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65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NASA(미 항공우주국)는 2016년 재미있는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다. 이른바 '나사盃 우주 똥 챌린지 대회(NASA's Space Poop Challenge).' 이 대회의 진짜 목적은 우주인들이 우주선에서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생리문제, 즉 인간의 똥과 오줌문제를 우주복에서 어떻게 해결한 것인가를 다루는 대회였다. 무려 5000팀이 참석했으며, 1등에게는 3만달러의 상금도 주어졌다. 1등은 사타구니 부근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볼일을 보고 공기는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잠금 잠치(대처 카던 박사)가 차지했다. 2등은 공기 흐름을 이용해 배설물을 배출할 수 있는 국부 보호대 모양의 우주복(SPUDS팀), 3등은 배설물을 우주복 안에 살균 처리해 저장해 놓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영국의 디자이너 휴고 셀리가 받았다. NASA는 이같은 아이디어들 중 일부를 이번 신형 우주복 개발에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에서야 화장실이 있어서 그리고 화장실에서 옷을 벗고 처리하면 되지만 우주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지난 15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액시엄 스페이스(Axiom Space) 사와 공동개발한 달 착륙용 우주복 역시 가볍고 유연하며 멀리 볼 수 있고 더 강한 보호 기능과 특수 도구의 기능을 소개했다. 하지만 부끄러워서인지 배설물 처리기능은 소개하지 않았다. 사실 우주인들에게 배설물 처리는 오랜 숙제다. 그리고 우주에서 '똥'처리는 심각한 문제다. 우주라고 해서 인간의 생리활동이 멈출리 없기 때문이다. NASA는 우주선 개발 못지 않게 우주인의 배변 문제 해결을 위해 상당히 오래동안 고민해왔고, 지금도 이 문제를 좀 더 완벽하고 깔끔하게 해결하기 위해 고민을 계속중이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에서 배설할 경우 배설물은 외부에서 당기는 힘(중력)이 없기 때문에 인체가 밀어내는 힘 만큼만 몸 밖으로 나와 엉덩이에 붙거나 우주공간을 유영하게 된다. 배설물 중 특히 똥은 수분이 포함됐을 뿐만 아니라 고체성분이라 무겁고 각종 병균들이 포함돼 미생물이 번식하기 쉽다. 게다가 냄새문제도 만만치 않은 문제. 특히 무중력상태인 우주선안에서 이 배설물이 속도가 붙으면 총알보다 빠른 속도로 인공위성이나 국제우주정거장(ISS) 등과 충돌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첫번째 방법은 우주복 안에 착용한 기저귀에 그냥 싸는 것. 우주인용 기저귀는 기저귀 크기의 최대 1000배까지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소듐폴리아크릴레이트' 분말이 기저귀 속을 채우고 있다. 두번째가 초강력 울트라 '배설물 흡입기'. ISS 등 우주선 내부에는 공기의 힘으로 배설물을 빨아들이는 변기가 설치돼 있다. ISS의 화장실 변기에는 개인별 깔대기가 있는 그 깔대기가 진공청소기처럼 소변을 흡수하도록 돼 있다. 무중력 상태이다보니 남녀 모두 우주복을 입은 상태에서 소변과 대변을 본다. 대변은 배출 즉시 변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 수분을 건조시킨 후 별도로 보관했다가 지구로 귀환해서 처리한다. 영화 '마션(Martian)'에서도 주인공 맷 데이먼이 동료들 대변을 건조해 보관하다, 그것으로 감자를 재배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처럼 바싹 말린 후 활성 박테리아ㆍ물을 섞으면 우주에서 식량을 재배할 수 있는 훌륭한 토양이 된다. 실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팀은 이런 시스템을 개발해 토마토ㆍ감자 등을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ISS내부에 설치된 변기의 제작과 설치에 들어간 비용만 2억5000만 달러(한화로 약 3000억원)에 달한다. 게다가 이 변기에 남겨진 소변과 대변에서 짜낸 수분은 정수기로 다시 걸러서 식수로 사용된다. 우주선, 우주복 개발 못지않게 지구인이 우주인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해결해야할 '생리문제' 기술도 끊임없이 진화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42년 만에 차세대 우주복이 새롭게 탄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3' 임무 수행에 사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공개된 우주복 시제품은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액시엄 스페이스가 제작을 맡았다. 이 우주복은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의 달 착륙 임무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NASA는 오는 2025년 우주선 아르테미스 3호를 타고 우주비행사들이 달 남극에 도착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이번에 공개된 새 우주복은 기존 우주복보다 25kg 가벼운 55kg 무게로, 남성용이었던 기존 우주복과 달리 남성과 여성의 최소 90%가 입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주복 최초로 여성용이 탄생하는 순간이다. 지금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입는 우주복은 1981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42년 만에 새 우주복이 나온 셈. 이번 우주복은 착륙 지점이 극도로 온도가 낮은 달 남극인 점을 고려해 단열 성능을 강화했고, 한번 입으면 최대 8시간까지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헬멧에는 HD비디오카메라와 헤드라이트가 장착돼 고화질 영상 촬영도 가능하도록 했다.또 백팩에는 산소탱크를 비롯해 생명 유지 장비가 담긴다. 공개 행사에서 새 우주복을 입은 모델은 쪼그려앉거나 무릎을 구부려 물건을 잡는 모습을 선보였다. 다만 생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기저귀는 기존 우주복처럼 필요하다. NASA는 이번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통해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달을 밟은 NASA 우주비행사 12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앞서 NASA는 우주복을 자체 개발하기 위해 4억2000만 달러(5501억1600만원)를 지출했지만 결과를 내지 못다. 이번엔 민간 우주복 개발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가 총 2억2800만 달러(3007억3200만원)을 투입해 6개월 만에 새 우주복을 공개한 것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5년 신상 우주복을 입은 우주 비행사들의 문워크(moonwalk·월면보행)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에도 NASA(미 항공우주국)같은 기관을 만들려는 정부의 계획이 첩첩산중의 고비를 맞으며 힘겨운 행보를 걷고 있다. 