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30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 트위터)' 음성 커뮤니티에 영상 기능을 탑재한다. 11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엑스의 음성 채팅 서비스 스페이스에 영상 기능을 추가할 계획을 밝히며 "사용자가 2명 이상일 때 말하는 사람의 비디오 피드로 전환되는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는 2021년 5월 처음 도입한 X의 실시간 채팅 서비스로,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엑스는 스페이스의 영상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앱에서 더 활발한 소통을 하길 바라고 있다. 머스크는 "X가 올해 말까지 이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분명히 내년 초까지는 나올 것"이라며 "스페이스에 영상 기능이 추가되면 그것을 간단히 켜거나 끄면 된다"고 말했다. 또 "두 명 이상의 대화자가 있을 경우 구글 미트나 다른 화상회의 플랫폼처럼 영상 피드는 말하는 사람으로 전환된다"며 "누군가 말할 때 몸짓(바디랭귀지)을 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얼굴과 몸짓을 활용하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며 도입 취지를 전했다. 한편 엑스는 지난 여름 앱에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트리밍 기능을 선보였다. 지난 7일에는 챗GPT와 같은 AI 챗봇인 그록을 탑재했다. 중국의 위챗과 같은 결제, 음식 주문 등의 기능 도입도 추진중이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회사명과 로고를 X로 바꾸면서 '모든 것이 가능한 슈퍼앱'을 지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구 트위터)가 9.11 테러 사건 조작 등을 주장한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의 엑스 계정을 5년 만에 복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X 계정에 존스의 계정을 복구시킬지를 묻는 설문조사에 약 2만명이 참여했으며 70%가 찬성했다면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 그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말했고 나는 이를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존스가 법을 어기지 않을 것이지만 그가 X에서 허위 정보를 퍼트릴 경우 플랫폼의 '커뮤니티 노트' 기능이 콘텐츠를 바로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노트는 이용자들이 댓글 메모를 통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를 고칠 수 있는 기능이다. 존스는 9.11 테러와 2012년 12월 발생한 샌디훅 초등학교 총격 사건 등이 모두 날조됐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지난 2018년에 존스의 트위터 계정과 그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인 '인포워즈' 계정이 회사의 행동 정책을 위반했다면서 영구 차단한 바 있다. 이번에 인포워즈 계정은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애플, 유튜브와 페이스북도 존스가 커뮤니티 규정을 어겼다면서 그의 팟캐스트와 기타 콘텐츠를 삭제했다. 샌디훅 사건은 2012년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 초등학교에 20세 총격범이 어린아이 20명과 교직원 6명을 살해해 미국 사회에 충격을 준 사건이다. 존스는 샌디훅 참사는 총기 규제를 강화하려는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정부가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존스는 샌디훅 참사와 관련해 거짓 주장한 혐의로 피해자 가족들에게 약 15억달러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그는 이를 지불하지 않으려고 개인 파산 보호를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해 11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22개월 만에 복구했고, 지난 7월에는 극우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의 계정도 복구했다. 지난달 머스크는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에 공개적으로 동의했다 큰 논란을 빚었다. 이후 애플, 디즈니, IBM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X에서 광고를 중단했다. 최근 머스크는 X에서 이탈한 광고주에게 "광고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자신의 X 계정에 디즈니 CEO인 밥 아이거를 비난하는 글을 잇달아 게시하며 그가 "즉시 해고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한 광고 손실은 최대 7500만달러에 달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가 몸값을 최대 230조원으로 잡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비상장 우주기업인 스페이스X가 기업 가치를 1750억 달러(약 231조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일부 주식에 대해 매각 논의를 시작했다. 이는 지난 6월 투자 유치 과정에서 평가받은 몸값 1500억 달러(약 198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6개월 만에 16%(약 33조1400억원)가량 급증한 것. 올 1월 평가액 1370억달러 대비로는 28% 가까이 불어났다. 스페이스X는 현재 비상장사이지만 기업가치 평가액은 이미 대형 상장사 수준이다. 기업가치 1750억달러는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2250억달러)에 이어 전 세계 유니콘 스타트업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몸값이다. 현재 거론되는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하면 스페이스X는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시가총액 약 1740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60위~80위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상장사를 포함하면 나이키(1770억달러)와 T모바일(1790억달러), 차이나모바일(1760억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공개 매각은 5억~7억5000만 달러(6600억~1조 원) 규모로 검토되고 있다"며 "성공할 경우 스페이스X의 주당 가격은 95달러(약 13만원)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유입될 자금은 위성 인프라 구축 등 스타링크 사업 운영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로켓 발사와 스타링크 사업 전반에 걸쳐 올해 약 90억 달러(약 11조9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 추정했다. 내년에는 150억 달러(약 19조8800억원)로 매출이 뛸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내년 말을 목표로 스타링크의 기업공개(IPO)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흑자전환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스타링크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르면 내년께 스타링크만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상장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주전문가들은 민간개발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서 스페이스X가 블루 오리진과 버진 캘럭틱을 압도적 격차로 따돌리며 사실상 적수가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 기업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팰컨9 로켓으로 우주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며 상업용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을 이미 장악했다. 