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테슬라가 차량 가격 인하에도 올해 2분기 순익이 20% 늘었다.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큰 폭 증가했지만, 이익률은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테슬라가 공개한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7억300만달러(약 3조42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했다. 총매출은 249억2700만달러(약 31조5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gross profit)은 45억3300만달러(약 5조7400억원), 매출총이익률은 18.2%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작년 동기(25.0%)보다 6.8%포인트, 전 분기(19.3%)보다는 1.1%포인트 각각 떨어진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9.6%로, 작년 동기(14.6%)보다 5%포인트 하락해 전 분기(18.3%)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전년 대비 83% 늘어난 46만6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매출이 한 분기에 250억 달러에 육박했다. 지금의 거시적 경제 환경에서 이런 성과를 달성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가격 인하를 했지만, 영업이익율이 약 10%를 견고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자사의 모델Y 차량이 지난 1분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라는 사실도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격동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2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9억4300만달러로 1분기의 7억7100만달러에서 확대됐다. 테슬라측은 AI 개발과 관련 "도조(Dojo) 트레이닝 컴퓨터의 생산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를 통한 신경망 훈련 능력이 좋아질수록 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 부서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비용 절감과 새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조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AI 기계학습용 슈퍼컴퓨터로 테슬라의 전기차 주행 데이터를 수집, 처리해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로 알려져 있다. 또 테슬라는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기가팩토리에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관련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히며 올해 안에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초기 고객에게 2024년 차량을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라고 불리는 선밸리 콘퍼런스가 올해도 주목받고 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가 1983년부터 미국 아이다호 휴양지 선밸리에서 매해 주최하는 비공개 행사다. 정보기술(IT), 미디어, 금융, 투자 분야의 유력 인사 200~300명이 모여 테니스, 골프도 치면서 토론도 하고 식사도 함께 한다. 전 세계 IT·미디어 업계 거물들의 사교모임인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가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개최되면서 참석자와 이들이 나눌 대화에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기업은 물론 빅테크CEO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인수·합병(M&A) 논의도 활발히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다. 1996년 디즈니의 ABC방송 인수, 2013년 베이조스 창업자의 워싱턴포스트(WP) 인수가 대표적이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당시 도널드 그레이엄 워싱턴포스트(WP) 회장을 만나 3시간 대화를 나눈 뒤 별도 협상 없이 인수를 결정했다. 하지만 올해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이 여의치 않아 '빅샷' 거래는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보통 이 행사에서는 서로 악수를 하며 합병을 성사하곤 하지만, 올해는 (경제 상황상) 거래를 할 만한 상황이 되지 못하는 데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꽤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행사 전날인 11일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트먼 CEO에 이어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샤리 레드스톤 파라마운트 글로벌 회장, 밥 아이거 디즈니 회장 등도 반소매, 반바지로 편안한 복장을 하고 행사장에 나타났다. '단골손님'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올해도 모습을 드러낸다. 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사티아 나델라 MS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도 예년과 같이 행사에 참석한다. 세계 최대 부호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를 출시해 트위터에 압박을 가하고 '격투기 설전'을 벌인 저커버그 CEO와의 현장 만남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단골손님이었던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미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년 중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큰 의미를 부여하며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매해 이 행사에 참석했다. '글로벌 인맥왕' 이재용 회장에게도 그만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행사란 의미다.