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한국이 오는 2040년부터는 가구수 하락과 함께 집값이 장기 하락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우리나라보다 저출산∙고령화를 먼저 겪은 일본의 경우 2045년까지 도쿄권 전체 집값이 840조원 이상 증발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우리나라도 부동산 시장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인구문제 전문 민간 씽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하 '한미연')과 함께 '인구구조변화가 가져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일본과 한국의 부동산 시장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사례를 발표한 우토 마사아키(Uto Masaaki) 도쿄도시대 도시생활학부 교수는 "인구감소는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다음은 오피스 시장"이라며 "일본의 경우 수도권인 도쿄권의 주택자산 가치가 2045년에는 2019년 주택가격의 30%까지 하락해 94조엔(약 840조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우주항공 등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 경력자 180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 경력자 일괄 채용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발인원은 5급 50명, 7급 130명이다. 주요 선발 직무는 ▲인공지능 정책.본보기(모델) 개발 ▲데이터 기반행정 ▲우주항공정책 ▲보건의료정책 ▲의무 ▲약무 ▲수의 ▲재난.안전관리 ▲재해보상·보훈 ▲법제 및 송무 등이다.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은 다양한 현장경험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해 공직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 5급 선발에 이어 2015년 7급까지 확대했다. 2023년 현재 총 2178명이 40여 개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응시 자격은 선발 단위별로 정해진 경력, 학위, 자격증 등의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응시원서는 6월 3일~11일 온라인(사이버국가고시센터)으로 접수하며, 필기시험(7.27.), 서류전형(9월), 면접시험(11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모빌리티 서비스 리딩기업 코레일유통(대표 김영태)이 외국인 관광객들이 철도역 상업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 페이 결제를 확대한다. 코레일유통은 16일 당산동 본사에서 ㈜큐알뱅크(회장 이성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철도역 상업시설 결제수단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큐알뱅크는 해외 간편 결제사와의 연동을 통해 국내에서도 외국인들이 자국에서 각자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결제가 가능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레일유통은 관광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QR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하반기 내 확대할 예정이다. QR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동남아 관광객들이 K-철도 모빌리티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중에 동네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것과 같이 결제가 편리해짐에 따라 올해 2000만명으로 예상되는 방한 외국인들의 철도역 매장 이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QR 결제가 가능한 해외 페이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유니온페이 기반의 102개 해외 페이를 우선 도입한다. 위챗페이, 알리페이도 순차적으로 QR 결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코레일유통은 &lsquo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방한 중인 패티 창치엔 보잉 리서치&테크놀로지(R&T) 부사장측 일행과 항공·우주·방산 분야 협력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접견에서 현재 산업부 지원으로 보잉과 한국 기업들이 공동 개발 중인 미래형 항공 기술 '스마트 캐빈'과 '민항기 건전성 진단용 AI 시스템'이 향후 보잉의 여객기에 도입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잉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보잉 측은 지난 2019년 한국에 ‘보잉 코리아 엔지니어링&테크놀로지 센터’(BKETC)를 설립해 110여명의 국내 전문인력 등을 채용하는 등 호혜적 투자 선례를 만든 사실을 언급하며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보잉 측은 특히 지난해 4월 산업부와 맺은 연구개발(R&D)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AI, 소프트웨어(SW) 등 분야의 고용을 확대하고, 국제 공동 R&D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향후 BKETC 채용 규모를 3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항공기 최첨단 생산시스템, 도심항공교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참석하는 백악관 국빈만찬에 미일 양국 재계, 특히 빅테크 업계의 거물급 인사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시간 10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 참석자 명단에는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이 포함됐다. 일본 내 클라우드컴퓨팅과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향후 2년간 29억달러(약 4조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전날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브래드 스미스 부회장,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의 산자이 메로트라 CEO 등도 자리했다. 금융계에선 미국 최대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의 존 그레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도 눈에 띄었다. 