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마음 갖기’란 일명 ‘무심’을 위한 기본인 ‘비움’을 생각해 본다면 역으로 뭔가 차 있다는 말일 것입니다. 쌓여 있다는 거겠죠. 아마도 스트레스, 근심, 번뇌, 걱정 등등… 뭐 말해 봐야 입만 아플 뿐. 일주일 중 특정요일을 정해 재활용 분리수거 하듯 규칙적으로 할 순 없겠지만, 무심을 유지하기 위해선 비움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언제, 어떻게, 어디에 버리시겠습니까? 잔도 비우면 채우고, 허기도 느끼면 먹거리를 채워야 하듯 늘 일정한 수준으로 평상심에 가까운 지속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소위 ‘카타르시스’ 전략이 필요합니다. 큰숨, 한숨, 명상 등은 이미 다들 하고 있는 것일테고 오늘은 좀 창피하지만, 때론 부끄럽겠지만 확실한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를 위해선 우선 혼자만의 공간과 소음이 새어 나가지 않을 곳이 필수긴 한데 바로 ‘대성통곡’ 입니다. 물론 대성통곡이라 쓰고 크게 노래하기(소리지르기)라고 읽고 싶습니다. 순간의 분출로 희열을 맛볼 수 있으며, 내적으로 축적된 응분의 덩어리는 조금이나마 고성방가로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나아가 눈물, 콧물 마저 적당한(?) 양으로 흘려준다면 감정의 정화와 함께 우리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배출로 조금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여행 플랫폼 야놀자가 미국 현지에 법인을 세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지난 2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Yanolja US LCC.'라는 이름의 미국 현지 법인을 세웠다. 해당 법인은 지배기업인 야놀자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법인을 설립한 델라웨어주는 기업 친화적인 세제와 회사법을 갖춘 곳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굴지의 기업들이 법인을 설립하는 지역이다. 대표적으로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등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 지주회사 쿠팡Inc도 델라웨어에 본사가 있다. 야놀자가 이 법인을 중심으로 미국 증시에 안착하면 ‘델라웨어 지주회사 설립, 차등의결권을 통한 실질 지배’라는 미국 상장 모델을 따르는 한국 기업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법인 설립으로 야놀자가 나스닥 상장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2023년 말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알렉산더 이브라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한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뉴욕 맨해튼에 50번째 해외 지사인 ‘야놀자 US 오피스’를 열기도 했다. 쿠팡과 야놀자 플랫폼기반의 한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AI 스포츠 및 에듀테크 전문기업 ㈜야나두(공동대표 김정수, 김민철)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와 함께 야핏무브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다. 걷기와 라이딩 등 모든 움직임에 대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 '야핏무브'에 친구를 초대하면 CU 편의점 상품교환권을 100% 지급한다. 상품교환권은 인기 아이스크림에서부터 최대 3만원 CU 상품권까지 다양하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야핏무브 앱 '럭키드로우' 코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존 회원은 친구를 초대할 경우, 신규 회원은 초대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100% 당첨 가능한 뽑기권을 받게 된다. 회원 1명이 초대할 수 있는 친구는 최대 20명이다. 야핏무브뿐 아니라 편의점 CU 자체 커머스앱인 포켓CU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콜라보 이벤트에 앞서 야핏무브와 편의점 CU는 지난해 삼일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기부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기도 했다. 야핏무브에서 고객들이 달린 합산 거리가 목표에 도달하면 편의점 CU와 야핏무브가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렇게 모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박대출 의원(진주시·갑)이 22대 국회 1호법안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특별법안은 ‘우주항공청’의 주변지역인 진주와 사천지역 일대를 우주항공복합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지원내용을 담았다. 우선 우주항공복합도시의 성격을 자족도시, 교육도시, 국내외 우수연구인력 및 관련 기업유치, 정주 여건을 두루 갖춘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에 대한 기본계획과 개발계획 등의 수립·도로·철도 등 각종 기반시설 설치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특히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사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우주항공복합도시건설 특별회계'를 설치하고 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수 있는 특례도 규정했다. 박 의원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과 아울러 특별회계 설치와 각종 세제지원을 위한 국가재정법과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 부수법안 4건도 이날 함께 발의했다. 박대출 의원은 "지난 5월27일 우주항공청이 개청, 진주·사천이 우주항공 대표도시로 성장할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며 "22대 국회에서는 특별법 통과