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등 자신과 친분이 있는 글로벌 인사들을 소개하는 등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한 것도 이런 비공식 사교모임에서의 친분을 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에 올해도 불참할 전망이다. 2016년을 마지막으로 7년째 찾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선밸리 콘퍼런스에 가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최근 7년가량 불참하기도 했고, 현재로서는 딱히 참석할 만한 이유가 없는 탓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선밸리 콘퍼런스가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행사 직전 이 지역에 글로벌 기업의 수장들이 탄 전세기들이 잇따라 도착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행사를 앞둔 11일 오전부터 인근 프리드먼 메모리얼 공항에 40대가 넘는 개인 전세·전용기가 도착했으며 이날 하루에만 최소 100대의 개인 비행기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가 트위터 광고 수익이 반토막 났으며 현금 흐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14일(현지 시간) 머스크 CEO는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트위터는 광고 매출이 50%까지 떨어지고 막대한 채무 부담으로 인해 마이너스 현금 흐름을 겪고 있다”며 “다른 것들을 누리기 전에 현금 흐름을 플러스 상태로 돌려놓는 게 먼저다”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가 광고 매출 감소 수준과 현금 흐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뉴욕타임즈(NYT)가 지난 4월부터 5주간 트위터의 광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한 바 있어 이 같은 추측의 신빙성을 더해주는 답변으로 업계는 인지하고 있다. 올 초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을 비롯한 복수 외신은 트위터 광고 매출이 1년새 40% 이상 줄어들었고, 500곳 이상 광고주가 이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내용은 한 트위터 이용자가 트위터의 자본 재편 방안을 제안하자 머스크가 이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구체화됐다. 트위터 향후 방향에 대해 한 이용자가 “공공사업이든, 현금 흐름 창출을 위한 것이든 머스크 당신에게 달렸다”며 “회사 비전을 이해하는 컨소시엄을 구축해 부채를 매입하게 한 후, 유리한 조건으로 전환권 입찰과 교환을 제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자, 머스크는 이렇게 답변한 것이다. 트위터는 NBC유니버셜 출신 광고 전문가 린다 야카리노를 지난달 새 수장 자리에 앉히며 수익성 제고를 노리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내놓은 텍스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가 이달 초 출시한지 닷새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는 등 트위터를 위협하고 있다. 내부적인 자금난과 함께 외부의 강력한 경쟁자의 출현으로 '사면초가'의 위기에 직면한 셈이다. 웹 전문 분석사이트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 출시 날인 6~7일 트위터 트래픽은 전주 대비 5%,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스레드는 아직 유럽 국가에 출시되지 않아, 이용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6조원)에 트위터를 사들였고, 이중 130억 달러(약 16조원)를 대출받았다. 연이자만 약 15억 달러(약 1조9000억원)에 이른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지난해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광고주들의 이탈 현상은가속화됐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올해 1~2월 광고주들의 트위터 광고 집행 지출은 7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9% 가량 감소했다. 특히 상위 10대 광고주가 머스크 인수 직전인 지난해 9~10월 7100만 달러를 집행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숫자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공식 출범했다. 머스크까지 생성형 AI시장에 참전함으로써 오픈AI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앤스로픽 등의 주요 빅테크들과의 각축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xAI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7월 12일 xAI가 출범했다"면서 "진정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 금요일(14일) 트위터 오픈 채팅을 통해 이 회사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등의 보도에 따르면, xAi에는 구글의 딥마인드, 챗GPT를 개발한 오픈 AI,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AI 전문가로 일했던 인력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사이트에 공개된 구성원 12명 가운데는 딥마인드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을 비롯해 구글에서 일했던 토니 우, 크리스천 세게디, MS 출신 그레그 양, AI 선구자 제프리 힌턴 밑에서 공부한 토론토대학교 조교수 지미 바 등이 포함됐다. 이 매체는 “머스크가 챗GPT, 바드, 클로드와 같은 주요 챗봇 뒤에 있는 오픈AI, 구글, 앤스로픽과 같은 회사와 경쟁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xAI의 공동 창업자인 그레그 양에 따르면 이 스타트업은 AI의 한 측면인 딥러닝의 수학을 탐구하고 “대형 신경망을 위한 ‘모든 것의 이론’을 개발해 AI를 차세대로 이끌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xAi측은 “현재 AI 안전센터의 디렉터로 재직 중인 댄 헨드릭스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xAI의 설립 배경으로 머스크가 공동 설립했지만 떠밀려 나온 오픈AI에 맞서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2015년 오픈AI의 창업을 도왔으며, 2018년 이 업체의 인수를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수는 불발됐고,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차도 AI이기 때문에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픈 AI를 떠났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트위터의 대항마'로 저커버거가 들고나온 새 소셜미디어 플랫폼 '스레드(Threads)'사용자가 출시 4일 만에 가입자수 1억명을 돌파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트위터의 이용자 트래픽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의 가입속도는 한동안 폭풍인기를 구가했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보다 더 빠르다.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데 챗GPT는 2달, 틱톡은 9달, 인스타그램은 2년 반이 걸렸다. 