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9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가 이번에는 204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은 인도 정부가 전날 우주 탐사 회의 후 성명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2035년까지 우주 정거장을 세우고 2040년까지 인도인을 달에 보내는 새롭고 야심 찬 목표를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이를 위해 이번 주 중 유인 우주선 발사 테스트를 실시하는 등 2025년까지 인도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선 가가니안(Gaganyaan)을 개발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인도 무인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착륙, 탐사를 벌였다. 인도는 지난달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등 우주 개발 사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도를 비롯해 최근 세계 우주항공 선진국가들은 국가차원은 물론 민간 기업들까지 가세해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달에 거주가 가능한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소행성 '프시케(psyche)' 찾으러 우주탐사선 '프시케'가 6년간의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13일 오전 10시 19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소행성과 이름이 같은 탐사선 '프시케'를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NASA(미 항공우주국)의 프시케 탐사선을 스페이스X 로켓에 탑재해 발사한 것이다. NASA측은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 50분에 호주 캔버라에 있는 NASA 기지와 양방향 통신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탐사선은 앞으로 6년간 약 39억㎞를 이동해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지대에 있는 지름 220㎞ 규모의 소행성 프시케를 향한다. 도착 예정 시기는 2029년 무렵이다. 프시케에 도달하면 26개월간 이 소행성의 주변을 공전하며 지형과 소행성 구성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1852년 처음 발견된 프시케 소행성은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다른 소행성들과 달리 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과학계는 태양계 행성의 초기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탐사를 통해 태양계와 지구의 기원에 관한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 본부 과학임무국 책임자인 니콜라 폭스는 "소행성 프시케를 연구함으로써 우주와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 특히 우리의 고향 행성인 지구의 신비하고 도달하기 불가능한 금속 핵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ASA 우주기술임무국(STMD) 책임자 프라순 데사이 박사는 "프시케 우주선은 고대역폭 데이터를 심우주에서 전송하려는 NASA의 광통신 목표를 입증하는 데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며 "향후 우주에서 더 대담한 목표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태양계 형성 초기의 모습을 담은, 지구에서 수억 km 떨어져 있는 45억 살 소행성 '베누'에서 채취한 샘플이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현지시간 11일, 이 소행성을 탐사한 뒤 지난 9월 24일 지구로 귀환한 탐사선 오시리스 렉스 캡슐이 채취한 샘플 분석결과를 공개하고, 이 샘플에서 생명체의 기본 요소인 물과 탄소를 포함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JSC)에서 소행성 베누 샘플을 분석한 결과에 대해 "오시리스-렉스 샘플은 지금까지 지구에 전달된 소행성 샘플 중 가장 탄소가 풍부했다"며 "첫 번째 분석 결과, 점토 광물 속에 물이 상당히 많이 함유돼 있다. 광물과 유기 분자 모두에 탄소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의 행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들이고, 과학자들이 다음 세대를 위해 생명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들의 기원을 밝혀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탄소와 물 분자는 우리가 찾고자 했던 바로 그 물질"이라고 덧붙였다. 베누는 태양계 생성 초기인 45억년 전 생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이다. 특히 탄소는 지구 형성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탄소가 풍부한 베누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기원과 초기 태양계의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은 존슨우주센터 안에 마련된 전용 청정실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정밀 분석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캡슐에 담긴 소행성 베누의 샘플은 지난달 24일 미국 유타주 사막에 무사히 착륙했다.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지난 2016년 9월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7년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나사는 목표했던 60g을 훨씬 뛰어넘는 약 248g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이날 지구에 착륙하지 않고 베누의 샘플이 담긴 캡슐만 지구로 투하한 뒤 자리를 떠났다. 