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6 (월)

  • 흐림동두천 8.8℃
  • 맑음강릉 12.8℃
  • 서울 10.3℃
  • 대전 9.7℃
  • 구름많음대구 9.8℃
  • 구름많음울산 10.5℃
  • 흐림광주 13.9℃
  • 구름많음부산 13.3℃
  • 흐림고창 13.4℃
  • 구름많음제주 14.6℃
  • 흐림강화 8.4℃
  • 구름많음보은 9.4℃
  • 흐림금산 12.1℃
  • 구름많음강진군 10.7℃
  • 구름많음경주시 8.3℃
  • 구름많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산업·유통

[랭킹연구소] 한국인 제일 많이, 오래 쓰는 앱?…인스타에 밀리고, 구글에 치이고 네이버 '흔들'

韓 오래·자주 사용하는 앱...인스타, 네이버와 격차 확대
네이버, '사용시간‧검색 점유율' 나란히 후퇴…입지 흔들리나
이용자는 인스타·검색은 구글…유입 이끌 '콘텐츠 경쟁력' 강화 필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한국인들이 '오래 사용하는 앱'과 '자주 사용하는 앱' 부문에서 인스타그램이 네이버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지난달 격차가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

 

9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5월 메타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사용시간은 3억8993만7341시간으로 유튜브(18억210만8742시간), 카카오톡(5억6587만7442시간)에 이어 '오래 사용하는 앱' 3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올해 3월 네이버에 이어 4위였지만, 4월에는 3.3% 증가한 3억4787만3865시간을 기록하며 0.8% 감소한 네이버를 1386만1509시간 차이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선 뒤 두 달째 순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달 네이버와 격차는 전월의 3.3배 수준인 4641만8705시간으로 커졌다.

 

인스타그램은 또 '자주 사용하는 앱' 부문에서도 네이버와 격차를 벌렸다. 지난달 국내 인스타그램 실행 횟수는 178억5524만6930회로 카카오톡(787억6736만1094회)에 이어 2위였다. 네이버는 143억9131만1518회로 3위, 유튜브는 139억7395만1681회로 4위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과 네이버의 실행 횟수 격차는 지난 1월 3억2844만571회에서 2월 4억3021만7664회, 3월 16억5708만1604회, 4월 19억4688만19회로 벌어졌고, 지난달 34억6393만5412회 차이로 확대됐다.

 

국내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 및 실행 횟수의 증가세는 2021년 출시된 숏폼(짧은 영상) 서비스 '릴스'의 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에서 숏폼에 대한 수요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또 다른 빅테크 구글 유튜브의 숏폼 서비스인 쇼츠의 국내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유튜브 쇼츠를 시청하는 한국 내 로그인 된 시청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도 지난해 8월 숏폼인 '클립'을 출시했지만 아직 사용 시간이나 실행 횟수 증가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네이버 사용 시간은 지난해 8월(4억400만3421시간)에 비해 15% 급감했고, 실행 횟수는 6.4% 감소했다.

 

네이버가 조만간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공식 사이트 검색 결과에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페이스북, 엑스(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 콘텐츠 연동을 종료하기로 한 것도 경쟁 외국계 플랫폼으로부터 이용자 수를 지키려는 자구책이라는 예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네이버의 본업인 검색 사업에서도 위험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플랫폼을 찾는 이용자 발길과 검색 점유율 중 상당수를 외국 기업들에 내주고 있다.


검색 시장에서는 구글에 쫓기는 흐름이 확연하다. 웹사이트 분석 업체 인터넷트렌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지난주(2~7일) 평균 점유율은 56.65%로 구글(34.95%)과의 차이가 21.7%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또 한국갤럽이 국내 만 13세 이상 약 1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네이버 선호도는 2024년 3~4월 74%로 횡보했다. 반면 구글 선호도는 꾸준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포털 이용이 가장 활발한 19~29세 사이에서 네이버는 67%, 구글 24%의 선호도를 각각 기록했다.