미국 IT매체 서치엔진저널은 9일(현지시간) 스레드 가입자 수를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정보를 바탕으로 스레드 앱 계정 보유자가 9700만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스레드는 출시 첫날인 6일 30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7일에는 7000만명을 돌파한 뒤 9일에는 사용자가 1억명에 육박했다. 이처럼 가입자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스레드가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돼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SNS 분석가 재스민 엔드버그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4분의 1만 스레드에 가입해도 트위터 이용자 수를 능가한다”고 말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가입자는 약 20억명이다. 스레드는 현재 미국에서만 출시했고 아직 유럽에서는 출시하지 않았다. 유럽에서도 출시한다면 가입자는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레드는 EU가 빅테크 기업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디지털 시장법’ 저촉 우려로 해당 지역 서비스를 잠정 보류했다. 한편 스레드는 게시물 1개당 글자 수를 500자 이내로 제한해 텍스트(문서) 위주의 소통에 주력한 SNS다. 첨부 사진은 5장, 동영상은 5분을 넘기면 안 된다. 이는 트위터 기능과 매우 유사하다. 이에 따라 트위터의 대항마로 불린다. 한편 CNBC는 트래픽 통계사이트 시밀러웹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트위터의 트래픽이 6~7일 전주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스레드의 흥행이 트위터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트위터 회장인 일론 머스크와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간 실제 오프라인 격투기 대결 가능성도 스레드의 흥행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출시한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트위터는 '스레드'가 자신을 모방한 플랫폼이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경고했다. 마크 주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 시각) 스레드 가입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출시된 지 16시간 만이다. 출시 하루 만에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 등 유명 인사들도 잇따라 계정을 오픈하며 트위터를 위협하고 있다. 빌 게이츠는 “스레드 앱에 뛰어들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6290만명)를 거느린 유명 인사 중 한 명이다. 유명 방송 진행자 엘런 디제너러스(7540만명)와 가수 제니퍼 로페즈(4490만명), 오프라 윈프리(4220만명)도 계정을 열었다. 저커버그는 이날 가입자 수를 직접 알렸고, 11년 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트위터 계정에 ‘넌 뭐야’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가짜 스파이더맨’ 밈을 올리는 등 머스크를 계속 자극하고 있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연동된다. 앱을 실행하면 인스타 계정으로 자동 가입된다.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20억명이다. 3억6000만 명 정도인 트위터보다 여섯 배 이상 많다. 이미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상태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독단적인 운영 방식과 돌출행동에 불만을 갖고 대안을 찾던 이들에게 대체재로 인식되며 사용자 수가 급증하는 모양새다. 트위터 기능과도 유사해 출시 전부터 ‘트위터 대항마’라고 주목받아 왔다. 스레드는 텍스트 기반으로 실시간 소식을 공유할 수 있으며,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된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최대 5분 분량까지 올릴 수 있다. 기존 트위터 기능과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도 있다. 트위터에 있는 기능인 해시태그나 일대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은 없다. 또 스레드는 PC용 웹사이트가 없기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해야만 스레드 계정을 없앨 수 있다. 출시하자마자 스레드가 돌풍을 일으키자 트위터도 견제에 나섰다. 린다 야카리노 트위터 CEO는 6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종종 모방되기도 하지만 트위터 커뮤니티는 결국 복제될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에 따르면 트위터는 사내 변호사 명의로 마크 주커버그에게 경고 서한을 보냈다. 소송전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서한에는 "트위터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집행할 계획이다. 메타가 트위터 영업 비밀이나 중요 정보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메타는 해당 직원들에게 트위터의 영업 비밀과 지적 재산을 사용한다는 구체적인 의도를 갖고 모방 앱인 ‘스레드’ 개발을 지시했다"며 "이는 주(州)법과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1위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순자산이 올해 6개월 동안 126조원 넘게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500대 부자들의 '억만장자 지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경기가 반등했던 2020년 하반기 이후 최고의 반기를 보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특히 AI(인공지능) 열풍이 기술주 투자를 이끌면서 자율주행을 도입한 테슬라와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순자산이 가장 크게 늘어난 건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였다.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 테슬라 CEO는 6개월간 순자산이 966억달러(약 126조1600억원) 늘었으며, 부호 순위 9위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도 순자산이 589억달러(약 76조9200억원) 늘어 증가 폭으로 머스크의 뒤를 이었다. 가장 큰 폭으로 자산이 줄어든 건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으로 78조원 감소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집계에 포함된 한국인 부호 2명의 자산가치도 늘었다. 