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2 (월)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3.9℃
  • 서울 -0.4℃
  • 흐림대전 3.1℃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3.6℃
  • 구름많음광주 3.8℃
  • 맑음부산 4.6℃
  • 맑음고창 5.8℃
  • 맑음제주 9.8℃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1℃
  • 맑음금산 0.0℃
  • 구름많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3.3℃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우주·항공

우크라軍, 러시아 핵심방어선까지 진격··· '용의 이빨'이 뭐길래?

CNN "상황 불분명하나 우크라 남부에서 유의미한 성과는 분명"

러시아군 '용의 이빨'로 진격하다 참호에 부딪힌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 [트위터 캡처]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우크라이나 군대가 남부 자포리자주에 설치된 러시아 방어선인 '용의 이빨(Dragon's teeth)'까지 진격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러시아 소셜 미디어에 유포된 동영상에서 이를 확인하고, 해당 지점이 자포리자주의 작은 마을 노베와 카르코베의 동쪽 지역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다. 

 

용의 이빨(dragon’s teeth)은 탱크와 장갑차 등 기갑 장비의 전진을 방해하기 위해 만든 피라미드 혹은 원뿔 모양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말한다.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군이 처음 개발해 사용했다. 땅 위로 솟아 나온 부분은 1m 내외지만, 길이 수십m에 달하는 콘크리트 기반에 여러 개씩 단단하게 심은 것을 길게 이어 놓아 포격·폭격으로 파괴하기 어렵다.

 

차량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여러 줄을 촘촘히 엇갈리게 배치한다. 짧게는 수백m, 길게는 수㎞에 걸쳐 만들어 기갑부대의 진격로를 제한하거나 한쪽으로 모는 데 이용한다. 한국에도 전방부근인 고양, 포천, 연천, 의정부 등 북한 전차부대의 예상 진격로에 아직도 설치돼 있다.

 

러시아 군부대 쪽에서 촬영된 이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 한 대가 러시아군 방어선인 '용의 이빨'을 향해 들판을 내달린다. 그런데, 들판을 가로지르는 검은 선과 같은 지역에 다다라선 크게 솟구치더니 뒤집어지고 이내 흙먼지가 피어오른다.

 

이를 두고 친우크라이나 채널은 우크라이나 군용 차량이 참호와 용의 이빨을 뚫고 넘어갈 수 있는지 시험해본 거라고 주장했고, 친러시아 채널은 러시아군 공격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키이우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은 군사 전문가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방어선을 뚫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우리나라 연천군에 설치된 용의 이빨(용치) [인터넷커뮤니티]

 

러시아 점령지를 되찾으려는 우크라이나군의 ‘대반격 작전’이 약 두 달간의 부진을 딛고 드디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남부와 동부 전선에 잇따라 병력과 장비를 증강하면서 러시아군 방어선에 압박을 가해왔다.

 

30일(현지 시각)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남부 자포리자주 노베와 하르코베 동쪽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대(對)전차 방어선 돌파를 시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실제로 지난 두 달간 1차 방어선을 뚫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전차와 장갑차를 잃었다. 전체 기갑 장비의 약 20%가 파괴됐다는 추정도 나왔다.

 

CNN 등 외신은 "이 영상만 가지고는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지역에서 며칠 사이 유의미한 성과를 이룬 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최전선뿐만 아니라 러시아 후방에 대한 공격도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시 당국은 30일 “지난밤 무인기(드론) 공격 시도로 기업 사무실이 밀집한 ‘모스크바 시티’ 지역의 아이큐쿼터와 오코2 타워 등 건물 2곳의 벽면 총 여섯 층 외벽이 파손됐다”며 “명백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모스크바가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4번째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우주칼럼] NASA의 판도라 위성, 美 1월 10일 발사 예정...‘10년 승부’ 들어간 외계생명 사냥작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천문학계가 외계 생명체 탐사를 둘러싼 ‘전환기’에 진입했다는 평가 속에, 외계행성 대기에서 해양 위성까지 아우르는 다중 전선 탐사가 동시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NASA가 1월 11일(현지시간 10일 밤 기준) 캘리포니아 밴든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쏘아올릴 소형 위성 ‘판도라(Pandora)’는 이런 흐름을 반영한 2000만 달러(약 260억원)짜리 실험실로, 향후 1년간 20개 안팎의 외계행성 대기를 연속 관측해 수증기와 잠재적 생명신호(바이오시그니처)를 추적한다. ​ 판도라, “행성과 항성을 분리하라” 판도라는 NASA 천체물리학 ‘파이오니어스(Pioneers)’ 프로그램의 첫 임무로, 큐브샛보다 큰 ‘스몰 새틀라이트’급 소형 위성에 가시광선·근적외선 관측 장비를 실어 모항성(母恒星)의 요동치는 빛과 행성 대기 신호를 분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엘리사 퀸타나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수석 연구원은 “판도라의 목표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활용해 행성과 항성의 대기 신호를 정교하게 분리하는 것”이라며 “각 목표를 최소 10회, 경우에 따라 24시간 연속으로 들여다보며 항성 표면의 플레어·흑점 변동이 스펙트럼에 끼치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