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간 16일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공개했다. 코파일럿은 대형언어모델 기반의 AI 엔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가지 방식으로 코파일럿을 결합한다. 우선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팀즈 등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에 코파일럿이 내장된다. 이를 통해 업무생산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다. 자연어 프롬프트에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파워포인트를 작성하고 엑셀 데이터분석과 데이터시각화까지 가능해졌다. 내 컴퓨터 안에 나를 위해 일하는 직원을 두는 셈이다. 다음으로 비즈니스챗(Business Chat)에도 적용된다. 비즈니스챗은 회의, 이메일, 채팅 히스토리 등 사용자의 앱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데이트 상황을 생성한다. 코파일럿이 적용된 비즈니스챗을 통해 상사들은 부하 직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 관련 문의에 대한 응답이나 업무지시를 패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파워플랫폼(Power Platform)이라는 로우 코드(Low-Code) 사용자 개발 도구가 있다. Microsoft 365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에너지 전환 시대다. 에너지 전환의 핵심은 배터리다. 배터리 축제인 ‘2023 인터배터리(’23.3.15 ~ 3.17, 코엑스)’ 4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자. 첫째, 배터리 에너지 저장밀도다. 에너지 저장밀도(Wh/kg, Wh/L)를 배터리의 생산가격으로 나눈 $/kWh가 주요 지표다. 기존 삼원계(NCM)의 경우 주행거리가 길지만 가격이 비싸므로 고급형 전기차에 사용된다. 반면 리튬인산철(LFP)는 주행거리가 짧지만 가격이 싸다. ‘2023 인터배터리’에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나란히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함께, 중국이 선점하고 있는 LFP 배터리를 공개했다. 주력인 니켈고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이어 새롭게 이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둘째, 배터리 충전시간이다. 배터리 충전시간 감소는 전기자동차의 장거리 주행의 핵심 기술이다. 서울-부산간 450km 구간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km이고 완충시간이 30분인 A 차와 주행거리 400km, 완충시간이 1시간인 B 차로 간다고 했을 때 A차가 목표지에 먼저 도착하게 될 것이다. SK온은 각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처음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강달러 정책이 몰고 올 부작용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타트업과 IT 기업의 돈줄이었던 SVB의 파산원인은 뱅크런이다. 이번 뱅크런의 배경에는 2022년부터 기업들의 성장세 둔화와 미 연준의 공격적인 고금리 정책이 있다. 기업들은 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밖에 없게 된 상황이었고, SVB는 예금자에 돈을 상환하기 위해 고금리로 인해 폭락한 채권을 팔 수밖에 없는 과정에서 우리 돈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보게됐다. SVB가 신주 발행 발표 후에 은행이 불안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대량예금인출사태로 이어지고 SVB 주식은 폭락했고 결국 파산을 맞았다. 그동안 고금리정책으로 대변되는 미국의 일방적인 강달러 정책은 ‘내 이웃을 거지로 만드는 정책’으로 비난받아왔다. 미국은 SVB 사태를 통해 ‘내 이웃을 거지로 만드는 정책’이 이웃에 큰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결국에는 미국에게 더 큰 피해로 돌아갈 수 있다는 역사적 경험을 상기해야 한다. 세계 대공황 당시 미국이 고용보호를 위해 ‘스무트-홀리 관세법’을 통과시켜 보호무역을 강화했던 사례가 어떤 결과를 빚었는 지 뒤돌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꿀벌들이 떼죽음을 당하면서 '지구온난화'같은 환경위기론의 대두와 함께 인간에게도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지역, 남미에서도 꿀벌들이 떼죽음을 당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해 농가의 피해는 물론 지구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겨울 폐사한 꿀벌은 39만 봉군(蜂群·벌떼) 78억마리이다. 이는 국내에서 사육되는 꿀벌의 약 16%에 달한다. 이처럼 꿀벌의 실종 또는 폐사는 매년 증가추세다. 충북도가 도내 양봉 농가 2573곳 중 중 44곳의 벌통 777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3개 농가의 벌통 1301개에서 꿀벌의 실종·폐사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를 기준으로 하면 52.3%에서, 벌통을 기준으로 하면 16.7%에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미국 역시 수십개 주의 양봉장에서 벌들이 사체도 남기지 않고 사라져 버리는, 이른바 꿀벌집단붕괴 현상이 잇따라 일어났다. 미국 양봉업자들이 키우는 꿀벌 4마리 가운데 1마리가 없어진 셈이다. 다만 곤충학자들은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전자파와 농약과 같은 살충제가 주원인으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인간들은 그 어느때마다 사람간 거리에 대해 민감해졌다. 감염을 막기위해서는 정부가 강하게 홍보했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니라 '물리적 거리두기'를 해야한다. 오히려 코로나시대일수록 사회적 거리는 가까워져야한다는 반론부터 다양한 이슈도 많아졌다. 사람들은 상호간의 의사전달에 있어서 대화를 하는 공간적인 거리가 얼마나 되는냐에 따라서 그 결론이 달라진다는 얘기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상적인 대화의 거리에 대해 애인끼리 대화를 나눌 경우 0에서 45센티미터, 친구지간의 조용한 대화는 45에서 120센티미터, 사장과 비서는 최소한 120에서 360센티미터 이내에서 대화를 나누어야 일(?)을 잘 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사제지간, 경찰과 범인, 공무원과 사업가사이에도 최소한 120센티미터이상의 공간적 거리가 있어야 ‘잡음과 잡념’이 안 생긴다. 선거유세에 나선 후보자와 유권자의 거리는 최소한 360센티미터이상의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돈 안 드는, 돈 못 쓰는 선거가 된다는 학설도 나온다. 심리학자 월터 미셸, 니라 리버먼, 야코프 트로프 등이 주장한 ‘심리적 거리’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