, 김밥, 과자였으며, 자전거여행은 라면, 도시락, 항공여행은 고기, 국수, 갈치, 선박여행은, 새우, 짜장면 등이었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실증적 결과를 보고서로 만든뒤, 분석결과를 토대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콘텐츠 발굴, 관광상품 개발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공개돼 있는 이 보고서에서는 기차, 대중교통, 선박, 자전거, 항공 등 교통수단별 여행 선호도, 여행 중 활동, 긍정 및 부정 인식 등 13가지 주제의 다양한 측면이 나와있다. 또한, 2022 국민여행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통수단별 관광객 페르소나를 생성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작업으로 우리나라 국민소득은 크게 늘어난 반면, 일본은 ‘엔저’ 흐름이 계속되면서 미 달러화 환산 소득이 줄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6194달러를 기록하며, 대만과 일본을 앞섰다. 우리가 1인당 GNI에서 일본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은 수년 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석열 정부는 임기 내 1인당 GNI 4만달러 달성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한국은행은 5일 국민소득 잠정 통계를 발표하고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전기 대비 2.4%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1.3% 증가했다. 실질 GDP 성장률이 이같이 높은 것은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의 일이다. 한은은 작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을 통상적으로 비교되는 이탈리아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과 대만 수준보단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이 각 국가가 발표한 자국 통화 기준 1인당 GNI를 미 달러화로 환산한 결과 이탈리아는 3만8182달러, 일본은 3만5793달러, 대만은 3만3365달러로 집계됐다. 유엔(UN) 공식 통계가 있는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인당 GNI는 3만5229달러로,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 6위를 기록했다. 미국(7만7087달러), 독일(5만804달러), 영국(4만5990달러), 프랑스(4만2160달러), 일본(3만6337달러) 다음이었다. 이탈리아는 3만4983달러로 7위였다. 한은은 선진국 수준으로 평가받는 1인당 GNI 4만달러 시대가 수년 내 다가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정태 한은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환율이 안정된다는 전제 아래 수년 내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세계 12위 수준으로 집계된다고도 밝혔다. 작년 우리나라 명목 GDP는 1조8394억달러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브라질, 캐나다, 러시아 뒤를 이었다. 한은의 국민계정 기준년 개편 결과,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90% 초반대로 급락했다. 작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3.5%로 기존 수치(100.4%)보다 6.9%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분자인 GDP 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로 집계됐다. 이번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반영할 경우 1분기 비율은 더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은은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한은 관계자는 “통계 개편으로 가계부채 비율이 떨어졌다고 관리를 좀 덜 할 수 있다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다”며 “가계부채 자체 수치가 바뀐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채가 개선된 것은 아니다.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기존 50.4%에서 46.9%로 하향 조정됐다.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 역시 55.2%에서 51.4%로 떨어졌다. 이날 한은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실질 GDP 전기비 성장률은 1.3%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 수출이 반도체, 스마트폰, 석유제품 등 IT품목을 중심으로 전기비 1.8% 성장했다. 수입 역시 천연가스,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4% 감소해 속보치(-0.7%)보다 개선됐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0.8%포인트를 기록, 속보치(0.6%포인트)보다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