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월드

트럼프와 머스크 만남…세계 최고 부자의 대선자금 지원에 '촉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인터넷 캡처]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다.

 

세계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지원할 경우, 대선자금 경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익명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머스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공화당의 선거를 지원해 온 다른 기부자들도 일부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협력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칭찬하면서 조만간 그와 1대 1로 만나길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스크와 독대를 희망하는 이유는 오는 11월 치러질 대선을 위한 자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트럼프 선거 캠프는 선거 자금을 공급해 줄 '큰 손'을 찾는 데 공을 들여왔다.

 

보유 순자산이 2000억 달러(한화 약 267조원)로 세계최고의 부자인 머스크가 트럼프를 대대적으로 지원한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 후보입장에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효과가 있다는 전망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진영이 지닌 재정적 우위를 없애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NS 팔로워 1억7500만 명을 가진 머스크의 어젠다 셋팅능력도 무시할 수 없다는 평가다.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할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머스크의 지인들은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해야 한다는 견해를 머스크가 갖고 있다"고 말해와 트럼프를 지지할 뜻임을 암시했다.

 

머스크는 2017년 트럼프 전 행정부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비판했고, 2022년 중간선거를 앞두고도 소셜미디어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친 말을 주고받은 바 있지만, 최근에는 바이든 행정부와 미국 내 진보 진영과도 갈등을 빚어왔다.

 

머스크는 정치적 올바름에 관한 이슈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태도를 의미하는 '워크'(Woke) 문화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이 '막대한 수의 불법이민자'를 끌어들여 부정선거를 저지르려 한다고 주장하고,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테슬라를 압박하는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반감이 작용한 결과라는 의견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8월 백악관에서 친환경 자동차 관련 비전을 발표하면서 노조가 있는 '빅3' 자동차 업체만 부르고 테슬라는 초청 명단에서 제외했다. 테슬라는 무노조 경영을 해오고 있다.

 

같은해 9월 스페이스X의 첫 번째 우주 관광 성공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입장을 내지 않자 머스크는 연유를 묻는 엑스 이용자의 말에 "그는 아직 자고 있다"며 조롱했다.

 

하지만 NYT는 "다른 미국 억만장자들과 달리 머스크는 역대 대선에서 큰 액수의 기부금을 낸 적이 없고, 여타 선거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 비슷한 규모로 기부를 해 왔다"고 전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 머스크가 이끄는 주요 사업들이 미 연방 정부와 각종 계약과 보조금 혜택 등으로 묶여 있는 상황때문에 어느 한쪽을 대놓고 지지하는 것이 불편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머스크와 가까운 한 인사는 "미국 정부와의 관계 때문에 머스크는 특정 정당에 너무 가까운 인물로 여겨지는 것을 피해 왔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25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버튼 누르면 5분 내 사망…스위스서 ‘안락사 캡슐’ 첫 사용에 경찰 출동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사망하는 ‘안락사 캡슐’이 현행법 위반 논란 속에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됐다. 현지 수사 당국은 안락사 캡슐이 “현행법에 어긋난다”며 관련자들을 체포해 수사에 들어갔다.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영국 가디언지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샤프하우젠주 경찰은 사망을 돕는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가 전날 오후 샤프하우젠주의 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는 상태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자살 방조·선동 등 혐의로 사르코의 판매·운영에 관련된 여러 명을 체포했다. 사르코를 처음 이용한 60대 미국 여성은 사망했다. ‘더 라스트 리조트’ 측은 "이번에 사망한 사람이 미 중서부 출신 64세 여성이라면서 그가 심각한 면역 저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심각한 문제로 수년간 고통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이름 등 자세한 인적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사르코 도입을 추진한 단체 ‘더 라스트 리조트’ 측 대변인은 "단체 대표인 플로리안 윌렛과 네덜란드 기자 1명, 스위스인 2명 등 총 4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 윌렛 대표만 사망 현장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 선봉장 엘살바도르 경찰청장, 헬기 추락으로 사망…대통령 "단순사고 아니다"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범죄 조직 소탕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여 온 중미 엘살바도르의 경찰청장이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단순한 사고로 간주할 수 없다”고 밝히며 철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 엘살바도르 경찰청 등에 따르면 9일 마우리시오 아리아자 치카스 경찰청장 등을 태운 공군 헬기가 온두라스 국경 근처의 엘살바도르 남동부 파사퀴나 지역에서 추락해 총 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약 3500만 달러(470억원)를 횡령한 혐의 등으로 온두라스에서 체포돼 호송되던 마누엘 코토 전 신용조합 대표도 포함됐다. 그는 수사가 시작되자 도피를 했지만 국제형사경찰기구 공조로 온두라스에서 잡혔다. 엘살바도르군은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동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파사키나에 엘살바도르 공군 UH-1H 헬리콥터가 추락했다"며 "추락한 헬기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아리아자 총장은 온두라스에서 체포된 코사비 신용조합 전 책임자인 마누엘 코토를 호송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리아자 총장과 코토 외에 헬기에는 경찰 고위 간부 2명, 중위 2명, 상사와 중사,