세계 250위 부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23억달러(약 3조원) 증가해 현재 88억2000만달러(약 11조5200억원)로 집계됐다. 세계 5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린 두 번째 한국인은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창업자로, 순자산가치는 연초 대비 5억2500만달러(약 6900억원) 늘어난 58억9000만달러(7조6900억원)로 세계 423위를 기록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결투’까지 언급했던 메타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대결은 링이 아닌 SNS상에서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페이스북·인스타드램 모회사 메타가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를 선보이면서다.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진 텍스트 기반 새 소셜미디어 서비스 ‘스레드’(Threads)를 6일 출시했다. 이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해봅시다(Let‘s do this). 스레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스레드 계정에 올리며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어 “스레드 출시 4시간 만에 500만명이 접속(sign up)했다”고 밝혔다. 스레드는 애초부터 트위터의 대항마로 이름을 알려왔다. 글을 최대 500자까지 쓸 수 있고, 화면 디자인(인터페이스)도 트위터를 연상시킬 정도로 비슷하게 설계됐으며, 이미지 중심의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 계정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메타의 기존 인기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각종 이용자 보호 기능들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이 스레드가 인스타그램의 인프라를 일부 사용하고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로그인할 수 있어 이용자를 빠르게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20억명에 달한다. 트위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인 3억6000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WSJ은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트위터에서 하루에 볼 수 있는 게시물 수를 제한한 것과 관련해 트위터 이용자들이 반발한 가운데 메타가 최근 몇 주 동안 스레드 출시를 위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된 스레드는 안드로이드폰·아이폰 사용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앱을 열면 별도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바로 접속할 수 있게 해놨다. 프로필 설정 단계에서 인스타그램에 입력해둔 내 정보를 가져올 수 있고,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계정도 그대로 팔로우할 수 있어 ‘친구’를 확보하는 시간도 절약된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비행전기차를 들고나왔다. 머스크가 경영하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원, 개발한 '비행 전기차'가 최초로 미국 당국으로부터 시험 비행을 승인받았다. 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州)에 위치한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이날 자사의 비행 전기차 '모델 A'가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특별감항증명'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감항(堪航)은 비행기가 날기에 적합한 안전성, 신뢰성을 갖추는 것을 뜻한다. 특별감항증명은 일반 항공기 운용에 필요한 표준감항증명과 달리 연구개발용 항공기, 비행시험용 시제기 등에 발급되는 허가다. 도로 주행 및 수직 이륙 능력을 함께 갖춘 이 차종에는 두 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차로 운행할 때 약 322㎞, 비행할 때 약 177㎞가량을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행전기차의 판매가격은 30만달러(약 3억94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비행이 가능한 자동차에 대해 해당 증명이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 스페이스X 등의 지원으로 모델 A 개발을 진행해 왔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 최고경영자(CEO) 짐 듀코브니는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신속한 방법으로 통근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차를 통해 개인과 회사가 매주 수시간씩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행기에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자동차에는 위대한 도약"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까지 3개월간 약 440명이 예약을 걸었다"면서 "2025년에는 하늘에서 자동차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비행용 차량이라는 새로운 운송 수단의 성능이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만큼 FAA 규제에 따라 비행 허용 장소 및 목적지는 제한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모델 A 구매를 예약하려면 150달러(약 19만7000원)의 보증금을 내야 하며, 우선순위 배송을 원하면 1500달러(약 197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의 첫 상업용 우주비행이 성공했다.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개발한 우주비행선이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유료 고객을 태우고 첫 상업용 준궤도 우주여행에 성공한 것. ‘갤럭틱 01’로 명명된 이날 비행은 2021년 7월 브랜슨 회장 일행이 최초의 준궤도 비행을 한 지 2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준궤도 비행은 우주 경계선(고도 80㎞ 또는 100㎞)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비행이다. 