최근 우연히 tv에서 예전 법정 스님의 다큐멘터리를 접했습니다. 이제 열반하셨지만 정말 그 명작을 보고 있노라니 숙연해 지더라구요. '그렇고 그런 뻔하디 뻔한 제작물'이지 않을까란 편견은 시청 시작과 동시에 이내 사라졌으며, 그 분의 발자취와 소중한 정신에 저도 모르게 머리 숙여졌습니다. 물론 출가하며 속세의 가족도 뒤로 한 채 홀연히 삭발하던 모습은 인간적 관점에선 참 많이 아쉽고, 실망스러웠으며 저게 뭘까라고 잠깐 반문키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님이 남기신 ‘무소유’ 정신은 정말 후세에도 길이 전해질 영적인 heritage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무소유란 무엇일까요? 그저 내가 갖고 머무는 공간에 뭔가로 채우지 않고 빈 상태를 유지하며 없는 마음가짐을 지속하는 걸 말하는 걸까요? 단지 갖고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버리는, 애시당초 소유하지 않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저도 물리적 관점에서 그렇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곱씹어 보면 무소유란 늘 비우려고 노력하고, 뭔가 탐하려 애쓰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에서 욕구를 버리고 세상 이치에 발맞춰 오버하지 않으며 지내는 것이란 아주 지극히 평범한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6월 10일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제 3의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House of Shinsegae)’의 문을 연다. 강남점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만나는 경계선에 세워지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가 전국 1위 백화점의 ‘콘텐츠’ 노하우에 JW메리어트 호텔과 호텔 오노마를 통해 쌓아 온 ‘서비스’ 노하우를 집결해 만든 신개념 공간으로, 최상의 고객 만족을 단 하나의 기준으로 삼았다. 기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이 있던 센트럴시티 중앙부 3개 층에 7273㎡(22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백화점 명품관과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을 연결하는 지점으로, 신개념 미식 플랫폼과 패션 · 뷰티 편집숍, 그리고 VIP를 위한 럭셔리 플랫폼이 결합된 ‘고객 환대의 장(場)’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 ‘하우스(집)’의 감각을 녹인 리테일 공간, 취향의 신세계를 열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하우스(집)’라는 이름에 나타나듯 신세계의 정체성을 담은 공간이다. 집에는 사는 이의 취향과 안목이 깃들기 마련이란 점에 착안해 오직 신세계만이 큐레이팅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 식사 공간(푸드홀)과 와인 저장고를 갖춘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노 관장 측이 1일 “SK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정해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공식입장을 2일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 소송 2심에서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 판결을 받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2일 "(SK그룹 경영권, 지배구조, 우호 지분 등에 대해) 생각할 상황이 아니다.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 지급할 재산분할 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SK(주)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성 기사가 나오자 1일 노 관장 측의 한 법률대리인이 “노 관장은 SK그룹 지배구조가 흔들리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 “SK의 우호 지분으로 남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는데 ‘지배구조 관련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입장을 정정한 것이다. 향후 SK그룹을 둘러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이날 노 관장 측 변호인은 전날 언론에 보도된 다른 변호인 의견에 대해서 “노 관장 대리인 가운데 한 변호사가 개인 의견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 관장의 의견이 무엇인지 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우리나라의 항공우주 기술을 접목한 우주발사체 발사장이 멕시코에 들어설 전망이다. 우주항공청 산하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멕시코 통신교통부 산하 우주청(AEM)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 발사장 구축 공동 타당성 조사 협력 약정을 했다. 두 기관은 향후 1년간 전문가로 구성된 분야별 워킹그룹 간 협의를 통해 멕시코 내 우주 발사장 구축에 필요한 자료를 연구하는 한편 발사장 후보지 선정을 위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 약정은 멕시코가 한국의 발사장 구축 경험을 활용하고자 하는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발사장 구축 비용 산정, 비즈니스 모델 도출, 시설 운영 관련 안전 규정 마련 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번 약정식에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과 최환석 발사체연구소장을 비롯한 항우연 관계자와 허태완 주멕시코 대사, 아르투로 팔라시오스 우리베 멕시코 통신교통부 장관 비서실장, 살바도르 란데로스 아얄라 멕시코 우주청장이 참석했다. 이상률 원장은 "멕시코와의 협력을 통해 양국 우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우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양국이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더 강화할 기회가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차량이 주행보조 기능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비상등을 켠 경찰차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대적인 리콜을 실시한 뒤에도 테슬라의 자율주행차에서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며 충돌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13일 자정을 조금 넘긴 오전 0시 4분에 로스앤젤레스(LA)와 가까운 한 도로 교차로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도로 일부를 막고 정차 중이던 경찰차에 파란색 테슬라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테슬라 운전자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동안 차량을 ‘셀프-드라이브’(self-drive, 자율주행) 모드로 작동하고 있었음을 인정했다. 해당 테슬라 차량 운전자의 부상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경찰차는 비상등을 켜고 있었고, 주변에도 불빛을 내는 비상 신호기를 여러 대 놓아둔 상태였다. 비상등을 켠 채 경찰차 밖에 서 있던 경찰관과 경찰차에 탑승 중이던 경찰관이 테슬라 차량에 치이기 전 가까스로 피해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경찰은 "책임 있는 운전자 행동과 캘리포니아 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자율주행 모드는 편리할 수 있지만, 항상 경각심을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