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로 대변되는 AI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챗 GPT가 작성한 문서를 판별하는 AI기술이 나와 화제다. 이른바 인공지능(AI) 챗GPT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대결이 시작된 셈. AI기술이 발전하면서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이 창작한 것과 같은 글을 챗GPT가 대신해 주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챗GPT 사용여부를 잡아내는 기술이 등장한 것. 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과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에드워드 티엔이 바이러스 챗 GPT의 오용을 막기 위해 GPT 제로(Zero)라는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1월부터 120만명의 등록 사용자를 모았다. GPT제로는 특정 글의 작성에 AI가 사용됐는지를 분별해주는 ‘AI 감지기’이다. 문장의 무작위성과 균일성을 분석해 85%의 정확도로 AI 사용 여부를 판별해낸다. 이 서비스는 현재 다수의 벤처캐피털(VC)로부터 350만달러(약 46억원)의 투자금까지 유치했다. 스태빌리티 AI의 최고 경영자인 잭 알트먼을 포함한 기술 투자자들이 이에 참여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도 지난 2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가 휴먼계정을 삭제한다는 방침을 전하자 여러분야에서 또 다른 파장을 낳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몇 년 동안 활동하지 않은 계정들을 삭제하고 있다"면서 "팔로워 수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즉 트위터가 수년간 로그인이나 활동기록이 없는 비활성화 계정을 삭제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 이날 블룸버그, 로이터 등 외신은 "이번 조치가 머스크가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하며 세운 계획의 일환"이라며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15억개에 달하는 휴면 계정을 삭제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트위터의 운영 정책에 따르면 이용자는 계정 유지를 위해 최소 30일에 한 번씩 로그인해야 한다. 다만 트위터는 실명 기반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다르게 익명으로 활동하는 소셜미디어인 데다, 사용자 취향별로 한 명이 여러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 여러 계정을 꾸준하게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휴면 계정 삭제 정책은 이미 업계에서는 사문화된 지 오래다. 하지만 머스크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구글이 치열해지는 '검색엔진' 경쟁 속에서 대대적인 변신을 모색중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가 등장하면서 기존 검색엔진 시장에도 지각변동 조짐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변신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구글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구글이 "더 시각적이고, 쉽게 소비할 수 있고,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검색엔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 자체적으로 추가 질문을 제시하거나, 관련된 틱톡 동영상 등 시각 자료를 띄우는 일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대화형 인공지능(AI)이나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 젊은 사용자들에게 더 친숙한 요소들을 검색 결과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프로젝트 '마기'로 불리는 구글의 새 검색엔진 기능은 10일로 예정된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전망이다. 앞서 구글은 지금까지 검색 방식을 바꾼 전례가 거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기사 건당 유료화 계획을 추진한다. 트위터에 공개한 기사 링크를 클릭할 때마다 트위터 기사를 보려는 이용자가 돈을 내야 하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트위터 인수 후 고전을 면치 못하던 머스크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내놓은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다음달부터 트위터에서 미디어들이 이용자들에게 기사 한 건에 대한 클릭마다 요금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월간 구독에 가입하지 않은 사용자가 가끔 기사를 읽고 싶을 때 더 높은 가격을 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머스크는 이와 관련 "미디어 조직과 대중 모두에게 중요한 윈윈(win-win,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에선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트위터가 콘텐츠 유료화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독자들은 가짜뉴스나 선동적인 콘텐츠를 사실인 것 처럼 접하게 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머스크의 취향에 맞지 않는 매체는 유료화나 트위터 노출에서 배제될 가능성도 있어, 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환경단체들이 스페이스X의 화성행 우주선 '스타십'의 상공 폭발과 관련해 미 연방항공청(FA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스타십이 폭발하면서 주변 환경 파괴를 초래한 만큼, 발사 허가를 내 준 FAA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다. 1일(현지시간) 미 CNN, CNBC 등에 따르면, 생물다양성센터와 미국조류보호협회 등 5개 단체는 "포괄적인 환경 영향에 대한 검토 없이 스페이스X의 스타십 로켓 발사를 허가한 것은 국가환경정책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FAA를 고발하는 소장을 워싱턴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제러드 마골리스 생물다양성센터 수석변호사는 성명에서 "우주 비행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별을 향해 나아가더라도 지구상 생명체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5개 비영리 환경단체들은 "FAA가 면밀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발사를 허용해 건설 및 해당 지역의 교통량 증가로 인한 환경 피해를 일으켰다"면서 "발사 서식지 주변 국립 야생 동물에 미치는 영향도 전혀 검토하지 않아 고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발사 주변 지역은 멸종 위기에 처한 고양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8년만에 대만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을 넘어섰다. 