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5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국내 여성 중 주식 부호 부동의 1위는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차지했다. 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12일 종가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1902명 중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주식 가치를 조사한 결과, 홍라희 전 관장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보유지분의 가치가 7조720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홍 관장의 보유 지분 가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20년 1월20일 종가 3조3791억원에 대비 3년 새 128.5% 증가했다. 2위는 이부진 호텔 신라 사장 대표이사(5조9473억원), 3위는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5조775억원)이 올랐다. 리더스인덱스는 "삼성가 세 모녀의 주식 가치는 최근 3년간 169.6% 증가했다"며 "고 이건희 회장 사망 이후 상속으로 받은 지분이 늘어나면서 주식 가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4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조사됐다. 보유 지분 가치가 7939억원으로 나타났다. LG그룹의 세 모녀, 신세계그룹의 두 모녀 등도 높은 순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LG가의 경우 고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부인인 김영식 여사가 LG 지분 4.20%를 확보해 소유 주식의 가치가 5845억원으로 집계됐다. 김 여사와 함께 맏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4054억원·8위), 둘째 딸 구연수씨(997억원·18위) 소유 지분을 모두 합치면 LG가 세 모녀의 주식 가치는 1조895억원이다. 신세계 그룹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4767억원으로 6위에 올랐다. 그는 모친 이명희 회장(4424억원·7위)와 합쳐 총 9191억원어치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이 9위(2309억원),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이선이씨가 10위(2078억원)다. 여성 주식 부호 417명 중 오너 일가가 아닌 사람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민희진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대표 등 34명으로 전체의 8.1%다. 한편 이번 여성 주식 부호 417명의 주식 가치는 25조2474억원으로, 코로나 팬데믹 직전이었던 2020년 1월 20일 종가 13조5979억원에 비해 8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위 주식가치는 같은 기간 12조5632억원에서 23조7173억원으로 88.8% 늘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드디어 만났다. 면담을 계기로 삼성전자 전장용 시스템반도체 영토가 확대될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14일 "이 회장이 지난 10일 미국 실리콘 밸리의 삼성전자 북미 반도체연구소에서 머스크를 만나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머스크 CEO와 별도로 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용 회장과 머스크의 만남을 두고 업계에서는 "삼성과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차용 반도체 개발을 비롯해 미래 기술 개발에 대해 교류하는 의미가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반도체 생산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카메라 및 S/W 개발 기업 '모빌아이'의 고성능 반도체 위탁 생산 주문을 따내는 등 전장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상황이다. 이 회장 뿐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수장을 모두 대동해 테슬라 경영진과 만났다는 점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반도체 양산 등에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이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리서치앤드마켓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전장 반도체 시장은 오는 2024년 4000억달러(약 520조원), 2028년 7000억달러(약 9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를 포함해 차세대 위성통신(스타링크)·우주탐사(스페이스 X)·차세대 모빌리티(하이퍼루프)·인공지능(뉴럴링크·오픈AI) 등 첨단 기술 분야의 혁신 기업들을 이끌고 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지난 12일 새벽 미국 출장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2014년 경영 전면에 나선 이래 가장 긴 22일간의 해외 출장이었다. 이재용 회장은 출장 동안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IT 공룡 수장과 연이어 만났다. 이어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존슨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 등 바이오 분야 대표들과도 연달아 만나며 미래 사업을 논의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취임 후 첫 미국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바이오·제약부터 인공지능(AI), 차세대 모빌리티 등 20여곳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하며 글로벌 경영 행보를 펼쳤다. 특히 남다른 그의 인맥이 다시한번 재확인되며 화려한 네트워크가 주목받고있다. 이재용 회장은 평소부터 "친구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는 말을 주로하며, 반도체 전쟁에서 동맹군은 많을수록 좋다는 의미를 강조해왔다. 그의 이번 행보도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중대 기로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신사업 전략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2일간의 미국 출장 기간 동부의 바이오 클러스터와 서부 실리콘밸리 정보통신기술(ICT) 클러스터를 횡단한 뒤 12일 새벽 귀국했다. 삼성전자측은 “이 회장은 이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사 CEO들 뿐 아니라, 첨단 ICT, 인공지능,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전장용 반도체, 차세대 통신)을 주도하고 있는 20여개 글로벌 기업 CEO들과 두루 만나 사업 구상을 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등 20명 넘는 글로벌 기업인들을 연이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논을 비롯해 △플래그십파이어니어링 △존슨앤드존슨 △BMS 등의 기업도 회동 목록에 포함됐다. 이 회장의 서부 일정 중 가장 인상적인 이벤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회동이다. 삼성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의 급성장을 꾀하고 있는 이재용 회장과 최대 경쟁사 대만 TSMC의 ‘큰손’인 황 CEO는 지난 10일 실리콘밸리의 한 일식당에서 비공개 일정으로 만났다. 두 사람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식당 주인이 페이스북 계정에 사진을 올리면서 외부로 알려지게 된 것. 젠슨 황이 설립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는 현재 세계 반도체 기업 중 시가 총액 1위(5329억 달러)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을 핵심 고객사로 둔 TSMC(4672억 달러)가 시총 2위, TSMC 추격에 나선 삼성전자(3212억 달러)가 시총 3위에 해당한다. 재계 관계자는 "이재용 회장은 이번 출장 기간 동안 매일 한 명 이상의 ‘빅 샷’을 만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단절됐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했다"며 "이번 출장을 통해 글로벌 CEO들과 중장기 비전을 서로 공유하고,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이 회장이 ‘뉴 삼성’ 전략의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IT업계 관계자는 "AI, 바이오, 전장용 반도체와 차세대 이동통신은 미국 기업이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미국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사업의 존폐를 가른다"며 "반도체 불황으로 중대 기로에 있는 삼성의 이 회장이 직접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신사업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이번 출장에서 AI 분야 주요 기업인 및 전문가와의 교류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AI 활용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것은 물론 삼성전자와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했다. 