지난해 60회에 달하는 팰컨9 발사는 100% 성공률을 자랑한다.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지구 저궤도에 500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려 60개국 이상에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달·화성 탐사를 위한 우주선인 '스타십' 발사에도 계속 도전하는 등 민간 우주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힌 상황이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또다시 월트디즈니 밥 아이거 CEO를 공개 저격했다고 포브스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가 X를 둘러싼 반(反)유대주의 논란 이후 디즈니가 이 플랫폼에 광고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밥 아이거'라는 문구를 넣은 이미지와 함께 "B-52(폭격기)보다 더 많은 폭탄을 떨어뜨렸다"는 글을 게시했다. 아이거 CEO가 취임한 뒤 경영에 실패해 디즈니를 망가뜨렸다는 취지다. 다른 X 사용자가 "디즈니는 왜 이 사람을 아직 해고하지 않았느냐"는 댓글을 달자, 머스크는 "그는 즉시 해고돼야 한다. 월트디즈니는 밥이 회사에 한 짓으로 무덤을 파고 있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일부 콘텐츠가 아동 성 학대와 인신매매를 조장했다고 주장하는 뉴멕시코주의 소송을 언급하며 "밥 아이거, 왜 (메타에는) 광고 보이콧을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머스크의 아이거 CEO에 대한 연이은 비난은 디즈니가 X에 대한 광고를 거부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디즈니 외에도 애플, 월마트, IBM, 라이언스게이트, 엑스피니티 등 기업들도 X에서 광고 게재를 중단했다. 다수 기업의 광고 계약 해지 결정은 X에서 증오심 표현과 거짓 콘텐츠가 증가한 데 더해 머스크의 반유대주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머스크는 자신이 지난달 X에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담은 주장에 동조하는 글을 올린 데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사과했지만, 반유대주의 논란 이후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부당한 협박이라며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서밋 2023' 공개 대담에서도 X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또 밥 아이거 디즈니 CEO를 겨냥해 "밥, 당신이 만약 청중석에 있다면 그게 바로 내가 느끼는 기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언론은 당일 아이거 CEO가 같은 NYT 행사에 참석해 "일론 머스크, X와의 연관성이 우리에게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언급한 것이 머스크의 분노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 BBC 방송은 머스크가 지난해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 X가 머스크 스스로 키운 리스크로 인해 진짜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최근 분석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챗봇 '그록(Grok)'이 공식 배포됐다. 미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그록은 7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프리미엄 플러스 사용자를 상대로 배포되기 시작했다. 그록은 한 달에 16달러 또는 22달러를 지불하는 X유료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며, X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X(엑스) CEO인 린다 야카리노는 X계정을 통해 "얼티밋 라이드 오어 다이(Ride or die), 그록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라이드 오어 다이’는 1967년 영화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에서 여주인공인 모니가 클라이드에게 한 "비록 죽을 지언정 당신 차를 타고 가겠어요"라고 한 대사에서 유래했다. 다 함께 살거나 같이 죽자는 뜻이다. 그록은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다. xAI가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Grok-1)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그록이 공식 출시되면서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메타 AI 등 비슷한 유형의 생성형 AI 간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록은 오픈AI 챗GPT, 구글 바드와 달리 '정치적 올바름'에 주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머스크는 앞서 'AI를 깨어 있게' 만드는 것, 즉 거짓말을 하도록 훈련한 것이 치명적 매력이라고 말한 바 있다. xAI는 그록이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 실시간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AI 시스템에서 거부하는 질문에도 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록은 약간의 재치로 질문에 대답하도록 설계됐으며 유머와 반항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 트위터에는 현재 그록을 사용한 결과물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록은 질문자를 조롱하기도 한다. 한 사용자의 질문에 그록은 "외계인이 지구에 오지 않는 건 그건 바로 너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또 2024년 미국 대선에 대해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간 접점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5일(현지 시각)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공모를 신청했다. 6일(한국 시각) 외신 등을 종합하면 X.AI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미 4명의 투자자로부터 1억3500만달러(약 1700억원)를 유치했으며 지난 11월 29일에 첫 번째 지분 매각이 이뤄졌다고 보고했다. 보고서는 나머지 주식 거래에 대해 "구속력 있고 집행 가능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X.AI에는 이미 딥마인드(DeepMind)와 오픈에이아이(OpenAI), 구글리서치,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트위터, 테슬라 출신이 가세했다. 머스크는 올 7월에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설립했다. 그는 2015년 샘 올트먼 등과 함께 오픈AI를 공동창업했지만, 구글이 알파고를 내놓은 직후 이사진과 경영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다 오픈AI 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손을 뗀 바 있다. 머스크가 지난 7월 발표한 이 스타트업 웹사이트에 따르면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지난 달 X.AI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모델로 한 지록(Grok)이라는 챗봇을 출시했다. 챗봇은 2개월의 머신러닝 교육을 통해 데뷔했고 인터넷에서 실시간 지식을 학습하고 있다고 회사는 주장했다. X.AI는 웹사이트에는 "지록은 약간의 재치로 질문에 답하도록 설계됐으며 반항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유머를 싫어한다면 사용하지 마십시오!"