탐사선은 또 다른 소행성 '아포시스'를 탐사할 계획이다. 오시리스-렉스는 2029년 아포피스에 도착할 예정이다. 2004년 6월에 발견된 지름 약 340m로 추정되는 아포피스는 한때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후 추적 조사를 통해 지구에 가까이 접근만 하고 충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구축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보조 방열기에서 냉각제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스코스모스 측은 우주정거장과 승무원 안전에는 아무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냉각제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최근 1년 사이 세 번째다. 이번에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시설은 2021년 7월 우주 정거장에 기착한 '나우카' 모듈이다. 나우카 모듈에는 두 개의 라디에이터가 있는데, 각각 2010년과 올해 4월 설치된 것이다. 누출이 발생한 것은 올해 설치된 장비다.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우주국 관리들은 이 냉각제가 러시아가 새로 제조한 과학 실험실의 보조 방열기 외부에서 새어 나왔다"며 "이 방열장치의 본체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NASA(미 항공우주국)도 해당사실을 확인하고 우주정거장은 현재 평소처럼 정상 운행되고 있으며 그 안의 승무원 7명도 무사하다고 발표했다. 로스코스모스는 현재 냉각제가 유출된 구체적인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주정거장을 부유하는 운석 파편으로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러시아 우주정거장에서 냉각제 유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우주정거장에 기착한 소유즈 유인우주선 캡슐에서 냉각제가 유출된 바 있다. 해당 사고로 우주비행사들은 371일 동안이나 우주에 머무르다가 올해 2월 발사한 다른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지난달 27일 지구로 귀환했다. 이어 지난 2월에도 우주수송선 '프래그래스'호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로스코스모스는 두 사고 모두 작은 운석 조각에 맞아 장비에 구멍이 생긴 것이 원인이었다고 발표했다.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은 "첫 번째는 무엇이든 가능하고, 두 번째는 우연일 수 있지만, 세 번째는 구조적인 (문제를) 의미한다"며 "러시아 우주 시스템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차세대 우주복을 제작하는 액시엄 스페이스가 파트너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를 선택했다. 2025년 NASA 달 착륙 임무에 참여하는 여성, 유색인종 우주인은 프라다가 만든 우주복을 입고 달 위를 걸을 전망이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프라다는 미국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해 2025년으로 예정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3호 임무에 사용될 차세대 달 우주복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3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추진되는 유인 달 착륙선으로, 2025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인이 처음으로 달 착륙,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NASA와 계약을 맺고 달을 포함해 기타 우주 프로그램에서 사용될 우주복을 개발하고 있다. 프라다 측은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해 우주 환경으로부터 우주 비행사들을 보호하면서도 이동성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소재와 디자인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NASA 대변인은 "주요 계약 업체들이 우주복 개발을 위해 다른 회사와 협력하는 것을 지원하며, 우주복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액시엄 스페이스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다 그룹의 마케팅 책임자인 로렌초 베르텔리는 "프라다의 문화에는 패션 그 이상의 것이 내재해 있다"며 "1997년 루나 로사 요트팀을 창단한 이래 복합 소재에 대해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 스페이스 대표는 "프라다는 단순한 패션 회사 그 이상이다. 그들은 기술적으로 상당히 앞서 있다"면서 "이전의 우주복과 비교했을 때 매우 독특해 보일 것이다. 프라다의 창의성이 가미된 우주복이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다는 1913년 패션디자이너 마리오 프라다가 가죽 제품 전문 매장을 이탈리아 밀라노에 열면서 시작됐다. 초기에는 가죽 핸드백과 화장품 가방, 여행용 트렁크 등을 팔았으며 1919년에 왕가에 제품을 납품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후 1970년대 마리오 프라다의 딸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그의 남편 파트리치오 베르테리가 각각 디자인과 영업, 유통 등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부상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세계 최고 우주개발기관인 미국 NASA를 벤치마킹 모델로 삼겠다는 포부와 함께 협력방안 모색의 자리가 마련됐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은 지난 5일 미국 NASA를 찾아 지방정부와의 협력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청취하고 우주항공청 개청과 지속성 확보를 위한 경남도의 역할 등을 모색했다고 6일 밝혔다. 