버진 갤럭틱은 29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 11시30분) 미국 뉴멕시코주의 이 회사 전용 우주공항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이탈리아 공군이 예약한 준궤도 비행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갤럭틱 01′에는 이탈리아 공군 장교 2명과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 소속 항공우주 엔지니어 1명이 유료 탑승객으로 합류했다. 이 외에 버진 갤럭틱 소속의 비행 교관과 조종사 2명까지 총 6명이 탑승했다. 이탈리아 공군은 여행비용으로 200만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 외신은 이날 버진 갤럭틱의 비행 성공으로 유료 민간 우주 관광의 시대가 본격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버진 갤럭틱은 유니티가 지상 85.1km의 고도에서 비행을 마쳤으며, 비행 정점에서 탑승객들은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탑승객들은 비행과 무중력 상태에서의 생체 데이터와 생리적 반응을 수집했으며, 이후 비행선은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하강하기 시작했다. 미 연방항공국(FAA)은 고도 80㎞를 우주경계선으로 본다. 상승시 최고 속도는 음속의 3배에 이르렀다. 비행 중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4분 정도. 마이클 콜글레지어 버진 갤럭틱 최고경영자(CEO)는 비행에 앞서 “우리는 과학 연구와 민간인의 우주여행이라는 두 가지 역동적인 상품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버진 갤럭틱은 지난 10여년 동안 여행 티켓을 예약판매해왔고, 1인당 요금은 처음 20만달러(2억6000만원)에서 시작했으나 지금은 45만달러(약 6억원)로 올랐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버진 갤럭틱은 지난 10년동안 이미 800명의 예약 고객을 모집한 상태다. 이번 비행 성공으로 버진 갤럭틱은 8월에 두번째 유료 여행 ‘갤럭틱 02’를 계획하고 있고, 이후 월 단위로 우주 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진 갤럭틱은 2026년을 목표로 1주일에 한 번 발사할 수 있는 새로운 등급의 우주선 ‘델타’를 개발 중이다. 버진 갤럭틱은 2022년 기준 매출 230만 달러를 올렸지만, 동시에 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회사다. 이번 상업용 우주여행이 성공하면서 '우주 관광' 상품을 앞세워 수익을 낼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민간 우주 여행의 현실화로 버진 갤럭틱, 제프 베이조스 ‘블루 오리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의 3파전도 관전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버진갤럭틱과 달리 로켓을 이용해 지상에서부터 준궤도까지 곧바로 수직 상승하는 여행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행 시간도 10여분으로 매우 짧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2021년 베이조스 외 3명을 태워 우주비행을 마쳤다. 그러나 2022년 9월 무인 비행에서 이상 현상을 겪은 이후로는 비행을 하지 않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내년 3월에 비행을 재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시 2021년 9월 3일간 우주 여행을 성공시켰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CEO의 난데없는 결투 소식이 연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세계 1위와 9위 억만장자인 두사람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격투기 사상 역대 최대 흥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현지 시간) 미국 CNBC방송은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종합격투기 UFC 옥타곤(8각 경기장)에서 맞붙는다면 1인당 유료 시청(PPV) 가격 100달러(약 12만5000원)로 예측할 때 흥행 수입이 10억 달러(약 1조312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격투기 최대 흥행 시합인 2017년 복싱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UFC 선수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경기 당시 수입 6억 달러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 사건의 발단은 21일 한 트위터 사용자가 메타에서 곧 출시 예정인 소셜미디어 ‘스레드’에 대해 “트위터의 라이벌이 될까”라는 질문을 트위터에 띄우면서 비롯됐다. 머스크가 “무서워 죽겠네”라며 비꼬는 글을 올리자 저커버그가 인스타그램에 “위치를 보내라”고 응수했고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고 받아친 것. 우리 게임 용어로 ‘현피(사이버 공간에서 다투다 실제 만나 싸우기)’에 합의한 셈. 저커버그의 메타가 트위터와 유사한 형태의 탈중앙화된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론칭을 준비중이고, 머스크는 트위터를 수퍼앱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크 CEO가 저커버그 CEO에 공개적으로 결투를 제안한 것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커버그가 이 결투에 응하겠다고 화답하자 빅테크 업계는 때아닌 싸움 구경에 불을 붙이는 모양새다. 워낙 두사람 모두 관종기질이 강하고, 그간 회사의 사세가 위축되면서 추락했던 이미지를 반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 이만한 '흥행카드'가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정말로 저커버그와 결투를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직 트레이닝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대결이 확정되면 시작할 것”이라며 “저커버그와 대결이 아마도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테크 기업의 홍보 컨설팅 전문가인 브룩 해머링은 “저커버그 같은 창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주도하고 싶어한다”며 “창업자의 스토리는 회사 자체보다 스케일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커버그에게는 이 현피 논란으로 잃을 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를 일으키는 머스크와 동시에 이슈라이징된다면, 메타를 비롯해 저커버그의 새 플랫폼을 홍보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결투가 이뤄지면 누가 이길지에 대한 전망도 팽팽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저커버그는 브라질 유술 주짓수 수련자로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나이도 39세로 51세인 머스크에 비해 우세하다. 하지만 체급상으로는 신장 190cm, 체중 80kg인 머스크가 한수위이기 때문이다. 