이 회장은 2018년 유럽·북미 출장에서도 AI 분야의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했으며 AI 핵심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현재 삼성은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 AI 포럼 등을 통해서는 글로벌 기업과 학계 전문가들과 혁신 성과 공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서 세계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지면서 '제2 반도체 신화' 구현의 토대를 마련했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CEO를 만나는 행보를 보였다. 이 회장은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BMS CEO▲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를 만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이 회장의 글로벌 제약사 CEO들과 연쇄 회동은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해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또 이 회장은 글로벌 제약사와 미팅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며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은 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 사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J&J는 창립 140여년의 역사를 가진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로 삼성의 주요 고객이다. BMS는 2013년 삼성에 의약품 생산 첫 발주를 맡긴 업체다. 삼성의 바이오 사업이 성장할 기반을 마련한 업체다. 플래그십의 누바 아페얀 CEO는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다. 삼성과 mRNA백신 생산계약을 통해 국내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했으며, 양사는 유망 바이오 벤처 발굴 및 육성에 함께 힘을 쏟고 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모두 삼성에 매각했다. 이후 삼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유럽지역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등 현재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10여년 전 바이오 사업에 진출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11년), 삼성바이오에피스(2012년)를 설립했다. 삼성은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업 하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와 기술력을 통해 미래 성장산업 선점, 글로벌 1위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했다. 바이오 산업은 생산 기술 역량과 함께 물론 장기 협업을 위한 신뢰와 평판 구축이 필수적이어서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 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국내 33개 그룹 총수 주식가치가 1분기에만 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열 명 중 여덟 명꼴로 주식평가액이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유일하게 '10조 클럽'에 들었다. 김홍국 하림 회장 주식재산은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3일 ‘2023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작년에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지난달 말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 넘는 그룹 총수 33명을 조사한 결과다.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보유한 경우,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50% 이상 들고 있는 경우, 우선주 보유 현황 등을 살펴봤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은 공식 총수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끄는 위치라 조사 대상에 넣었다. 조사 결과 33개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은 지난 1월 초 46조4475억원에서 지난달 말 49조8096억원으로 7.2% 늘었다. 작년 1분기에 7.5% 것과는 반대다. 1분기에 주식재산이 증가한 총수는 27명이다. 작년(13명)보다 2배 많다. 증가율 1위는 김홍국 하림 회장이 차지했다. 김 회장이 보유한 하림지주, 하림, 팜스코 주식평가액은 지난달 말 기준 3832억원으로 1월 초 1765억원보다 117.1% 늘었다. 하림지주 보통주 1주당 주식 가치가 7310원에서 1만603원으로 45% 뛴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익래 다우키움 회장(49.9%), 김준기 DB 창업회장(39.9%), 이우현 OCI 부회장(31%), 조원태 한진 회장(28.5%)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액 1위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으로 조사됐다. 올 초 5조6000억원에서 지난달 말 6조5000억원으로 9000억원가량 늘었다. 감소율 1위는 최태원 SK 회장이다. 올 초 2조4022억원에서 지난달 말 2조2401억원으로 6.7% 감소했다. SK㈜ 1주당 주식 가치가 18만5000원에서 17만2500원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6.6%),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4.9%), 이호진 전 태광 회장(-1.9%),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1.8%) 등도 주식재산이 줄었다. 이재용 회장은 총수 33인 중 유일하게 10조 클럽에 들었다. 주식 재산 12조1497억원으로 1위에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7조9832억원), 김범수 카카오 센터장(6조50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1조 클럽 멤버는 11명이었다. 이재용 회장, 서정진 의장, 김범수 센터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3조1169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2조6080억원), 최태원 SK 회장(2조2401억원), 구광모 LG 회장(2조780억원),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3743억원), 이재현 CJ 회장(1조3397억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1조2382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조2207억원) 등이다. 종목별 상승률은 하림지주(119.3%), ㈜DB(111.9%), DB하이텍(97.5%), 갤럭시아에스엠(53.3%), 다우데이타(53%) 순이었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작년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고 올해는 이를 점차 회복하는 수준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실물 경제 흐름에 따라 주식시장이 다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최동현 기자] "삼성 이재용이 투자했대" "이재용 삼성 회장도 샀다던데" "1000배 급등 정보" "400% 고수익 보장합니다" 대기업이나 유명인이 특정 코인에 투자했다는 허위 정보를 앞세워 투자금을 가로채는 불법 유사수신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1~3월) 가상자산 투자 빙자 유사수신 관련 피해상담·신고 건수는 5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다. 불법 유사수신업체들은 투자할 경우 상장 후 막대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유도한 뒤 자금을 편취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최근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 대기업 총수가 투자한 코인이라는 '가짜 정보'를 앞세워 일대일 대화방으로 유인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투자한 코인이며 1000%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허위 내용의 동영상은 조회수가 13만회나 달했다. 