박완수 경남 도지사는 "미국 나사(NASA)를 모델로 한 대한민국 우주항공청(KASA)이 국내 최대 우주항공 기반을 갖춘 경남에 설립된다"며 "이번 협약으로 우주항공산업의 교류 활성화 등 양 지역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ASA 본부 메러디스 맥케이(Meredith Mckay) 부국장보는 "NASA는 11년째 미 정부기관 중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조직으로 꼽힌다"며 "NASA 센터들을 중심으로 기업체, 유관기관들이 모여 자생적인 생태계를 조성해 자연스럽게 젊은 인재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남은 우리나라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우리나라 유일한 항공기 제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위치한 사천시에 우주항공청 청사가 개청 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을 통해 나사와 지속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소통 채널을 확보해 향후 나사와 우주항공청, 도내기업과의 가교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 박 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전문 인력이 정주할 수 있는 주거·문화·교육 환경을 갖춘 우주복합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의 안착과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력 양성,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에 경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나사의 자문을 구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우주 쓰레기를 부적절하게 방치한 위성업체에 벌금을 부과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전날 미국 위성TV 업체 디시네트워크(Dish network)가 쏘아올린 위성 중 1기가 적절하게 폐기되지 않았다며 15만달러(약 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FCC는 "이번 조치는 위성 정책을 강화해 온 위원회가 우주 쓰레기 단속과 관련해 벌금을 부과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디쉬 측은 성명을 통해 "책임을 인정하고 벌금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해당 위성은 2002년 발사된 구형 위성으로, 당시 FCC가 요구한 '최소 폐기 궤도'에서 면제받은 상태였다"면서 "해당 위성이 궤도 안전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폐기 궤도는 임무를 마친 인공위성이 다른 인공위성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하는 궤도를 말한다. 문제가 된 위성은 디시네트워크가 2002년 발사한 ‘에코스타-7’이라는 노후 위성이다. 해당 위성은 지표로부터 약 3만6000㎞ 거리의 ‘정지 궤도’를 도는 위성으로 2012년 FCC로부터 폐기 계획을 승인 받았다. 위성의 궤도는 고도에 따라 저궤도(200~2000㎞), 중궤도(2000~1만㎞), 타원형 고궤도(1만~4만㎞), 정지궤도(약 3만6000㎞) 등으로 분류된다. 원래 계획은 위성을 본래 활동 궤도보다 300㎞ 상공에 있는 이른바 ‘무덤 궤도’로 올려 폐기하는 것이었다. 다른 위성 및 우주선과 충돌 위험이 없는 구역으로 옮긴 후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업체는 에코스타-7이 무덤 궤도로 이동할 만큼 충분한 연료를 남겨두지 않은 채 위성을 운용했고, 결국 활동 궤도에서 122㎞ 높은 곳까지만 올라간 상태에서 지난해 위성이 수명을 다했다. 로얀 에갈 FCC 집행국장은 "우주 궤도 잔해는 위성 통신 시스템의 손상 위험을 증가시켜 국가의 지상 및 우주 기반 통신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린다"면서 "위성 운용이 더욱 보편화되고 우주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위성 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우주 쓰레기 발생을 억제할 획기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지구 궤도에 방치된 위성 파편 등 우주 쓰레기는 점차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1957년 사상 첫 인공위성 발사 이후 1만개가 넘는 위성이 우주로 쏘아 올려졌고, 이중 절반 이상이 수명을 다한 것으로 추정된다. CNN은 우주 쓰레기가 위성 운영자에게 점점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현재 지구 궤도에는 1㎝보다 큰 통제되지 않는 우주 쓰레기가 약 70만개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우주 쓰레기는 활성 위성 및 국제우주정거장(ISS) 등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페인트 조각이라도 시속 1만7500마일(2만8000㎞)의 궤도 속도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올 경우 우주비행사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 궤도에는 ISS를 비롯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 등 약 500여개의 위성이 돌고 있다. 이는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약 5500개의 활성 위성 가운데 일부다. 대부분의 위성(약 4500개)은 지구에서 약 2000㎞ 떨어진 저궤도에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출신 탑이올해 안에 우주여행을 갈 계획이었지만, 연기될 전망이다. 지난 1일 탑은 자신의 SNS를 통해 YTN이 보도한 '디어문' 프로젝트 일부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방송에는 김성수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디어문'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디어문' 프로젝트는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비행하며, 일본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수 교수는 "원래는 이미 갔어야 된다. 