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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밝힌 국내 축산물 분야 1위는 서울우유협동조합으로 나타났다. 2위~5위는 하림, 매일유업, 롯데웰푸드, 빙그레 순이었다. 6위~10위는 남양유업, 씨제이제일제당(CJ제일제당), 동원에프앤비, 농협 목우촌, 도드람푸드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밝힌 국내 가공식품 분야 1위는 CJ제일제당(씨제이제일제당)으로 나타났다. 2위~5위는 롯데칠성음료, 농심, 오뚜기, 하이트진로 순이었다. 6위~10위는 롯데웰푸드, 삼양사, 대상, 삼양식품, 동서식품으로 나타났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 순위에서 한국기업 중 최고 기록인 LG화학이 4위로 평가했다. 국내 기업이 C&EN이 발표하는 화학기업 순위에서 ‘TOP 5’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월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화학학회가 발행하는 화학산업 전문 매체 ‘C&EN’이 발표한 올해 50대 화학 기업 순위(2024 Global Top 50)에서 LG화학은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LG화학의 직전 최고 순위는 2021년 7위였다. C&EN은 매년 화학 기업 매출과 영업이익,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화학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사업확장, 인수합병 등 해당 분야의 실적을 기반으로 각 기업 성과를 평가한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중국의 시노펙(2위)에 이어 두 번째다. 일본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는 15위를 차지한 미쓰비시 케미컬 그룹이다. 대만의 포모사플라스틱이 9위에 랭크, TOP10안에 진입했다. TOP10 에는 미국기업 3곳, 중국기업 2곳, 독일·한국·사우디아라비아·대만·영국이 각각 1곳씩 포함됐다. 올해 1위는 지난해에 이어 독일 바스프(BASF)가 차지했다. BASF는 2023년 745억 달러의 매출을 낸 세계 최대 화학회사이지만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매출이 21% 감소하고, 수익도 44% 감소했다. 지난 2월에는 700명의 정리해고를 포함한 11억 달러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까지 발표했다. 2위~5위는 시노펙(중국), 다우(미국), LG화학(한국), 페트로차이나(중국)이 차지했다. 또 6위~10위는 엑슨모빌(미국), 사빅(사우디아라비아), 리옹델바젤 인더스트리(미국), 포모사플라스틱(대만), 린데(영국)로 나타났다. 중국 석유화학업체인 장쑤 동방성홍(22위), 신펑그룹(48위) 2곳도 처음으로 TOP50에 들었다. 또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화학 기업이 공급과잉 등으로 침체기를 겪은 가운데 10위권 기업 중 2022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기업은 LG화학(4위, 6.5%), 페트로차이나(5위, 3.4%), 영국의 린데(10위, 0.3%) 등 3곳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423억달러(약 59조원)로 2022년 대비 6.5% 증가했다. C&EN은 LG화학이 이탈리아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HVO) 공장을 설립하고, CJ제일제당과 바이오 나일론(PA) 사업화, GS칼텍스와 생분해성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상용화를 각각 추진하는 등 친환경 원료 기반의 신사업을 확대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LG화학이 지난해 말 미국 테네시주에 착공한 양극재 공장, 제너럴모터스(GM)와 맺은 약 25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 등 배터리 소재 분야의 전략을 강화한 점도 언급했다. 이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취임한 이후 친환경소재, 전지 소재,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 온 점을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글로벌 50대 화학기업 순위에서 한국 기업은 LG화학 외에도 롯데케미칼(27위)과 한화솔루션(47위), SK이노베이션(50위)이 50위 내에 들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소재 부문에서 상승세를 보이며 47위로 재진입했고, SK이노베이션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C&EN에 따르면 글로벌 상위 50개 화학기업의 전체 매출은 2023년 1조360억달러로, 2022년 대비 10.7%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등세가 지난해에는 약화했고, 재고 조정으로 판매량도 감소했다. 공급 과잉도 이어지면서, 29개 기업의 수익성이 감소했으며 7개 기업은 적자를 기록했다. C&EN은 “높은 에너지 비용과 노후화된 자산으로 인한 경쟁력 부족으로 어려움을겪는 유럽 기업에는 특히 좋지 않은 해였다”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와의 관계 단절은 풍부한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약점을 더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바스프, 이네오스, 코베스트로, 아르케마, 에보닉 등 유럽 기업의 화학 제품 매출이 급격히 감소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올해 건설회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삼성물산이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2·3위를 유지했다.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4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위는 시공능력 평가액 31조8536억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20조7천296억원)보다 평가액이 10조원 넘게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340억원을 올린 삼성물산은 경영 평가액이 크게 증가했고, 반도체 공장 등 해외 공사 실적 호조로 실적평가액도 늘었다. 이어 현대건설(17조9436억원) 2위, 대우건설(11조7087억원) 3위를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9조9809억원)은 지난해와 같은 4위를 유지했다. 시공능력 평가란 발주자가 적절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올해 평가는 전국 8만5642개 건설업체 가운데 85.2%에 해당하는 7만3004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한다. 평가 결과는 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할 때 활용되며 신용평가와 보증심사 때도 쓰인다. DL이앤씨는 시공능력 평가액 9조492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한 계단 올라서 '5대 건설업체'에 입성했다. 지난해 바로 앞 순위를 차지한 GS건설의 올해 평가액이 4345억원 줄면서 순위가 뒤바뀐 것. 지난해 DL이앤씨는 시공능력 평가액 9조5496억원을 기록해 6위를, GS건설은 9조5901억원으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4월 인천광역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로 재시공 비용이 5000억원대 발생했다. 올해는 시공능력 평가액 9조155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이앤씨(9조1125억원)는 7위, 롯데건설(6조4699억원)은 8위, SK에코플랜트(5조3711억원)는 9위로 지난해와 순위가 같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5조1272억원)은 평가액이 1조4259억원 늘면서 11위에서 10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한화(4조9673억원) 역시 평가액이 1조원 이상 늘면서 한 단계 오른 11위에 올랐다. 지난해 10위 자리에 있던 호반건설은 평가액이 3622억원 줄어 12위가 됐다. 올해 시공능력 평가 상위 100개사 중 순위 변동이 가장 큰 곳은 38위 SK에코엔지니어링(1조3249억원)으로 1년 새 123계단 뛰었다. 두산에너빌리티(3조1224억원)는 28계단 뛴 14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E&A(9870억원)은 46위로 13계단 떨어졌다. 업종별로 지난해 공사 실적을 따져보니 토목 분야는 대우건설(2조2689억원), 삼성물산(1조5632억원), 현대건설(1조4612억원) 순으로 실적이 좋았다. 건축 분야는 삼성물산(12조637억원), 현대건설(9조261억원), 현대엔지니어링(7조518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환경설비 분야는 삼성E&A(8조6175억원), 두산에너빌리티(3조5518억원), 현대엔지니어링(3조694억원) 순이었다. 조경 분야는 삼성물산(863억원), 제일건설(843억원), 대정골프엔지니어링(389억원)의 공사 실적이 많았다. 지하철은 GS건설(5604억원)이 가장 많이 지었고 현대건설(4358억원), 삼성물산(4182억원)이 뒤를 이었다. 도로는 대우건설(6132억원), GS건설(5494억원), 포스코이앤씨(5145억원)가 많이 깔았다. 지난해 아파트를 가장 많이 지은 건설사는 GS건설로 공사 실적이 6조4400억원이다. 현대건설(5조9960억원), 대우건설(5조5197억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에서 다단계영업을 하는 기업들의 전체 매출액은 4조9606억원으로 전년(5조4166억원)보다 8.4% 줄었다. 1위는 한국암웨이가 차지한 가운데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가 2위~5위를 차지했다. 6위~10위는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비아블 등 순이다. 한국암웨이 등 상위 10개사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3조878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 매출의 약 78%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정보’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작년 영업실적이 있고 4월말 기준 정상 영업중인 사업자 112개사다.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2018년 130개를 기록한 이후 2022년까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개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 11개 업체가 시장에 신규 진입하고 10개 업체가 폐업한 결과다. 지역별로 보면 81개 업체가 서울에 위치하고 있었다. 13개 업체는 경기도에 소재하는 등 전체 83.9% 업체가 수도권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 매출액은 줄었지만 판매원수는 늘었다. 총 720만명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이중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125만여명(17.4%)에 불과했다. 82% 넘는 판매원이 연간 무일푼이었다는 의미다. 