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7 (목)

  • 구름많음동두천 10.5℃
  • 구름많음강릉 13.9℃
  • 박무서울 13.9℃
  • 안개대전 15.5℃
  • 박무대구 15.7℃
  • 구름많음울산 17.0℃
  • 박무광주 17.8℃
  • 구름많음부산 19.0℃
  • 흐림고창 14.8℃
  • 구름조금제주 21.9℃
  • 구름많음강화 11.3℃
  • 구름많음보은 12.2℃
  • 흐림금산 15.3℃
  • 흐림강진군 17.6℃
  • 구름많음경주시 15.2℃
  • 구름많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팬티속에 216억원어치 마약 숨겨 항공기 11차례 탑승…조직 총책에 징역 19년 '선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시가 200억원이 넘는 마약류를 속옷에 숨겨 국내로 반입한 범죄조직의 총책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용균)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9년과 추징금 6억4000여만원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각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검찰 공소사실을 보면 A 씨는 2020년 사촌 여동생을 여러 차례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던 도중 태국으로 도주했다. 태국에서 도피 자금이 필요했던 A 씨는 2022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운반책에게 필로폰,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속옷에 숨긴 뒤 항공기 승객으로 가장해 11차례에 걸쳐 국내로 밀반입했다.

 

밀반입된 마약류는 시가 216억원 상당으로 21만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A 씨는 마약 밀반입으로 벌어들인 범죄 수익으로 태국에서 호화생활을 누렸다. A 씨는 지난해 3월 운반책 2명이 검거된 뒤 검찰과 인터폴의 공조 수사로 태국 파타야에서 검거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차례에 걸쳐 친족인 청소년에게 성범죄를 저질러 재판받던 도중 해외로 도주해 대규모 마약을 밀반입한 점 등을 고려하면 죄책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돼야 한다"면서 "특히 마약 밀반입 범죄는 마약의 확산과 추가 범행 가능성이 높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8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유대인 탑승거부' 獨 루프트한자, 사상 최대 54억원 벌금…"누구도 여행시 차별받아선 안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이 유대인 승객을 차별 대우한 독일 항공사에 인권 침해와 관련해 역대 최대 벌금을 부과했다. 미국 교통부는 15일(현지시간)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가 승객들을 차별했다며 항공사의 시민권 침해 관련 역대 가장 큰 과징금을 부과했다. 과징금은 400만 달러(약 54억5000만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 5월 유대인 승객 128명은 미국 뉴욕을 출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연결편을 타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려고 했다. 대부분의 승객은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정교회 랍비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정통 유대교 의복을 착용한 상태였고 서로를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항공사 측은 일부 승객이 마스크 착용과 같은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통 유대인 남성이 일반적으로 입는 옷을 입은 승객 128명에게 항공 탑승을 거부했다. 이에 유대인 옹호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명백한 반유대주의로 규정하며 소수의 승객의 행동을 이유로 유대인 전체를 집단적으로 비난한 차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 교통부 조사관들과 면담한 승객 대부분은 서로를 모르거나 함께 여행하지 않았지만, 루프트한자 측이 자신들을 마치 단체 손님처럼 대했고 일부 승객의 잘못된 행동

스리랑카항공, 조종실 문 잠근 이유는?…기장과 부기장, 비행 중 싸웠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리랑카 국영 항공사 여객기에서 비행 도중 조종사 간 다툼이 벌어져 기장이 부기장을 조종실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데일리미러 등에 따르면 스리랑카 항공은 전일 성명을 내고 9월 21일 호주 시드니발 스리랑카 콜롬보행 UL607편에서 벌어진 사건과 관련해 스리랑카 항공 규제 기관인 민간항공청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운항 중이던 해당 항공기의 조종실에 있던 기장과 부기장이 다투면서 일어났다. 당시 비행기가 이륙한 뒤 부기장은 기장에게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고, 부기장이 화장실에 가기 위해 조종실 밖으로 나가자 기장이 조종실 문을 잠근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표준 운항 절차에 따르면 장거리 운항 중 부기장이 조종실을 벗어나면 대기 중인 다른 조종사가 조종실에 들어가 2인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기장이 한동안 홀로 조종석에 있었던 것이다. 승무원들이 나서서 기장을 설득한 뒤에야 부기장이 다시 조종석에 앉을 수 있었다. 이후 항공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목적지에 도착했다. 스리랑카 항공은 "승객들의 안전과 모든 규제 요건 준수가