그런데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이 조금 미뤄지면서 원래 올해까지 간다고 했다가 올해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몇 년 후에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팰컨9으로 갈 때는 동승자가 많아야 2~3명밖에 안 될 것으로 봤는데, 스타십으로 바뀌면서 동승자가 늘어나게 됐고 18명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탑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주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당장 우주여행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한편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받았고, 빅뱅을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후 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복귀를 시사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불의의 사고로 우주선이 고장 나 장기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고립됐던 미국과 러시아 국적의 우주비행사 3명이 1년 만에 지구로 무사히 귀환했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 17분(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프랭크 루비오, 러시아 우주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드미트리 페텔린 등 3명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의 소유스 MS-23 우주선으로 카자흐스탄 제즈카잔 지역의 외딴곳에 착륙했다. 우주로 떠난 지 371일 만이다. 이들은 우주선이 고장나는 불의의 사고로 장기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고립됐었다. 이들은 대기권을 통과하며 지표면의 4배에 달하는 중력가속도를 견뎌냈으며, 캡슐이 땅에 무사히 착륙하자 구조대원을 태운 헬리콥터가 접근해 이들을 이동시켰다. 세 사람 모두 우주에서 300일 넘게 장기 체류해 착륙 뒤 우주선을 두 발로 걸어 나오기 힘든 상태였다.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캡슐에서 나올 수 있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구에 무사히 도착한 루비오는 "우리를 살아있게 해주는 기계(소유즈 캡슐)의 끊임없는 웅웅거림이 들린다"며 "나는 이제 밖으로 나가 평화로움과 고요함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코피예프는 착륙 과정에서 무선 통신을 통해 지상 관제사들에게 "우주인 세 명 모두 기분이 좋은 상태다"고 전했다. 이들 우주인 3명은 지난해 9월 러시아의 소유스 M-22에 탑승해 ISS 도착했다. 애초 50여개의 실험을 진행한 뒤 올해 3월 같은 우주선으로 지구로 돌아온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2월 M-22가 운석에 부딪혀 냉각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며 차질이 빚어졌다. AP는 보도에서 "사고를 일으킨 물체가 우주 쓰레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사건으로 이들의 임무는 반년 가량 연장됐고, 이들을 태우고 귀환할 M-23 우주선이 지난 2월 ISS 도킹에 성공했다. 루비오는 1주일 전 귀환 비행을 앞두고 열린 원격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우주에서 1년이나 지내게 될 줄 알았더라면 임무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심리적인 측면에서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며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AP는 "루비오는 임무가 길어진 탓에 자녀 4명 중 첫째딸이 미국 해군사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다른 자녀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1998년부터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건설됐다. 현재 양국 외에 일본, 캐나다, 11개 유럽국가 등 13개국이 참여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루비오는 기존 미국인 우주비행사 마크 반데 하이가 우주공간 최장 체류 기록인 355일을 깨뜨리고 2주 더 머물렀다. 1994∼1995년 세운 437일이다. 이번 비행으로 총 371일간 우주에 머무른 루비오는 미국 내 가장 긴 우주 비행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앞선 기록은 2022년 마크 반데 헤이의 355일이다. 세계 기록은 러시아의 발레리 폴랴코프가 1994년부터 1995년까지 세운 437일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46억년 전 태양계의 비밀을 풀어줄 태양계 초기 물질을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행성 샘플이 24일 오전 10시 53분(미 동부 기준) 지구에 도착했다. NASA(미 항공우주국)는 24일 오전 10시 53분(미 동부 기준)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이날 미국 유타주 사막에 있는 국방부 유타 시험·훈련장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은 NASA TV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됐고, 현지 언론들은 소행성 샘플 캡슐이 '터치다운'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NASA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는 2016년 9월 발사돼 2020년 10월 소행성 베누(Bennu)에서 흙과 자갈 등의 샘플을 채취한후 샘플을 담은 SRC(Sample Return Capsule)를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트렸다. 소행성 샘플을 품고 7년만에 지구로 귀환한 것. 오시리스-렉스 우주선은 지구에 착륙하지 않고, 지구와 달의 약 3분의1 거리인 지구 상공 약 10만2000km에 도착해 지상 기지국에서 캡슐을 방출할 것을 명령 받았다. 10억 달러가 투입된 오시리스-렉스는 발사 이후 2년여 뒤인 2018년 12월 폭 500m의 다이아몬드 모양의 베누 상공에 도착했다. 