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1년 전 이무렵 일본 오키나와 앞바다는 붉은빛 피바다였다. 이른바 '빨간 바다'.
2023년 6월 27일 오전 7시 30분쯤 오키나와 나고시의 오리온 맥주 공장에서 식품 첨가물의 일종인 프로필렌글리콜을 포함한 냉각수가 누출되면서 오키나와 근처 앞바다는 물론 나고항 하류 700m까지 붉게 물들었다.
프로필렌글리콜을 포함하는 냉각수는 누출됐을 시 표시가 나도록 붉은색으로 착색된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측은 "냉각수는 인체나 환경에 무해하다"며 "엄청난 폐와 걱정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1년이 지난 오키나와 앞바다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하늘과 같은 빛깔의 '파란 바다'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