트럼프, 두번째 암살시도 모면…골프장서 AK소총 겨눈 남성 체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중에 총격을 당해 부상한 데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제2의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했다.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 경호에 비상이 걸렸다. 15일(현지시각)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있던 골프장 인근에서 AK-47 유형 소총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체포됐다.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남성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야외 유세 도중 총격으로 부상을 입은데 이어 두달만에 또다시 암살 시도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스티븐 청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인근에서 총격이 있은 뒤로 안전하다. 이 시점에 더 세부적인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골프를 치던 중 경호국 요원이 무장한 남성을 발견해 사격했다. 한 남성이 골프장을 둘러싼 울타리와 덤불 사이에서

4인 가족 모두 '간암' 줄줄이 사망…알고보니 원인은? '나무젓가락'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나무젓가락을 오래 사용했던 4인 가족이 모두 간암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전해져 주목을 끌고 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최근 대만 린커우 장궁병원의 임상독성학과 탄던쯔 수간호사는 TV 의학 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무젓가락을 세척하고 교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3년 중국에서 4인 가족이 연쇄적으로 간암에 걸려 사망한 사례를 소개했다. 당시 숨진 가족들의 거주지를 조사한 결과 주방에서 사용하던 나무젓가락 등 여러 조리 도구가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1급 발암 물질인 ‘아플라톡신’(Aflatoxin) 증식이 확인된 것. 아플라톡신은 주로 쌀, 옥수수, 땅콩 등 곡식을 오염시키며 현재까지 알려진 곰팡이 독소 중 발암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아플라톡신을 섭취할 경우 급성 식중독에 걸릴 수 있고 출혈 및 구토, 설사를 비롯해 간 등 장기가 손상될 수 있다. 주로 영향을 받는 장기는 간이다. 과거 인도에서는 아플라톡신에 오염된 옥수수를 먹고 급성 중독 증상을 보인 100여 명이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2010년에도 중국의 일가족 9명이 이 독소에 중독돼 숨졌다. 당시 가족들은 1년간 냉동 보관

‘英 빌 게이츠’ 오토노미 창업자, 요트침몰로 사망…伊 검찰 '과실치사' 혐의 수사

[뉴스스페이스=김문균 기자]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렸던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노미 창업자 마이크 린치의 시신이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침몰한 호화요트에서 실종된 지 나흘 만인 22일(현지시간) 수습됐다. 영국 호화 요트 ‘베이지언호’의 침몰 사고에 대해 이탈리아 검찰이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개시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인근 다른 선박과 달리 베이지언호가 15분만에 급속도로 침몰한 것을 두고 ‘인재’로 인한 사고로 의심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CNN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지언호 침몰 사건을 담당한 암브로조 카르토시오 검사는 이날 시칠리아섬 북부 팔레르모시의 테르미니 이메레세 법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카르토시오는 “책임 가능성은 많다. 선장일 수도 있고 승무원 전체일 수도 있고 경비원일 수도 있다”며 “누구의 행동이 잘못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든 점에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베이지언호의 침몰 원인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침몰 원인으로 당시 바다에 분 폭풍우가 꼽히지만, 베이지언호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들은 피해가 거의 없었다. 반면 베이지언호는 폭풍이 불어닥치자 약 15분만에 급격

[공간차트] 파리올림픽 국가별 아닌 대학별 메달순위 TOP9…스탠퍼드大, 한국보다 많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폐막한 파리 올림픽에서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선수들이 모두 39개의 메달을 딴 것으로 집계됐다. 13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의 출신 대학교를 기반으로 메달 순위를 집계했다. 100곳이 넘는 학교에서 거의 400명의 메달리스트가 나왔는데, 특히 스탠퍼드대 출신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WSJ는 40개에 가까운 메달을 획득한 스탠퍼드대를 두고 ‘메달 생산 공장’이라고 표현했다. 스탠퍼드대 출신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 수는 금메달 12개를 포함해 39개로, 다른 학교 출신 선수들보다 많은 수의 메달을 가져갔다. 이 수치는 나라별 전체 메달 수에서 네덜란드(34개), 한국(32개), 독일(33개), 캐나다(27개)보다도 더 많다. 또 국가별 전체 메달 기준으로는 8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스탠퍼드대 출신 선수들은 수영에서 크게 활약했으며 체조, 농구, 축구, 배구, 수구, 원반던지기, 펜싱, 다이빙 등의 종목에서도 메달을 차지했다. 이 대학 출신 수영 선수 리건 스미스와 토리 후스케는 각각 5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육상과 조정, 원판던지기, 펜싱, 아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