베누는 지구에서 1억3000만㎞ 떨어진 곳에서 태양 궤도를 돌고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2년여 동안 베누 주위를 돌며 탐사 활동을 벌이다 2020년 10월 베누 표면에 착륙해 흙과 자갈 등 샘플 250g을 채취한 뒤 2021년 5월 지구 귀환 길에 올랐다. 일본이 수집한 소행성 샘플이 약 5g으로 매우 적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 채취한 샘플은 약 250g으로 적지 않은 양이다. 우주과학자들은 베누가 46억년 전 태양계 생성 초기의 물질구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샘플을 분석하면 태양계 형성 과정의 비밀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NASA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샘플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NASA의 텍사스주 휴스턴에있는 존슨우주센터(JSC)로 안전하게 옮겨진다"며 "샘플에 대해서는 초기 처리, 분해 과정을 거친 이후 일부는 입체적 분석을 위해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NASA는 미래 세대를 포함한 전 세계 과학자들의 추가 연구를 위해 샘플의 75% 이상을 JSC에 보존할 예정이다. 니콜 루닝 NASA 수석 큐레이터는 "정확한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베누 샘플 캡슐을 지구에 내려 놓은 오시리스-렉스 탐사선은 2029년 또 다른 잠재적 지구 위협 소행성인 '아포피스(Apophis)' 탐사 활동을 벌이기 위해 지금도 우주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시리스-렉스(OSIRIS-REx)' 탐사선의 이름은 기원(origins), 분광 해석(spectral interpretation), 기원 식별(resource identification), 보안(security), 토양 탐사(regolith explorer) 등의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이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NASA는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에 실어 보낸 '화성 산소 현장자원 활용 실험 장치(MOXIE·목시)가 지난 7일 16번째 산소 추출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임무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목시는 화성 대기의 96%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CO₂) 분자를 전기분해해 산소(O)를 추출할 수 있고 전자렌지 정도 크기의 상자 모양을 하고 있다. NASA는 퍼서비어런스가 2021년 화성에 착륙한 이후 2년간 목시가 만들어낸 산소는 모두 122g이다. 이는 소형견이 10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 목시는 마지막 실험에서 9.8g의 산소를 추출했고 가장 효율이 높을 때는 1시간에 산소 12g을 순도 98% 이상으로 만들어냈다. 원래 NASA가 목표했던 것의 두 배에 해당하는 효율이다. NASA는 이번 임무를 통해 화성 탐사 우주비행사들이 숨 쉬거나 로켓 연료를 연소하는 데 꼭 필요한 산소를 현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실행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화성 표면에서 네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이륙하려면 약 7t의 로켓 연료와 함께 이를 연소하는데 약 25t의 산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지구에서 가져가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NASA는 화성에 풍부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목시를 퍼서비어런스에 장착해 보냈고, 이번 실험에서 산소를 생성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NASA 우주기술부의 기술 시연 책임자인 트루디 코티스는 "이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증명함으로써 우리는 우주비행사들이 붉은 행성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한화 우주 사업의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가칭)’의 CTO(최고기술경영자•원장)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민간주도 우주경제’의 정책 방향에 따라 우주 분야에서의 민관 교류로 대한민국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조 전 원장은 항우연의 창립멤버이자 2014~2017년까지 10대 원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우주개발 1세대’로 30여년 간 연구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우주 분야의 전문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부가 제시한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로드맵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우주기술 연구를 총괄할 예정이다.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의 인력 교류는 미국 등 우주 산업 강국에서는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도 2020년에 이어 올해 5월에도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인재들을 영입한 바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한화 공식 채용포털인 ‘한화인’을 통해 우주 사업 10개 분야 인력을 상시 채용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국적, 출신과 상관없이 국내외에서 과감하게 우수한 우주 인재를 확보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6개월 동안 머물렀던 우주비행사 4명이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캡슐로 무사히 지구에 귀환했다. 