금감원은 최근 가상자산 투자 관련 불법 업체들의 수법이 점차 지능화·정교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위의 코인 지갑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금이 입금되기 전 가상자산이 선입금된 것처럼 조작하거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소속 임직원인 것처럼 가장하기로 했다. 코인이 급등한 것처럼 그래프를 가짜로 꾸민 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특별 물량을 판매(프라이빗 세일)하는 것처럼 꾸민 사례도 있었다. 금감원은 "최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불법 유사수신업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원금 보장과 함께 단기간에 고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 불법 유사수신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불법 유사수신 업체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고해야 한다. 신고는 금감원 홈페이지→민원․신고→불법금융신고센터→불법사금융·개인정보 불법유통신고 코너에서 가능하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고기업 삼성전자가 반도체 한파로 역대급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냈다. 영업이익에서도 LG전자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에도 영업이익을 추월당하며 굴욕을 맛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95.7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후 14년 만이다. 각사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LG전자가 1조4974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 실적이 삼성전자의 2배를 웃돈다. 분기 영업이익에서 LG전자의 삼성전자 추월은 2009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의 96% 급감은 그동안 영업이익의 60∼70%가량을 차지하며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해온 반도체 부문이 메모리 업황 악화에 대규모 적자를 낸 여파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의 1분기 영업손실을 4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위적인 반도체 감산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온 삼성전자도 결국 이날 감산 돌입을 공식화했다. 반면 LG전자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며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여전히 가전과 TV 등의 수요는 약하지만 재고 관리에 주력하고 물류비와 원자잿값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다. LG전자는 측은 "고효율·친환경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조기에 파악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볼륨존(가장 큰 소비 수요를 보이는 영역)에 해당하는 제품군을 강화했다"며 "가성비 선호트렌드에 대응하는 등 고객 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견조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2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전은 북미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신가전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TV는 유럽 OLED TV 수요 회복세가 긍정적이고 플랫폼 비즈니스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만 보면 배터리 사업만 하는 LG에너지솔루션에도 근소한 차이로 영업이익 역전을 허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44.6% 증가한 6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연간 영업이익이 1조2137억원이었는데, 올해 1분기 만에 그 절반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삼성전자의 굴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랫동안 지켜온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 자리를 처음으로 현대차에 내줄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1개월 이내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는 현재 2조8580억원,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2조3078억원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5.75%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09년 1분기(5900억원) 이래로 14년 만이다. 매출액은 63조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 줄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반도체 수요 둔화와 출하 부진,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삼성전자는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필수 클린룸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는 지속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한 R&D 투자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국가급 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이 회장과 중국 고위급 정·재계 인사들과의 만남이 예상되며 미국발 반도체 사업의 중국 시장 제한에 대한 해법이 나올 지 주목된다. 24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중국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25~27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국가발전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발전포럼은 중국 국무원이 후원하고, 국무원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국가급 포럼으로 지난 2000년 시작돼 지금까지 22회 개최됐다. 주요 대외 경제 교류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뒤 여는 첫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회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되지 않았다. 올해는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30여명의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와 20여명의 재계 인사, 100여 명의 해외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팀쿡 애플 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대표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 정부가 중국내 반도체 투자에 제한을 가하는 반도체 보조금 정책에 대해 향후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방향을 놓고 중국 정부와의 논의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 각각 낸드플래시,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의 일자리창출 약속이 현실화됐다.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는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절차를 시작, 1만6000여명 규모의 공채를 시작했다. 삼성은 지난 8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관계사의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같은 달 15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해 3월에 직무 적합성 평가, 4월에 삼성 직무 적성 검사, 5월에 면접 전형, 6월에 채용 건강 검진을 거쳐 절차를 마무리한다. 삼성은 국내 주요 기업 중 유일하게 신입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1995년에는 입사 지원 자격에 학력을 제외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차별을 완전히 철폐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8월 특별복권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경제에 힘을 보태고,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정부의 배려에 보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비상경영 선언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삼성이 올해 대규모 공채를 단행키로 한데는 이같은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