라고 적혀있다. 머스크가 애독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종교 과학 철학이 버무러진 SF 책이다. 소설에는 X.AI 목표처럼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려는 컴퓨터’가 등장한다. 하지만 본질을 묻는 말에 대해 "이해 하지 못했다"고 답하는 영국식 코미디를 선사한다. X.AI도 이 같은 화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x.AI는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바드, 앤스로픽의 클라우드와 같은 생성형AI인 그록(Grok)을 개발해 지난달 공개한 바 있다. 현재까지는 선별된 일부 사용자만 사용하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그록을 공개하며 "그록은 풍자를 좋아하고 유머있게 답변한다"고 설명했다. X.AI가 정식 출시되면 생성형AI 시장의 경쟁이 보다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앤트로픽 클로드와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머스크는 올해 초 엔비디아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 구축에 필요한 칩인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투자자들이 X.AI의 25%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X.AI는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X코프와 별개의 회사이지만 X(Twitter), 테슬라 및 기타 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의 사명을 향해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 ETF’와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H) ETF’는 미국 나스닥거래소 상장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한다. 나스닥 상승폭의 대부분을 견인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해당 ETF는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서 환율 하락이 예상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헤지 전략을 통해 리스크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TIGER 미국테크TOP10채권혼합 ETF’는 빅테크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기초지수는 ‘FnGuide 미국테크TOP10 채권혼합지수’로, 미국테크TOP10 지수와 KIS 국채 3~10년 총수익지수의 비중을 고려해 산출된다. 해당 ETF는 국내 최초 주식에 50%까지 투자 가능한 채권혼합형 ETF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수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채권혼합형 ETF로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는 100%까지 투자 가능하다. 이번 신규 상장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까지 총 3종의 미국테크TOP10 시리즈를 갖추게 됐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는 4일 기준 순자산 규모 1조6190억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미국 투자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2종 신규 출시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SK증권과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송민규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선임매니저는 "최근 미국 시장에서는 초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테크TOP10 지수가 시장의 성장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지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해당 ETF 2종은 성장성이 가장 높은 기업에 분산 투자하면서 환헤지형은 환율 걱정없이 투자할 수 있고, 채권혼합형은 안정성을 더해 연금 계좌에 어울리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머스크 CEO가 경영하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새로 내놓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고객에게 첫 인도되며 본격 판매를 개시했다. 아울러 판매 가격도 공개했다. 테슬라 북미 지역 웹사이트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도가 가능한 사이버트럭 후륜구동 모델의 시작 가격은 6만990달러, 우리돈 약 7935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2024년부터 인도되는 사륜구동 모델은 7만9990달러(약 1억459만원), 가장 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는 9만9990달러(약 1억3074만원)로 정해졌다. 양산형 사이버트럭 가운데 가장 저렴한 버전인 후륜구동 모델은 오는 2025년 이후 출시될 예정이라, 현재 구입가능한 모델은 모두1억원이 넘는다. 경쟁 차종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픽업트럭 전동화 모델 F-150 라이트닝(시작가 약 5만 달러)이나 리비안의 R1T(7만3000달러)보다도 비싸다. 지난 2019년 11월 테슬라가 시제품을 공개하며 제시했던 최저가 3만9900달러와 비교해 50%가량 가격이 뛰었다. 전기차의 가장 중요한 스펙 중 하나인 최대 주행거리(사륜구동 기준)는 340마일(547㎞)로, 4년 전에 내세웠던 '500마일(약 805㎞) 이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본사에서 사이버트럭 출고식을 거행하고 사이버트럭 양산 모델 10대를 첫 고객들에게 인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을 몰고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12명의 고객에게 사이버 트럭 열쇠를 건넸다. 머스크는 사이버 트럭이 1977년 제임스 본드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나오는 자동차가 잠수함으로 변신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은 기존 픽업트럭들보다 더 강하고 실용적이며, 스포츠카보다 더 빠르다"면서 "약 5톤 이상을 견인할 수 있고, 2.6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Km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길이 1.8미터, 너비 1.2미터, 적재용량 1.1톤의 넓은 적재공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유광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로 곡선이 거의 없는 평평한 평면 형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갈 때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2.6초로 포르쉐 911 터보 S 만큼 빠르다. 머스크는 출시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이 포르쉐 911을 견인하고 짧은 경주에서는 포르쉐 911을 이기는 영상을 보여주며 인기차종과 직접 비교했다. 사이버트럭 1호 인도자인 소셜미디어 레딧의 공동창립자 알렉시스 오헤니언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첫 느낌이 부드럽고, 모델X처럼 잘 달린다. 크지만 다루기 힘들지 않다. 최고로 미래지향적인 느낌이다"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특히 머스크는 이번 행사에서 차체를 단단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 총알도 뚫을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이버트럭의 방탄 성능은 출시 전부터 강조된 대목. 