머스크도 한 팟캐스트에서 “어려서 유도 가라테 태권도를 배웠고 최근 주짓수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달·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지구궤도 시험비행 성공 가능성에 대해 60%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진행한 블룸버그 통신 애슐리 밴스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타십의 첫 시험비행 실패 이후 이 우주선의 가동 방식 등 1000여 가지 요소를 바꿨다"면서 "다음 비행 성공 확률이 지난번보다 훨씬 더 높다. 아마도 60% 정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4월 20일 스타십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스타십이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폭발한 바 있다. 머스크는 "첫 실패 후 슈퍼헤비와 스타십이 분리되는 방식에 다소 늦은 획기적인 변경을 가했다. 슈퍼헤비가 부착된 상태에서 스타십 우주선의 엔진을 점화하는 과정인 '핫 스테이징'(hot staging)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 방식은 (과거) 소련과 러시아가 우주 설계에 사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스타십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가 30억달러(약 3조936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언제 다시 시도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트위터 인수로 인해 우주 탐사에 향한 의지가 흔들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화성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페이스의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 사업 부문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언급하는 것이 불법"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주식 공개 매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개 매수로 스페이스X의 가치는 1500억달러(약 19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세계 최고수준의 갑부인 머스크가 또 한번의 대박을 이룰 것인지도 관심사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7억5000만달러(약 9800억원) 규모의 공개매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당 80달러(약 10만5000원)이 넘는 가격이 제시됐다. 스페이스X는 저궤도 소형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스타링크를 비롯해 다수 미 항공우주국(NASA) 사업을 수주하면서 민간 우주개발 시대(스페이스 시대)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굳혀왔다. 스페이스X의 주력 사업인 스타링크는 저궤도 소형위성 1만2000개를 발사해 인터넷망을 구축한 뒤 전세계 어디에서든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굵직한 활동에 힘입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연초 대비 10%가량 올랐다. 지난 1월에 투자자들로부터 7억50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을 때 기업가치는 1370억원(약 179조원)으로 평가됐다. 이번 공개매수 규모는 내부 거래 당사자들의 의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개매수는 경영권 지배를 목적으로 특정기업의 주식을 주식시장 외에서 공개적으로 매수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식을 의미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향후 사업비즈니스머델을 동영상과 상거래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신임 CEO는 지난 15일 취임 후 가진 첫 투자자 설명회에서 정치 및 연예계 인사와 결제서비스, 뉴스·미디어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위한 초기 단계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잦은 말실수와 기행으로 인해 광고주들이 잇달아 이탈하면서 광고 사업의 저조한 실적도 이번 변화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일부 광고주가 트위터와 계약을 재개했지만 4월 첫 주~5월 첫 주 트위터의 광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60% 급감했다. 이번 개편의 대표적인 예로 미국 보수 매체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였다가 퇴출당한 '극우 성향' 터커 칼슨은 이달 초 트위터에서 '터커 온 트위터'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 첫 회 20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위터는 칼슨과 같은 유명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동영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트위터의 세로형 동영상은 이용자들이 이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트위터는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들의 동영상과 함께 광고와 후원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위터는 금융과 전자 상거래도 준비 중이다. 트위터는 관련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미국 50개 주 전역에서 송금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는 트위터를 인수해 중국의 위챗과 같이 디지털 결제와 다른 서비스를 포함하는 '슈퍼 앱'을 만들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가 단순 소셜미디어로 멈추지 않고, 금융생활 중심에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회사 가치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버금가는 2500억 달러, 우리돈 320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드디어 중국에서 재회했다. 16일 중국 중국중앙TV(CCTV)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게이츠를 만나 "올해 베이징에서 만난 첫 미국 친구"라며 "당신을 만나 매우 기쁘다"면서 환대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과 게이츠와의 만남은 2015년 '중국판 다보스 포럼'인 보아오(博鰲)포럼에서 회동한 이후 8년 만이다. 