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재의 회사 생활이란 게 쉽지 않습니다. 남이 주는 돈을 받고 일하는 곳이어서 그런 걸까요? 언제나 주인보다는 머슴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부장이 되어도 여전히 눈치 볼 윗분은 많고, 후배들 대하는 것도 편하지 않습니다. 환경은 또 왜 이리 빨리 변하는지 바뀐 트렌드며 기술 용어 따라가기 벅찹니다. 시간도 마찬가지지요. 분주하게 움직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팀원들은 모두 퇴근하고 저만 혼자 남아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면 왠지 마음이 무겁고 외로워집니다. 이 같은 기분으로 돌아왔을 때 방구석에서 만나는 만화책 <미생>은 제게 좋은 친구가 되어줍니다. <미생>에는 직장인의 고민과 삶이 그려져 있습니다. 회사 전경과 사무실 모습처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잘 그려냈습니다. 직장인 이야기이지만, 확연한 계급 구조 속 분리·차별의 사회를 힘겹게 버텨내는 이들을 말하려는 듯하기도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바둑에서 따왔다는, ‘아직 살아있지 못한 자’란 뜻인 ‘미생’은 더할 나위 없이 잘 지은 제목입니다. 프로바둑기사를 준비하다 포기하고 원 인터내셔널에 입사한 장그래. 인턴 및 계약직으로, 또 중소기업 사원으로 배우고 성장하는 그의 주변으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골드번호 1만개의 주인공을 찾는 '2024년 골드번호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골드번호는 1111, 0002, 3000처럼 특정 패턴이 있거나 국번과 동일한 번호(ABCD-ABCD, ABAB-ABAB 등) 또는 특정한 의미(1004, 1472)를 갖는 번호다. 이번에 응모할 수 있는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으로,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골드번호는 기억하기 쉽고 의미를 부여할 수 있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SKT는 지난해부터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골드번호를 연간 1만개로 늘려 고객들이 특별한 의미가 담긴 전화번호를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통상 가장 인기있는 골드번호는 숫자가 ABCD-ABCD형으로 좌우대칭을 이루는 유형이다. 골드번호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등 정부 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가입 고객이나 신규 가입 예정 고객 모두 SKT 공식 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응모기간은 6월 23일까지이며, 당첨 결과는 6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AI가 탄소배출량 등 환경측면에서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주장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밝혔다. 즉 AI의 친환경적 혜택이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결점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빌 게이츠는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AI가 에너지 전환에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센터 등의 확장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과 관련해 그 값어치를 할 것"이라며 "AI가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높여 향후 전력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이츠는 AI가 전세계 전기 사용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재는 2%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6%까지 증가할 수 있지만, 10% 이상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은 틀렸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AI가 에너지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예측과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의미가 크다. 일부 지역에서는 데이터 센터 수요가 전력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일부 국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게이츠는 "조만간 전기차, 히트 펌프, 친환경 강철 제조로 인한 추가 수요가 데이터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메타 커리어 플랫폼 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가 MZ세대 직장인 209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무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9.3%의 직장인이 현재 직무에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만족도가 가장 낮은 직무는 △고객상담/서비스와 △영업/영업관리직이 각각 66.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재무/회계직(62.5%) △디자인직(62.4%) △생산/현장직(56.5%) 등의 순으로 직무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직무만족도가 높은 직무는 1위는 △기획/전략직이 7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케팅/홍보(66.7%), △IT/개발직(58.1%) 등의 순이었다. 현재 직무에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MZ직장인을 대상으로 직무에 불만족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잦은 야근 등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31.1%)’가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이어 △연봉이 낮아서(30.1%) △직무 비전이 불투명해서(29.1%) △적성 및 꿈과 다른 업무라서(25.2%) △반복 업무가 지루해서(17.5%) 등을 직무에 만족하지 않은 이유로 들었다. 이어 직무 불만족으로 인해 이직할 생각이 있냐고 묻자 50.5%가 ’그렇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일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 위성체 시험용 대형 열진공시설(Thermal Vacuum Chamber)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항공우주연구원(KARI)에만 있던 대형 열진공챔버가 민간 기업에 설치된 첫 사례이며, 이번에 완공된 시설은 지름 5.7m, 길이 6m 크기로 국내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KAI는 이번 위성 시험용 대형 챔버 설치로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KPS) 등 3.5~4톤급 대형위성까지 우주환경시험이 가능한 독보적인 우주사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됐다. 특히, 초소형 SAR위성 대량생산을 위한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대형 열진공 챔버는 오는 7월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검증위성(K모델)의 궤도환경(고온·저온·진공) 시험을 시작으로 운영에 본격 착수한다. 