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러시아가 차세대 대형 운반 우주로켓 ‘안가라-A5′ 시험 발사에 세 번째 시도 끝에 성공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1일(현지 시각) 낮 12시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안가라-A5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발사 약 12분 후 시험 탑재체를 실은 오리온 부스터가 로켓 상단에서 분리됐으며 이후 탑재체는 목표한 궤도에 안착했다. 안가라-A5 시험발사는 당초 지난 9일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직전 가압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중단됐다. 하루 뒤 시험발사를 재시도했지만 엔진 시동 제어 시스템 문제로 취소됐다. 러시아가 소련 시대 설계된 프로톤 로켓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한 안가라 로켓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는 2014년, 2020년, 2021년 안가라 대형 로켓을 발사했지만 모두 북극권에 있는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이뤄졌다. 플레세츠크 우주기자가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된다면,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상업용 발사를 목적으로 2016년 완공됐다. 이 우주기지는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장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은지 46년된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잠실주공5단지가 최고 70층 6500여 세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3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고 송파구 잠실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변경, 잠실주공5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1978년 준공된 아파트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거쳐 도계위 심의를 완료한 첫 사례다. 현재 30개동 3930세대가 28개동 6491세대로 재건축된다.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1836가구, 임대주택 물량은 618가구다. 잠실역 인근 복합시설 용지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70층 높이로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또 한강으로 연결되는 입체보행교도 만들어 잠실역에서 한강으로의 접근성도 높인다. 앞서 잠실주공5단지는 2022년 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을 변경해 최고 50층, 6350세대로 재건축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이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으로 정비계획을 변경 추진해 자문회의를 시작한지 반년만에 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시 신천초등학교는 존치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교신설 여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골드만삭스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도 연준의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조슈아 쉬프린 글로벌 트레이딩 전략 책임자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올해 위험자산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상반기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속도와 관련한 전망을 놓고 혼란을 겪으면서 험난할 것으로 점쳤다. 쉬프린 책임자는 지난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1년 전, 투자자들과 경제학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경기 침체를 예상했지만, 쉬프린 책임자는 달랐고 그의 예상이 적중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 은행(BOE)도 연준을 따라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오히려 4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쉬프린 전략책임자는 튀르키예와 같은 신흥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하고, 중국 시장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개인과 법인이 보유한 해외 가상자산이 13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인이 보유한 가상자산이 92%에 달했다. 또 개인은 1인당 77억원을 신고했는, 5억원 이하 가상 자산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실제 규모는 더 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세청이 올해부터 개인과 법인이 보유한 해외금융 계좌 중 가상자산에 대한 신고를 처음으로 시행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올해 해외 금융 계좌 신고 인원은 총 5419명, 신고 금액은 186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신고 인원은 38.1%(1495명), 신고 금액은 191.3%(122조 4000억 원)나 증가했다. 해외 금융 계좌 신고 제도가 시행된 2011년 이후 금액·인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신고 대상은 국내 거주자 및 내국 법인 중 2022년에 보유한 해외 금융 계좌 잔액이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초과한 경우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신고 대상에 포함된 해외 가상자산 계좌 규모가 130조8000억원으로 전체 규모를 끌어올렸다.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은 전체 신고 자산 18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가수 싸이, 빅뱅그룹의 태양과 민효린 부부 등이 거주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이 역대 최고 매매가를 기록했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파르크한남 전용면적 4층 268㎡가 180억원에 매매됐다. 3.3㎡(평)당 1억8000만원 이상인 셈. 파르크한남 이전 아파트 최고가는 지난해 4월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청담) 16층 전용면적 274㎡이 기록한 145억원이었다. PH129는 장동건·고소영 부부, 골프선수 박인비, 메가스터디 강사 현우진 등이 산다. 파르크한남은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7건의 매매 거래가 이뤄졌는데 모두 100억원을 넘었다. 지난해 4월 135억원에 1채가 거래된 게 기존 최고가다. 지난 2020년 준공된 파르크한남은 우리나라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위치한 주택으로 지하3층~지상6층 1개동 17가구로 이뤄져있다. 단층형 2가구를 제외하고는 전부 복층형으로 지어졌다. 