다단계 업체가 취급하는 주요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통신상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이다. 방문판매법은 무리한 다단계 판매를 막기 위해 매출액의 35%를 초과한 후원수당을 금지하고 있다. 후원수당을 얻은 판매원수는 최근 5년간 감소 추세다. 2018년 156만명에서 2019년 152만명, 2020년 144만명, 2021년 139만명 등이다. 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평균 수당규모는 132만5000원이었다. 수당규모를 보면 극단적인 양극화를 발견할 수 있다. 상위 1%에 해당하는 다단계 판매원의 연간 후원수당이 7108만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나머지 70%의 판매원은 1인당 평균 8만원을 받아 상위 판매원과의 평균 수령금액이 상당한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단계업에 종사한 판매원 10명중 8명은 후원수당은 한 번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 1억원 이상을 가져가는 판매원은 1894명(0.15%)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기에 앞서 해당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소비자는 물론 자가 소비를 하려는 다단계판매원도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지 여부 등을 꼼꼼히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지난 2023년 한 해동안 지하철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유실물은 지갑이 3만5197건(23.9%)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한 유실물이 14만6944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수치다. 즉 하루 평균 402건의 분실사고가 일어났다. 2위는 휴대전화(15.2%), 3위는 의류(14.9%), 4위는 가방(13.9%) 순이었다. 2010년대 유실물보관센터가 가장 많이 보관한 물건은 단연 휴대폰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선 이어폰이 유실물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무선 이어폰으로 가득 찬 보관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 올해 2분기 공매 대기 중인 유실물 5500점 중 4000점(약 73%)이 무선 이어폰이었다. 지난해 접수된 유실물 중 8만8047건(60%)은 주인에게 되돌아갔다. 하지만 3만7920건(25.8%)은 경찰에 이관됐고 나머지 2만977건(14.2%)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보관 중이다. 유실물은 주로 출퇴근 시간대 열차 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하철에서 분실된 현금의 액수도 상당하다. 2023년에만 총 5억5100만원의 현금이 지하철에서 유실물로 접수됐다. 그 중 주인을 찾은 현금은 4억3480만원(79%)에 불과했다. 1억원 이상의 현금은 결국 주인을 못 찾았다.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우선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로스트112’에 등록하게 된다. 이후 물건 주인에게 돌아가지 않으면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된다. 유실물센터에서 일주일간 보관 후에도 본인 인도가 되지 않은 유실물은 경찰서로 이관한다. 특이한 유실물도 접수된다. 강아지, 햄스터 등 반려동물, 바이올린, 자전거, 타이어,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생네컷’ 사진, 결혼정보업체 가입신청서, 연애편지, 소음측정기 등 각양각색의 유실물이 접수됐다. 유실물을 되찾는 과정에서 황당한 사연도 있었다. 지난 2018년 1월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 상품권 2000만원이 유실물로 접수됐다. 알고보니, 주인이 상품권이 든 쇼핑백을 두고 신발 끈을 묶는 사이, 누군가 쇼핑백을 유실물이라고 생각해 '고객안전실'로 가져와 신고한 것. 훔쳐간 줄 알고 화가났던 주인도 웃고 넘겼다고 한다. 유실물보관센터는 서울청 유실물보관센터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7곳이 있다. 1986년 개관한 서울청 유실물보관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10㎡(약 215평) 규모다. 6개월 동안 주인이 찾으러 오지 않을 경우 소유권은 물건을 주워 신고한 이에게 넘어간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열차 내에 물건을 두고 내렸다면 당황하지 말고 우선 물건을 두고 온 위치와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차 시간과 방향, 승하차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직원에게 신고하면 유실물을 신속히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선로에 물건을 떨어뜨린 경우에는 바로 되찾기 어렵다. 안전상 문제로 열차가 다니는 시간동안 선로에 있는 물건을 회수할 수 없다. 이럴때는 승강장 위치를 확인해 고객안전실에 신고하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1만500명 선수 가운데 ‘지난 1년간 가장 돈을 많이 번 선수’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에서 활동하는 욘 람(30·스페인)이 차지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매체 스포티코에 따르면 람은 최근 1년 동안 2억1000만달러(약 2910억원)를 벌어들여 올림픽 출전 선수 연봉 1위를 차지했다. 하루당 약 8억원, 시간당 3300만원을 버는 셈이다. 람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024년 5월 공개한 '2024 세계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4회 우승에 빛나는 미국 농구 대표팀의 르브론 제임스(40·LA 레이커스)가 차지했다. 그는 1억2700만달러(약 1760억원)의 연간 수입을 올렸다. 골프선수 람이 농구선수 제임스에 비해서도 훨씬 많은 수입을 올린 것은 지난해 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떠나 LIV 골프로 옮기면서 막대한 이적료를 챙겼기 때문이다. 3위~5위는 스테픈 커리(1억190만달러·미국), 야니스 아데토쿤보(1억80만달러·그리스), 케빈 듀랜트(8970만달러·미국)로 NBA 스타들이 가져갔다. 8위~10위는 조엘 엠비드(5770만 달러·미국), 니콜라 요키치(5470만 달러·세르비아), 데빈부커(4810만 달러·미국) 순으로 NBA 선수들이 10위 안에 7개를 채웠다. 1위에 이어 6위와 7위는 골프선수였다. PGA투어 간판 로리 매킬로이(7790만달러·북아일랜드)와 스코티 셰플러(6260만달러·미국)다. 상위 10명은 골프선수 3명과 농구선수 7명이 채워졌고, 20위까지 범위를 넓히면 테니스 선수 2명이 더해진다. 테니스 선수로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4500만 달러로 13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3870만 달러로 18위를 각각 기록했다. 여자 선수는 제임스와 함께 개회식에서 미국 선수단 기수를 맡은 테니스 종목의 코코 고프(2560만 달러)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나 2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파리올림픽이 개막한 가운데 한국 선수단이 종합 10위(금메달 기준)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종합 16위에 그쳤던 2021년 도쿄올림픽(금 6, 은 4, 동메달 10개)에 비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 목표로 내건 금메달 5개, 종합 15위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장밋빛 전망이라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소식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엔터테인먼트 부문 자회사인 ‘그레이스노트’는 도쿄 대회 이후 주요 국제대회 결과를 토대로 가상 메달 순위표를 주기적으로 발표해왔다. 이날 공개된 가상 순위표는 최종 버전으로 지난달 2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갱신됐다. 그레이스노트는 앞서 도쿄 대회에서 종합 10위 국가 중 5국가의 순위를 적중한 바 있다. 한국의 경우 지난달 전망(금 8, 은 5, 동메달 16개)에 비해 금메달이 하나 늘고, 전체 메달이 3개 줄었다.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는 양궁 여자 대표팀과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의 이도현이 금메달 후보로 추가됐다. 두 종목 모두 지난달 버전에선 은메달 후보로 분류됐다. 다만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의 황선우는 지난달 금메달에서 은메달로 전망치를 낮춰잡았다. 이밖에 양궁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 배드민턴 여자 단식(안세영),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남자 사브르 단체전, 태권도 남자 80㎏급(서건우), 역도 여자 최중량급(박혜정)에서도 금메달을 예상했다. 이밖에 체조, 유도, 근대5종, 탁구 등 전체 11개 종목에서 메달이 나올 것으로 봤다. 몬트리올 대회 이후 최소 규모(143명)로 선수단을 꾸린 한국은 이번 대회 21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레이스노트는 “도쿄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종합 16위)을 거뒀던 한국이 2012년 런던 대회(금 13개, 은 9개, 동메달 8개로 종합 5위) 이후 최고 성적으로 톱10에 복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종합 1위는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금 39개, 은 31개, 동메달 41개로 전체 111개의 메달을 따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은 런던올림픽 이후 3개 대회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중국(금 34개, 은 27개, 동메달 25개)이, 3위는 개최국 프랑스(금 27개, 은 21개, 동메달 11개)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금 13개, 은 13개, 동메달 21개로 종합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4위는 금메달 17개의 영국, 5위는 네덜란드(금16개), 6위 호주(금15개), 7위 일본(금13개), 8위 이탈리아, 9위 독일(이상 금11개) 순이었다. 북한은 은메달 1개로 공동 79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영국 스포츠 베팅 플랫폼 OLBG 수퍼컴퓨터는 한국이 금메달 5개(은 6·동 5)로 20위권으로 밀릴 것으로 전망했다. 