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시대 글로벌 빅테크간 인재영입 경쟁에서 우수 인재를 붙잡기 위해 AI 엔지니어들의 연봉을 올리고 있다. AI 인재가 생성형 AI ‘챗GPT’ 회사인 오픈AI 등 다른 기업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책이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전날 늦은 밤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오픈AI가 막대한 보상 제안으로 테슬라의 엔지니어를 공격적으로 모집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급여를 인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I 엔지니어 경쟁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미친 인재 전쟁"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머신러닝 과학자 에단 나이트가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에 합류하는 것에 대해 그는 "에단이 오픈AI에 합류하려 했기 때문에 xAI로 빼 왔다"고 설명했다. WSJ는 "기술 기업들이 연간 백만달러의 보상 패키지를 지급하는 방식 등으로 팀 전체를 영입하고 있다"면서 "AI 기술 개발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충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 전체 에너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암흑 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실마리가 나와 주목된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렌버클리국립연구소(LBNL)는 4일(현지시간) 열린 미국물리학회에서 ‘암흑에너지분광장비(DESI)’가 첫 성과를 발표했다. DESI는 전 세계 약 70개 기관의 연구자 900명이 참여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다. 이 자리에서 암흑 에너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개발된 사상 최대 규모의 우주 3차원 지도가 공개됐다. 우주 지도는 기존 우주론에 의문을 제기하며 우리가 우주의 진화 과정에 대해 더 알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우주론인 '람다 CDM(차가운 암흑물질)'에 따르면 우주에는 물질과 암흑물질, 암흑에너지가 존재한다. 이 중 우주에서 관측할 수 있는 물질은 5%에 불과하며, 나머지 70%는 암흑 에너지, 25%는 빛을 내지 않는 암흑 물질이라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물질과 암흑 물질은 우주의 팽창 속도를 늦추고 암흑에너지는 우주 팽창을 가속한다. 하지만 계속해서 팽창하는 우주의 상태를 설명하기 위한 암흑 에너지의 실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DESI 연구팀은 미국 애리조나주의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중국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중국 로켓 개발사와 손잡고 진짜 로켓으로 전세계 1시간 내 전세계로 상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알리바바 그룹 산하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타오바오가 로켓을 사용하여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안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특급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로켓 개발 스타트업인 스페이스 에포크는 자사의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함께 조만간 이와 관련한 공동 실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측도 만우절인 이날 "많은 위대한 노력이 처음에는 농담처럼 보인다"며 계획을 밝혔다. 젠위안테크놀로지는 지난 2019년 11월쯤 설립된 중국 최대 민간 상업용 로켓 업체다. 이 계획에는 해상에 내려앉는 재사용 로켓 ‘XZY-1’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 로켓은 적재 공간이 120㎥에 달해 최대 10t의 화물을 실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발사와 회수 비용 등,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이벤트성 배송 서비스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북한이 올해 여러 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하는 등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은 1일 지난해 11월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에 이어 올해에 추가로 3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창립일(2013년 4월1일)을 맞아 31일 열린 박경수 부총국장의 기자회견 보도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은 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NADA)으로 출범해 지난 2023년 9월 개최된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NATA)으로 승격됐다. 박 부총국장은 "당이 제시한 우주정복정책의 당면목표와 전망목표들을 점령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됨으로써 국가방위력 강화에서 커다란 진전이 이룩됐으며 올해에도 여러개의 정찰위성 발사를 예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정보당국을 통해 북한의 군사위성 추가 발사 준비 활동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이 이뤄졌고 가림막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이 과일은 아침에 먹으면 '금'이라고 할 만큼 건강에 유익하기로 소문나 있다.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기능에 도움을 준다. 장미과에 속하며, 낙엽수의 왕이라고 불릴 만큼 효능이 많은데, 대표적인 성분이 식이섬유인 '펙틴'이다. 펙틴은 장을 약산성으로 유지하며 나쁜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이 과일에 들어 있는 유기산은 몸 안에 쌓인 피로 물질을 제거해 준다. 이 과일은 바로 사과(apple)다. 구글 검색을 하면 부사, 국광, 홍옥, 홍로, 스타킹, 골덴, 엔비, 감홍, 선홍, 추광, 아오리, 시나노 골드 등 전세계에 분포하는 사과의 종류만 7500개가 넘을 정도다. 필자는 먹는 사과의 종류가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의미를 지닌 사과의 종류를 조망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미국 빅테크기업 '애플의 사과'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등을 판매하는 애플은 미국에서 마이크로소프크(MS)와 시총 1위자리를 다툴만큼 세계 최고의 기업이다.