미국 CNN 방송은 미국 항공우주국 NASA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난 3일 오전 7시 5분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ISS를 떠났으며, 이후 지구 궤도에 안착한 후 대기권 재진입을 시작해 4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인근 바다에 착륙했다. 이번에 귀환한 4명은 미국 국적 2명(59살 스티븐 보웬과 37살 워런 호버그)과 러시아 출신 1명(42살 안드레이 페댜에프), 아랍에미리트인 1명(41살 술탄 알네야디)이다. 이들은 지난 3월 2일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드래건 엔데버'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 갔으며, 이후 6개월간 머물다 지난달 27일 후속 우주비행사들과 교대했다. 워런 호버그 비행사는 지난달 23일 열린 원격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임무 기간 스페이스X 화물 우주선 2대를 받았고, 세 차례 우주유영을 했다"며 "커다란 모험이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과 미국의 우주기술이 만나 새로운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가 만든 달 탐사용 과학 탑재체가 내년 중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달 착륙선에 탑재돼 달 환경을 조사, 분석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은 4일 '달 우주환경 모니터(LUSEM·루셈)' 탑재체의 개발이 완료돼 미국으로 이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루셈은 미국의 무인 달착륙선 '노바-C'를 통해 2024년 달에 발사될 예정이다. 천문연은 이날 루셈을 무(無)진동 특수차량에 실어 인천공항으로 이송한 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인튜이티브 머신즈'(Intuitive Machines)로 항공 운송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즈는 2021년 11월부터 NASA가 개발을 목표하는 무인 달 착륙선 노바-C(Nova-C)를 개발 중이다. 노바-C는 달 앞면 저위도 '라이너 감마' 지역에 착륙한 후 달 표면 지형 관측, 국소 자기장 측정, 레이저 반사경 배치, 탐사로봇 전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루셈은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맡는다. 루셈은 50킬로전자볼트(50keV) 이상의 고에너지 입자를 검출할 수 있는 센서다. 천문연과 선종호 경희대 우주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공동개발했고, 국내기업 쎄트렉아이가 제작을 담당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즈는 내년 초까지 과학장비를 노바-C에 장착하고 각종 기능 점검 등을 수행한다. 점검에 이상이 없으면 내년 말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 우주발사체 '팰컨9'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NASA 주도 유인 우주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 후 추진해 온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참여 범위를 확대하고 우주 분야 국제공동 연구의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득 천문연 원장은 "루셈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과학 탑재체 중 하나"라며 "우주탐사 시대에 필요한 우주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문연은 착륙선에 탑재할 장비 4종을 개발한다. 4종은 루셈을 포함해 △달 표면 자기장 측정기(LSMAG) △달 표토 3차원 영상카메라(GrainCams)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 등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최근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인도가 이번에는 태양 관측용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우주강국으로서의 위용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계기라는 평이다. 인도 매체들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현지시간 2일 오전 11시 50분 '아디티아 L1'(Aditya L1) 인공위성을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 우주기지에서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에서도 첫 태양 관측 미션으로, 아디티아 L1 미션이 성공하면 태양 궤도에 위성을 안착시킨 첫 아시아 국가가 된다. 앞서 인도 정부는 2019년 아디티아 L1 미션을 위해 약 4600만 달러(약 600억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은 1960년대 NASA의 파이어니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태양계 중심에 많은 무인 우주 탐사선을 보냈다. 이번 위성 발사는 지난달 23일 인도가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를 달 남극에 안착시키는 데 성공한 지 10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아디티아는 산스크리트어로 '태양'을 의미한다. 아디티야 L1 미션은 화성탐사 미션인 망갈랸 프로그램과 세 차례 달 탐사 미션에 이어 다섯번째로 큰 인도의 우주 탐사 미션에 해당한다. 아디티아 L1은 인도 국산 발사체에 실려 목표지점인 라그랑주 1지점까지 125일을 날아갈 예정이다. 태양과 지구 사이에 있는 라그랑주 1지점은 지구로부터 약 150만km 떨어져 있다. 한편 S. 