머스크는 2019년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할 때 총알로 뚫을 수 없을 정도로 튼튼하다며 큰 해머로 차체를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실제로 테슬라는 45구경 토미건 기관단총, 9㎜ 글록 권총, 9㎜ MP5-SD 기관단총으로 사이버트럭을 향해 총을 쏘는 영상도 공개했다. 수십 발의 총알을 맞은 사이버트럭 스테인리스 스틸이 찌그러지긴 했으나, 차체는 멀쩡했고 총알도 실내를 관통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차량 뒤에 숨어서 총탄을 피하지만 현실에선 그런 일이 없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에 뒤에 있으면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 차체는 견고하고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졌다. 스테인리스강 소재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소재다. 자동차 유리는 방탄유리(아머 글라스)로 만들어졌다. 로이터 보도에서 테슬라의 수석 디자이너 프란츠 폰 홀츠하우젠은 이번 행사에서 사이버트럭의 창문에 야구공을 던졌는데, 공은 그대로 튕겨 나갔다고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생산 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에 부딪치고 있다"며 "사이버트럭은 이미 테슬라에게 생산 악몽(production nightmare)"이라고 표현했다. 테슬라는 일반적인 소재보다 무거운 스테인리스강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초경량 합금을 개발했다. 하지만 강도가 높아 성형과 용접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특히 완전한 방탄이 가능한 두께로 만들려면 성형과 조립의 어려움은 더 커진다. 훨씬 높아진 가격과 대규모 양산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점은 분명 시장 수요 확대와 회사 재무 구조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WSJ는 소비자들은 수리와 AS에서 어려움에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인리스강의 단단한 재질과 두께는 찌그러짐과 긁힘에 더 강할 수 있지만, 일단 조금이라도 흠집이 생기면 복원하기가 훨씬 더 어렵기 때문이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은 "픽업트럭 판매의 이점은 높은 이윤과 대량 판매였다"며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디자인과 생산 문제로 인해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가 누렸던 방식으로 보상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출시 당일 1.66% 하락한 데 이어 전날도 0.52% 하락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한국의 첫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2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스페이스X사의 로켓에 실려 캘리포니아 소재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다. 국방부는 1일 현재 우리 군의 정찰위성 1호기를 탑재한 미국 스페이스Ⅹ사의 우주발사체 '팰컨9'이 밴덴버그 기지 내 발사대에 세워졌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이날 우리 위성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이 반덴버그 기지의 발사대에 서있는(기립 완료) 사진을 공개했다. 또 한국 시각으로 2일 오전 3시 19분에 발사된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 약 15분 전부터 X@SpaceX 계정을 통해 발사 장면을 생방송할 계획이다.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지난 달 30일 예정돼있었지만 현지 기상 사정 탓에 이틀 연기됐다. 한편 국방부는 정찰위성 1호기 발사 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4∼5호기를 발사하는 '425사업(사이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425 사업은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과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세트를 확보하는 사업으로 SAR와 EO를 이어 발음한 것과 비슷한 아라비아 숫자 '425'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하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씨트렉아이가 시제업체로 참여했고, 이번 EO/IR 위성은 KAI 위탁개발로 추진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정찰위성은 정보감시정찰(ISR) 자산의 핵심 전력으로 종심지역 및 전략표적의 도발 징후 감시 능력 증강을 통한 킬체인 역량 강화에 기여해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현재 우리가 보유한 발사체로는 정찰위성 정도의 중량을 우주 궤도에 올리지 못해 스페이스X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한편 북한의 첫 군사정찰위성(만리경-1호) 발사에 이어 우리 군도 첫 정찰위성 발사로 맞대응함으로써 남북 간 우주경쟁이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엑스(X·옛 트위터)에서 불거진 반유대주의 논란과 관련해 주요 대기업들이 광고를 중단한 데 대해 공개 석상에서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딜북 서밋' 공개 대담에 참석해 최근 X의 반유대주의 논란에 대해 대화를 나누던 중 이 플랫폼에 광고를 중단한 기업들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 광고주들이 자신을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며 'f'로 시작하는 단어를 포함한 욕설과 함께 "가 버려라"라고 외쳤다. 그는 특히 월트디즈니의 밥 아이거 CEO를 겨냥한 듯 "밥, 당신이 만약 청중석에 있다면 그게 바로 내가 느끼는 기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머스크는 논란을 일으킨 자신의 트위터 글에 대해서는 후회한다며 사과했다. 이날 아이거는 머스크에 앞서 같은 행사의 대담에 참석해 X에 대한 광고 중단 관련 질문에 "일론 머스크, X와의 연관성이 우리에게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의 발단은 '유대인들이 백인 인구를 대체하기 위해 소수 민족의 이민을 지지하고 백인에 대한 증오를 부추긴다'는 반유대주의 음모론과 관련된 게시글에 머스크가 지난 15일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조하는 댓글을 단 것이었다. 이어 진보성향의 미디어 감시단체 미디어매터스가 X에서 나치즘을 내세우는 콘텐츠 옆에 주요 기업 광고가 배치돼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후 IBM과 애플, 디즈니,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등 주요 기업들이 X에 광고 중단을 선언했다. NYT는 지난 25일 X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이번 광고주 이탈에 따른 이 회사의 매출 손실이 최대 7500만 달러(약 9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반유대주의 논란'에 휩싸였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스라엘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한 머스크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탈리아 총리가 온라인 생중계 채팅에서 "하마스가 반드시 제거돼야 한다"고 하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나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살인자는 무력화돼야 하고, 살인자가 되도록 훈련시키는 선전전은 중단돼야 한다. 