머스크 '스타링크' 韓상륙 '눈앞'…과기정통부, 저궤도 위성기술 개정안 '행정예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가 내놓은 인공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2025년 초 한국에서도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스타링크가 주파수 혼신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제하는 정부의 국내 기술 기준이 개정돼 10월 15일부터 60일간의 행정예고에 들어갔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행정예고 뒤 스타링크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한 승인, 법제처 심사 등을 거치는 과정에 지금부터 3∼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분기면 스페이스X가 국내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는 요건은 모두 갖춰진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14일 ‘간이 무선국·우주국·지구국의 무선설비 및 전파탐지용 무선설비 등 그 밖의 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 전파연구원은 이번 개정안 추진 배경에 대해 "국민에게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통신이 가능한 저궤도 위성통신의 원활한 국내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구국(이용자 단말)에 대한 기술기준을 마련하고 전파자원 보호 및 전파질서 유지를 위해 해당 무선설비가 기술기준에 부합하게 해 다른 무선설비와의 전파 혼신·간섭 없이

韓 우주 인터넷 시대 ‘성큼’…한화시스템, 위성간 레이저 통신기술 국내 첫 확보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화시스템이 국내 기업 최초로 저궤도 위성용 ISL(Inter Satellite Link·위성간 레이저 통신) 장비 개발 및 성능시험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우주 인터넷’ 시대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수행한 ‘저궤도 위성용 ISL 장비의 첫 중거리(장비간 거리 약 1.4km) 통신 성능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금일 밝혔다. 시험은 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GIST(광주과학기술원) 부지에서 진행됐다. 우주 공간에 비해 대기 외란(外亂) 등 통신 장애 요소와 날씨·지형 변수가 많은 지상시험을 바탕으로 1Gbps 전송 속도의 인터넷 원거리 접속에 성공함으로써 레이저 통신 운용성을 1차 검증했다. ISL은 저궤도 위성에 탑재돼 위성 대(對) 위성의 데이터를 ‘레이저’로 주고 받으며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비로, 초고속 ‘우주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저궤도 위성통신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군집으로 운용되는 저궤도 위성간 통신이 실현되면, 지상 기지국 1곳 만으로도 세계 어디서나 국경을 넘어 고속통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기존 지상 통신이 갖고 있던 산악·밀림·해양·극지대 등

화성行 우주선 '스타십' 5차 시험비행 '성공'…발사후 '젓가락 로봇팔'에 안겼다 '새역사'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행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다섯 번째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에 첫 시도된 '젓가락 로봇 팔' 장비를 이용한 대형 로켓 회수에도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13일(현지시간) 오전 7시25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5차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 발사 이후 약 3분 만에 1단 로켓 추진체인 슈퍼헤비 로켓이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또 발사 약 7분 만에 슈퍼헤비가 우주에서 지구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스페이스X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로켓을 잡는 신기술을 시도했고 곧바로 성공했다. 젓가락 팔은 영화 속 괴물 고질라에서 이름을 따 '메카질라'로 불린다 이번 시험 비행은 지난 6월 6일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특히 이번 시험 비행에서는 스타베이스의 발사탑인 ‘메카질라’에 새로 설치한 로봇 팔을 이용해 공중에서 슈퍼 헤비 부스터를 잡았다. 스페이스X는 이 로봇 팔 시스템에 ‘젓가락(chopsticks)’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성공 여부를 짐작하기 쉽지 않았지만 발사 7분 만에 돌아온 부스

[공간차트] 비행기도 음주운전 '심각' 항공사에 138억 과징금…과징금액수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대한항공·아시아나 順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 5년여간 국적 항공사들이 안전 운항 관련 법규를 어겨 항공 당국으로부터 합산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재 사유는 ▲객실 승무원의 음주 적발 ▲항공기 날개 일부가 손상된 채 운항 ▲브레이크 냉각 시간을 지키지 않는 등 다양했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안전법상 국적사 과징금 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8개 국적 항공사가 항공안전법 등 위반으로 총 40회에 걸쳐 138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 9회, 제주항공·티웨이항공 각 7회, 이스타항공 6회, 아시아나항공 5회, 진에어 3회, 에어부산 2회, 에어서울 1회였다. 2019년 이후 납부한 합산 과징금 액수는 제주항공이 37억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스타항공(28억6000만원), 티웨이항공(24억3900만원), 대한항공(16억2000만원), 아시아나항공(15억5400만원), 진에어(13억5900만원), 에어서울(2억1000만원), 에어부산(2000만원) 순이었다. 한 번에 가장 많은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는 201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