일본 재계 인사로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미쓰비시상사 사장 출신의 고바야시 겐 일본상공회의소 회장, 파나소닉 북미법인의 이명원(미국명 메건 리) CEO 등이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데이비드 매콜 미 철강노조(USW) 위원장과 숀 페인 전미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예견해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던 영국의 이론 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8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4세. 에든버러대학교는 9일 성명에서 "힉스 교수가 짧게 질환을 앓은 뒤, 자택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피터 매티슨 에든버러대 부총장은 "힉스는 훌륭한 사람이었고 이 세상에 대한 지식을 확장해준 재능있는 과학자였다"며 "그의 유산은 향후 여러 세대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힉스 교수는 1964년 '힉스 보존(boson·기본입자)'의 존재를 예측했다. 힉스 입자는 우주 탄생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표준 모형을 설명하기 위해 정의된 입자다. 이에 따르면 우주 만물은 6개씩의 쿼크·렙톤, 4개의 매개입자(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 만유인력) 등 12개 소립자로 구성되는데,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입자가 바로 힉스 입자다. 힉스의 가상 입자에 대해 한국계 미국 물리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1972년 발표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이 불탈 뻔한 위기를 모면했다. 10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창덕궁에 불을 붙이려 한 남성 A씨를 붙잡고,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6시20분쯤 창덕궁 안에서 담배를 피우고, 라이터로 창덕궁 대조전 문고리 고정 장치 등에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창덕궁 입장이 끝난 오후 시간에 돈화문으로 들어온 후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창덕궁 관리소 측이 남성의 이상 행동을 저지해 경찰에 신고했다. 창덕궁은 1997년 12월 조선 5대 궁궐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다행히 화재는 없었지만 최근 문화재 훼손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국보인 숭례문 화재 이후 문화재청은 매년 2월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제정하는 등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의 훼손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복궁은 스프레이 낙서로 두 차례 훼손된 바 있다. 10대 남녀 두 명이 경복궁 영추문 등에 ‘영화 공짜’라는 문구와 함께 불법 영상 공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전국의 1인 세대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속한 고령화와 비혼주의 확산 등이 배경으로, 정부는 1인 세대를 위한 각종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혼자 사는 인구는 1002만1413 세대로 올해 3월 처음으로 1000만 세대를 돌파했다. 역대 최대치였던 2월의 1인 세대 수는 998만1702개였다. 3월 1인 세대 수는 전체 세대 2400만2008개의 41.8%로, 5세대 중 2세대 이상 홀로 거주하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가 185만1705세대로 가장 많았다. 30~39세가 168만4651세대, 50~59세가 164만482세대 순이었다. 70대 이상도 198만297세대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구가 많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1인 세대도 다른 지역보다 많았다. 경기도에는 225만1376세대, 서울에는 200만6402세대가 1인 세대였다. 성별로는 남자 1인 세대가 515만4408개로, 여자 486만7005개보다 많았다. 3월 전체 세대원 수를 살펴보면 1인 세대, 2인 세대 등 적은 수의 세대는 증가한 반면, 4인 세대 이상은 감소하는 경향이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미국, 영국, 호주가 3국의 대(對) 중국 군사 동맹인 오커스(AUKUS)에 일본을 합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오커스의 외연 확대 뿐만 아니라 대중국 봉쇄를 위해 다양한 소다자 동맹을 구축하고 이를 강화하겠다는 미국 안보 구상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영국·호주 3국은 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일본의 강점과 3국과의 긴밀한 방위 협력 관계를 감안해 일본과 협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관련 문제에 대해 추가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3국은 공동성명에서 "오커스 3국은 필러 2 개별 프로젝트에 다른 협력국을 추가로 참여시키기 위한 원칙과 모델을 개발했다"며 "이 역사적인 과업에 기여하고 혜택을 볼 수 있는 분야와 관련해 유망한 협력국들과 2024년 협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3국이 오커스의 양대 축인 필러(pillar) 1과 2 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본에서 우주여행 보험 상품이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해상일동보험(이하 도쿄해상)은 이달 중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여행 보험을 판매한다. 현재 우주여행은 고가의 비용 탓에 초 부유층을 대상으로만 진행되고 있지만, 기술 개발과 신규 관련 기업 진입 등으로 비용이 지금 수준에서 떨어지면 여행 및 보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험의 내용은 일반 여행보험과 유사하다. 우주로 출발한 날부터 지상으로 돌아오는 날까지 발생한 여행자 자신의 후유장애나 사망을 보상한다. 탑승기의 비행 실적 등을 토대로 개별적으로 보상 범위를 정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보험료는 고도나 체재 일수, 보상 내용에 의하지만, 대략 수천만원에서 억대까지 될 가능성이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우주여행은 체류 기간과 여비를 기준으로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우주 공간에서 2주 정도 머무는 오비탈(Orbital) 여행에는 수백억 원이 든다. 10분 남짓 지상으로부터 100km 이상 올라가 지구를 내려다보는 서브오비탈(Subobital), 일명 ‘준궤도 우주여행’에는 억 단위, 제트기나 기구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