가자지구를 번영시킬 수 있다면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타냐후 총리는 "당신이 직접 개입하기를 바란다"며 "이곳에 왔다는 사실 자체가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당신의 약속에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답했다.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머스크가 하마스에 공격받은 이스라엘 남부의 한 키부츠(집단농장)를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둘러봤다며 "총리가 머스크에게 하마스 만행의 증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머스크와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인질로 잡혀 있다가 전날 풀려난 이스라엘과 미국 이중 국적의 네 살배기 소녀 애비게일 이단과 일부 희생자의 집도 찾았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주장하는 글에 공개적으로 동조했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지난 15일 유대인들이 백인에 대한 증오를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는 한 엑스 사용자의 게시글에 "당신은 실제 진실을 말했다"고 동의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유대인 사회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고 월트 디즈니,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등 여러 미국 기업이 이에 항의하며 엑스에 광고를 중단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엑스에 "내가 반유대주의적이라고 주장한 언론 기사들은 진실과 거리가 멀며 나는 인류의 번영,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최선의 일만 바란다"고 올려 해명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최근 한주동안 전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인물은 일론 머스크였다. 머스크는 이미 논란과 기행의 아이콘으로 익히 알려졌지만, 그가 추진중인 사업 역시 항상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스페이스X의 우주탐사선 스타십의 2차 발사 실패, 지난해 인수한 X(엑스, 구 트위터)의 광고 급감, APEC CEO서밋 불청객 논란 등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사업과 이슈의 중심엔 항상 그가 있었다. 우선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8일(현지시간)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두 번째 시험비행에 나섰지만, 1단계 로켓 분리 이후 통신 데이터가 끊겼고 우주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다. 스페이스X가 지난 4월 20일 첫 시험발사 이후 화성탐사용 로켓 스타십의 두번째 시험 발사였다. 이번 2차 발사는 1단 추진체 슈퍼헤비는 회수하지 못하고, 2단 우주선도 폭파됐기 때문에 실패에 해당한다. 다만 스페이스X는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로켓 개발 초기 단계의 폭발은 환영할 만한 일이며, 지상 테스트보다 더 빠르게 설계 선택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발사된 지 8분 만에 또 폭발했지만 이번엔 로켓의 단 분리가 성공했다는 점에서 머스크는 '축하한다'며 긍정의 의사를 비쳤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2년 뒤 달로 떠나는 아르테미스 3호의 착륙선 역할을 할 예정인 만큼, 향후 이어질 스페이스X의 도전,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전 세계 우주과학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주요 광고주들이 X(구 트위터)를 떠나면서 주식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등 위기가 심화되자 머스크의 인수후 경영능력 자질에 대한 책임론까지 일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그의 기행과 구설로 인해 광고주들이 대거 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막강 경쟁자 '스레드'까지 등장해 고객들의 엑소더스까지 일어났다. CNN 18일 보도에 따르면, 수많은 유명 브랜드가 X에 대한 광고를 중단했으며, 이번 주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선호하는 반유대주의 음모론이 공개적으로 받아들여진 후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회사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광고주 반란에는 디즈니, 파라마운트, NBC유니버설, 컴캐스트, 라이온스게이트, CNN의 모회사인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등 세계 최대 미디어 기업들이 포함됐다. 임직원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토대로 X(트위터)의 현재가치는 190억 달러((25조600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작년 10월 인수당시 머스크가 지불한 440억 달러(약 59조원)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최근 X탈퇴운동은 머스크가 극단주의 신념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발생하고 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X의 가치가 크게 떨어진 것은 가짜뉴스 유포 등 머스크의 구설로 인해 이용자와 광고주 이탈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후 광고 급감으로 매출이 50~60% 정도 감소하자, 강력한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전체 임직원 7500여명 가운데 1500명만 남기고 80% 이상을 줄였다. 이런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현 X) 인수 당시 극심한 편집증으로 2명 이상 직원 모임 및 회의를 금지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책 ‘브레이킹 트위터’의 저자 벤 메즈리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머스크는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적이 많았다. 그는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음모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트위터 직원들이 사이트를 방해하는 등 반란을 일으킬 것이 두려워 2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오너리스크와 함께 X는 가짜뉴스의 진원지라는 오명까지 받고 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에 대한 가짜뉴스 생성이 빈발하자 유럽연합(EU)는 X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리는 CEO 서밋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불청객'’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시진핑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기업인 400여 명과 만찬을 가졌다. 머스크는 당시 만찬 전 VIP 리셉션에 참석해 시진핑과 악수까지 했지만 식사는 하지 않고 떠났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미·중이 사전에 확정한 만찬 참가자 리스트에 없었던 머스크가 무작정 행사장에 찾아와 한 차례 소동 끝에 입장했다"면서 "중국 시장이 중요한 머스크로서는 지난 5월 방중 때도 못 만났던 시진핑을 마주할 기회를 놓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미·중 무역 전국위원회와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가 특별 행사로 마련했고, 참석 기업인들도 이들 단체가 정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 우주선이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7개월만에 재도전에 나선다.