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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통

푸드테크 첫상장 '푸드나무', 노터스 창업자 김도형이 맡는다…김영문 형제, 지분60% 90억원 매각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푸드나무의 최대 주주가 온힐파트너스로 바뀐다. 푸드테크 첫상장사(2018년), 최연소 코스닥CEO(84년생) 타이틀을 지녔던 김영문 대표도 씁쓸하게 퇴장한다. 

 

간편건강식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는 온힐파트너스와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7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김영문 대표 41.21%, 김영완 부대표 18.82%의 지분을 합쳐 총 양수도 금액은 90억원이다. 양수도 주식수는 600만주, 1주당 가액은 1500원이다.

 

기존 경영권을 보유한 최대주주인 김영문 대표, 김영완 부대표의 60%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 것. 대주주 지분에다 경영권까지 넘긴 상황이라 김영문, 김영완 형제는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김영문 대표는 2013년 창업, 자회사 7개를 거느리며 연결기준 매출 2022년 2172억원의 매출로 '사상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바있다. 

 

온힐파트너스는 김도형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김도형 대표는 수의사 출신으로 HLB바이오스텝(옛 노터스) 창업자다. 국내 최초로 유효성 평가 시장을 개척하며 노터스를 성공적으로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후 2021년 HLB그룹과의 M&A를 성사시켰다. 이로써 김 대표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성공적인 엑시트 신화를 이뤘다.

 

김도형 대표는 2022년 온힐을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키며 연쇄창업가 타이틀을 얻었다. 그는 그후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 투자자들로부터 약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기업가로서의 경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김 대표가 구축한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네트워크 및 자금조달 능력은 온힐을 빠르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김 대표는 코스닥 상장사인 청담글로벌의 2대 주주이며 기타 상장 및 비상장사의 주요 주주로서 전략적 투자자의 명성 또한 얻고 있다.

 

김 대표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금 동원 능력 및 경영 전문성을 토대로 푸드나무는 실적 개선과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향후 김 대표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푸드나무는 신규 투자 및 해외 사업 확장 등을 위하여 연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을 할 계획이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푸드나무는 오는 11월 21일 임시주주총회을 열어 경영권 양수도와 관련한 신규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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