시 주석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 이사장인 게이츠에게 "중국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며 "당신은 중국의 개발 작업에 참여해 좋은 일을 많이 했으며 우리(중국)의 오랜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언제나 미국 국민에게 희망을 걸었고 양국 국민 간 지속적인 우정을 희망한다"면서 "중국은 패권을 추구하는 강대국의 옛 방식을 답습하지 않을 것이며 공동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 게이츠는 "이렇게 시 주석과 만날 기회를 갖게 돼 매우 영광이다. 오늘도 논의할 중요한 의제가 많다"면서 "그간 중국에 오지 못해 매우 실망했지만, 이번에 다시 오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이 외국 민간 인사와 독대하는 것은 흔치 않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 사이에 방중해 중국 부총리와 각료 3명, 상하이시 일인자와 회동하는 등 중국 정부의 높은 관심과 환대를 받았지만, 시 주석과는 만나지 않았다. 시 주석과 게이츠의 만남은 미중 갈등상황인 가운데 오는 18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시 주석이 MS를 비롯한 미국 회사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 AI는 현재 중국 본토 등 일부 국가 사용자의 로그인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MS는 생성형 AI 업체인 오픈 AI에 110억 달러(약 14조원)라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한편 시 주석이 게이츠에게 한 발언은 미·중간의 AI 관련 공동 연구 가능성을 언급한 것일 수 있으나 실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게 업계 시각이다.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분야 대중국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에서의 특정국 배제)을 시도한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중국이 인력과 자본을 대거 투입 중인 AI 기술 발전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4일(현지 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이 외국 기업인을 접견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시진핑 주석과 빌 게이츠 창업자의 만남은 서구 유명 기업인들에 이어 18, 19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 관계에 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이미 베이징에 도착한 게이츠 창업자는 이날 트위터에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에 왔다”며 세계 보건, 개발도상국 지원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가 시진핑 주석을 만나면 2015년 중국 남부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회동한 뒤 8년 만에 다시 만나는 것이다.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초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이 중국에 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시진핑 주석이 직접 감사 편지를 보낸 바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 미 테슬라 창업자, 제이미 다이먼 미 JP모건 최고경영자(CEO), 베르나르 아르노 프랑스 루이뷔통모에에네시 CEO, 랙스먼 내러시먼 스타벅스 CEO 등 세계적 기업인이 잇달아 중국을 찾았다. 다만 세계적 기업인의 방중 및 중국 사업 확대 논의에 대한 미중 양국의 온도 차는 확연히 다르다. 코로나19봉쇄로 침체된 내수 경기회복을 위해 중국은 해외 유명 기업의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에서 “미 경제에 반하는 베팅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라며 노골적으로 중국 투자 확대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1박2일 일정으로 18일 베이징을 방문한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미중 사이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캠벨 조정관은 "중국이 대만 해협에서 쿠바에 이르기까지 도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고 우리는 이에 맞설 것"이라면서 "그러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긴장을 관리하려면 치열한 외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블링컨 장관의 방중이 바이든 행정부 중국정책의 전략적 전환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4살에 대학 졸업을 앞둔 천재 소년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입사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카이란 쿼지(14)를 스타링크 부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신규 채용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쿼지는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트인 계정에 입사 예정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다음 목적지는 스페이스X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회사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기술적으로 도전적이면서 재밌었던 면접을 경험하게 해 준 스페이스X의 제 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쿼지는 링크트인 자기소개에서 "공익을 위해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급진적인 혁신을 이루는 경력을 쌓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쿼지는 이미 두 살 때 완벽한 문장을 말할 수 있었고, 유치원 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라디오에서 들은 뉴스를 얘기해 줄 정도로 천재성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3학년(한국 기준 초등 4학년) 때 수업이 재미없다고 느낀 그는 자신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의 라스 포시타스 커뮤니티 칼리지 수학 준학사 과정에 등록하게 된다.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2∼3년제 고등 교육과정으로, 졸업생은 취업하거나 종합대학으로 편입한다. 쿼지는 이후 인텔 랩에서 인공지능(AI) 연구협력자로 인턴 경험을 쌓았고, 11세 나이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샌터클래라대에 편입해 컴퓨터 과학 및 공학을 전공, 이번에 학부를 졸업한다. 