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의 2차 시험 발사를 시행한다. 발사 생중계는 발사 35분전부터 스페이스의 X(옛 트위터) 계정에서 시작된다. 당초 발사 예정일은 17일이었으나 부품 교체를 이유로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지난 15일 "승인에 필요한 안전, 환경, 재정적 책임 등 모든 요구 사항을 충족시켰다"고 스페이스X에 대한 최종 승인을 확인했다. 이번 발사 목적은 성능 검증이다. 스타십은 발사 2분41초에 1단과 2단이 분리되고 1시간28분가량 비행 후 태평양으로 낙하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X는 전체적인 발사체의 성능 검증 외에도 핫 스테이징 분리와 전자식 추력벡터제어기 시스템을 선보인다. 지난 4월 20일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처음으로 시도했으나 발사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파편은 인근 갯벌과 텍사스 주립공원 등 발사장 주변에 광범위한 피해를 남겨 FAA의 고강 조사까지 받았다. 이후 스페이스X는 FAA가 지시한 63가지 시정 조치를 이행하는 한편 여러 개선사항을 적용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2018년부터 개발해 온 우주선이다. 직경은 9m, 총길이 120m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탑재 중량은 150t이고 100명 정도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력도 7590tf(톤포스·1tf는 1t 중량을 밀어 올리는 힘)로 역사상 가장 강력하다. 누리호 1단 추력(300톤)의 약 25배다. 추진체인 슈퍼헤비는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를 다단연소 방식으로 뿜어내는 ‘랩터 엔진’ 33개를 활용한다. 스타십의 최종 목표는 행성 간 항행이지만 위성 발사, 달까지의 화물 수송, 지구 내 운송 등도 수행할 수 있다. 스페이스X의 총괄인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첫 시험비행 실패 이후 우주선 가동 방식 등 1000여 가지 요소를 바꿨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화성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전세계에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38)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해임됐다. 이사회는 올트먼 CEO가 솔직하게 소통하지 않고, 이사회의 활동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 계속해서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희의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빅테크업계에선 샘 올트먼의 갑작스러운 해임 소식에 놀라면서도, 그의 해임 배경과 이유를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올트먼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에 참가한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올트먼은 지난 6일에는 오픈AI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최신 AI 모델 ‘GPT-4 터보’를 선보이는 등 오픈AI의 앞으로의 사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 이사회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올트먼 CEO의 해임 소식을 밝혔다. 그 자리를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이라 무라티가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사회는 '숙고 끝에' CEO 교체를 결정했다면서 올트먼이 이사회를 속였다고 주장했다. 이사회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의사소통에서 일관된 솔직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사회의 임무 수행 능력을 방해했다"면서 "더 이상 올트먼이 계속해서 오픈AI를 이끌 능력을 갖고 있다는 확신을 하지 못한다"고 선언했다. 오픈AI가 임시 CEO로 선임한 무라티는 1988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해 교육받았다. 다트머스대 학부 시절 경주용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한 그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모델X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오픈AI 수석과학자 일리야 수츠키버와 외부 인사로는 소셜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 CEO인 애덤 디앤젤로, 기술 기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신흥기술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픈AI는 또 회장인 그레그 브록먼이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30억 달러 투자를 받고, 기업가치를 860억 달러(111조5000억원)로 평가받는 데 기여했다. 오픈AI 올트먼 CEO 축출 소식은 MS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 사상최고치를 찍은 MS는 올트먼 해고 소식과 그동안의 가파른 상승세 부담이 더해지면서 전일비 6.32달러(1.68%) 하락한 369.85달러로 미끄러졌다. 그는 전세계에 챗GPT 명성을 앞세워 인공지능 열풍을 일으키며, AI업계의 홍보대사 역할도 자임했다. 9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이른바 '골든비자'를 받아 10년 동안 숙식이 제공되는 인도네시아 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고, 올 여름 싱가포르,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을 돌며 각국 정부 수뇌부를 만나 AI 부상과 규제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또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태경제협력체(APEC) CEO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업계 지도자들, 그리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각국 지도자들을 상대로 연설했다. 올트먼이 해임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올트먼은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오픈AI에서 보낸 시간이 정말 좋았다"며 "개인적으로도, 세상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도 재능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다음 계획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히 말하겠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소셜미디어 업체 룹트(Loopt)를 창업하며 정보기술(IT) 업계에 발을 들였다. 오픈AI의 CEO를 맡기 전에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 회장을 지냈다. 2005년 설립된 와이 콤비네이터는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회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2015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링크트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등과 함께 인류에게 도움이 될 '디지털 지능' 개발을 목표로 오픈AI를 설립했다. 