금메달 7개를 딸 것으로 예상된 쿠바·뉴질랜드와 6개인 체코·자메이카, 그리고 에티오피아(금 5·은 6·동 6)에도 밀린다는 전망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한국이 이번 대회 금 5개, 은 5개, 동메달 7개를 딸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 금메달 5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설정한 목표와 같다. 하지만 한국이 금 5개에 그친다면 48년 만에 최저 성적을 기록하게 된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에서 금 1개를 땄고, 1980년 모스크바 불참 후 1984년 LA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했다. 이후 6개보다 적게 딴 대회는 없었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는 그레이스노트가 한국의 메달 전망을 금 7, 은 9, 동 4개로 예상했고, AP통신은 금메달 10개를 전망했으나 우리나라의 실제 결과는 금 6, 은 4, 동 10개였습니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미국의 글로벌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 Leisure)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어워드 2024(World’s Best Awards 2024)'에서 ‘세계 최고 100대 호텔’을 선정, 발표했다. 트래블 앤 레저는 미국 뉴욕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로, 매년 18만명의 전 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월드 베스트 어워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호텔 부문에서는 객실, 부대시설, 서비스, 다이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의 호텔과 리조트를 선정한다. 세계에서 TOP10으로 선정된 호텔(국가와 도시) 1위는 오베로이 라즈빌라스(인도 자이푸르), 2위는 라 카사 데 라 플라야(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3위는 리츠칼튼 도하(카타르 도하), 4위는 파크 하얏트 시엠립(캄보디아 시엠립), 5위는 셀만 마라케시(모로코 마라케시)로 나타났다. 6위는 그란 호텔 마스덴 브루노(스페인 토로야 델 프리라트), 7위는 리젠트 홍콩(중국 홍콩), 8위는 펜드리 뉴포트 비치(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 9위는 알마 리조트(베트남 캄란), 10위는 왈도르프 아스토리아 몰디브 이타후시(몰디브 사우스말레 엣톨(고리모양의 산호초섬))로 조사됐다. TOP100 중에는 미국이 가장 많은 16개의 호텔이 랭크됐다. 다소 의외로 인도가 1위, 15위, 24위, 27위, 30위, 36위, 39위, 53위, 62위, 65위, 92위(동률 2곳) 등 12곳이나 선정됐다. 인도네시아는 6곳(12위, 20위, 23위, 28위, 46위, 59위), 세계적 관광국가인 태국은 5곳(40위, 44위, 48위, 64위, 81위), 세계 최고의 휴양관광지인 몰디브는 4곳(9위, 17위, 22위, 51위), 영국은 4곳(40위, 47위, 56위, 100위), 남아프리카공화국 4곳(21위, 60위, 73위, 80위)이 선정됐다. 모로코는 3곳이 선정됐다. 이웃나라 중국은 리젠트 홍콩(7위), 리젠트 베이징(40위) 두 곳만이, 일본은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한국 호텔중에는 69위를 차지한 시그니엘 서울과 72위를 차지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 단 2곳만이 100위안에 들었다. 국내 특급호텔로서는 최고 성적이다.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도 로얄 샴페인 호텔앤스파(프랑스 샴페인, 30위), 도멘 데탕스 오베르주 리조트 컬렉션(프랑스 마시냑, 82위) 단 2곳만이 선정됐다. 이탈리아, 스페인, 튀르키예, 카타르, 카타르, 베트남, 캄보디아, 멕시코,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등의 국가들은 2곳이 선정됐다. 그리스, 도미니카, 스위스, 아르헨티나, 오만, 자메이카, 잠비아, 짐바브웨, 파나마, 피지 등은 1곳만이 선정됐다. 시그니엘 서울은 국내 최고층 호텔이라는 상징성과 최고급 시설, 100층에 위치한 로열 스위트를 비롯한 전 객실에서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압도적인 전망 등이 호평을 받았다. 우수한 부대시설과 서비스 또한 주효했다. 최고급 아로마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리트릿 시그니엘 스파와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등 고품격 휴식 환경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했다. 모던 프렌치 레스토랑 스테이(STAY)에 대해서 트래블 앤 레저의 리즈 권(Reese Kwon) 작가는 “인생 최고의 달걀 요리였다(The best eggs I’ve ever eaten)”라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시그니엘 서울 배현미 총지배인은 “시그니엘 서울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이 고민해온 결과”라며, “시그니엘만의 철학을 집약한 서비스와 콘텐츠로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시그니엘 서울은 2023년 10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Condé Nast Traveler's) 주관 어워드에서 국내 호텔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세계 최고의 50대 호텔'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관계자는 "여행호텔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미디어에서 선정한 것이라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더 고객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KB캐피탈은 자사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제조사 국적별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현대 그랜저, 독일은 벤츠 E클래스, 영국은 미니 쿠퍼, 미국은 포드 익스플로러, 일본은 렉서스 ES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주요 국가별 대표 제조사를 선정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판매된 중고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고차 판매량 순위를 산출한 결과다. 한국 제조사 판매량 1위는 현대 그랜저가 차지했으며 2위부터 5위까지는 기아 카니발, 기아 모닝, 현대 아반떼, 현대 쏘나타 순으로 나타났다.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오랜 시간 국내 세단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2016년 출시한 6세대(IG)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중장년층 소비자뿐만 아니라 30대 젊은 소비자의 사랑까지 받았다. 독일 제조사 판매량 1위는 벤츠 E클래스가 차지했으며, 2위 BMW 5시리즈, 3위 벤츠 S클래스, 4위 아우디 A6, 5위 BMW 3시리즈 순이었다.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는 수입 차량 전체로 봐도 항상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고급 세단으로 선호도가 높은 모델이다. E클래스가 5시리즈에 비해 23.1%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우위를 점했다. 영국 제조사 판매량 순위 1위는 미니 쿠퍼였으며 그 뒤로 미니 컨트리맨,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미니 클럽맨이 차지했다. 유럽에서 자동차 대중화를 이끈 미니는 프리미엄 소형차로서 스포티한 주행성을 내세우며 포지션을 공고히 확립했으며,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지금도 많은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미국 제조사 판매량의 경우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체로키, 지프 랭글러, 테슬라 모델3, 지프 레니게이드 순이었다. 1위를 차지한 포드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대표 SUV로 캠핑 문화가 활성화되며 넓은 실내 공간과 뛰어난 적재 능력으로 캠핑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본 제조사 판매량 순위는 렉서스 ES,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인피니티 Q, 토요타 프리우스 순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렉서스 ES는 판매량 2위인 혼다 어코드에 비해 93.3% 높은 판매량을 달성했다. 해당 모델은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으로 특유의 내구성, 독일 고급 세단 못지않은 성능 등으로 마니아층의 호감도가 높은 차량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KB차차차에서 판매된 제조사 국적별 상위 5개 차량 판매량 총 합은 한국, 독일, 영국, 미국, 일본 순으로 높았고, 영국과 미국 제조사의 판매량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KB차차차는 약 15만대의 다양한 국산·수입 중고차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차량을 보다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절반가량은 직전 거래보다 가격이 오른 상승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7월 18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상승 거래(동일 단지, 동일 면적에서 1년 이내 이뤄진 직전 거래에 비해 가격이 1% 이상 상승한 거래) 비중은 49.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에 비해 11%p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상승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월 38.6%에서 2월 42.5%, 3월 42.1%, 4월 45.0%, 5월 46.1% 등으로 올해 들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마포구의 상승 거래 비중이 5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초구(56.2%)·강남구(55.4%)·중구(53.1%)·종로구(52.7%)·서대문구(51.8%)·강서구(51.5%)·구로구(51.5%)·동대문구(51.