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한국의 세아그룹이 미국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와 특수합금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 내 방위산업용 특수강 부품 제조사인 세아창원특수강은 최근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을 공급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세아그룹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 로켓·위성용 특수합금을 공급하는 것이 확정되면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세운 스페이스X와 제품 납품 계약을 맺는 첫 번째 한국 기업이 될 전망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그동안 방위산업용 특수강인 니켈, 크롬, 티타늄 등의 합금을 생산해왔다. 다만 계약 규모나 기간, 조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사는 연내 공급 계약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세아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2002년 세운 우주 탐사 기업이다. 우주 로켓·화물선, 위성 인터넷을 생산하면서 화성 식민지화와 우주여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가치는 최근 1250억달러(약 163조원)로 평가받았다. 최근에는 4만2000개의 인공위성을 발사해 전
천문과학자 심채경은 올해 상을 주고 싶은 인간으로 우주복을 만든 재봉사들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인간 잡학사전(이하 '알쓸인잡')'에서는 심채경, 김영하, 김상욱, 이호가 MC 장항준, RM과 함께 했다. 박사들은 우주복 한 벌의 가격을 두고 내기까지 했다. 패널박사들이 예측한 가격은 1억~30억원선. 하지만 실제로 제작진이 확인한 우주복 한 벌의 가격은 100억원이었다. 심채경은 "사람이 우주에 맨몸으로 나가면 압력 차이 때문에 1분도 버틸 수 없다. 달의 일교차는 300도씨다. 또 사람몸의 70%는 수분인데, 달에가면 몸의 수분 70%가 기체로 변한다. 그래서 냉각, 가압, 온도유지, 유연성, 대소변 수집장치등을 갖춘 우주복은 과학 기술의 총집합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사는 미국의 유명 속옷 회사에 우주복 제작을 의뢰한다. 속옷 회사와 군수 업체가 협업하게 됐는데, 기술적인 문제보다도 행정적인 문제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말했다. 심채경은 "속옷회사 재봉사들은 우주복 한 벌이 일종의 소형 우주선이란 절체절명의 사명감을 갖고 4000조각을 이어붙여 우주복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우주복의 가격은 얼마정도일까? 지난해 7월 닐 암스트롱과 함께 아폴로 11호에 탑승해 달을 밟았던 버즈 올드린의 재킷이 경매에서 미국의 우주 물품 경매 사상 최고가에 낙찰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올드린의 재킷이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77만2,500달러(당시 한화 약 36억4,200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소더비 측은 "이 진귀한 옷은 약 10분 동안의 치열한 호가 경쟁을 거쳐 막판 전화 응찰자에게 팔렸다"고 강조했다. 소더비는 당초 우주복의 낙찰가를 최대 200만 달러(약 26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을 벗어나 10억원 더 높은 가격에 팔렸다. 낙찰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에 낙찰된 재킷은 올드린의 개인 소장품이다. 흰색 바탕에 미국 국기와 미 항공우주국의 영문 머리글자, 아폴로 11호의 우주여행 표식, 올드린의 이름표 등이 붙어 있다. 올드린은 1969년 7월 선장이었던 암스트롱과 함께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물이다. 현재는 아폴로 11호 승무원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그는 달 표면을 최초로 밟은 암스트롱에 가려 한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영화 '토이 스토리' 속 '버즈 라이트이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주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인·연구자·학생 등 40여 명과 만나 “우주는 무한한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우주는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 국가 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핵심 공약인 우주항공청을 최고 전문가 중심의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주산업은 다양한 첨단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통신 개선, 기상예보, 재난 관리 등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주경제가 창출하는 가치는 4000억 달러(2020년 OECD 회원국 기준 가치 창출 평가)를 넘어서 연관 효과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낸다. 우주는 이미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 국가 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간담회에 천문과학자가 아닌 연예인이 참석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가수 윤하. 윤하는 왜 우주전문 연예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걸까.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우주경제 분야 기업인과 학생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꿈과 도전의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개척자와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기업인, 연구자, 학생 등 4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자리에 윤하도 함께 했다. 가수 윤하는 특이하게 우주 관련 제목의 노래를 다수 불러오는 등 대중문화 차원에서 우주 문화에 대한 관심을 일으키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하가 혜성 등 우주를 소재로 한 각종 음반을 발표하면서 우주 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하는 '사건의 지평선' '블랙홀' ‘살별’(혜성의 우리말) ‘오르트구름’(태양계를 둘러싼 천체 집단) ‘별의 조각’ 등을 앨범에 수록해왔다. 지난 2022년 역주행으로 주요 차트 1위에 오른 윤하의 자작곡 ‘사건의 지평선’ 노래는 블랙홀과 바깥 세계의 경계선을 일컫는 천문학 용어다. 윤하는 “블랙홀이라는 곡은 오랜 친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