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 =최동현 기자] 중국 커머스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어린이 제품 38종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관세청은 30일 알리와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해당 물품은 평균 가격 3468원에 불과한 초저가 제품으로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고 구매 가능하다. 특히 38종 중 6점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반지·팔찌 등 액세서리에서 주로 검출됐다. 무려 카드뮴은 기준치 대비 최대 3026배에 달했을 정도로 심각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장기간 접촉 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환경호르몬이다. 신발·학용품·장난감 등의 27종 제품에서 기준치 대비 82배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된 것. 나머지 5점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270배의 납도 나왔다. 관세청은 "인천세관에서 분석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중금속 등의 유해 물질만을 기준으로 했다며, 다른 유해 물질로부터 안전한지 보장할 수 없다"면서 "유해 물질이 검출된 물품이 반입되지 않도록 통관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성 확인을 위한 성분
[뉴스스페이스 =최동현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 (구)탐라대학교 부지에서 29일 ‘제주한화우주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구축될 ‘제주한화우주센터’는 연면적 약 1만1443㎡(약 3462평)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위성개발·제조시설로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있다. ▲지상 1층엔 위성개발·조립 및 기능·성능을 시험하는 시설이 조성되고 ▲2층은 우주센터 통제실 및 사무공간, ▲지하 1층엔 직원 식당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제주한화우주센터는 다년간 축적된 우주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공정을 최적화해 위성을 월 4기에서 최대 8기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주환경에서 위성 운용성을 검증하는 ‘열진공(Thermal Vaccum) 시험’ ▲근거리에서 위성 안테나 성능을 시험하는 ‘근접전계(Near-Field Range) 시험’ 장비 등을 이중으로 설치해 생산 단계별 소요 기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향후 자동화 제작·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우주 헤리티지 확보함에 따라 시험 과정이 간소화되면 생산 능력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센터 구축을 통해 민간 주도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중국이 자체 건설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25일 저녁에 발사했다. 중국은 이날 오후 8시 59분(현지시각) 중서부 간쑤성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18호를 발사체 ‘창정(長征)-2F 야오(遙)’에 실어 발사했다. 선저우 18호에는 지령장(리더)인 예광푸(葉光富·44)와 리충(李聰·35), 리광쑤(李廣蘇·37) 등 3명이 탑승했다. 중국군 육군 대교(대령과 준장 사이 계급) 예광푸 비행사는 2021년 '선저우 13호'를 타고 183일 동안 우주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중교(중령) 리충 비행사와 리광쑤 비행사는 이번이 첫 우주 비행이다. 중국은 '우주 굴기'를 외치며 1호와 2호 등의 시험발사를 거쳐 2022년 말 우주정거장 '톈궁'을 완공했다.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해 우주정거장에 도킹시킨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해 5월 30일 선저우 16호, 10월 26일 선저우 17호를 잇따라 쏘아 올렸다. 지난해 10월 톈궁에 도킹한 뒤 6개월간 우주 임무를 수행해온 선저우 17호 승무원 3명은 오는 30일 지구로 복귀한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인공지능(AI) 접목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AI 컴퍼니로 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국내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세계 기술혁신의 메카로 불리는 실리콘밸리에 AI Lab을 구축했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로즈우드 샌드힐 호텔에서 회사의 AI 기술 개발 조직인 ‘피닉스 랩(PhnyX Lab)’ 출범 기념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피닉스 랩은 ‘AI 민주화(Democratization of AI)를 통한 인류의 문명화(Civilization of Humanity) 구현’을 비전으로 AI 컴퍼니로 나아가고자 하는 SK네트웍스의 AI 역량 내재화를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만든 조직으로, 우수한 개발 역량을 보유한 현지 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스탠포드대학 연구원 및 석∙학사 과정을 밟고 있는 이들은 다수의 AI 프로젝트를 리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SK네트웍스 및 자회사와 협력을 통해 AI 제품과 신규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 AI 관련 기술 개발 ▲ AI 서비스 검증 및 마켓 테스트 ▲ 글로벌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전남 고흥군은 제14회 고흥우주항공축제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나로우주센터 일원서 열리는 가운데 한국형 최초 발사체 나로호와 누리호의 실물체를 만나 볼 수 있는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 인근에 조성하는 특별전시관을 통해 대한민국이 우주로 향하는 생생한 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주로 ▲한국형 과학탐사 로켓인 KSR-I, II, III, ▲인공위성을 우주에 진입시킨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KSLV-I, II(나로호·누리호) ▲위성을 탑재한 페이로드 어댑터 ▲비행 중에는 대기 마찰열과 압력변화로부터 탑재 위성을 보호하는 페이로드페어링 ▲누리호 75t 엔진 ▲누리호 2차 발사 때 쏘아 올린 성능 검증 위성 모델도 함께 전시된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 모형도 제작 전시해 선보인다. 또 축제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카이스트에서 참여하는 증강현실 달 표면 체험 ▲태양계 8개 행성으로 꾸며지는 지구 밖 우주로 가는 유일한 플랫폼 우주 터미널 ▲태양계에서 우주인을 만나 달과 행성을 여행하는 미디어아트 등이 함께 구성돼 우주항공축제의 기대감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인공지능(AI)이 조종하는 전투기와 인간 조종사가 모는 전투기가 한판 붙었다. 