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존경각에 소장된 유설경학대장(類說經學隊仗)이 지난 8월 23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이 책은 중국 명대(明代)의 학자 주경원(朱景元)이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147가지 주제로 분류한 유서(類書)이자, 조선 세종(世宗)의 명에 따라 국가 인쇄소인 주자소(鑄字所)에서 금속활자 경자자(庚子字)로 간행된 거업서(擧業書)다. 유설경학대장은 500여 년 전 명나라에서 과거시험 준비를 위해 사용되던 교재로, 당시 중국과 조선의 학문적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다. 세종대왕은 과거시험의 답안이 이전의 답안을 답습하거나 표절하는 현상이 만연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중국에서 간행된 거업서를 조선에서 재간행하여 유생들에게 배포했다. 과거시험의 문풍을 개선하고자 했던 세종의 의도가 담긴 책이 바로 유설경학대장인 것이다. 유설경학대장은 당시 조선과 중국의 학문적 교류의 산물로서 지금까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중국에서는 이미 소실되어 남아 있지 않아 중국 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한때는 이 책의 저자가 최치원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연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KCC가 신안군 X 어반브레이크 진행하는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에 페인트를 지원했다. ‘위대한 낙서마을’은 신안군 압해도를 하나의 예술작품 전시관으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페인 그라피티 작가 덜크(Dulk)와 미국의 존원(JonOne)이 참여해 압해도 읍사무소와 팰리스파크에 벽화를 완성시켰고, 오는 9월에는 포르투갈 작가인 빌스(Vhils)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CC수성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사대에 아티스트로 참여해 활동하며 더욱 유명해진 덜크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과 그곳에서 자생하는 생물들, 특히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에서 영감을 받아 노랑부리저어새, 동박새, 호랑이 등을 생생하고 강렬한 컬러로 담아냈다. KCC페인트의 풍부하고 깊은 컬러와 바닷바람에도 견뎌내는 내후성은 작가들의 작품을 담아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존원은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Ordre national de la Légion d’honneur) 문화예술훈장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유명 아티스트다. 압해읍 팰리스파크 아파트의 좌우 대칭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 음식이 국회 지적에도 개선 없이 여전히 수입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국회의원(영암‧무안‧신안)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 음식판매 상위 품목 호두과자(호두), 우동(우동면), 국밥(소고기)의 식자재에 수입산을 이용하는 휴게소 비율은 각각 100%, 100%, 70% 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판매 상위 10 개 품목 중 ‘소떡소떡(떡)’과 '어묵(연육)도 99%의 휴게소가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국가 관리 고속도로 휴게소는 208개다. 휴게소는 외주를 주는 방법으로 205개가 운영 중인데, 도로공사가 직영으로 운영 중인 3곳 중 2곳( 문막(양평)·하남드림)도 상위 3개 품목을 모두 수입산을 사용했다. 지난 2013년 한국도로공사는 국회 국정감사 당시 판매 음식 식자재의 수입산 지적이 제기되며 품목을 국산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맥반석 오징어 품목의 경우 오히려 국내산 오징어를 사용하는 휴게소 비율이 2013년 95%에서 2024년 12% 로 급감한 것
좋아하는 형이 있습니다. 십여년 전 업계에서 같은 일을 하다 만났고, 현재까지도 안부를 주고 받으며 시간이 나면 술잔도 기울이고 대소사도 함께 나누며 인간적인 정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이 형이 지난해 말 안타깝게도 직장으로부터 권고사직을 당했습니다. 안타까웠고, 함께 분노했고, 같이 슬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건 그 형의 일이었습니다. 50대 초반에 겪은 난데없던 건 분명하나 엄밀히 말해 형이 당면한 형 일이었죠. 시련을 앞에 두고, 고민을 반복하던 형이 내린 결론은 ‘초연해지자~ 비교하지 말자~ 내 행복을 추구하자~ 그러기 위해 마음을 비움을 넘어 아예 없는 마음을 갖자’는 일명 ‘무심’을 외쳤습니다. 이번 챕터 하우어 형님의 말씀은 일반 군중들은 너도 그들도 아닌 오직 나외에 인간은 관심이 없다는 명언입니다. 기독교의 십계명 중 제1계명이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마라’로 기억하는데, 신(god)의 절대론을 외치는 건 아니지만 가장 상대적인 인간이 가장 주관적이고 개인화에 몰두하고 있다는 그의 주장에 저는 완전 동의합니다. “대부분은 자기 자신 외에는 그 어느 것에도 관심이 없다”는 불변의 진리. 사실은 이타주의를 외치면서도 속내는 이기주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한국표준협회(KSA) 주관 ‘2024 디지털고객경험지수(Digital Consumer eXperience Index, DCXI)’ 평가에서 최고점을 획득, 이동통신 부문에서 단독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가 1위를 기록한 디지털고객경험지수는 고객이 다양한 디지털 채널에서 제품 및 서비스 구매 시 겪은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지표다. 한국표준협회는 이동통신, 종합가전, 은행 등 15개 산업분야의 48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이동통신 부문 평가에서 LG유플러스는 그동안 모바일 고객센터 ‘당신의 U+’,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 반려가구 전용 플랫폼 ‘포동’ 등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온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라는 의미의 ‘Growth Leading AX Company’라는 슬로건을 세우고 AI 기반의 DX 전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했다. 특히 고객별 특성과 선호도를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데이터 체계(Data Flywheel)’ 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헬스&웰니스’ 사업 확대에 나선 롯데웰푸드가 북미 지역 소비자에게 ‘ZERO(제로)’ 알리기에 나섰다.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미국 스낵 구독 서비스 ‘트라이 더 월드(Try The World)’에 ‘제로 후르츠 젤리’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트라이 더 월드는 매월 10여 종의 세계 과자를 모아 현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구독 서비스다. 