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셈이다. 2024년 1월 12일 종가기준(단위 달러) 글로벌 기업 시가총액 순위는 1위 마이크로소프트 2조8870억, 2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AI 선도 기업 엔비디아·메타의 최고경영자들의 ‘투샷’ 사진이 화제다. 저커버그가 젠슨 황과 외투를 바꿔입고 촬영한 사진을 놓고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AI 역사에 남을 세기의 사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외투를 바꿔입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인공지능(AI) 산업혁명을 이끄는 두 미국 빅테크 기업의 'AI동맹'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니폼 교환(Jersey Swap)"이라며 젠슨 황과 외투를 바꿔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저커버그는 젠슨 황의 검은색 가죽점퍼, 젠슨 황은 저커버그의 황토색 머스탱 재킷을 입었다. 검은색 가죽점퍼는 젠슨 황의 상징과 같다. 그는 20여년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포함한 공개 석상마다 검은색 가죽점퍼를 입었다. 사진 속 젠슨 황이 입은 황토색 머스탱 재킷은 저커버그가 지난달 28일 방한 당시 입었던 외투다. 저커버그는 이 외투를 한국을 포함한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스로픽(Anthropic)에 27억5000만달러(약 3조718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9월 12억5000만달러(약 1조690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앤스로픽에 대한 총투자는 총 40억달러(5조4080억원)로 늘어났다. 아마존 3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다. GPT-5 출시를 앞둔 오픈AI가 최근 영상 생성AI 모델 '소라'를 내놓는 등 경쟁에서 한발 앞서나가자 이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앤스로픽과의 연대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앤스로픽의 마지막 시장 평가액인 184억달러(24조9000억원)를 기준으로 성사됐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앤스로픽의 지분 일부를 소유하게 된다. 이사회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앤스로픽은 지난 4일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3’을 출시하며 "대학생 학부 수준의 지식과 대학원 수준의 추론 능력을 갖췄다"며 "기초 수학 등 업계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클로드 3가 GPT-4와 제미나이 울트라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SNS상의 증오·혐오 발언과 거짓 정보 등을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제대로 된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25일(현지시간) X가 "선동적이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보고서로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다"며 영국 비영리단체인 ‘디지털 증오 대응센터’(CCDH)를 상대로 낸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 6월 머스크 인수 이후 X에서 혐오 발언이 확산했다는 보고서를 CCDH가 내놓자, X는 선동적인 주장 등으로 광고주가 이탈했다며 7월 소송을 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X는 이 소송이 계약 위반과 불법적인 데이터 수집에 대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이라고 했다. 또 CCDH가 서비스 약관에 위배되는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X가 이로 인한 손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로 인해 광고주가 이탈하고 광고 수익이 줄어들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CCDH는 이 판결에 대해 &q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2025년경 승객을 태우고 첫 정식 비행을 할 것으로 보이는 ‘관광용 우주 캡슐’ 내 식사비가 50만달러(6억6000만원)로 책정됐다. 덴마크 유명 셰프가 만든 고급 음식이 고도 30㎞ 성층권에서 제공된다. 미국 과학기술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지구 밖을 여행하는 관광용 캡슐 ‘넵튠’의 정식 비행을 내년에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곳에서 승객들에게 1인당 50만달러짜리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1인당 12만5000달러(1억6500만원)에 넵튠에 탑승할 수 있다. 식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미슐랭 레스토랑 알케미스트의 스타 셰프인 라스무스 뭉크가 코스 요리 형태로 승객들에게 내놓는다. 승객들은 넵튠 안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식사를 한다. 아직까지 메뉴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라스무스 뭉크는 우주여행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혁신적으로 구상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여행 동안 라스무스 뭉크는 호스트로 활동하며 승객들에게 메뉴를 제공한다. 넵튠에는 WiFi가 탑재돼 있어 지구의 시청자들에게 경험을 스트리밍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업 레딧이 뉴욕증시 상장 첫날인 21일(현지시간) 50% 가까이 폭등하며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보유한 이 회사 지분 가치가 6억 달러(약 9000억원)를 넘어섰습니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에서 레딧은 상장가보다 48.4% 급등한 50.44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레딧의 주가는 이날 공모가격보다 38% 높은 47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7.8달러까지 찍기도 했다. 종가를 반영한 레딧의 시가총액은 95억달러(약 12조6000억원)로 공모가 기준 시총(65억달러) 대비 30억달러(약 4조원)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올트먼이 보유한 이 회사 주식 가치는 2억달러에서 6억1300만달러(약 8180억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올트먼은 레딧의 지분을 7.6% 보유하고 있으며,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밴스 매거진 퍼블리셔스(30%)와 중국 기업 텐센트(11%)에 이은 세 번째 최대 주주다. 다만 올트먼은 내부자 거래 규정에 따라 6개월 동안은 보유중인 레딧 주식을 매각할 수 없다. 올트먼은 2014년 레딧의 5000만달러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2021년에도 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