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000건을 넘어 2020년 12월(7745건)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일 기준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6923건으로, 신고 기한(이달 말)이 10일 가량 남아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7000건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직방 관계자는 "'똘똘한 한 채'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강남권과 마포구 등 인기 지역으로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외곽지역은 저렴하게 나온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어 신고가 거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외곽지역 역시 최근 신축이나 대단지 위주로 호가를 높여 내놓기 위해 매물을 회수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2만3328건 가운데 53.1%인 1만2396건이 9억원이 넘는 거래였다. 실거래 통계집계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이다. 9억원 초과 거래 비중을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 94.6%, 용산구 94.4%, 강남구 92.9%, 성동구 89.7%, 송파구 87.8% 등의 순으로 높았다.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서초구 79.6%, 강남구 73.7%, 용산구 67.5%, 송파구 51.5% 순이었다. 서초구에서 15억원 초과 거래가 많은 단지는 반포자이(59건), 래미안퍼스티지(46건), 아크로리버파크(43건), 래미안리더스원(37건), 반포리체(33건)로 나타났다. 강남구에서는 도곡렉슬(53건), 래미안블레스티지(44건), 개포래미안포레스트(38건) 등의 순으로 15억원 초과 거래가 많았다. 용산에서는 한가람(44건), 강촌(17건) 등 이촌동 내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단지 위주로 15억원 초과 거래가 많았다. 특히 3년 7개월 만에 거래량이 6000건을 돌파한 6월의 경우 9억원 초과 거래가 2976건으로 전체 거래의 58.4%를 차지했다. 직방 관계자는 "9억원 초과 거래가 늘고 있는 이유는 새 아파트 선호와 고급 주거지의 공급 희소성이 부각되며 선호도가 높은 지역과 단지에 쏠림 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면서 "최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정책 시행이 9월로 연기되면서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한 갈아타기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리기도 전에 선수단 단복올림픽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패션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26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제33회 여름올림픽 개·폐회식은 각국을 대표하는 패션회사들이 디자인 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 명품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도 이 대회 조직위원회 프리미엄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이번 파리올림픽 선수단 단복으로 몽골 대표단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들은 올림픽에서 방금 우승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통미를 살린 몽골의 선수단 단복이 랄프로렌과 룰루레몬, 벨루티 등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가 제작한 다른 나라 선수단 단복을 제치고 전 세계 소셜 미디어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몽골 전통의상 '델(Deel)'을 연상케 하는 몽골 단복은 몽골 현지 브랜드 '미셸앤아마존카(Michel&Amazonka)'가 디자인했다. 미셸앤드아마존카는 몽골 디자이너 자매 미셸, 아마존카 초이갈라가 2015년 만든 브랜드다. 이 브랜드는 몽골 전통과 문화를 담은 고급 쿠뛰르 의상과 기성복을 주로 생산한다. 몽골 단복은 정교하게 수놓은 조끼, 플리츠 주름이 잡힌 로브, 전통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가 특징이다. 몽골 국가대표 단복은 이 나라 상징색인 백색, 청색, 홍색 전통 문양과 함께 국기에 그려진 '소욤보' 무늬를 비롯해 파리올림픽을 연상케 하는 에펠탑과 올림픽 성화 등의 패턴도 담았다. 몽골올림픽위원회는 “단복은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한 벌을 만드는 데 20시간 정도가 걸렸다”고 했다. SNS와 유튜브등에서 누리꾼들도 열광하고 있다. 스타일리스트인 '라이언 입'은 몽골 단복을 분석하면서 "그들은 올림픽이 시작되기도 전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2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20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나라 가운데 스타일이 멋있는 단복을 준비한 나라 10개를 선정해 소개했다. 몽골, 한국, 아이티를 비롯해 캐나다, 필리핀, 미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체코공화국 10곳이다. 이 매체는 우리나라 단복에 대해 "복고풍에서 영감을 받은 청색 수트에 젊은 감각을 가미해 매우 세련돼 보인다"면서 "옷의 안감을 시원한 소재를 사용해 여름 더위에도 대비했다"고 호평했다. 또 "한국의 전통 색상인 청색과 백색을 주로 썼고 벨트를 장식 소재로 사용해 1980년대와 1990년대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색상을 넣은 아이티 단복에 대해서는 '만화경 유니폼'이라고 이름 붙였다. 전통 색상인 빨간색과 오렌지색을 각각 강조한 캐나다와 네덜란드 단복도 '스타일리시한 단복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에서는 한국, 몽골 외에 필리핀 단복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랠프 로런이 디자인한 미국, 개최국 프랑스, 빨간색과 노란색, 흰색을 적절히 배열한 스페인도 '멋쟁이 단복'을 입게 될 나라들로 지목됐다. 올핌릭 개최국 프랑스는 명품브랜드 LVMH 계열의 벨루티가, 이탈리아는 엠포리오 아르마니가 맡았다. 폴로 랄프로렌이 맡은 미국의 단복에는 성조기가, 룰루레몬이 제작한 캐나다 단복은 활동성을 강조했다. 일본은 아식스가 단복에 국기를 담았고, 중국은 안타스포츠가 용을 모티브로 선보였다. 소셜미디어에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틱톡의 한 패션 인플루언서가 “올림픽을 시작도 하기 전에 몽골이 이미 금메달을 땄다”며 몽골 단복을 소개한 영상은 조회 수 200만회를 넘겼다. 미셸앤드아마존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에도 ‘이제껏 본 단복 중에 가장 아름답다’, ‘정말 섬세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1964년 도쿄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몽골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만 빼고 모든 여름올림픽에 참가했다. 다만 금메달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남자 유도, 복싱에서 딴 2개가 전부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에서 앱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쿠팡으로 5년간 206만명이 증가해 가장 사용자수가 많이 늘어난 앱으로 조사됐다. 그뒤를 이어 당근, 유튜브, 네이버 지도, 토스 순으로 나타났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 + iOS) 중 60세 이상 시니어 세대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을 조사해 발표했다. 또 5년 전과 비교해 60세 이상에서 앱 사용시간이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유튜브로 5년 간 1억2297만 시간이 증가해 2024년 상반기 평균 2억1428만 시간을 기록했다. 앱 사용시간은 유튜브의 증가가 다른 앱 대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주요 특급호텔들이 시원하고 생동감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야외 수영장을 활용한 각종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해 수영장 전체를 물들인 호텔부터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한 호텔까지. 올 여름 이색적인 분위기 속 명품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화려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호텔 야외 수영장 5곳을 소개한다. ◆ 반얀트리 서울,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위블로'와 손잡고 '파스텔 그린·화이트 컬러'로 변신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은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 메이커 ‘위블로(Hublot)’와 함께 호캉스족을 맞이한다. 핫 서머 시즌을 맞아 위블로와 함께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을 청량한 분위기의 파스텔 그린과 화이트 컬러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위블로는 1980년에 창립한 스위스 니옹에 본사를 둔 시계 브랜드로 이번 여름 선베드, 파라솔, 카바나, 모래사장 등 오아시스 수영장 곳곳에서 위블로의 ‘HUBLOT LOVES SUMMER’ 캠페인 컬러를 만나볼 수 있다. 여름 시즌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워터 블루 컬러와 대표 소재인 사파이어가 만난 워터블루 사파이어 워치 이미지는 오아시스로 이어지는 엘리베이터 외관을 감싸고 있어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매력을 선사한다. 반얀트리 서울 호텔 박준용 팀장은 "수영장을 찾은 고객들은 녹음으로 물든 남산과 푸른 하늘, 에메랄드빛 수영장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파스텔 그린 컬러로 물든 수영장 전경을 바라보며 도심 속에서도 마치 해외 휴양지에 온 듯 생동감 있는 여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보테가 베네타' 튤립 컬러로 물들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매년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사랑받아 온 야외 수영장을 이탈리안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의 24 서머 솔스티스(Summer Solstice 24) 캠페인으로 시작한다. 야외 수영장 바닥이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붉은 빛의 컬러로 물들었다. 이는 보테가 베네타의 자유롭고도 희망찬 여행인 오디세이(Odyssey)의 의미를 담고 있는 컬렉션의 주요 컬러인 튤립 컬러를 반영했다. 햇살 가득한 날들과 활기를 반영해 에너제틱한 여름을 표현했다. 야외 수영장에서 보이는 초록빛 남산과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태양빛과 같은 색감이 여름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가장 열정적이고 이색적인 야외 수영장에서 무더위를 날려줄 청량한 일탈을 경험해 보자.