소마나트 ISRO 원장은 1일 인터뷰에서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달 착륙선 비크람과 탐사로봇 프라기안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찬드라얀 3호 미션은 앞으로 1주일가량 더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3년 8월 31일 저녁에 올해 보름달 중 가장 큰 ‘슈퍼문’이 뜬다. 31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울 때 뜨는 보름달인 ‘슈퍼문’을 오늘저녁 볼 수 있다. 육안 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슈퍼문을 볼 수 있는 시각은 보름달이 막 뜨기 시작하는 오후 7시 29분(서울 기준)이다. 다음 날 오전 7시 1분에 진다. 블루문과 슈퍼문이 겹치는 건 보기 드문 천문 현상이다. 가장 최근의 슈퍼 블루문은 2018년 1월 31일이었다. 다음은 13년 5개월 뒤인 2037년 1월 31일 관측할 수 있다. 이번 슈퍼 블루문은 토성과 함께 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CNN에 따르면 토성이 달의 오른쪽으로 5도 위 지점에서 맨눈으로 관측되고, 이후 시계 방향으로 달 주위를 도는 것처럼 보인다고 NASA 전문가는 설명했다. 토성이 달 주변에 자리하는 건 2037년에도 볼 수 없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지점인 근지점에 위치할 때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은 한 달에 두 번째 뜨는 보름달을 뜻한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원지점 보름달(미니문 또는 마이크로문)보다 크기는 14% 크고, 밝기는 30% 밝다. 이번 블루문은 올해 다른 어떤 보름달보다도 지구에 가까워져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이 된다. 이때 지구와 달과의 거리는 35만7200㎞로 평소 거리인 38만4400㎞보다 2만7200㎞가깝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을 실은 우주발사체 H2A 로켓 47호의 발사가 예정 시간 20분 앞두고 취소했다. 인도에 이어 달탐사국 세계 다섯 번째 등극이란 일본의 야망도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8일 유튜브 중계를 통해 "기상 악화로 이번 발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JAXA는 이날 오전 9시 26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발사 지점 상공의 바람이 강해 발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JAXA는 당초 지난 26일에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지만,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번까지 세 차례 발사를 연기했다. 발사를 준비하던 H2A 47호에는 소형 달 착륙선 ‘슬림(SLIM)’과 천문 위성 ‘크리즘(XRISM)’이 실려 있었다. H2A 47호의 발사 기간은 오는 9월 15일까지다. 높이 2.4m, 폭 2.7m, 무게 700kg의 지능형 달 착륙선 슬림은 착륙선이 카메라를 통해 달 표면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크레이터에서 적당한 착륙 지점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기존 착륙선이 지구에서 궤도를 결정해 착륙지에 유도하는 방식과 달리 훨씬 업그레이드된 지능형 착륙선이다. 슬림은 발사 3~4개월 후 달 궤도에 도달하고 착륙 시점은 내년 1~2월로 전망된다. 또 크리즘은 JAXA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럽우주기구(ESA)와 공동으로 개발한 대형 전파 망원경이다. 높이 9.14m, 무게 2.3t으로 지구 상공 궤도 550㎞에서 3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착륙 예정 지점은 미국의 첫 유인우주선 아폴로 11호가 착륙한 고요의 바다 남쪽에 위치한 '시올리' 충돌구다. 착륙 이후 슬림은 탐사 로버를 내보내 달의 암석 구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일본의 달탐사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미국과 구소련, 중국, 그리고 최근 성공한 인도에 이어 달에 착륙한 다섯 번째 국가가 된다. 앞서 지난해 11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는 달 탐사선 '오모테나시'를 쏘아올렸지만 통신이 두절되면서 실패했다. 또 인공위성 8대를 실은 소형 고체연료 로켓 '입실론 6호기' 발사도 좌절되는 등 일본은 세계적인 기술강국이지만 우주 도전에서는 연일 실패를 경험해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반도에 연일 폭염 특보가 많이 내려진 올여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가장 뜨거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에 따르면, 기후 관측 기록상 올 7월은 1880년 이후 가장 더웠던 달로 분석됐다. 앞서 NASA 등이 지난 6월이 관측기록상 가장 더웠던 달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7월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운 것. 고다드우주연구소의 관측에 따르면, 올해 7월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24℃ 높았으며, 1951년부터1980년 7월 평균기온보다 1.18℃ 더 높았다.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는 일단 엘니뇨(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다. 게다가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어서다. 엘니뇨가 극대화되는 내년 2~4월에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더욱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후학자 개빈 슈미트는 "지난 7월은 우리 기록에서 가장 따뜻한 달로 나타났다"며 "세계의 놀라운 온난화는 인간이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이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구 전체의 극심한 더위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가장 더웠던 7월 상위 5개 기록이 모두 지난 5년 동안 일어났기때문이다. 