우주항공청 건립은 윤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거론돼 왔다. 지난해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NASA(미국 항공우주국)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며 구체화 됐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주항공청 설립의 근거가 되는 ‘우주항공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17일까지 입법예고하며 구체화되는 모습도 보였다. 정부는 이 기간에 받은 의견을 반영해 법안을 확정하고 상반기 국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연내 설립가능성도 미지수다. 우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주 거버넌스(지배 구조) 관련 새로운 입법에 나서면서 우주 업계에서는 “연내 개청이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차관급인 청을 두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공무원의 연봉 상한 폐지와 외국인 임용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국가우주위원회에 장관급 직속기관인 우주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과방위 소속 의원 20명 가운데 11명이 민주당 소속이다 보니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자신들의 지역구 유치를 위한 지역 유치전쟁의 모습이 오버랩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윤 대통령 공약에 따라 경남 사천에 설치될 예정인데, 공식화 전까지 대전과 사천이 유치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도 우주항공청 특별법은 설립을 위한 근거법일 뿐 개청을 위해선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기존 우주항공전문기관인 항공우주연구원이나 천문연구원 등 관련 연구기관들의 직제 정리도 필요한 상황이며, 특별법 통과 후 부지 선정 작업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항공우주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나사(NASA)는 물론 유럽·일본 등 우주 선진국들은 모두 우주관련 전문기관인 우주청을 두고 있다"며 "민간 우주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주청의 필요성은 더 절실해 진 이때,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역 갈등이나 정치논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항공청 건립과 함께 우수한 인재유치도 중요한 변수다. 항공우주 인력 구성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특례로 담았지만 공무원이나 전문가들은 선뜻 우주항공청으로 이동할 마음이 없다는 입장이다. 거주문제, 새로운 건립지의 열악한 인프라, 자녀 교육문제 등 다양한 걸림돌이 산적해 있다는 점을 알기때문. 현재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한 항공우주분야 연구원은 "지금도 서울과 세종, 대전을 왔다가다보니 연구할 시간이 부족한 실정이다"면서 "만약 사천으로 가게 되면 사실상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포기하고 고립된 상태에서 생활해야 할 것이 자명해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 코카-콜라가 밀알복지재단과 손을 잡고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위해 마련한 ‘실내 숲 조성’ 사업에 참여할 지역아동센터 및 아동보호 생활시설 모집에 나선다. ‘아동복지시설 친환경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는 한국 코카-콜라가 밀알복지재단,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함께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와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한 아이들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 하여 협력하고 있는 사업이다. 2022년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7개 국내 아동복지시설의 환경친화적 실내 숲 조성을 지원 완료했다. 올해는 10곳의 아동복지시설을 선정해 각 기관 특성에 따라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벽면 플랜테리어 등 환경친화적 공간 조성을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 실내 숲 조성을 마친 17곳에 대해서도 꾸준히 공기 질 모니터링과 실내 숲 유지 및 보수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선발된 17개의 아동복지시설에 환경부 국립생태자원관 및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하여 실내 숲을 조성한 결과, 공기 오염물질로 꼽히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수준이 평균 약 4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는데, 실내 숲을 활용해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새 모형을 가져다 두거나, 실내 숲 주변을 작은 모임터로 이용하기도 했다. 한국 코카-콜라의 구남주 상무는 “지난해 ‘실내 숲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실내 공간을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며 신체적이고 정서적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돼 보람 있게 생각한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위한 활동을 통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우주인 4명을 태우고 2일 오전 12시 34분(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은 앞서 점화액체 문제 등으로 27일, 28일 두 차례 발사가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크루6는 성공을 이뤄냈다. 유인 캡슐엔 NASA의 워렌 호버그와 스티븐 보웬, 러시아 연방 우주국의 안드레이 페다예프, 아랍에미리트(UAE)의 술탄 알-네야디 등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아랍 국가 출신의 우주비행사가 장기 임무에 투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크루6는 25시간 비행 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 일주일 후 4명의 비행사와 교체할 계획이다. 이들을 태우고 간 캡슐 크루 드래곤이 그간 6개월 동안 ISS에 머물던 우주비행사 4명을 싣고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후 크루6는 달·화성 등 탐사 임무와 같은 200여개 이상의 과학 실험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