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 워커힐 호텔, ‘달바(d’Alba)’와 함께하는 ‘풀캉스'…친환경과 프리미엄 비건의 만남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총괄 현몽주, 이하 워커힐)가 더 프리미엄 비건 ‘달바(d’Alba)’와 함께하는 여름 맞이 풀캉스 패키지를 제안한다. 워커힐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탁 트인 한강 뷰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 입장이 포함된 풀캉스 패키지들을 선보인다. 숙박과 함께 풀사이드 세미 뷔페 등의 다양한 옵션이 연계된 풀캉스 패키지 이용 고객 전원에게 더 프리미엄 비건 ‘달바(d’Alba)’의 기초 제품(화이트 트러플 베이직 키트, 비건 선크림 3종)과 바캉스 백, 비치 타올로 구성된 서머 바캉스 세트를 제공한다. 워커힐 호텔 관계자는 "도심속 자연과 친환경을 추구하는 워커힐 호텔의 가치와 프리미엄 비건을 지향하는 명품브랜드의 철학이 일맥상통해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릴레(Lillet)’와 협업한 파리 감성의 야외수영장 '맛집'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의 시그니처 야외수영장, 알티튜드 풀 앤 라운지(Altitude Pool & Lounge)’가 여름을 맞아 프랑스 전통 와인과 대표적인 식전 주로 알려진 릴레 블랑(Lillet Blanc)과 협업해 파리 감성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보인다. 이번 여름 릴레 블랑(Lillet Blanc)이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에디션 제품을 선보인다. 곧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을 맞아 이번 협업 역시 파리의 콘셉트로 야외 수영장의 곳곳은 릴레의 상징적인 레드 앤 화이트 컬러의 데코레이션과 포토존과 거울 셀피존이 설치됐다. 수영장 이용 고객들에게는 릴레 베이스의 시그니처 웰컴드링크가 제공되어 오렌지와 열대과일의 풍부한 맛과 은은한 꽃향기가 어우러진 시원한 청량함을 선사한다. 7월 27일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Emily in Mondrian 풀파티’가 예정돼 있다. DJ 퍼포먼스와, 릴레 칵테일 클래스, 바디 페인팅, 포토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입장객 모두에게 한정판 웰컴 기프트를 제공한다. ◆ 제주신화월드, 프랑스 감성 '페르노리카'와 협업…나만의 바텐더가 만든 '구름 칵테일' 제주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세계적인 프랑스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 그룹의 한국 법인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협업해 ‘2024 JSW SKY POOL PARTY’를 진행한다. 화려한 조명과 흥겨운 음악이 함께하는 풀파티로 오는 8월 31일까지 신화관 인피니티 풀 ‘스카이 풀’에서 운영한다. 타프, 선베드, LED 스탠딩 테이블 등 페르노리카만의 푸른 느낌으로 수영장이 꾸며져 더욱 시원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최고급 럭셔리 샴페인의 대명사 페리에 주에 포토존이 설치돼 꽃이 피어나는 듯한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샴페인 프리플로우도 진행한다. 1인당 15만원에 무제한 샴페인을 즐길 수 있으며, 해당 상품 이용 시 스카이 풀 내 카바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스카이 풀 내 위치한 ‘바온탑’과 페르노리카의 프리미엄 진 브랜드인 말피와의 협업을 통해 탈바꿈한 ‘바온탑’에서 말피 콘 아란치아, 말피 콘 리모네, 말피 로사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페르노리카의 제주신화월드 지점 공식 앰배서더로 지정된 바텐더가 향긋한 말피 진을 베이스로 만든 구름 칵테일 ‘Cloud (Nimbus)’을 선보인다. 스카이 풀 이름에서 영감을 받아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솜사탕 장식으로 형상화한 ‘Cloud (Nimbus)’ 칵테일은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에서 클라우드서비스(CSP) 이용 플랫폼은 아마존 AWS가 60.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MS 애저(Azure)로 이용 비중은 24.0%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일 발표한 ‘2023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라우드서비스(CSP) 이용 플랫폼은 ▲아마존 AWS, ▲MS 애저(Azure)에 이어 ▲네이버 20.5% ▲KT 8.2% ▲오라클 8.2% ▲NHN 7.0% ▲삼성SDS 1.2% ▲IBM 0.6% ▲오라클 8.2% ▲기타 14%순이었다.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22년 4조원대를 돌파한데 이어 2027년까지 연평균 8.8%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국 IDC)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우수한 품질(41.5%)과 다양한 서비스 제공(12.9%) 등 서비스의 질과 관련된 이유가 컸다. 그 외에도 평판이 좋아서(11.7%), 비용이 저렴해서(14%), 할인·프로모션 혜택이 좋아서(4.1%), 데이터 이전이 용이해서(5.3%),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8.2%) 등이 있었다.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비율은 44.7%에 달했다.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는 비용 절감(51.9%), 리스크 관리(26%), 새로운 서비스 이용(11.7%) 순이었다. 한 업체에 지나치게 종속되지 않기 위해서라는 응답은 3.9%였다. 클라우드 이용 사업자(171명)중 31명(18.1%)만이 이용 중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변경했으며, 전환 계획이 있는 사업자는 7명(5%)에 불과했다. 이는 초기 도입 비용이 상당한 클라우드의 경우 시장의 선점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직장인 5명중 1명이 향후 유망할 것 같은 산업 분야로의 이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남녀 직장인 625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유망 산업 분야 및 이직 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향후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표 산업군이 어디일지 복수응답으로 꼽아보게 했다. 그 결과 ‘바이오/제약/의료(45.3%)’ 분야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근소한 차이로 ‘IT/정보통신(41.9%)’ 분야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향후 유망 산업 분야 3위는 반도체, 2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하이테크(34.7%)’ 분야였다. 4위는 직장인들의 연령에 따라 선택이 달랐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은 △자동차/모빌리티(20대-10.2%, 30대-9.8%)를 유망 산업 분야로 꼽았고, 40대 이상은 △여가/레저/관광(11.5%) 분야가 향후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직장인들은 △게임/웹툰(8.0%) △물류/운송/배송(6.9%) △방송/엔터테인먼트(6.6%) △농업/어업/임업(5.6%) 등 분야를 유망 업종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반면 △유통/판매(1.3%) △패션/화장품(2.6%) △식음료/외식(2.9%) △교육/학습(3.0%) 등의 분야를 꼽은 직장인들은 많지 않았다. 직장인들이 위의 분야를 유망 업종으로 꼽은 이유는 ‘이미 기술 적용 등 변화가 시작된 분야(39.7%)’이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변화에 따른 영향 때문(21.6%) △언론을 통해 많이 언급되는 분야라서(16.5%) △기술 발전 및 활용이 덜 되어 발전 가능성이 커서(11.4%) △환경, 인권 등 세계적 관심 분야라서(8.6%) 등을 꼽았다. 한편,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설문 참여자 중 21%는 ‘유망 분야 산업군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38.2%는 ‘유망 분야에 관심은 있지만 무엇을 준비할지 몰라 이직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또 31.8%는 ‘전공 및 커리어가 유망 산업분야와 관계가 없어 이직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나머지 9%는 ‘현재 유망할 것으로 생각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 고객들이 올 여름 가장 관심있게 살펴본 여름 휴가지 1위는 일본, 2위는 베트남, 3위는 중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자체 AI 기술 ‘익시(ixi)’ 기반 U+ 상담챗봇의 지난 6월 1주차부터 7월 2주차까지 로밍 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검색 건수 1위는 일본(28.2%), 2위는 베트남(13.7%), 3위는 중국(10%)이었다고 밝혔다. 그 뒤로는 미국(6.7%), 필리핀 (5.8%)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 검색 비율이 2위인 베트남의 두 배를 넘는 것이 눈에 띈다. 엔저 현상에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일 노선 여객 수는 출·도착 기준 1217만6827명으로 전년 동기 846만7898명 대비 43.8% 증가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우리나라에 절(사찰)의 수는 1700개가 넘는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종교 중에서 불교의 국가지정, 등록유산을 살펴보면 총 1688개다. 이 중 국보는 186개, 보물은 1382개, 사적은 52개, 명승은 6개, 천연기념물 19개, 국가민속문화재 6개로 파악됐다. 절 중에서 특히 오래된 역사의 가치를 인정받은 사찰을 '전통사찰'이라 칭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국내의 전통사찰은 974개소이며, 그 수는 매년 조금씩 변동이 있다. 전국의 명승지와 전통사찰을 찾아 주말나들이를 매주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대부분의 전통사찰은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고, 오래된 문화유적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불교유적지, 전통사찰 TOP20을 뉴스스페이스가 선별해 소개한다. 1. 불국사(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와 석굴암(경북 경주시 석굴로 238) 불국사(佛國寺)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 토함산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호국사찰이다.