배너
배너
배너

관련기사

3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The Numbers] 야놀자 품 '놀유니버스', 매출 167% 급증에도 짙어진 '리스크'…부채비율 222%·유동성악화 등 재무 '빨간불'·3건 법적소송 53억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야놀자 품에 안긴 '놀유니버스(대표이사 이철웅)'가 합병 효과로 외형 성장은 이뤘으나 부채비율 222%, 유동성 악화 등 재무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게다가 특수관계자 매입 700억원 육박, 소송 리스크 및 무형자산 손상 등 페인포인트도 산적해 있다. 4월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놀유니버스(구 인터파크트리플)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영업수익)은 6,999억원으로 전년(2,616억원) 대비 16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49억원을 기록해 전년 209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49억원으로 전년 2,208억원 순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2.14%로 집계됐다. 배당금은 주당 0원으로, 배당률은 0.0%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은 1,15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5년 12월 임시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자본준비금 1,911억원을 결손금 보전 및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결과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은 6,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광고선전비는 489억원, 종업원 급여비는 948억원, 지급수수료는

[The Numbers] 크록스코리아, 8억 영업적자에도 '수입수수료'로 흑자 포장…매출 35%인 876억 본사 로열티 '퍼주기'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크록스코리아(대표이사 양승준)가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부상으로는 수십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등 특수관계자로부터 막대한 '수입수수료'를 받아 적자를 메우는 기형적인 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본사 측에는 연간 800억원이 넘는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어, 한국 시장이 글로벌 본사의 '현금창출원(캐시카우)'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영업손실에도 당기순이익 63.7억원… '수입수수료'의 마법 3월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크록스코리아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36억원으로 전년(2,574억원)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7억원을 기록해 전년(30.3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본업에서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69.6억원) 대비 8.6% 줄어든 수치지만, 영업적자 상황에서 어떻게 수십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었을까. 해답은 '영업외수익'에 있다. 크록스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외수익으로 110억원을 인식했

[The Numbers]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매출 6000억 돌파에도 영업익 '반토막'…본사배당·로열티는 '두둑'·국부유출 '논란'

[뉴스스페이스=이종화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우란엘다나)가 지난해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 이상 급감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국 본사 등 특수관계자를 향한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매입 거래는 여전히 막대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 다국적 제약사의 고질적인 '국부 유출'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4월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6,166억원으로 전년(6,027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23억원을 기록해 전년 627억원 대비 무려 64.5%나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75억원으로 전년(489억원) 대비 64.2% 줄어들며 수익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24년 10.4%에서 2025년 3.6%로 급락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한 전형적인 '외화내빈'의 모습을 보였다. ◆ 수익성 악화에도 英 본사 향한 '현금 창출구' 역할은 '굳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The Numbers] CJ푸드빌, 몸집 '8000억원' 커졌지만 배당금·로열티 유출에 소송까지 '첩첩산중'…이익 급감에 특수관계자 거래도 '리스크'

[뉴스스페이스=김희선 기자] CJ푸드빌(대표이사 이건일)이 2025년 매출 7928억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다. 특히 대규모 배당금 지급과 본사 로열티 유출, 특수관계자와의 자금 거래 증가, 그리고 진행 중인 법적 소송 등 기업의 '페인포인트(Pain Point)'가 다수 노출되면서 향후 경영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4월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CJ푸드빌의 2025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2025년 매출액은 7928억원으로 전년(7337억원)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실은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282억원을 기록해 전년 298억원 대비 5.4%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210억원으로 전년(284억원) 대비 26.1%나 급감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4.0%) 대비 하락했다. 이러한 실적 악화 속에서도 CJ푸드빌은 주당 202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총 21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년도 배당금 28억원(주당 272원)보다는 줄었지만, 순이익이

[The Numbers] '韓기업 美 최대 딜' SK하이닉스, 씨티·JP모건·골드만·BofA 선정…"월가 4대 하우스와 14조원 美 상장 베팅"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상장을 위해 씨티그룹,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이른바 월가 ‘빅4’ 투자은행을 주관사로 낙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예탁증서(ADR) 공모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주관사단 구성은 2026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미국 상장 준비 작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공모 규모는 최대 10조~14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회사 측은 주관사 선정 보도에 대해 “논의가 초기 단계여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으며, 씨티·JP모건·골드만삭스·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정규 업무시간 외에는 공식 논평을 내지 않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미국 예탁증서 상장을 위한 등록신고서(Form F-1)를 기밀 제출했으며, 이 사실을 다음 날 국내 전자공시를 통해 공식화했다. 회사 측은 2026년 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공모 규모와 구조, 세부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협의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