대만포커스 등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대만의 1인당 GDP가 3만2811달러(약 4400만원)를 기록했다고 28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이는 한국(32만237달러·약 4323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대만 통계처는 “대만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최근 10년간 연평균 3.2%씩 성장해 같은 기간 한국 성장률(2.6%)을 앞섰다”며 “지난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커진 것도 (대만의 한국 역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대만과 한국 양국은 수출 위주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밀도도 비슷해, 종종 비교대상이 된다. 대만과 우리나라 희비를 가른 가장 큰 요인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차이라는 분석이다. 대만 경제부 역시 "대만과 한국은 인구 밀도, 경제 개발 모델, 산업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두 국가를 비교했다"면서 "대만이 반도체 산업에서 우위를 보이면서 한국을 다시 앞질렀다"고 말했다. 세계 반도체 시장의 중심이 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4학년도 입시에서 수도권 4년제 대학들의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 분야 모집 정원이 총 817명 늘어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의 입학 정원이 크게 늘어나 입시 합격 점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7일 ‘2024학년도 일반대학 첨단 분야 및 보건의료분야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우리 산업 핵심인 반도체 인력 공급을 위해 교육부가 발상을 전환하라”고 주문한 후 교육부는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산업 분야 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추진해왔다. 교육부는 내년에 전국적으로 4년제 일반대학의 반도체, 인공지능(AI), 미래차, 로봇, 바이오 등 첨단 분야 전공 입학정원이 1829명 늘었다. 이 중 수도권은 10개 대학 817명, 비(非)수도권은 12개 대학 1012명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대가 2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천대 150명, 세종대 145명, 성균관대 96명, 고려대 56명, 동국대 45명, 이화여대 30명, 서울과기대 30명, 연세대 24명, 덕성여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조원대 주가조작 의혹에 이중명 아난티 회장이 연관됐다는 보도에 아난티 이만규 대표가 직접 나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이중명 아난티 회장은 투자금 1조원에 달하는 주가조작단과 연루된 인물로, 한 투자자는 이 회장의 권유로 다단계 주가조작단에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인해 28일 아난티는 25%까지 급락했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10시50분 현재 5%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이번 보도에 대해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이중명 전 회장과 관련된 보도 내용과 관련해 아난티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면서 "이중명 전 회장은 2015년 사내이사 사임 이후 아난티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은 이중명 전 회장의 개인적인 이슈로, 아난티는 주가 조작 논란과 일체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며 "당사에 대한 언급은 지양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리며, 사실과 다르게 당사와 연관 짓는다면 주주와 임직원을 위해서라도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만규 대표는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윤대통령은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만들 것을 제안했다. 이번 접견은 머스크 CEO의 요청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면담을 한 적이 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워싱턴DC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블레어하우스(영빈관)에서 머스크 CEO와 약 40분 가량 접견을 했다"면서 "이 자리는 머스크 회장이 윤 대통령의 방문 시기에 맞춰 접견을 요청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한국이 최고 수준의 제조 로봇과 고급인력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테슬라사가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는 데 최고의 효율성을 거둘 수 있는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사가 (한국) 투자를 결정한다면 입지·인력·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투자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특별히 제작된 '코리아 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본 최초 민간기업이 시도한 달 착륙선이 실패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의 우주전문기업 아이스페이스가 개발한 무인 달 착륙선 ‘하쿠토-R’(사진)이 26일 새벽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달 표면에 도달하기 직전 통신이 두절됐다. 지난해 12월 미국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돼 4개월 반 만에 달 궤도에 진입한 달착륙선은, 이날 오전 0시 40분께 달 표면 약 100㎞ 고도에 진입해 착륙 준비를 마쳤다. 이후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 착륙 시도 시작 1시간 뒤인 오전 1시 40분께 착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 시간 25분이 지나서도 착륙선과 통신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하카마다 다케시 아이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는 "달 착륙선의 연료가 떨어져 달 표면에 낙하해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며 "착륙 직전에 통신이 두절돼 착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우리는 달 표면 착륙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이스페이스 관계자는 “달 착륙선의 추진 연료 잔량이 없어져 하강 속도가 급속하게 상승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l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