월평균 구독자만 1만 명에 달한다. 8월 구독 박스에 소개된 제로 후르츠 젤리는 복숭아와 키위 맛을 조합한 복합 과일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과일의 달콤함과 상큼함은 그대로 유지한 반면, 설탕과 당류, 색소를 포함하지 않아 맛과 건강의 균형을 잡았다. 기존 젤리와 비교했을 때 25% 가량 낮은 칼로리로, 지난 2022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최근 설탕 과다 섭취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며 대체당을 활발히 도입 중인 미국 시장에서 제로 후르츠 젤리가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제로는 올해 1월~7월 사이 브랜드 전체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하는 등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 치유정원이 탄생했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과 함께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만의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탄생시킨 가상의 숲이자 치유 프로그램이다. 2023년 OECD 공공혁신협의체(OPSI)에서 대한민국 공공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의 리브랜딩이다. 두나무는 ESG ‘나무’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매년 환경 캠페인 ‘세컨포레스트’를 진행해 왔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됐던 팬데믹 시기 메타버스 내 심은 가상 나무를 산불 피해 지역 등에 실제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코로나19 공식 종료로 대면 채널이 다시 활성화되면서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세컨포레스트 리브랜딩의 포인트는 ‘융화’다. 메타버스 속 ‘가상의 숲’은 도심 속 ‘가상의 숲’으로 진화, 가상과 현실의 단순 연계를 넘어 일상과의 융화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내구성이 월등히 향상된 시몬스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앞세워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매트리스 시대를 공식화했다. 시몬스는 3일, 경기도 이천의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뷰티레스트(Beautyrest) 런칭 10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격차 기술의 집약체인 ‘바나듐 포켓스프링’으로 품질 혁신을 이룬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소개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트리스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뷰티레스트는 세계 침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메가히트 컬렉션으로, 오는 2025년 런칭 100주년을 맞이한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직접 연사로 나서 ‘세계 침대 역사를 이끌어 온 시몬스의 혁신과, 다가올 100년을 선도할 또 한 번의 혁신’을 이야기해 주목을 끌었다. 안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25년, 시몬스는 ‘뷰티레스트 컬렉션’을 출시하고 세계 최초로 포켓스프링 제조기계 특허를 취득했다”며 “포켓스프링 대량 생산으로 침대의 보급화를 실현해 인류의 잠자리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몬스의 상징이자 고유의 핵심기술인 포켓스프링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서울 유일의 김치박물관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오는 11월 22일 ‘김치의 날’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국내 초등학교 재학 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화(동시,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김치의 날은 김치산업의 진흥과 김장문화를 계승・발전하고, 국민들에게 김치의 영양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뮤지엄김치간은 김치로 모든 세대가 하나가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인 어린이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오, 마이 김치!’로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김치’, ‘김치의 세계화’, ‘김치에 얽힌 나만의 추억’ 중 한 가지를 자유롭게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25일까지이며, 전국의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1~6학년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뮤지엄김치간 이메일을 통해 참가신청서와 작품 파일을 발송한 뒤, 원본 작품 뒷면에 어린이 이름, 작품명, 보호자 연락처를 작성해 우편으로 발송하면 된다. 작품은 10월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현대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선보인 블록형 단독주택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가 정당 계약을 실시한 지 2개월 만에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불안정한 시장 여건과 블록형 단독주택 상품의 판매가 부진한 상황 속에서 이뤄낸 이번 계약 완료는 더욱 의미가 크다. 우수한 입지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의 대표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가치와 상품성을 인정받아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분석이다. ■ 단독주택의 쾌적성, 아파트의 편리함 모두 잡은 혁신설계로 상품성 돋보여 '힐스테이트 삼송더카운티'는 단독주택의 쾌적성과 프라이빗함, 아파트의 편리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설계가 돋보인다. 단지는 100% 단독주택으로 구성돼 입주민들 간의 프라이버시 침해, 층간 소음 등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장점이다. 가구별 전용 차고가 별도로 제공돼 주차 스트레스도 최소화 했다. 또한, 남향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로 채광, 통풍여건을 확보했으며 다락과 테라스가 더해진 구조로 설계돼 다양한 공간을 확보했다. 다용도실, 드레스룸(유상옵션)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확대했고, 각 층별 욕실을 배치해 편의성을 높인 점도 눈길을 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