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앞으로 특정 서비스명에 'GPT'를 붙일 수 없게 됐다. 챗GPT를 개발한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가 상표권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 독점에 이어 상표권 출원까지 나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오픈AI는 미국 특허청(USPTO)에 ‘GPT’ 상표권을 출원했다. 24일(현지시간) 오픈AI는 회사 홈페이지에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게재했다. 오픈AI 사명과 챗GPT, GPT-4, 달리(DALL·E) 등 자사 AI 모델명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명시했다. 회사는 대신 ‘GPT-4로 구동되는(powered by GPT-4)’ 또는 ‘GPT-4로 개발된(ChatGPT-powered)’, ‘GPT-4에 기반한(built on GPT-4)’ 등의 표현을 쓰라고 제시했다. 공식 파트너십을 맺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협력했다’ 또는 ‘파트너십을 맺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명에 GPT를 쓴 국내외 기관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를 찾아 한·미 우주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말 실무차원의 ‘민간 한미 우주대화’에서 우주산업·탐사 분야 확대를 약속했다. 이번에 양국 최고 통수권자 차원에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져 민간 우주경제 실현, 우주인 배출, 달현지자원활용(ISRU) 관련 협력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로이터통신등 외신들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이종호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팸 멜로이 NASA 부국장이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26일 메릴랜드에 위치한 NASA의 고다드 우주센터에서 우주 탐사와 과학에 대한 협력을 위한 공동의향서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양국은 이번 협정으로 우주 통신, 우주 기반 항해, 달에 대한 연구 등과 같은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려는 양국의 목표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명은 윤석열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가 고다드 우주센터에 방문하기 직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NASA는 이날 윤 대통령이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하면서 NAS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직장인 10명 중 8명이 함께 일하던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료의 퇴사를 예감한 직장인의 80%가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직장인들이 꼽은 동료의 ‘퇴직 시그널’ 1위는 ‘직장 생활에 대한 의욕상실’이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직장인 502명을 대상으로 ‘동료의 퇴사와 이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직장인의 82.5%가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동료에게서 받은 퇴사 예감은 대부분 틀리지 않았다. 동료의 퇴사를 미리 예감했다는 직장인의 58.0%가 ‘예감은 대부분 현실이 됐다’고 밝혔으며, ‘모두 예감이 맞았다’는 응답도 21.5%로 높았다. 반면 ‘간혹 예감이 맞기도 했다(16.4%)’, ‘잘못된 예감이었다(4.1%)’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AI)이 아이들의 가정교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 인해 사교육 비용이 줄어 교육 평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 1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SU+GSV' 컨퍼런스에 참석해 "AI가 역대 그 어떤 인간 과외교사보다도 높은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사교육비용을 낮춰 결국 교육평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SU+GSV 정상회의는 애리조나주립대(ASU)와 글로벌실리콘밸리(GSV)가 협력해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사회변혁, 교육사업 관련 연례 컨퍼런스다. 게이츠는 "현재 AI 챗봇의 읽고 쓰는 능력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창하다"며 "앞으로 18개월만 지나면 AI가 교사의 보조 역할로 들어와 글쓰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가 복잡한 수학 계산을 다루려면 추론 능력이 향상될 필요가 있어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기술 역시 2년 이내에 개선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예측했다. 또 그는 AI 가정교사 비용과 관련해 "AI를 이용하는 것도 비용이 들기는 하겠지만, 지금보다 사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이 세계 네번쨰 달착륙 도전에 나선다. 특히 이번 도전은 일본의 민간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달 착륙선이 시도하는 것이라, 성공할 경우 민간기업으로서는 세계 최초의 기록이 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022년 12월 지구를 출발한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달 착륙선 '하쿠토-R 미션1(HAKUTO-R Mission 1)'(사진)이 넉달여만인 4월 26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 성공하면 일본은 러시아,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되며, 민간 기업의 달 착륙으로는 첫 기록이다. 게다가 아이스페이스는 착륙 후 채취한 달 모래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판매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실현되면 이는 달에서 상업적인 거래가 성립하는 첫 사례다. 일본은 탐사선 하야부사 1, 2호가 소행성 착륙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달과 같은 중력이 있는 천체 착륙 경험은 없다. 앞서 2019년 이스라엘의 민간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착륙을 시도한 바 있으나 하강 도중 추락했다. 