올트먼은 오픈AI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영리 기업으로 출발한 오픈AI가 2019년 이윤을 창출하는 영리 기업이 된 후 그는 회사 지분을 갖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의 해임 배경에는 MS와의 갈등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픈AI가 기업을 상대로 한 ‘챗GPT 엔터프라이즈’ 등의 사업을 론칭하면서 MS의 서비스 영역을 침범하는 사례가 늘었다. MS가 오픈AI의 지분 49%를 가진 만큼, 자사의 사업을 위협하는 올트먼이 불편했을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테크크런치 등 기술 전문 매체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갈등을 겪었거나 회사 내 보안 문제를 일으켰거나 개인적 가족사 등으로 인해 해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사회가 밝힌 '소통에 솔직하지 않았다'는 건 올트먼이 이사회를 상대로 거짓말을 했거나 특정 사업을 독단적으로 진행했다는 우회적 표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예컨대 올트먼이 이사회와 합의 없이 인수 합병과 같은 중대 사안을 논의했고 이것이 해임으로 이어졌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또 올트먼과 이사회가 기업의 장기적 비전과 관련해 의견충돌을 빚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다른 이유는 오픈AI에 중대한 보안 문제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올트먼이 해임됐을 것이란 주장이다. 일각에서는 올트먼이 가정사 문제로 해임됐을 가능성을 내놓는다. 앞서 올트먼의 여동생 애니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빠들, 특히 샘 올트먼과 잭 올트먼으로부터 성적,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재정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해당 폭로의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테크 전문지들도 오픈AI의 발표만을 볼 때는 업무문제에 무게가 실린다고 보고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발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의 공식계정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머스크를 만났다. 테슬라측은 "머스크 CEO가 15일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시 주석의 연회에 초청을 받았다"면서 "시 주석이 연회 전 별도로 마련된 자리에서 머스크와 다른 주요인사들을 만나 테슬라의 중국에서의 발전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이에 감사를 표하면서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부문의 급속한 발전에 찬사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2019년 1월 가동에 들어간 상하이 공장에서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 71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등 중국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머스크는 지난 5월 3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으며, 중국 부총리와 각료 3명과 회동하는 등 중국 정부의 환대를 받았다. 지난 APEC 정상회의 참석차 6년 만에 미국을 찾은 시 주석은 이날 저녁 미국 기업인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초대형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CEO, 팀 쿡 애플 CEO 등 거물급 재계 인사와 주요 기업 임원 수백명이 함께했다. 시 주석은 만찬에서 미국 기업인들을 향해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초기 구매자들의 차량 재판매가 배송 후 1년까지 제한될 전망이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구매한 고객들은 1년간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 못한다. 12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과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테슬라는 업데이트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 계약 약관에 해당 문구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웹 사이트에 새로 추가된 자동차 구매 계약 조건에는 "당신은 사이버트럭이 먼저 제한된 수량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며, "차량 인도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이 조항을 위반하거나 테슬라가 고객이 이 조항을 위반할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경우, 테슬라는 차량 소유권 이전을 막기 위해 금지 가처분 구제를 요청하거나 5만 달러(한화 약 6600만원) 또는 판매 또는 양도 대가로 받은 금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이 약관을 위반할 경우 "테슬라는 귀하에게 향후 어떤 차량도 판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판매할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테슬라에 이를 통보 후 승인을 받아 예외로 인정될 수 있다. 이 경우 테슬라는 최종 가격표에 기재된 구매 가격에서 주행 거리와 마모 및 파손 등을 반영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만약 테슬라가 고객 차량 구매를 거부할 경우, 테슬라 측 서면 동의를 받아 제3자에게도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출시 계획이 공개됐다. 차체 소재로 스페이스X 로켓 제작에 쓰이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트럭은 이후 늦어도 2022년 초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후에도 일정은 거듭 연기됐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30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사이버트럭을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텍사스 공장에서 연간 12만5000대의 사이버트럭 생산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또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예약했다"면서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의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인생을 담은 영화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화사 A24가 지난 9월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 판권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아이작슨은 과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도 집필했으며, 이 책 역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미국의 영화 제작배급사 A24에 따르면 현재 일론 머스크의 전기 영화 시나리오가 개발 중이다. A24는 제작사 프로토조아 픽초스와 공동 제작한다. 연출은 ‘더 웨일’(2023), ‘마더!’(2017), ‘노아’(2014), ‘블랙 스완’(2011), ‘더 레슬러’(2009) 등을 감독한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맡는다. 대런 감독은 강렬한 심리 묘사를 통한 탁월한 연출력으로 유명하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영화 캐스팅 및 촬영 등에 대한 세부 정보는 비공개로 유지된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전기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데일리 뉴스'에 댓글로 "대런이 맡아 기쁘다"며 "그는 최고 중 하나"라고 썼다. 