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석굴암과 함께 지정됐다. 불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다. 대표적인 소속 말사는 분황사, 기림사, 골굴사, 불영사 등이 있고, 석가탑, 다보탑, 금관불 등 다양한 국보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암자로는 석굴암 등이 있다. 2023년 5월 4일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해졌다. 신라인들은 경주 토함산을 호국의 산으로 신성시 했기에, 안개를 토하듯 뱉어내는 토함산에 최고의 사찰을 짓고 싶어 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불국사와 석굴암이다. 김대성이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신라 법흥왕의 어머니인 영제부인이 528년에 창건했고, 삼국통일 후에 김대성이 크게 재건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 2. 해인사(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팔만대장경을 비롯한 다양한 불교 경전을 소장하고 있는 사찰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적이자 전통사찰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해인사 대장경각(경상남도 합천군)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로 150여 개의 소속사찰을 거느리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2개나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팔만대장경이고, 세계문화유산은 장경판전이다. 신라의 진성여왕과 각관 위홍, 6.25전쟁의 김영환 대령, 성철스님과 혜암스님의 일화가 남아있다. 2023년 5월 4일부터 무료입장이 가능해졌다. 불교의 3가지 보물인 삼보는 부처님, 부처님의 법, 스님이다. 우리나의 삼보사찰도 각각 삼보를 대표하는 사찰이다. 해인사는 바로 법보사찰인데, 고려 제조대장경(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다. 불보사찰은 경상남도 양산시 통도사인데 부처님의 진신사리(진짜 부처님 몸에서 나온 사리)를 모시고 있다. 승보사찰은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사이며, 예로부터 이름 난 스님들이 많이 있었다. 3. 통도사(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통도사는 해인사, 송광사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사찰로 꼽힌다. 부처의 몸인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어 '불보사찰'이라고도 불린다. 여러 문화재가 있으며 그 중 가장 큰 것은 사찰의 본관이며 그 자체가 국보다.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대장경을 봉안한 사찰로서는 최초다. 수많은 중요문화재를 소장하고 있어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절 이름을 통도사라 한 까닭은 ① 전국의 승려는 모두 이곳의 금강계단(金剛戒壇)에서 득도(得度)한다는 뜻, ② 만법을 통달하여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뜻, ③ 산의 형세가 인도의 영축산과 통한다는 뜻 등이 있다. 4. 송광사(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산길 100)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다. 대길상사(大吉祥寺) · 수선사(修禪社)라고도 하며,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우리 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하나로 승보사찰(僧寶寺刹:훌륭한 스님을 가장 많이 배출함으로서 얻어진 이름)로서 매우 유서깊은 절이다. ‘송광(松廣)’이라는 절 이름은 조계산의 옛 이름인 송광산(松廣山)에서 비롯된 것으로, 송광에 대한 몇 가지 해석이 있다. 먼저, 구전(口傳)해 내려오는 전설에는 이 산이 장차 ‘십팔공(十八公)이 배출되어 불법(佛法)을 널리[廣] 펼 훌륭한 장소’이기 때문에 송광이라 하였다고 한다. 소나무 ‘송(松)’자를 ‘십팔공(十八(木)+公)’이라고 파자(破字)하고 ‘광(廣)’자를 불법광포(佛法廣布)의 뜻으로 해석한 데서 유래한다. 5. 향일암(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향일암로 60) 금오산(金鰲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암자다. 2009년 불의의 화재로 사찰의 여러 건물이 전소되었지만 남해안과 금오산이 내려다보이는 향일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볼만한 곳 중 하나다. 사찰로 향하는 마을 입구에 있는 수령 500년 된 동백나무와 남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린다. 절 뒷산에 있는 바위가 거북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영구암(靈龜庵)이라 했다가, 향일암으로 개칭한 것은 최근이다. 해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대웅전을 비롯해서 관음전·용궁전(龍宮殿)·삼성각·요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양 낙산사, 남해 보리암,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4대 해수관음기도도량으로 꼽힌다. 절 뒷산의 정상 부근에는 한 사람이 흔들거나 열 사람이 흔들거나 그 흔들림이 일정한 흔들바위가 있다. 절 일원이 1984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6. 부석사(경상북도 영주시 부숙면 북지리 148) 부석사는 국보 5건을 문화재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 10대 사찰 중 하나다. 봉황산(鳳凰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의상이 창건한 사찰이다. 부석사의 무량수전(국보 18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다. "꽃을 좋아한다면 봄이 가장 좋은 계절이고, 울창한 푸른 나무를 좋아한다면 여름, 단풍은 가을, 겨울에는 특히 석양이 아름다워 사계절 모두 볼 것이 많은 절로 유명하다.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의상은 용이 바위로 변해 절을 지을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해서 절 이름을 부석사로 하였다. 지금도 부석사의 무량수전(無量壽殿) 뒤에는 부석(浮石)이라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선묘용이 변화했던 바위라고 전한다. 중요국가유산으로는 1962년 국보로 지정된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과 영주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영주 부석사 조사당벽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과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 1982년 보물로 지정된 영주 부석사 고려목판, 1979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영주 부석사 원융국사비 등이 있다. 7. 법주사(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405) 속리산(俗離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의신이 창건한 사찰이다.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절 이름을 법주사라 한 것은 창건주 의신이 서역으로부터 돌아올 때 나귀에 불경을 싣고 와서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된다. 신라 영심의 중창 이래 이 절은 왕실의 비호를 받으면서 8차례의 중수를 거쳐 60여동의 건물과 70여개의 암자를 거느린 대찰이 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전소된 것을 1605년(선조 38)부터 1626년(인조 4)에 걸쳐 유정(惟政)이 팔상전을 중건했다. 현재는 가장 높은 탑(목탑 높이 22.7m)을 포함해 30여개의 건물과 많은 문화재가 있다. 8. 내장사(전라북도 정읍시 내장산로 1253) 정읍시 내장산(內藏山)에 있는 삼국시대 백제의 승려 영은이 창건한 사찰이다. 636년(무왕 37) 영은조사(靈隱祖師)가 창건하여 영은사(靈隱寺)라 하였으며, 이때의 가람규모는 50여동이었다. 1539년(중종 34) 내장산의 승도탁란사건(僧徒濁亂事件)이 일어나자, 중종은 내장사와 영은사가 도둑의 소굴이라 하여 절을 소각시켰다. 1557년(명종 12) 희묵(希默)이 영은사의 자리에 법당과 요사채를 건립하고 절 이름을 내장사로 고쳤으나, 정유재란 때 전소됐다. 부속 암자로는 벽련암 · 원적암(圓寂庵) · 불출암(佛出庵) · 정재암(淨齋庵) · 영은암(靈隱庵) · 월조암(月照庵) · 삼청암(三淸庵) · 금선암(金仙庵) · 은선암(隱仙庵) · 천진암(天眞庵) · 남산암(南山庵) · 용굴암(龍窟庵)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원적암과 영은암만이 남아 있다. 절 주위에는 빼어난 경치의 명승지가 많으며, 내장산 안에 있는 산성은 임진왜란 때 희묵이 제자 희천(希天)에게 쌓게 한 것이다. 특히 내장국립공원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은 특히 단풍으로 유명하다. 9. 화엄사(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 539) 구례군 마산면 지리산(智異山) 남쪽 기슭에 있는 삼국시대 승려 연기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사찰이다. 화엄종의 중심사찰이 되었던 이 절에는 창건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승들이 머물면서 창사의 이념인 화엄사상의 구현이 이루어져 왔다. 창건주인 연기조사를 비롯하여 정행(正行) · 낭원(朗圓) · 현준(賢俊) · 결언(決言) · 관혜(觀惠) 등의 화엄학승(華嚴學僧)들이 머물렀다. 10. 청평사(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1리 674) 춘천시 청평리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신흥사의 말사이다. 경내의 가람들이 여러번 소실됐다 재건되는 등 부침이 많은 역사가 있으며, 청평사 일원은 1984년 12월 28일에 강원도 기념물 제55호 '청평사지(淸平寺址)'로 지정됐다. 소양강댐과 함께 춘천의 필수 관광코스다. 청평사를 가기 위해서는 대개는 여객선을 이용하는데, 여객선을 이용 할 수 있는 선착장이 소양호에 있기 때문이다. 물론 육로로 배후령터널을 지나 배치고개를 넘어 갈 수도 있지만, 고개가 엄청나게 구불구불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그다지 추천되는 경로는 아니다. 배로는 약 10분정도 소요되며, 청평사 선착장에서 도보로 약 20~25분 정도 야트막한 산길을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올라가는 도중에 상사뱀 전설이 얽힌 석탑과 동상이 있으며, 청평사 내의 회전문(廻轉門)은 보물 제164호로 지정되어 있다. 11. 범어사(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 부산 금정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이다.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고찰이며, 해인사, 통도사와 함께 영남 3대 사찰이다.