미션1에 로봇 탐사차를 탑재한 아랍에미리트도 달 착륙국 대열에 합류한다. 아이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밤하늘에 원인 모를 섬광이 나타났다. 섬광은 도심을 순간적으로 대낮같이 밝혔다가 사라졌다. 시민들은 러시아의 공습일 수 있다는 생각에 놀라는 한편 키이우 당국은 이날 오후 10시쯤 키이우와 인근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방공망은 작동하지 않았으며, 섬광이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20일 영국 BBC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키이우 현지시각으로 지난 19일 밤 9시 57분경 도심 상공에서 거대한 섬광이 번쩍였다. 외신들은 "섬광이 전시(戰時) 키이우의 밤하늘을 밝혔다"면서 "섬광은 광범위한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외계인에 대한 가벼운 농담도 동반됐다"고 전했다. 키이우 군정청은 텔레그램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친 결과, 적군의 항공기나 미사일 공습으로 인한 현상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섬광의 원인을 두고 여러 가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르히 포프코 키이우 군행정국장은 "당시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지만 방공망은 작동하지 않았다"면서 "일단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이 지구로 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20일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 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하지만 수직으로 솟아오른 스타십은 이륙한 뒤 4분여 만에 빙글빙글 돌다가 상공에서 폭발했다. 계획대로라면 3분가량 지났을 때 전체 2단 로켓의 아래 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우주선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성공하지 못했다. 스타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단 분리가 이뤄지기 전에 예정되지 않은 급격한 ‘분해’ 상황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1단부인 슈퍼헤비를 떼어내고 2단부인 스타십 우주선은 홀로 고도 234㎞까지 상승한 뒤 지구를 한 바퀴 돌고 하와이 근처 태평양으로 착수해야 했다. 예정된 총 비행 시간은 90분이었지만, 실제 정상 비행은 3분 내외에 그쳤다. 이번 시험 발사에서는 사람이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북한국가우주개발국(NADA) 로고가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와 상당히 흡사해 표절의혹 및 짝퉁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은 1958년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에 만들어졌으며, 북한국가우주개발국(NADA·National Aerospace Development Administration)은 2013년 4월 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우주개발법'이 채택되면서 내각 산하에 신설됐다. 우주 탐사와 개발에 중점을 둔 NASA와 달리 북한국가우주개발국은 미사일과 군사용 인공위성 개발 등에 주력해 온 준군사조직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출범한 지 10년째로, 2016년 2월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 발사를 주도했다.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딸 김주애와 함께 시찰한 북한국가우주개발국(NADA) 로고가 미국항공우주국(NASA) 로고와 흡사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북한국가우주개발국 출범 당시 NASA의 로고를 베낀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특히 19일 조선중앙통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롯데호텔은 가정의 달을 맞아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의 국내 전시와 협업한 패키지와 투숙객 대상 초청 행사를 선보인다. 영국 출신의 데이비드 호크니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이다. 지난 2018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예술가의 초상’이라는 그의 작품이 생존 작가의 작품으로서는 당시 최고가인 약 9031만2500달러(한화 약 1170억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화가’라는 타이틀로 전세계에 더욱 널리 알려졌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지난달 시작된 ‘데이비드 호크니&브리티시 팝아트-1960s Swinging London’ 전에서는 2019년 열린 개인 전시에서 3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모으며 한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한 데이비드 호크니를 비롯해 그와 함께 영국 초기 팝아트를 이끈 14인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4년 만에 돌아온 데이비드 호크니 전시를 기념해 롯데호텔 4곳(서울∙제주∙울산∙부산), 롯데시티호텔 4곳(마포∙명동∙구로∙김포공항), L7호텔 3곳(명동∙홍대∙강남)까지 총 11개 호텔이 내놓은 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인공지능) 챗GPT를 비판하면서 대응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머스크는 17일(현지시간) 방송된 미국 폭스뉴스 '터커 칼슨 투나잇'에서 "오픈AI의 처음 의도는 좋은 일을 하자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불분명하다"며 "나는 그것(챗GPT)이 진실하지 않은(untruthful) 것들을 말하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정치적으로 타당하도록(politically correct) 훈련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딥마인드를 이 분야의 '헤비급'으로 지칭하면서 "내가 제3의 선택지(a third option)를 만들 것"이라며 AI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미 전기차 테슬라, 우주기업 스페이스X,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다. 일론 머스크는 "트루스(Truth)GPT라는 이름으로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최대의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자신이 2015년 오픈AI 창립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