미국 IT전문매체 더 버지와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미 국방부 산하 고등계획연구국(DARPA)은 지난해 9월 캘리포니아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서 AI로 조종되는 전투기가 인간 조종사가 탑승한 전투기와 '도그파이트'를 벌였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도그파이트는 전투기 사이에 근거리 공중 전투를 부르는 용어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생겨난 말로 두 마리의 개가 서로의 꼬리를 쫓듯이 전투기들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격추전이다. 영화 '탑건: 매버릭'에서 주인공 매버릭이 도그 파이트로 적군의 신형 전투기를 꺾는 것으로 묘사되듯이 실제로 도그파이트는 조종사의 숙련도가 중요한 전투훈련으로 전투기 조종사의 실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포인트다. 이전까지 기계학습(머신러닝)한 AI 조종은 위험성이 높고 인간의 독립적인 통제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실제 자율비행 항공기에 적용되지 않았다. 기계 학습은 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간으로 따지면 다년간의 연습으로 체화한 기술과 같다. 하지만 이번 도그파이트 성공으로 AI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민간주도 New Aerospace 시대의 산업화 달성전략’을 주제로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이하 산학위)가 주관하는 산학 토론의 장으로 항공우주 미래사업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고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5년부터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산학위 위원장인 서울대학교 김유단 교수를 비롯한 33명의 교수진,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부회장 등 총 50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석했다. 강구영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서는 New Aerospace로 대변되는 하늘과 우주 공간에는 빅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리도 민간 주도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개발과 산업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10년 전 서울시가 한강공원에 설치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속의 괴물 조형물이 결국 철거를 결정했다. 이를 포함해 한강공원에 설치돼 미관을 해친다고 판단되는 공공미술 작품이 이르면 상반기안에 철거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공공미술심의위원회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전체 공공 조형물의 철거 여부에 대한 심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한강공원에 설치된 공공 조형물은 모두 46개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위치한 높이 3m, 길이 10m, 무게 5톤의 대형 괴물 조형물의 경우 철거하는 방향으로 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억8000여만원이 투입된 이 조형물은 2006년 1000만 관객을 끌어모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나온 괴물 형상이다. 해당 조형물은 2014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지시로 개봉 후 8년이 지난 시점에 설치됐으나, 이후 '흉물'로 취급받으며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공공미술 작품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고 세금 낭비를 막을 방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티)를 선정하고 본∙자회사에 걸친 인공지능(AI) 기반 사업모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16일 공시를 통해 어피니티를 SK렌터카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해 본계약을 위한 실사 등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매 예정금액은 8500억원 내외로, 향후 구체적인 조건 협의 과정에서 일부 변동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0년대 들어 미래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이어온 SK네트웍스는 AI 영역을 핵심 성장영역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키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SK렌터카의 사업 모델과 향후 전략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최근 SK렌터카 보유 지분 매각을 통해 회사의 재무구조를 한층 더 안정화하고, 매각대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이번 단계에 이르게 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어피니티는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투자∙지원을 시행해 가치를 높이는 곳으로, SK렌터카의 미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중국이 지난해 상업용 항공·우주 분야에 한화 1조원가량의 자본을 투입했다고 중국 국유 우주기업이 밝혔다. 15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항천과학기술그룹(CASC)은 2023년 중국에서 60억위안(약 1조1000억원)에 가까운 사회 자본을 상업용 항공·우주 영역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예산은 주로 위성과 로켓 제조 분야에 집중됐다. CASC는 작년 중국에서 모두 26차례의 상업용 로켓 발사(공동 탑승자 발사 포함)가 실시돼 연간 중국 전체 발사량의 3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성공은 25차례로 성공률은 96%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는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고체 로켓 엔진과 YF-102 시리즈 액체 로켓 엔진, YF-209 액체 산소 메탄 재사용 엔진 개발을 우선순위에 두고 상용 시장의 시급한 수요를 맞출 것이라고 했다. 앞서 CASC는 지난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에 직경 4m와 5m짜리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가속하고 있으며 두 모델을 2025년과 2026년에 처음 발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CASC는 지난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