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의 역명이 여기서 유래했다. 금정산성, 황령산과 함께 부산 업힐의 메카 중 하나다. 그 밖에 이기대, 만덕, 개좌, 달맞이 고개 등이 있다. 범어사는 역사적으로 많은 고승대덕을 길러내고 선승을 배출한 수행사찰로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의상대사를 비롯해 원효, 표훈대덕, 낭백선사, 명학과 그 대에 경허선사, 용성선사, 성월선사, 한용운, 동산선사 등 한국 역사 속의 고승들이 수행 정진하여 한국의 명찰로서 그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2010년 12월 15일, 범어사 입구에 위치한 천왕문에 누군가가 방화를 저질러 전소됐다. 숭례문 방화 사건 때처럼 불이 기와 밑으로 붙어들어가버려서 진화가 어려웠다. 기와는 비에 목재가 훼손되지 않도록 방수 효과가 있는데 기와 아래만 불이 붙어있으니 소방차가 물을 쏘아도 잘 듣지 않았던 것. 당시 사천왕상을 성보박물관에 보관해 무사했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성보박물관에 보관했던 것은 '사천왕상 탱화'로, 화재시 사천왕상도 모두 소실되었다. 소설가 김정한 선생의 <사하촌>에 나오는 절의 모델이 범어사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절은 농민들 위에 군림하면서 농민들을 착취하는 악랄한 곳으로 묘사되는데, 실제로 김정한 선생이 이 소설을 발표했을 당시 범어사의 승려들이 "저 놈 잡아죽여야겠다!!"며 몽둥이를 들고 집으로 몰려온 적이 있다. 실제로 김정한 선생이 태어나고 자랐던 생가는 범어사 산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범어사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옆 동네 양산시의 한 고등학교에는 김정한 선생의 조카가 국어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12. 수종사(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1리 1060)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이라는 명칭으로 대한민국 명승 제109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선 세조가 금강산 유람을 하던 도중 이 곳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나와 확인해보니 근처에 18나한상이 있는 것을 보고 이 곳에 절을 짓게 했다고 전해진다. 수종사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양수리)를 바라볼 수 있는 저명한 경관 전망지점으로 자연경관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후 자연경관이 굉장히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났으며, 당시 세조의 신하였던 서거정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평가하며 예찬하는 시를 지었다. 정약용은 일생을 통해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에 비교할 만큼 좋아 했던 곳으로 역사문화 가치가 높은 곳이며, 또한 다선(茶仙)으로 일컬어지는 초의선사가 정약용을 찾아와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차를 마신 장소로서, 차문화와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며, 현재 수종사는 삼정헌(三鼎軒)이라는 다실을 지어 차 문화를 계승하고 있어 차 문화를 상징하는 사찰로 이름이 높다. 겸재 정선(1676~1759)의 경교명승첩(한강의 북한강·남한강 주변경관과 한강과 서울의 인왕산, 북악산 등의 경관을 그린 화첩으로 총 33점으로 이뤄짐)중 독백탄(獨栢灘)은 현재의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의 경관을 보여주는 고서화로서 그 시대의 명승지 경관과 현재의 경관을 비교 감상할 수 있어 회화 가치가 높다. 13. 진관사(서울시 은평구 진관길 73) 북한산 진관사라는 불리는 이곳은 고려 초 진관(津寬)이라는 승려가 홀로 수행하던 신혈사(神穴寺)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였다. 고려시대 동성애자라 자식을 남기지 못했던 목종이 유일한 후계자인 신혈소군을 지키기 위해 번번히 천추태후의 음모를 눈치채고 훼방을 놓았으며, 신혈사의 주지인 승려 진관도 위험을 무릅쓰고 현종을 보호하였던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다. 천추태후가 어찌나 집요하게 현종을 암살하려 했는지 진관이 수미단 아래에 굴을 파서 현종을 숨겨놓기까지 했다. 태후가 여러 차례 사람을 보내 암살하려 했으며, 하루는 나인(內人)을 시켜 독약이 든 술과 떡을 보냈다. 나인이 절에 당도해 소군을 만나 몸소 먹이려 했는데, 절의 어떤 승려가 소군을 땅굴 속에 숨겨 놓고는, “소군이 산에 놀러 나갔으니 간 곳을 알 수 없노라”고 속임수를 썼다. 나인이 돌아간 뒤 떡을 뜰에 버렸더니, 까마귀와 참새가 주워 먹고 그대로 죽어 버렸다. 고려 8대 황제 현종으로, 즉위 이후 현종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주었던 승려 진관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신혈사를 큰 절로 증축해 주었고 진관의 이름을 따서 절 이름도 진관사라고 붙였다. 그 뒤 진관사는 고려 왕조 내내 임금을 보살핀 은혜로운 곳이어서 여러 임금의 각별한 보호와 지원을 받았다. 선종 7년(1090년)에 왕이 행차하여 오백나한재를 베풀었고, 숙종 4년(1099년)과 예종 5년(1110년)에도 왕이 행차하여 참배하고 시주하였다. 2009년 칠성각 보수 당시 불단 뒷면에서 3.1운동 당시에 쓰였던 태극기와 신대한 2·3호, 자유신종보, 조선독립신문 32·40호 경고문 등 국외 독립운동과 불교계의 관계를 알려주는 유물들이 새롭게 발굴됐다. 특히 두부가 유명한데 진관사는 조선 시대부터 두부를 만들던 조포사(造泡寺)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015년 7월 18일 진관사를 방문해 한국의 사찰 음식을 체험하고 갔다. 1.21 사태 당시 북한에서 침투한 김신조 부대의 진로를 본의 아니게 틀어지게 했다. 30㎏ 군장을 찬 채 시속 10㎞의 초인적 속도를 내면서 군경이 눈치채지 못하게 침투한 건 좋은데, 하필 그들이 침투하던 길목에서 뜻하지 않게 진관사와 맞닥뜨렸고, 군복을 벗고 배낭에 있던 사복으로 갈아입은 뒤 사모바위, 비봉을 거쳐 승가사까지 다다랐을 때는 진이 다 빠져버렸다. 그 사이 국방부에서 송추 부근에서 이들이 흘리고 간 유실물을 포착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들어갔다. 14. 백담사(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백담사는 내설악 깊은 곳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로, 7차례 화재로 인해 절의 터전을 옮기면서 이름도 여러 차례 바뀌었다.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다 조선 1775년 현 위치에 법당 등의 건물을 중건했고, 1783년에 백담사로 개칭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지은 『백담사사적』에 의하면, 이 절은 647년(진덕여왕 1) 자장(慈藏)이 설악산 한계리에 창건했다. 그때 아미타삼존불을 조성, 봉안하고 절 이름을 한계사(寒溪寺)라 했다. 제6공화국 성립 이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의 은둔 등으로 국민들에게 유명해 진 곳이다. 만해 한용운이 이 곳에 머물면서 〈불교유신론〉, 〈십현담주해〉와 시집 《님의 침묵》 등을 집필했다. 15. 상원사(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오대산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이다. 세조와 관련된 일화가 많으며, 상원사 동종 등 유명한 문화재들이 있는 절이지만 요즘은 그 무엇보다 고양이석상으로 냥덕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상원사 동종은 국보 제36호이며 신라시대인 725년에 주조된 청동종으로 높이는 1.7m이다. 현재 남아있는 종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다. 상원사는 월정사와 달리 6.25 전쟁 중에도 피해를 입지 않은 절로 유명하다. 1.4 후퇴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군이 절에 머물 것을 우려해 월정사 등을 불태우며 후퇴했고 이는 상원사에도 해당될 일이었다. 그러나 당시 상원사 주지였던 승려 한암이 "당신들은 군인이니 명령을 따라 불을 놓으라. 나는 불제자이니 내 몸도 함께 태워서 부처님께 공양하겠다"라고 말했다. 그것을 본 국군 장교는 상원사의 문짝을 떼어내서 태워 연기만 낸 후 돌아갔다. 당시 인근 부대의 장교로 있던 소설가 선우휘가 이 이야기를 전해듣고 상원사라는 소설을 썼다. 상원사에 들른 세조의 바지자락을 물며 법당으로 못 가게 고양이들이 막아섰다. 의심도 많은 세조가 이상하게 여겨 법당 안을 뒤져보니 자객이 있었다는 이야기. 이리하여 이 고양이들은 전용 밭을 하사 받고, 석상까지 만들어졌다. 상원사의 주력 관광 상품인 고양이 상은 상원사 문수전 아래 흙바닥에 두던 것을 돌판 위에 올려놓더니, 어느새 조각된 기단위에 올라가더니, 전용 조명도 설치되고, 꽃밭도 생기고, 조명도 더 깔끔한 것으로 바뀌었다. 사실은 고양이상이 아닌 사자상이다. 우측이 암사자고 좌측이 수사자인데, 자세히 보면 수사자상의 목에 갈기가 있다. 실제 사자를 보지 못하고 불경에 묘사된 내용만 접하다보니 결과물이 좀 이상해진 것이다. 비슷한 예로 분황사 모전석탑에 있는 사자상이 물개상으로 오인된 적이 있다. 강화 전등사 대웅보전 추녀 밑에는 벌거벗은 여자상(裸女像)이 있고, 순천의 송광사 일주문 계단의 소맷돌에도 원숭이상이 있다. 16. 전등사(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강화도 남부 정족산 정족산성 안에 있는 사찰로 원래는 경기도 사찰이었으나, 1995년에 강화도가 인천광역시로 편입된 뒤로는 인천 소속 사찰이 되었다. 전라도와 더불어서 전국에서 불교의 세력이 약한 지역인 인천 내에서 인천을 대표하는 사찰이다. 1909년 보관중이던 실록을 서울로 옮겨 사고로서의 지위를 잃었으나, 강화와 개성의 사찰을 관리하는 본산으로 승격되었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피해를 보기도 하였는데, 그 당시 정족산성외부의 암자와 건물들이 프랑스군의 방화로 사라지고, 불상과 법전 등 문화재가 약탈당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곳이 관군과 프랑스군의 교전지였다. 대웅전에 들어가 보면 얼핏 낙서처럼 보이는 묵서(墨書)들이 곳곳에 적혀 있는데, 그 하나하나가 병인양요 당시 참전했던 조선군 병사들의 이름이다. 프랑스군과의 교전을 앞두고 전쟁에서 이기고 또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를 빌면서 병사들이 대웅전 불단이며 기둥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고. 물론 이후 다들 살아남았다. 때는 숭유억불 정책을 펼치던 조선시대, 전등사도 예외없이 탄압의 대상이 되었다. 관리들과 토호들의 토색질이 심해서 젊은 스님들은 강화성을 쌓는 데 사역을 나가고, 늙은 스님들은 종이를 만들어 바쳐야 했다. 전등사에 있는 2그루 은행나무 때문에 매년 은행을 진상으로 바치고 나면 남는 게 없었다. 조정에서 은행알을 있는 대로 다 털어도 10가마니밖에 안 될 판에 20가마니를 바치라니,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그 많은 은행알을 구해서 바칠 수 있을지 막막해서 전등사는 난리가 났다. 전등사 승려들은 은행나무 아래에 단을 쌓아두고 3일기도를 올렸다. "오늘 3일기도를 마치며 이 은행나무 2그루가 100년이 지나도 1000년이 지나도 영원히 열매 단 한 알도 맺지 아니하기를 축원하나이다"라고. 이후 은행나무 2그루는 은행을 맺지 않게 되었고 관가의 탄압도 없어졌다. 