향후, 전자파시험 시설을 추가 확보하여 명실상부 설계부터 제작 및 환경시험에 이르는 위성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One Site에서 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위성 소요확대와 위성 수출 등을 대응하기 위한 양산체계를 확보하고 개발 효율 향상과 저비용화를 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국내 88개 그룹이 다른 국가에 세운 해외법인 숫자는 올해 기준으로 600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6000곳이 넘는 해외법인 중에서도 미국에 세운 회사만 해도 4곳 중 1곳 정도로 가장 많았다. 특히 최근 1년 새 미국에서 운영중인 해외법인 숫자는 증가한 반면 중국(홍콩 포함)에 둔 해외법인은 감소해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한화 그룹이 운영 중인 해외법인 숫자가 올해 기준 800곳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SK 그룹이 600곳을 넘어서 해외계열사를 많이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국내 88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한 88개 대기업집단(그룹)이다. 해외계열사는 각 그룹이 올해 공정위에 보고한 자료를 참고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내 88개 그룹이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해외계열사는 129개국에 걸쳐 616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공정위 지정 대기업 집단에서 운영중인 5686개 해외법인 보다 1년 새 480곳 많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을 비롯한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과 세계 유수의 우주과학자들이 다음달 대거 부산에 총집합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총회’가 오는 7월 13~21일 9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COSPAR(코스파)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SPAR 2024’로 불리는 이번 학술총회는 약 60개국 총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들이 부산에 모이는 행사로,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한‧중‧일 우주분야 리더 및 2800여 명의 학술총회 참가자, 200여 명의 연계행사 참석자 등이 부산을 찾는다. COSPAR 2024는 개회식, 우주국 원탁회의(Space Agency Roundtable), 초청 및 대중강연, 연계행사, 교사 연수, 전시회 및 약 3150편의 학술발표 등으로 꾸려진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NASA, ESA 등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이 참석해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11번가의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이 코카-콜라, 농심, 아모레퍼시픽 등 인기 제휴 브랜드 12곳과 함께 오는 6월 말까지 ‘릴레이 특가전’에 나선다. 11번가 ‘슈팅배송’은 평일 자정 전까지 주문한 상품을 바로 다음 날 무료로 배송해주는 익일배송 서비스다. 11번가는 고객 누구나 부담 없이 빠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슈팅배송’ 론칭(‘22년 6월) 이후 현재까지 별도의 월 회비나 최소 주문금액 조건 없이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11번가 ‘슈팅배송’은 고물가 시대에 구매 빅데이터 분석으로 엄선된 인기 상품을 무료로 하루만에 받아볼 수 있는 장점으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6/11~17) 11번가 ‘슈팅배송’의 결제거래액은 전월 동기간 대비 36% 늘었고, 판매수량과 구매고객수도 각각 43%, 38%씩 증가했다. 11번가는 19일부터 28일까지 ‘슈팅배송’ 인기 제휴 브랜드들과 ‘특가 브랜드 딜’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며 ‘슈팅배송’의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 코카-콜라, 농심을 시작으로 아모레퍼시픽, 켈로그, 매일유업, 롯데칠성음료, 동아제약 등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면서 재구매율이 높은 브랜드 총 1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멤버 로제(ROSÉ)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K-팝(pop)을 통해 전 세계에 지대한 영감을 주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로제는 나아가 그 자체로 하나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로제는 푸마가 전개할 글로벌 캠페인과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그녀의 생각, 목소리, 특별한 통찰력을 더할 예정이다. 로제는 푸마의 아이코닉한 스니커즈와 함께하며, 푸마의 가장 클래식한 프랜차이즈 헤리티지를 새로운 세대에 전달하는 ‘Rewrite the Classics.’ 캠페인을 지원하는 앰버서더 역할을 맡는다. 로제는 “푸마 패밀리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푸마와 함께할 저의 다음 여정에 많은 분들께서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한나(Rihanna), 에이셉 라키(A$AP Rocky), 두아 리파(Dua Lipa), 스켑타(Skepta)를 비롯한 푸마 스포츠스타일 앰버서더 라인업에 합류한 로제는 푸마의 상징적인 로우탑(low-top) 스니커즈 ‘팔레르모(Palermo)’ 캠페인을 시작으로 앰버서더 활동에 돌입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효성그룹이 임시 주주총회(주총)를 통해 지주사 분할안이 승인됐다. 2개 지주사로 재편되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동생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각각 주요 사업을 나눠 이끄는 '형제 독립경영' 체제 구축이 임박했다. 아울러 각 지주사별 신사업 확장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분할이 승인으로 7월 1일자로 ㈜효성과 HS효성 등 2개 지주회사 체제로 재편된다. 효성은 앞서 지난 2월 이사회에서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 효성토요타 등 6개사에 대한 출자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신설법인의 명칭은 HS효성이다. 조현상 부회장이 대표로 내정됐다. 분할 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효성 0.82 대 HS효성 0.18이다. 효성은 5월 말 기준 조현준 회장(33.03%)과 조현상 부회장(22.0%)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57.76%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번 분할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분할이후 조현준 회장은 기존 지주인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을 맡고, 조현상 부회장은 신설 지주인 HS효성과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