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 공개 이후 하루만에 주가가 8%가량 급락했다. 네이버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7.86% 하락한 21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하이퍼클로바X를 전격 공개한 뒤 6.26% 급등했지만 하루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혹평이 쏟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오히려 AI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 네이버가 24일 선보인 하이퍼클로바X는 2021년 공개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국어에 최적화한 거대언어모델(LLM)이다. 오픈AI의 챗GPT가 불러온 전 세계적 생성형 AI 열풍에 맞서 네이버가 내놓은 핵심 무기다. 이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하이퍼클로바X 개발을 위해 영업수익의 22%를 연구개발(R&D)에 꾸준히 투자했으며, 이를 토대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최수연 대표는 "24년 동안 여러 기술 전환기와 도전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이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다. 달의 남극 착륙은 인류 최초의 기록이다. 이에 따라 인도는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달 착륙 성공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인도의 찬드라얀2호는 달의 궤도에 안착하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탐사선 착륙에는 실패했다. 일본·이스라엘 등도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 23일(현지시간) CNN,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현지매체들은 '찬드라얀 3호'가 이날 오후 달 남극에 안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NN은 "인도가 우주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며 "찬드라얀 3호의 착륙 지점은 역사상 그 어떤 우주선보다 달의 남극에 가깝다"고 전했다. 찬드라얀 3호는 달까지 날아가는 추진 모듈과 착륙선 ‘비크람’, 탐사를 위한 차량(로버) ‘프라그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프라그얀은 산스크리트어로 ‘지혜’라는 뜻이다. 무게 26㎏ 가량인 프라그얀은 향후 2주 동안 남극 표면의 광물 성분을 분석하고, 궁극적으로 얼음(물)의 흔적을 조사하게 된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올해 나스닥 최대어가 드디어 IPO(기업공개)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21년 700억달러(약 93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 조달에 성공한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에 이후 2년 만에 IPO 시장 '최대어'가 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인 ARM이 8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나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를 공식화한 셈. 신주 발행 규모와 공모가액은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상장 시점은 다음 달이 유력하다. ARM은 3월 31일에 마감한 지난 회계연도에서 전년 대비 1% 정도 하락한 매출 2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월가(街) 일각에선 ARM의 실제 매출을 고려한 적절한 기업가치는 320억~430억달러 수준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ARM이 정확한 주식 매각 조건을 공개하지 않아 기업가치를 가늠하긴 어렵지만, 600억~700억달러(약 80조원~94조원)규모일 것"이라며 "ARM의 최종 가치는 투자자들이 최근의 인공지능(AI) 열풍에 얼마나 투자하길 원하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반도에 연일 폭염 특보가 많이 내려진 올여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가장 뜨거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고다드우주연구소에 따르면, 기후 관측 기록상 올 7월은 1880년 이후 가장 더웠던 달로 분석됐다. 앞서 NASA 등이 지난 6월이 관측기록상 가장 더웠던 달이라고 발표한 데 이어 7월도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운 것. 고다드우주연구소의 관측에 따르면, 올해 7월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24℃ 높았으며, 1951년부터1980년 7월 평균기온보다 1.18℃ 더 높았다. 지구가 뜨거워지는 이유는 일단 엘니뇨(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 때문이다. 게다가 온실가스 배출 등으로 지구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있어서다. 엘니뇨가 극대화되는 내년 2~4월에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더욱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후학자 개빈 슈미트는 "지난 7월은 우리 기록에서 가장 따뜻한 달로 나타났다"며 "세계의 놀라운 온난화는 인간이 유발한 온실가스 배출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이로 인해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지구 전체의 극심한 더위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가 옛 소련 시절인 1976년 이후 47년 만에 시도한 달 탐사 시도가 결국 실패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가 달의 남극을 조사하기 위해 발사한 무인 달탐사선 루나 25호가 달 표면에 추락해 완전히 파괴됐다고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통신과 로이터통신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루나 25호가 궤도를 이탈해 달 표면과 충돌한 뒤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47년 만에 이뤄진 러시아의 달 탐사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또 인류 최초의 달 남극 착륙 도전도 무산됐다. 달 남극은 인류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지역이다. 물을 비롯해 희귀 광물과 핵융합의 원료인 헬륨 동위원소(헬륨-3)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왔다. 