한편 아파트가 아닌 국내 오피스텔 중 최고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10개 기업이 2000년부터 올해 2분기까지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52곳의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실적을 조사한 결과 10개 기업이 9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은 △KT&G △SK텔레콤 △한섬 △고려아연 △에스원 △CJ ENM △신세계 △현대모비스 △유한양행 △국도화학 등이다. 이들 기업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유럽 재정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글로벌 경제 위기를 이겨내고 23년 이상 분기별 흑자를 이어왔다. 이 중 KT&G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SK텔레콤(18.1%), 한섬(14.8%), 고려아연(13.2%), 에스원(12.1%), CJ ENM(11.5%), 신세계(10.7%), 현대모비스(10%), 유한양행(9.2%), 국도화학(5.6%) 등이다.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삼성화재(93분기) △금호석유화학(91분기) △광동제약(90분기) △고려제강(90분기) △LG생활건강(89분기) △엔씨소프트(88분기) △GS EPS(89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4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4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역대 최소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이미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인구 자연 감소는 3년 6개월째 이어졌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1만8484명으로 1년 전보다 12.7% 감소했다. 4월에 출생아 수가 2만명에 미치지 못한 것은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1990년대 후반까지도 5만명대를 유지했던 4월 출생아 수는 2005년 처음 3만명대로 감소했고, 2018년 2만명대로 주저앉은 지 5년 만에 다시 1만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말하는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보다 0.6명 줄었다. 이 역시 동월 기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시도별로는 충북(638명 출생)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1년 전보다 출생아 수가 줄었다. 온누리 통계청 인구동향과 출생통계 담당관은 “4월 기준으로는 2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며 &ldq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한강뷰의 가치는 얼마정도일까. 강남아파트 동일아파트 동일평형기준 한강조망 유무에 따라 집값이 최대 13%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분석학회의 '부동산학연구' 최신호에 실린 '한강 조망권이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 분석' 제하의 논문에서 이같은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이 논문은 서울에서 가장 비싼 한강뷰 아파트 중 하나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2016년 8월 준공)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준공 후 2017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거래된 356건의 실거래가격을 각 세대에서 ‘한강이 보이는 정도’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 이 분석에 따르면 한강조망률이 1%포인트 증가할 때마다 실거래가는 0.5%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거실에서 한강이 보이는 정도에 따라 1구간(조망 불가), 2구간(제한적 조망), 3구간(일부 조망), 4구간(상당 조망), 5구간(전면 조망) 등 5단계 구간으로 구분할 경우, 5구간 세대의 ㎡당 실거래가는 1구간에 비해 13.4% 높게 나타났다. 아크로리버파크가 최근 33억원대(84㎡ 기준)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한강이 잘 보이는 집은 그렇지 않은 집에 비해 최대 4억5000만원 정도 차이가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상장 중견기업 4곳 중 1곳은 영업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항공사 및 여행‧레저 관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진 반면 코로나19의 수혜를 봤던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업종별 희비도 엇갈렸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 중견기업 중 1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713개사의 2022년 1분기와 2023년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181개(25.4%) 기업은 올 1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 기업 수는 지난해 1분기 144개(20.2%) 대비 37개(5.2%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대기업군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비율이다. 올 1분기 국내 500대 기업 중에서 올해 1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309개사 중 영업적자 기업 수는 33개(10.7%), 지난해에는 24개(7.8%)에 불과했다. 중견기업 713개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2조626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8111억원) 대비 1조1850억원(3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조80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조4583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 이재용이 투자했대" "이재용 삼성 회장도 샀다던데" "1000배 급등 정보" "400% 고수익 보장합니다" 대기업이나 유명인이 특정 코인에 투자했다는 허위 정보를 앞세워 투자금을 가로채는 불법 유사수신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1~3월) 가상자산 투자 빙자 유사수신 관련 피해상담·신고 건수는 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불법 유사수신업체들은 투자할 경우 상장 후 막대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유도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대기업 총수가 투자한 코인이라는 '가짜 정보'를 앞세워 일대일 대화방으로 유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투자한 코인이며 100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허위 내용의 동영상은 조회수가 13만회나 달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 관련 불법 업체들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정교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위의 코인 지갑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금이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