샌터클래라대학 측은 "그는 샌터클래라 대학교 172년 역사상 가장 어린 졸업생이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행보조장치인 '오토 파일럿'과 'FSD'(완전자율주행)로 인한 교통사고가 최근 4년간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이후 4년간 테슬라의 주행 보조장치 관련 사고가 736건 발생해 모두 17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주행 보조장치로 인한 전체 사고 건수(807건)의 90% 수준이다. 주행 보조장치 관련 사고가 두 번째로 많았던 스바루(2019년 이후 23건)와는 차이가 크다. WP는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많은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에만 444건이 발생하는 등 주행보조장치로 인한 교통사고의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테슬라의 주행 보조장치는 앞차와 일정 간격 등을 유지하는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두 가지가 있다. 미국 교통당국은 2022년 6월 테슬라 주행보조장치와 확실히 관련된 사고의 사망자는 3명이라고 발표했지만,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17건의 사망사고 중 11건은 지난해 5월 이후 발생했다. WP는 “이는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치”라며 “테슬라의 미래형 운전자 지원 기술이 점점 더 널리 사용되고 미국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의 존재감이 커지는 것과 관련된 위험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WP는 17건의 사망사고 대부분이 테슬라 차량이 오토바이나 응급차량을 들이받아 발생했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주행보조장치가 오토바이나 긴급차량의 점멸 등을 차량으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테슬라 자율주행 기능이 사다리 같은 특이한 구조물을 갖춘 소방차 등 특수차량을 차로 인식하지 못해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NHTSA 고문을 지낸 미시 커밍스 조지 메이슨대 공학 및 컴퓨팅 교수는 “테슬라 사고는 다른 차량보다 심각하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FSD(완전자율주행)가 확대돼 도시와 주택가 도로에서 기능사용이 확대된 것도 한 가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챗GPT와 오픈AI에 대한 날 선 비판을 해 온 일론 머스크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8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7일 인도 델리 방문 중 오픈AI가 비영리 회사가 아니라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머스크와 분쟁에 휘말리는 걸 바라지 않고 그를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머스크가 그동안 오픈AI에 대해 제기한 비판은 전부 틀린 내용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비판하는 것은 자유지만 난 내 일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있으며 인류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과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지만 2018년 오픈AI 이사회를 떠났다. 이후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 ‘오픈 소스(개방형 소프트웨어)’ 의도에서 벗어났다면서 여러 차례 비판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놨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쇼고스'를 아시나요? AI 업계에 AI의 위험성을 상징하는 ‘쇼고스(Shoggoth)’라는 그림이 확산중이다. 공상과학 소설에 등장하는 가상 괴물에 빗대어 AI를 문어 같은 모습에 촉수마다 눈이 달린 괴상한 괴물로 형상화한 것. AI가 그만큼 기이하고 위협적이라는 의미다. 챗GPT의 등장으로 AI 기술 발전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쇼고스는 소셜미디어(SNS)에 ‘밈(meme·온라인서 유행하는 사진·영상·유행어 등)’의 형태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AI 업계 종사자들은 쇼고스 그림이 그려진 에코백이나 노트북을 들고 다닌다. 뉴욕타임스 역시 "쇼고스는 AI를 연구하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창조물에 혼란스러워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강력한 은유"라고 표현했다. 쇼고스는 러브크래프트라는 작가의 SF 소설인 '광기의 산에서'에 등장하는 상상속의 괴물이다. 크룰루 신화의 몬스터며 우주에서 지구로 온 최초의 생명체, 올드 원에 의해 탄생했다. 올드 원을 인간, 쇼고스를 AI로 투영시킨 밈이 실리콘밸리에서 유행중이다. 특히 @TetraspaceWest라는 아이디의 트위터 사용자가 쇼고스를 GPT-3으로 그리는 한편 그 옆에 GPT-3+RLHF라는 문구와 더불어 쇼고스의 촉수 하나를 인간의 얼굴로 표현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RLHF(Reinforcement learning from human feedback)는 '인간의 피드백을 통한 강화학습'이라는 의미다. 바로 챗GPT를 훈련한 방식이다. 챗GPT의 등장에 이어 구글 바드, 메타의 람다 등 초거대AI가 우후죽순 등장하며 관련 기술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 AI 기술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이다. 이른바 위험성을 인지하고, 무분별한 기술개발에도 속도조절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쇼고스 밈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제프리 힌턴(토론토대 명예교수), 조슈아 벤지오(몬트리올대 교수), 데미스 허사비스(구글 딥마인드 CEO), 샘 올트먼(오픈AI CEO) 등 AI 업계 주요 인사 350여 명이 참여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AI의 위험을 경고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비영리단체인 ‘AI안전센터’는 이날 “AI로 인한 (인간) 멸종 위험을 줄이는 것은, 전염병이나 핵전쟁 같은 다른 사회적 규모의 위험과 함께 전 세계적인 우선순위로 다뤄져야 한다”는 성명을 공개했다. AI 연구를 선도하는 오픈AI와 구글 딥마인드 엔지니어들은 물론 한국에서도 KAIST 신진우 석좌교수, 김대식 교수 등이 동참했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나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빅테크 CEO들은 서명에 참여하지 않았다. AI 연구의 최전선에서 'AI의 발전과 진흥'을 주장하는 이들이 아이러니하게도 AI의 규제를 외치고 있는 셈이다. 올트먼 오픈AI CEO와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도 최근 "AI로 인한 혼돈이 코로나 팬데믹 때보다 클 수 있다"면서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