할리우드에서 이 전기 판권을 확보하려는 경쟁은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판권을 확보한 A24는 2012년 설립돼 역사가 길지 않지만, 올해 6편의 영화로 아카데미상 1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계 신흥 강자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약 363조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최고의 부자 기업인이다. 현재 테슬라, 스페이스X, X(트위터) 등의 기업을 이끌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9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은행 HSBC의 투자의견 하향에 6%가량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46% 떨어진 209.98달러(27만 5388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일(205.66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하락은 HSBC의 부정적 의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HSBC는 보고서를 내고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 ‘매도’와 목표 주가 146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30% 낮은 수준이다. 마이클 틴달 HSBC 분석가는 "테슬라가 그동안 전기차 선도업체로 시장을 개척했지만,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이윤이 크게 줄 것"이라며 "테슬라가 추구하고 있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성공할지도 미지수"라고 평가했다. 또 "현재 테슬라 주가의 절반은 완전 자율주행차 완성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며 "그러나 해당 부분은 2030년까지는 이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전날 주요 외신들은 전기차 업황이 좋지 않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전기차 업체가 차량 가격을 평균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인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쳐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특히 HSBC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테슬라의 자산이자 리스크"라며 "컬트 같은 추종자를 거느린 카리스마 넘치는 CEO"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지연돼 온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부터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슈퍼컴퓨터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주가를 떠받치기 위해서는 이런 프로젝트가 현실화돼야 한다"며 "이런 프로젝트의 상업적 출시에 대한 상당한 지연과 개발은 테슬라에 상당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테슬라의 핵심인 자동차 사업에 대해선 "기존 업체들보다 도전 과제가 적기 때문에 프리미엄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보였다. 이어 HSBC는 "전기차는 보급률 증가로 성장하고 있고, 테슬라는 이미 선두 주자로, 앞으로도 그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종합격투기 연습을 하다가 무릎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아 입원했다. 저커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실제로 만나 주먹다짐까지 거론하며 현피논란까지 일으키며 업계에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지시간 3일 저커버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파링을 하다가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졌다"며 "수술을 마치고 방금 나왔다"고 올렸다. 이어 "내년 초 종합격투기 경기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회복한 뒤 경기에 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병원 침상에서 다리 깁스를 하고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특히 일론 머스크와의 대결을 의식하듯 병원 침대에 누워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한편 저커버그는 코로나19 팬데믹 도중 종합격투기를 시작, 집 마당에 격투기 연습을 위한 링까지 설치하며 격투기 훈련에 열심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주짓수 경기에서는 우승까지 했으며, 미국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 챔피언들과 훈련을 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저커버그는 지난 6월부터 머스크와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이는 방안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머스크가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격인 소셜미디어 스레드 출시에 대해 비꼬는 글을 올렸다가 "저커버그가 주짓수를 한다는데 조심하라"는 네티즌의 댓글이 달리자 "나는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답하며 두 사람간 실제 대결구도가 현실화될 것처럼 논란이 격화됐다. 하지만 둘은 실제 날짜는 정하지 않은 채 서로 SNS로 통해 입으로 도발만 주고받다 '세기의 결투'는 조용히 잊혀져 갔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만든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대화형 챗봇 서비스가 실체를 드러냈다. 오픈AI 챗GPT와 유사한 AI 모델로, 서비스명은 그록(Grok)이다. '이해하다, 공감하다' 등의 의미를 갖는 영어 단어다. 베타 테스트를 거친 뒤 엑스(X) 월 16달러의 유료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그록은 오직 X계정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구글·MS·애플 또는 개인 이메일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챗GPT와의 다른 점이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엑스 계정을 통해 그록 일부 정보를 공개하며, "다른 AI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X에서 실시간 접근할 수 있다는 이점과 최신 정보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록이 빈정거리거나 비꼬는 듯 유머를 가지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가령 그록에 코카인 제조 방법을 물으면 단계적으로 설명해 준 뒤, "농담이다. 이건 불법이고 위험하니까 권하지 않는다"고 답변하는 식이다. 지난 7월 12일 머스크는 xAI 출범 소식을 알렸다. 출범이후 약 4개월만에 첫 작품을 내놓은 것. xAI의 연구팀에는 과거 딥마인드 엔지니어였던 이고르 바부슈킨을 비롯해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과 AI 선구자로 알려진 제프리 힌턴 밑에서 공부한 지미 바 토론토대 조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 머스크는 오픈AI의 창립멤버지만, 샘 올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AI 개발 방향에서 충돌을 빚고 회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