만약 달의 남극에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한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다. 즉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에 대한 유인 탐사 개발에 있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스코스모스는 "초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계산된 수치와 실제 충격량 변수 간 편차 때문에 루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경영하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끝에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올 1분기에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 순이익 5500만달러(약 7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실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의 대표 기업으로 비상장회사이다보니, 그동안 구체적인 매출과 순이익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이스X의 이번 흑자전환 성공비결은 미국 정부와의 독점 계약덕분으로 분석된다. 얼마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와 협력해 우주 비행사를 국제 우주 정거장(ISS)으로 보내기로 밝힌데 이어, 지난 6월 미 국방부로부터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따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ASA역시 스페이스X 외에 미국 안에서는 대안이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올해 목표로 하는 매출은 80억달러(약 10조원)이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의 오프라인 실제 결투를 놓고 이뤄진 온라인 설전이 머스크 도발로 다시 재점화되는 양상이다. 두 사람은 실제 대결을 예고하면서도 진척이 없는 온라인 말싸움으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고 있다. 14일, 15일(현지시각) 머스크는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저커버그를 자극하는 글을 올리는 한편 그간의 상황을 요약한 글을 게재했다. 머스크는 "내가 격투기 훈련이 좀 부족했다. (저커버그에게) 실전 말고 연습경기를 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저커버그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계속 부풀리는 건 싫으니, 질질 끌지 말고 싸울지 말지 결정이나 빨리 하라"고 쏘아붙였다. 이후 저커버그는 자신의 스레드에 26일을 결투일로 정하자고 먼저 제안했으나 머스크가 부상 등을 이유로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러자 머스크가 전설적인 액션 배우이자 무술가 이소룡을 언급하며, 전날 저커버그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고 격투를 벌일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저커버그에게 메시지를 보내 “나는 월요일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등 중동국가들까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반도체를 대량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중은 물론 세계 선진국들의 정보기술(IT) 기업이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하기 위해 엔비디아 반도체 확보전에 뛰어든 가운데 석유 부국까지 '오일머니'를 앞세워 'AI 전쟁'에 참전하면서 AI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가 엔비디아의 최고급 AI 반도체 'H100' 칩을 최소 3000개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억2000만달러(약 1606억원)어치에 달하는 물량이다. 엔비디아는 생성 AI 구축과 훈련을 위한 LLM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오픈AI와 구글을 포함한 대부분의 LLM 개발 업체가 엔비디아에서 반도체를 공급받고 있는 만큼 고성능 반도체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H100은 생성형 AI용으로 설계된 세계 최초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내내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무인 택시의 유료 서비스를 허가받았다. 미국에서 인구 밀도가 두번째로 높은 도시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무인차량 허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공공요금위원회(CPCU)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와 크루즈에 무인 차량을 이용한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결의안은 6시간의 첨예한 토론 끝에 투표 결과 3대1로 통과됐다. 이번 결의안 승인으로 웨이모와 크루즈는 안전 요원 탑승 여부와 관계없이 무인 택시 서비스를 언제든 유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그동안 두 회사는 안전 요원이 탑승한 경우에만 샌프란시스코 도시 전역에서 무인 택시를 24시간 유료로 운행할 수 있었다. 존 레이놀즈 CPUC 위원은 "자율주행차 운송 서비스는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우선 제공하고 다른 주들이 따라야 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세기의 격투가 '없던 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간) 메타의 소셜미디어 앱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 "일론이 (결투약속에) 진지하지 않으며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점에 모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와 저커버그는 '스레드'를 놓고 지난 6월부터 종합격투기로 이른바 ‘현피’(현실에서 만나 싸움을 벌인다는 뜻의 은어)를 벌이는 방안을 두고 온라인 설전을 이어왔다. 이에 저커버그가 오는 26일을 격투기 날짜로 제안했으나, 머스크가 확답을 내놓지 않는 등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저커버그는 "일론은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수술이 필요하다더니 이제는 내 뒷마당에서 연습경기를 하자고 한다"며 "일론이 실제 (대결) 날짜와 공식적인 행사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어떻게 나에게 연락해야 할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다"라며 "나는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