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건축 [공간혁신] 건축노벨상 '프리츠커상' 치퍼필드…이마트 본사에 건축물 설계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조만간 폐점예정인 신세계그룹 이마트 본사 성수점 자리에 ‘2023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의 건축물이 들어선다. 치퍼필드는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을 설계하며 국내에 첫 건축을 선보였다. 서울시는 28일 열린 제6차 건축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일대 업무시설 신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2001년 준공한 해당건물에는 이마트 성수점과 본사가 있다. 개점 22년 만에 문을 닫은 성수점은 본사와 함께 중구 순화동 오렌지센터로 이전한다. 이마트는 앞서 2021년 이베이코리아 지분 80%를 3조4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투자금 확보를 위해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에 해당 부지를 1조2000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건물을 매입한 크래프톤·미래에셋 컨소시엄은 빠르면 오는 2027년까지 복합건물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수동 부지 개발이 끝나면 이마트도 미래형 점포로 재입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시설 신축사업은 건축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지난해 수상한 데이비드 치퍼필드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지역적 특성과 공공성을 중시하는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