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제주도가 국내에서 최초로 드론 택배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일부 기업이 몇몇 지역에서 자체적으로 ‘드론 배송’을 한 적은 있었지만, 정부가 예산을 들여 상업용 ‘드론 택배 하늘길’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주도의 제주도~가파도 사이 드론 택배가 자리 잡으면 국내의 섬 지역 10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제주도 등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 서울, 인천, 울산, 성남, 영월, 음성 등이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 서귀포시 가파도의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국내 최초 유상 드론 배송을 올 9월쯤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엔 가벼운 일반물품이 드론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가파도는 제주도에서 남서쪽으로 4㎞ 정도 떨어진 섬으로, 거주 인구가 200여명 수준이다. 워낙 거주 인구가 적고, 배송비용 수지가 안맞다보니 택배사들도 제주도 운진항에 물품을 배송해 놓으면, 섬 주민들이 수시로 여객선을 타고 운진항으로 나와 배송품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세계에서 가장 공기질이 좋은 도시와 가장 나쁜 도시는 어디일까. 세계에서 공기 질이 가장 나쁜 도시는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 공기 질이 가장 좋은 도시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로어노크 래피즈가 꼽혔다. 14일 로이터통신은 스위스 공기청정기 업체 IQ에어가 131국, 7300여 곳의 미세먼지(PM 2.5) 농도를 측정해 분석한 ‘2022년 세계 공기 질 보고서’의 내용을 보도했다. 가장 공기 질이 안좋은 라호르의 미세먼지 수준은 1㎥당 97.4㎍으로,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1㎥당 5㎍ 이하)의 20배에 육박했다. IQ에어는 품질낮은 디젤 연료, 농촌 지역의 쓰레기 태우기, 벽돌공장의 미세먼지를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공기 질이 최하위 수준인 도시는 파키스탄과 함께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94.3)과 인도 비와디(92.7)·델리(92.6) 등으로 조사됐다. 공기 질이 가장 좋은 도시 1위는 미세먼지 농도가 1㎥당 0.6㎍에 불과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로어노크 래피즈로 나타났다. 그 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부 오츠혼(0.8), 호주 서부 해안 제럴턴(1.1) 등도 공기가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서울시가 한강에 '수상 버스'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수상버스를 이용할 경우 잠실에서 여의도, 상암까지 20~30분이면 주파가 가능해진다.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수상 버스를 타본 오세훈 시장은 "타당성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템스강을 오가는 리버버스를 탑승한 뒤 "서울에 돌아가 (수상버스 도입) 타당성 검토를 하겠다"며 "1년에 몇 번 홍수가 날 때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리버버스는 런던의 동서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1997년 '템스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노선은 20개 가량으로 시속은 50㎞ 정도다. 연간 이용객은 약 1000만명에 달한다. 현재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으로는 한강 수상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한강 수상택시는 총 9대로 승강장 16개소, 도선장 1개소를 갖추고 있다. 출·퇴근길 각 잠실~여의나루~마곡, 여의나루~반포~잠실 구간이 운영되고 있으나 이용 실적은 저조하다. 오세훈 시장은 한강에 수상 버스를 비롯해 곤돌라 설치도 추진중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교통수단이 생기면, 한강 뿐만 아니라 서울시도 관광 명소로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다시 힘차게! 새롭게!” 롯데월드타워가 오는 4월 22일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SKY RUN)’을 개최한다.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접수 첫 날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대회는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으로 대면 행사로 진행했던 역대 스카이런 중 가장 큰 규모다. 참가 접수는 3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KIT’을 사전에 제공한다. 본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인천 송도 아파트 29층 유리창이 무언가에 맞아 깨져 그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이 자세한 내막을 수사중이다. 1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고층아파트 29층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파트 입주자 A씨는 굉음을 들은 뒤 내부를 둘러보다가 유리창이 깨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해당 유리창은 윗부분에 직경 3㎝가량의 구멍이 났으며 이를 중심으로 금이 가 있었다. 현장에서 쇠구슬 등 다른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고층인 점 등을 고려, 유리창이 발사체에 맞아 깨진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탐문수사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 B씨는 "저층도 아니고 30층정도인 고층에서 유리창이 깨졌다는 점이 믿을 수 없다"면서 "미상의 물체가 하늘에서 날라오지 않고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그 원인에 더욱 궁금하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만약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 수건은 단 한장 뿐. 당신은 어디를 가릴 것인가? 어떤 사람은 주요 부위를 가릴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얼굴을 가리겠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정답은 수건 대신 '목욕 가운'에 있다. 