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뷰티디바이스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
기존 뷰티디바이스 시장은 에이피알의 메디큐브와 LG전자의 프라엘이 양강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지온메디텍과 제약사인 동국제약 등이 바짝 추격중이다.
특히 LG전자보다 5년정도 늦게 시작한 후발주자지만 2022년부터 본격적인 홈 뷰티 디바이스 제품을 출시한 ‘에이피알’이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 32%로 1위다.
이런 상황에서 세라젬이 집에서 전문적인 피부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를 17일 출시, 기존 강자들과 한판승부를 시작한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는 고주파, 초음파 등 피부 건강을 위한 4가지 전문 기술이 탑재돼 하나의 기기로 탄력, 각질 관리 등 폭넓은 스킨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라젬이 가진 헬스케어 전문성을 기반으로 △각질 케어와 성분 흡수에 특화된 토닝샷 △피부 탄력을 위한 퍼밍샷 △페이스 라인을 정리해주는 실키샷 △피부 진정과 수분 손실 방지를 돕는 카밍샷 등의 기술이 적용됐다. 각 기능별로 개별 핸드피스를 도입하고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헤드부는 괄사형, 돌출형 등 기능에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아크포레이션(Arc-Poration) 기술을 활용한 토닝샷은 순간 전압을 통해 피부에 미세한 홀과 흡수 통로를 일시적으로 형성하며 각질을 케어하고 화장품의 유효성분이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전달하도록 돕는다.
퍼밍샷은 고주파, 실키샷은 미세한 전류를 통해 각각 탄력과 피부결 정돈을 촉진한다. 카밍샷은 물방울 리프팅 시술에 적용되는 듀얼 초음파 기술로 3, 10MHz 두 가지 파장의 진동 에너지가 표피와 진피층을 고루 자극해 콜라겐 활성화와 수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일상 공간에서도 전문적인 수준의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멀티 케어가 가능한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4가지의 기능을 하나에 담은 올인원 제품으로 터치스크린 등 편의성도 대폭 강화된 만큼 소비자들의 피부 고민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리서치기관 데이터브릿지는 오는 2030년 글로벌 홈뷰티 시장 규모를 230조원으로 예측했다. 이 중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매년 약 25%씩 성장해 2030년 11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4월 ‘K-뷰티 산업의 변화’ 보고서를 통해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2013년 800억원에서 2022년 1조6000억원으로 약 20배 성장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