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 여름 사이버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JAXA가 지난 여름 사이버공격을 받았지만 일본 경찰이 이 사실을 알려주기전까지는 이런 사실을 파악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 내 네트워크를 일괄 관리하는 액티브 디렉터리(AD)서버가 당시 외부로부터 침입을 받았다. JAXA는 일본 경찰이 이 사실을 고지하자 관계 당국인 문부과학성에 보고한 뒤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 공격 주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대규모 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은 것을 전해졌다.
요미우리신문은 "JAXA 서버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일본의 우주 개발에 관한 민감한 정보를 자유롭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사태"라고 비판했다.
JAXA의 사이버공격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6년~2017년 일본 방위관련 기업이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노출됐을 때 JAXA도 대상이 됐다. 일본 경찰은 당시 중국군 지시를 받은 해커 집단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