목욕 가운만 있다면 주요부위는 물론 얼굴을 비롯해 몸전체를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목욕탕, 사우나 건물, 찜질방 등에서 불이 났다고 가정해보자. ‘알몸’ 상태라 더욱 당황할 것이다. 탈의실에서 옷을 입고 피신하면 좋겠지만, 대피를 지체했다간 연기흡입으로 질식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소방청이 전국 목욕장 업소에 ‘가운’ 비치를 권고한 것이다. 신속한 대피가 중요한 상황에서, 알몸 이용자들이 재난 현장을 빠르게 벗어나는 데 가운이 도움이 된다는 것. 소방청에 따르면 목욕탕에서 상·하의를 입고 대피하면 38~40초가 걸리는 반면, 가운을 걸칠 땐 18초면 된다. 위급한 상황에서 대피시간을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소방청은 ‘2023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추진계획’을 마련, 전국 17개 시·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부산시가 ‘Dynamic Busan(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새로운 슬로건 ‘Busan is good’ 에 어울리는 도시브랜드를 확정지었다. 부산시는 10일 오후 도시브랜드위원회를 열고, 디자인 최종 후보 3개 안 가운데 도시상징(CI)과 슬로건(BI) 디자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CI는 부산의 영문 이니셜 ‘B’와 ‘S’를 모티브로 색깔과 각도 등을 다르게 적용해 3차원(3D) 이미지를 구현한 디자인이다. 브랜드 슬로건 디자인은 ‘부산이라 좋다’를 국문을 함께 표기해 ‘Busan is good’ 본연의 의미를 잘 전달하고자 했다. 확정된 디자인은 최종후보 3안에 대한 온·오프라인 시민 디자인 선호도 조사에서 총 2만 4744명의 선택을 받아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입체적인 디자인과 색감 등이 다른 디자인 후보와 차별화되고, 시각적으로 잘 전달되는 점이 시민들의 호평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가량 진행해온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정 과정을 마무리하고, 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33번째 한강다리 명칭을 놓고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시가 '이름 유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강동구는 '고덕대교'를,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명명할 것을 각각 주장하면서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며 유치경쟁까지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강동구는 7만명, 구리시는 4만명의 주민이 서명에 참여했다. 10일 강동구와 구리시에 따르면 한강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33번째 다리인 (가칭)고덕대교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구간에 포함돼 지난 2016년 착공했고, 강동구 고덕동과 구리시 토평동을 잇는 길이 약 1.7㎞, 왕복 6차로 대교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안성 구간을 건설하면서 놓는 한강 다리로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강동구 일대에 ‘고덕강일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국도로공사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으로 531억6000만원을 강동구가 냈다. 그래서 강동구는 고덕대교라는 명칭에 대한 지분을 주장하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공사 시행 초기부터 고덕대교라는 명칭이 널리 쓰여 이미 굳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요즘, 앤데믹 이후 처음 맞는 봄 시즌인 만큼 롯데월드타워가 내·외부를 새 단장하며 봄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고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야외 잔디광장인 ‘월드파크’는 보수 정비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 초대형 크리스마스 정원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샤롯데 가든을 끝으로 3,600㎡(약 1,100평) 규모의 잔디광장은 초록빛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새로워진 월드파크에서는 각종 문화 콘텐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새 계절을 맞아 오픈을 앞둔 매장들도 분주하다. 특히 최근 2030 세대의 수요가 높은 베이커리·디저트 브랜드 입점이 속속 늘어나는 추세다. 먼저 글로벌 아티스트 조슈아 비데스(Joshua Vides)가 직접 작업한 2D 드로잉 인테리어 카페로 SNS에서 주목받고 있는 카페 ‘매트블랙’이 롯데월드몰 4층에 문을 연다. 미국 LA 본점을 둔 매트블랙은 지난해 국내 1호점 판교점 오픈에 이어 롯데월드몰에서 두번째 매장을 선보인다. 전국에 ‘도넛 열풍’을 몰고 온 노티드의 첫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 주요 거점과 관광명소에 강남과 강북을 잇는 곤돌라 설치를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 시장이 첫 임기 때인 2007년 추진했던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2.0 버전이다. 아직 정식 노선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뚝섬에서 잠실을 잇는 안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서울 내에서 케이블카는 주로 관광 목적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치되는 곤돌라는 관광을 넘어 시민의 발역할인 교통수단 역할까지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뚝섬에서의 잠실까지의 거리는 1.6㎞ 내외로, 4~5㎧ 속도의 곤돌라로 일일 2000명 정도를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잠실 주경기장부터 뚝섬 유원지역까지 환승을 포함해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곤돌라를 타면 5~6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도 경제적 타당성이 나오고 대중교통 수요가 나올 수 있을지, 곤돌라 속도 등을 변화시켜서 더 많은 효과를 줄 수 있을지는 앞으로 더 고민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