은행을 맺지 않는 은행나무들은 노승나무와 동승나무로 불린다. 현재 전등사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5.4만명이다. 17. 길상사(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323)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동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21교구 본사 송광사의 말사다. 1997년에 세워져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으나, 최고급 요정(요릿집)인 대원각(大苑閣)이 불교 사찰로 탈바꿈한 특이한 이력으로 유명한 곳이다. 1970~80년대 군사정권 시절은 '요정 정치'라고 불릴 만큼 요정이 큰 영향력을 가진 곳이었다. 그중에서도 3대 요정으로 불린 대원각은 박정희 시절 고위급 인사들과 재벌들의 비밀회동 장소로 자주 이용됐다. 제3공화국, 제5공화국과 관련된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대원각인 경우가 많았다. 1970~80년대, 대한민국은 외화를 벌어들이기 위해 대원각과 같은 요정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기생관광의 무대로 활용했다. 1973년에는 정부기관인 국제관광공사 산하에 요정과라는 부서를 설치하고, 관련 업무를 관리하도록 했다. 대원각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유흥음식점으로 지정해 지방세 감면 등의 특별한 세금 혜택을 주었다. 또한 일본인의 입국 제한도 풀어주었고 통금 제한도 예외적으로 무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매매 단속법에도 적용을 받지 않도록 해주는 등의 특혜를 주었다. 접객 여성들에게는 관광종사원 등록증을 발급해주었는데, 이들 또한 통금 제한을 무시할 수 있는 특혜가 있었다. 김영한(1916~1999)은 가난 때문에 팔려가다시피 만난 남편과 사별한 후, 기생이 되었다. 기명은 진향(眞香). 말년에 길상사 시주와 시인 백석과의 일화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유명세를 얻게 된다. 김영한은 자신이 백석의 연인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백석 측은 부인, 문학계에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김영한은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고 감명을 받아, 1987년 법정 스님에게 요정 터 7000여평과 40여채의 건물을 시주하고 절을 세워달라며 간청했다. 당시 시가로도 1000억원이 넘는 액수였다. 법정 스님은 처음에 사양하였으나, 결국 1995년 이를 받아들여 대한불교조계종 송광사의 말사로 등록하여 길상사를 세웠고, 이전 길상사의 창건 법회에서 길상화(吉祥華)라는 법명을 받았다. 참고로 법정 스님이 처음 출가한 사찰 송광사는 처음 창건했을 때 당시의 이름이 길상사였다. 18. 흥덕사(충북 청주 운천동) 1985년 발굴조사 때 금당터·서회랑터·강당터·부속건물들이 있던 건물터가 확인되었고 ‘흥덕사’라고 새겨진 쇠북(금구)조각이 나와 절의 이름이 흥덕사였음을 알 수 있었다. ‘대중 3년명(大中 3年銘)’이라 새겨진 기와와 기타 유물들로 보아 늦어도 9세기에 지어져 고려 후기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였던 것으로 평가된다. 19. 조계사(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44)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의 교구본사이자 총본산(總本山)이다. 봉은사와 함께 서울 시내 시주가 많이 들어오는 대표적인 사찰이다. 사찰 규모는 소박한 편이나 대한민국 불교 최대 종단의 본사(本寺)답게 경복궁 근정전에 맞먹는다는 거대한 대웅전이 있고, 입구에는 '大韓佛敎總本山曹溪寺(대한불교 총본산 조계사)' 현판이 걸린 거대한 일주문이 정문 역할을 한다. 경내 대중전 옆에는 500년 이상된 천연기념물 제9호인 백송(Pinus bungeana)이 자란다. 조계종과 조계사 그리고 한국 근대 불교의 역사는 친일 행적과 민족적 행적이 뒤섞인 모습이다. 이러한 역사를 창피하게 느끼는지 많은 글에서 조계사의 역사를 의도적으로 간략하게 서술한다. 일반 학자들이 쓴 책이 중도적인 입장에서 서술한다면, 각 종파들이 낸 책은 유혈충돌 부분은 최소화하면서 자기 종파의 정통성 강조에 특히 집중한다. 20. 봉은사(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조선시대에 들어서 성종의 능인 선릉을 지키는 '능침사찰'이 되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많은 땅을 하사받았다. 이것 때문에 절 이름을 '은혜를 받든다'라는 뜻의 봉은(奉恩)으로 바꾸었다. 이후 불교를 사랑했던 문정왕후 때에 선종 수사찰이 되어 과거 제도 중 승과 시험을 보는 곳이 되었다. 봉은사는 한양과 가까운 데다 승과시(僧科試) 시험장이었기 때문에 숭유억불을 국시로 삼았던 조선 유생들의 집중적인 견제를 받았는데 봉은사와 승과시험을 없애야 한다는 유생들의 상소가 끊이지 않았다. 승과시험 때문에 당시 공부 좀 한다는 사람들이 승려로 입산해서 관직에 오르려고 했고 이것 때문에 휴정, 유정 같은 명망 있는 승려들이 나와 임진왜란 등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과천에서 기거하던 말년 추사 김정희가 자주 찾던 절인만큼 대웅전과 판전의 현판은 그의 작품이다. 특히 판전 현판은 추사 김정희의 죽기 3일전의 작품으로, 어린아이의 글씨 같아 보이면서도 모든 것을 내려놓은 초월한 느낌을 주는 글씨로 알려져 있다.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당시에는 봉은사 주지 청호(晴湖) 스님이 절의 재산을 털어 배를 구입해 지금의 잠실 인근 곳곳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고 절에 임시로 수용하는 선행을 펼쳤다. 1960년대 초만 하더라도 뚝섬 유원지에서 사실상 뗏목에 가까운 나룻배를 타고 봉은사에 다녀왔다. 강남이 개발되기 전까지 봉은사 주변은 허허벌판 논밭이었고 한양에서는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오지와 다름없었다.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봉은사는 주변부터 말죽거리의 1만평 논까지 합쳐 10만 평에 달하는 땅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강남이 개발되면서 갈등이 생겼다. 이 중에는 박정희 정부 시절 강탈당한 수도산 절반이 있었으며 그 땅에는 종로에서 넘어온 경기고등학교가 세워졌다. 개발지 한가운데를 차지한 봉은사의 땅을 싸게 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던 정부에 대처승과 그 가족들이 봉은사의 땅을 불법으로 팔았다. 2017년에야 대법원 판결로 "국가는 진관사에 23억2617만여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났다. 부유한 절의 주지 임명권을 둘러싸고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특히 유명한 사건은 1988년 일어난 이른바 ‘봉은사 사태’였다. 절의 주지 자리를 두고 폭력배들까지 동원한 싸움이 벌어졌고 결국 재판까지 갔다.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 명품시계 리셀시장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이루어진 브랜드는 롤렉스가 차지했다. 롤렉스는 전체 거래량의 67.7%에 달하는 1254건의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픈런 소동과 상반기 2번의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롤렉스는 국내에서 몇 년째 가장 인기 많은 시계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명품시계 리셀 시장 또한 롤렉스가 이끌어 가고 있다. 국내 명품시계 리셀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국시계거래소 하이시간은 <2024년 상반기 명품시계 리셀 거래현황>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하이시간에서 거래된 전체 명품시계 리셀 거래건수는 총 2093건으로 작년 상반기 거래건수 1358건 대비 54.12% 상승한 거래량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하이시간에서는 총 31개 브랜드의 명품시계 거래가 진행됐다. 롤렉스에 이어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2위 브랜드는 150년의 역사를 가진 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인 오데마피게. 총 84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3위~5위는 오메가와 파텍필립, 바쉐론 콘스탄틴 순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다. 거래량 1위부터 5위까지 전부 스위스 브랜드 시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롤렉스 중에서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 모델은 클래식 워치의 대명사로 불리는 데이트저스트 모델이며 총 508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데이저스트 모델 중에서도 레퍼런스 번호 ‘126334 41mm 화이트골드 콤비’가 총 48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졌다. 거래량 2위와 3위도 역시 데이트저스트 모델인 ‘126333 41mm 옐로우골드 콤비’와 ‘279171 28mm 로즈골드 콤비’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라인 시계인 서브마리너는 일명 청콤이라 불리는 126613LB 모델을 중심으로 총 225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올 상반기 하이시간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시계는 과감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소재로 유명한 스위스 브랜드 리차드밀의 RM67-02 모델이다. 이 시계는 유명 레이싱 드라이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를 위해 만들어진 시계이며 하이시간에서 3억9300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두 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시계는 최상위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인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트래블타임 크로노그래프(5990/1R) 시계로 3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3위 역시 파텍필립 시계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PPC 모델이 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하이시간의 지성식 대표는 “국내 리셀 시계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전체 거래량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상태다. 다행스럽게도 하이시간의 거래량은 작년 동기 대비 50% 이상 상승하고 있다"면서 "개인거래의 경우, 여전히 가품이 거래되거나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니 고가 시계를 거래할 때는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