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계획을 추진한다. 트위터에 공개한 기사 링크를 클릭할 때마다 트위터 기사를 보려는 이용자가 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트위터 인수 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머스크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내놓은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음달부터 트위터에서 미디어들이 이용자들에게 기사 한 건에 대한 클릭마다 요금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월간 구독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가 가끔 기사를 읽고 싶을 때 더 높은 가격을 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는 이와 관련 "미디어 조직과 대중 모두에게 중요한 윈윈(win-win,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선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위터가 콘텐츠 유료화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독자들은 가짜뉴스나 선동적인 콘텐츠를 사실인 것 처럼 접하게 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머스크의 취향에 맞지 않는 매체는 유료화나 트위터 노출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있어, 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환경단체들이 스페이스X의 화성행 우주선 '스타십'의 상공 폭발과 관련해 미 연방항공청(FA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타십이 폭발하면서 주변 환경 파괴를 초래한 만큼, 발사 허가를 내 준 FAA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1일(현지시간) 미 CNN, CNBC 등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센터와 미국조류보호협회 등 5개 단체는 "포괄적인 환경 영향에 대한 검토 없이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 발사를 허가한 것은 국가환경정책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FAA를 고발하는 소장을 워싱턴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제러드 마골리스 생물다양성센터 수석변호사는 성명에서 "우주 비행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별을 향해 나아가더라도 지구상 생명체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5개 비영리 환경단체들은 "FAA가 면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발사를 허용해 건설 및 해당 지역의 교통량 증가로 인한 환경 피해를 일으켰다"면서 "발사 서식지 주변 국립 야생 동물에 미치는 영향도 전혀 검토하지 않아 고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발사 주변 지역은 멸종 위기에 처한 고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8년만에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넘어섰다. 대만포커스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2811달러(약 4400만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는 한국(32만237달러·약 4323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대만 통계처는 “대만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해 같은 기간 한국 성장률(2.6%)을 앞섰다”며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커진 것도 (대만의 한국 역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대만과 한국 양국은 수출 위주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밀도도 비슷해, 종종 비교대상이 된다. 대만과 우리나라 희비를 가른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차이라는 분석이다. 대만 경제부 역시 "대만과 한국은 인구 밀도, 경제 개발 모델, 산업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두 국가를 비교했다"면서 "대만이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한국을 다시 앞질렀다"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의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 모집 정원이 총 817명 늘어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입학 정원이 크게 늘어나 입시 합격 점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7일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 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우리 산업 핵심인 반도체 인력 공급을 위해 교육부가 발상을 전환하라”고 주문한 후 교육부는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분야 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교육부는 내년에 전국적으로 4년제 일반대학의 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로봇, 바이오 등 첨단 분야 전공 입학정원이 1829명 늘었다. 이 중 수도권은 10개 대학 817명, 비(非)수도권은 12개 대학 1012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대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천대 150명, 세종대 145명, 성균관대 96명, 고려대 56명, 동국대 45명, 이화여대 30명, 서울과기대 30명, 연세대 24명, 덕성여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조원대 주가조작 의혹에 이중명 아난티 회장이 연관됐다는 보도에 아난티 이만규 대표가 직접 나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중명 아난티 회장은 투자금 1조원에 달하는 주가조작단과 연루된 인물로, 한 투자자는 이 회장의 권유로 다단계 주가조작단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인해 28일 아난티는 25%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10시50분 현재 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이중명 전 회장과 관련된 보도 내용과 관련해 아난티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면서 "이중명 전 회장은 2015년 사내이사 사임 이후 아난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은 이중명 전 회장의 개인적인 이슈로, 아난티는 주가 조작 논란과 일체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며 "당사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사실과 다르게 당사와 연관 짓는다면 주주와 임직원을 위해서라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만규 대표는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은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접견은 머스크 CEO의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면담을 한 적이 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머스크 CEO와 약 40분 가량 접견을 했다"면서 "이 자리는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이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투자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특별히 제작된 '코리아 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최초 민간기업이 시도한 달 착륙선이 실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우주전문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 ‘하쿠토-R’(사진)이 26일 새벽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달 표면에 도달하기 직전 통신이 두절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돼 4개월 반 만에 달 궤도에 진입한 달착륙선은, 이날 오전 0시 40분께 달 표면 약 100㎞ 고도에 진입해 착륙 준비를 마쳤다. 이후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착륙 시도 시작 1시간 뒤인 오전 1시 40분께 착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 시간 25분이 지나서도 착륙선과 통신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달 착륙선의 연료가 떨어져 달 표면에 낙하해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착륙 직전에 통신이 두절돼 착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우리는 달 표면 착륙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이스페이스 관계자는 “달 착륙선의 추진 연료 잔량이 없어져 하강 속도가 급속하게 상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ldq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앞으로 특정 서비스명에 'GPT'를 붙일 수 없게 됐다. 챗GPT를 개발한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상표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 독점에 이어 상표권 출원까지 나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오픈AI는 미국 특허청(USPTO)에 ‘GPT’ 상표권을 출원했다. 24일(현지시간) 오픈AI는 회사 홈페이지에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게재했다. 오픈AI 사명과 챗GPT, GPT-4, 달리(DALL·E) 등 자사 AI 모델명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명시했다. 회사는 대신 ‘GPT-4로 구동되는(powered by GPT-4)’ 또는 ‘GPT-4로 개발된(ChatGPT-powered)’, ‘GPT-4에 기반한(built on GPT-4)’ 등의 표현을 쓰라고 제시했다. 공식 파트너십을 맺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협력했다’ 또는 ‘파트너십을 맺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명에 GPT를 쓴 국내외 기관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찾아 한·미 우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말 실무차원의 ‘민간 한미 우주대화’에서 우주산업·탐사 분야 확대를 약속했다. 이번에 양국 최고 통수권자 차원에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져 민간 우주경제 실현, 우주인 배출, 달현지자원활용(ISRU) 관련 협력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통신등 외신들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종호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팸 멜로이 NASA 부국장이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26일 메릴랜드에 위치한 NASA의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우주 탐사와 과학에 대한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양국은 이번 협정으로 우주 통신, 우주 기반 항해, 달에 대한 연구 등과 같은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려는 양국의 목표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명은 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가 고다드 우주센터에 방문하기 직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NASA는 이날 윤 대통령이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하면서 NAS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함께 일하던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료의 퇴사를 예감한 직장인의 80%가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들이 꼽은 동료의 ‘퇴직 시그널’ 1위는 ‘직장 생활에 대한 의욕상실’이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동료의 퇴사와 이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82.5%가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동료에게서 받은 퇴사 예감은 대부분 틀리지 않았다.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했다는 직장인의 58.0%가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혔으며, ‘모두 예감이 맞았다’는 응답도 21.5%로 높았다. 반면 ‘간혹 예감이 맞기도 했다(16.4%)’, ‘잘못된 예감이었다(4.1%)’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