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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떡볶이가 미국 점령했다"…美 NBC 'K-푸드' 집중조명

영화 ‘기생충’ 개봉, BTS 지민 인스타 등으로 한류에 인기폭발
"기네스 펠트로는 비빔밥 즐겨"

[위키피디아 캡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의 대표적 간식인 떡볶이가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간) NBC는 ‘떡볶이의 점령: 미국이 탐닉하는 다음 메뉴는 한국에서 가장 맛있는 추억의 음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미 NBC 방송은 “베개 같이 부드러운 떡에 매운 고추장 소스를 찍어 먹는 떡볶이는 한국인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일 것”이라며 “한국 대중문화가 유행하며 떡볶이가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제 이 요리는 한국의 대중문화에 접근성까지 더해지며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BTS가 서울의 한 시장에서 떡볶이를 먹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것을 계기로 떡볶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고 소개했다.

 

또 미국 어린이 TV프로그램 '세서미스트리트'의 아시아인 캐릭터 '지영'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 식료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 오푸드는 2021년 10월부터 아마존·월마트 등 미국 내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사전 포장된 즉석떡볶이 판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관련 매출이 450%나 증가했다.

 

오푸드의 저스틴 박 대표는 NBC 인터뷰에서 "원래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은 고추장이었는데, 떡볶이 제품군이 2위로 올라섰다"며 한때 아마존 관련 코너에서 1·2위를 번갈아 차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2세들 사이에서도 떡볶이는 언제나 감성을 자극하는 '컴포트 푸드'라고 NBC는 지적했다.

 

NBC는 사실 한국 음식이 서양인들의 구미를 당기기 시작한지 한참 됐다며 배우 기네스 펠트로는 비빔밥을 좋아하고, 도심지에서는 한국식 바베큐 요리를 먹으려 사람들이 줄을 선다고 전했다.

 

특히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NBC는 떡볶이의 유래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방송은 “궁중 진미로 ‘수라상’에 오르던 떡볶이는 19세기 조선시대에 발간된 요리 백과사전 ‘시의전서’에 소개됐다”며 “원래 달착지근한 간장과 소고기를 넣고 조리했던 것에서 현재는 삶은 달걀과 어묵을 넣은 매운 음식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NBC는 올해 초 뉴욕에 떡볶이 전문점 ‘마녀떡볶이’가 두번째 매장을 열었고, 한국의 ‘엽기떡볶이’도 얼마 전 미국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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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71세·아르헨 60세·에콰도르 46세 '미스유니버스' 출전…나이·결혼·임신 제한폐지에 '이변속출'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전세계적으로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가 각종 이변을 일으키며 화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지난해까지 18~28세로 나이에 제한을 뒀으나, 올해부터 70년만에 처음으로 이를 전격적으로 폐지했다. 나이는 물론, 결혼이나 이혼, 임신 여부도 제한을 풀었다. 그러다보니 40대~70대 여성까지 대회에 참가하는가하면 트렌스젠더까지 등장했다. 22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지난 21일 힐튼 휴스턴 포스트 오크 호텔에서 개막한 미국 텍사스 USA 선발대회에 출전한 71세의 마리사 테이요에 대해 보도했다. 약 100명의 출전자와 경쟁하게 된 테이요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전국 대회인 미스 USA에 출전권을 얻게 된다. 테이요는 미스 유니버스 USA 역사상 최고령 참가자다. 테이요는 텍사스 서부에 있는 도시 엘 파소 출신으로 평소 운동과 댄스 등으로 건강 관리를 해왔다. 인스타그램에 "여성들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나의 참가로 인해) 모든 연령대에 아름다움이 있다고 믿도록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당신의 꿈을 좇기에 (지금도) 결코 늦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자신의 꿈을 좇는 것에

커피 끼얹고 항의하는 진상 손님…망치로 응징한 美카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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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탐구] "프리즌브레이크, 꿈도 꾸지마"…'여의도 절반' 중남미 최대 감옥, 2000명 집단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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