캐서린 캘빈 NASA 수석 과학자는 "기후 변화는 전 세계의 사람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지구의 온난화는 점점 더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넬슨 NASA 행정관은 "나사의 관측 데이터는 전세계 수십억 명이 몸소 체험했던 것을 확인시켜 줬다"며 "우리는 지구촌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끝에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올 1분기에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 순이익 5500만달러(약 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실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의 대표 기업으로 비상장회사이다보니, 그동안 구체적인 매출과 순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이번 흑자전환 성공비결은 미국 정부와의 독점 계약덕분으로 분석된다. 얼마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와 협력해 우주 비행사를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보내기로 밝힌데 이어, 지난 6월 미 국방부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따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ASA역시 스페이스X 외에 미국 안에서는 대안이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올해 목표로 하는 매출은 80억달러(약 10조원)이고, 영업이익은 30억달러(약 4조원)를 거두는 것이다. 매출 중 약 40%는 위성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는 여타 기술회사가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익을 희생하면서 제품과 인프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전했다. WSJ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지난해 매출은 46억달러(약 6조1548억원)였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직원 급여, 우주선 감가상각을 포함한 비용으로 31억달러(약 4조1450억원)를 지출했다. 이는 2021년 16억달러(약 2조1405억원)의 비용을 썼던 것보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연구 개발 비용에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13억달러(약 1조7391억원)를 투입했다. 특히 스페이스는 장비 구매에 54억달러를 지출했는데, 이는 현재 개발 중인 행성 간 로켓인 스타십 관련 비용으로 추정된다. 한편 머스크는 2002년 5월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체, 우주선, 소형 인공위성 등을 만들면서 미국 내 유망 우주 기업으로 부상했고, 이후 위성 인터넷 사업도 구축했다. 스페이스X는 미 인공위성 발사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다. 팔콘 로켓은 고속성장을 하며 쾌속행진중인데 반해 경쟁사들의 로켓발사는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올들어 47번째, 통산 20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스타링크 우주인터넷 위성은 5000개에 육박한다.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1500억달러(약 200조원)로 인텔과 디즈니에 근접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비상장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1위다. 기업가치 10억달러의 비상장사를 일컫는 유니콘에 비해 기업가치가 그 100배인 '센티콘' 또는 '헥토콘'으로 분류된다. 인텔 매출이 540억달러, 디즈니 매출이 827억달러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셈.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과 시기도 높은 관심사다. 스페이스X 사장 그윈 숏웰은 올 초 "관련 사항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머스크도 "2025년이나 그 이후가 돼야 IPO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연말께 출시할 예정이다. 우주선 발사 중계, 우주 관련 다큐멘터리등 다양한 우주전문 콘텐츠를 라이브 스트리밍 형태로 광고 없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나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자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나사 플러스(NASA+)를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사 플러스는 나사 홈페이지, 전용 앱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기존 대중들이 즐겨 이용하는 다른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나사는 '나사 플러스' 출시 예고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나사 토크(NASA TALKS)', '스페이스 아웃', '더 칼라 오프 스페이스', '나사 키즈', '나사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우주 관련 세부 프로그램을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내년 11월에 발사될 예정인 유인 달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와 관련한 오리지널 콘텐츠도 실시간 제공될 예정이라 우주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마크 엣킨드 나사 본부 커뮤니케이션부 부행정관은 "나사의 새 스트리밍 플랫폼 '나사 플러스'로 우주를 대중들의 손끝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나사가 어떻게 우주 속 미지를 탐험하고 인류를 위해 혁신하는지에 관한 이야기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