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퀄컴이 21일(현지시간) 스냅드래곤 서밋 2024를 열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강력한 자사 생태계를 강조하면서 퀄컴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혼합현실(MR)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첫 날 영상을 통해 등장해 "AI 분야에서 우리는 최첨단 모델인 라마(Llama) 3.2를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포함한 다양한 기기에 도입했다"면서 "여기에는 110억 매개변수를 가진 멀티모달 모델뿐만 아니라 기기에서 실행하기 최적화된 10억, 30억 매개변수 모델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마를 기기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바일 산업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며 우리는 더 많은 처리 과정을 엣지(Edge)로 옮겨 더욱 풍부하고 반응성 높은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장점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AI 협력은 XR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저커버그 CEO는 “이 AI 작업은 혼합 현실(MR) 분야에서 메타와 퀄컴의 오랜 파트너십에 더해진 것으로, 이 파트너십은 지난 오큘러스 고(Oculus Go)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라며,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기계공학부 최원준 교수 연구팀과 노스웨스턴 대학(총장 마이클 H. 쉴) 서병석 박사가 우리나라 전통 종이인 한지와 금속성 신소재 맥신(MXene)을 결합한 다기능 스마트 섬유를 개발했다. 이 연구는 해당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 ‘Advanced Materials’(IF=27.4, 상위 2.2%)에 지난 3일 온라인 게재됐다. 금속성 나노 물질 맥신(MXene)은 전기전도성이 높아 반도체, 전자기기, 센서 등 여러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맥신은 물과 친해 용액으로 제작해 섬유에 도포가 가능하다. 그러나 맥신은 외부 환경에 큰 영향을 받고 쉽게 변형되어 실제 섬유에 적용해 옷으로 제작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고자 공동 연구팀은 수용성 고분자인 폴리비닐알코올(PVA)과 폴리아크릴산(PAA)을 활용해 맥신에 안전성을 부여했다. 그런 다음 수분에 상대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의 전통 종이 한지와 비대칭 구조로 결합해 새로운 섬유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다기능 스마트 섬유는 높은 전도성과 내산화성, 넓어진 층간 간격을 갖고 있어 에너지 자체 생산이 가능하다. 공동 연구진은 수분 흐름을 이용한 에너지 수
[뉴스스페이스=김혜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캠페인 전면에 나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럼프 지지운동에 서명하는 사람에게 매일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19일(현지시간) 더 가디언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 지원 유세 행사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 서명자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한 사람에게 매일 10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머스크는 유세 현장에서 1명을 무작위로 뽑아 100만 달러를 지급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 유세에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이 청원에 서명하길 원하기 때문에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며 대선일까지 매일 서명자 중 무작위로 선정된 1명에게 10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청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자신이 설립한 정치자금 모금 단체(슈퍼팩)인 ‘아메리카 정치행동위원회’가 진행 중인 청원이다. 이 조직은 7대 경합주(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네바다)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와 제2조(총기 소지 자유)를 지지한다’는 서명을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지난 2년간 강세장을 이끌었던 미국 증시 중 빅테크 기업 ‘매그니피센트7’(애플, 알파벳, 엔비디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이 다음주부터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TSMC가 먼저 예상을 뛰어넘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빅테크 분야 AI 기업들도 좋은 소식이 들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반면 전기차 ‘캐즘’(대중화 단계에 이르기 전에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테슬라는 신제품 출시 계획에도 불구 잦은 사고와 리콜 이슈로 인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3일 테슬라를 시작으로 매그니피센트7 종목의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테슬라에 이어 아마존(24일), 알파벳(29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0일), 애플(31일)이 10월 말까지 잇달아 실적을 발표한다. 마지막 주자인 엔비디아는 2주가량 늦은 11월 14일 실적을 공개한다 . CNBC에 따르면 알파벳(NAS:GOOGL)과 아마존(NAS:AMZN), 애플(NAS:AAPL), 메타플랫폼스(NAS:META), 마이크로소프트(NAS:MSFT), 엔비디아(NAS:NVDA), 테슬라(NAS:TSLA) 등 '매그니피센트 7'의 성과를 따라가려는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천문학적 액수의 벌금을 내게 될 위기에 처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유럽연합(EU)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해 벌금을 책정할 때 X뿐 아니라 스페이스X, 뉴럴링크, xAI 매출까지 포함해 벌금 액수를 계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7월 엑스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위반했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에 대처하지 않거나 투명성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온라인 플랫폼에 연간 글로벌 매출의 최대 6%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EU는 현재 엑스를 조사 중이며, 머스크의 다른 사업인 우주탐사기업인 스페이스X, 생명과학 전문 스타트업인 뉴럴링크,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업체 xAI, 굴착 전문기업 보링컴퍼니 등의 매출도 벌금 부과 기준 계산에 포함해야 하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엑스와 스페이스X,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단독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는 기업이다. 테슬라의 경우 머스크가 완전하게 지배력을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빠진다고 전했다. EU는 지난해 온라인상에서 허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주가가 최근 치솟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클로 주가는 이날 18.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0달러를 넘어서기도 하는 등 전날보다 15.89% 급등했다. 오클로 주가는 이번 주에만 100% 이상 뛰었다. 지난 11일 종가는 9.15달러였다. 약 40일 전인 지난달 6일 종가(5.59달러)와 비교하면 226% 폭등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오클로 시가총액도 22억달러(약 3조원)로 불어났다. 2014년부터 올트먼이 투자해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오클로는 소형 원전을 건설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로는 올해 5월 올트먼이 설립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하 스팩)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8.45달러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이 기업 주식 32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가 가치는 6000만달러에 달한다. 올트먼과 스팩 설립에 관여한 마이클 클라인이 1400만주, 오클로 CEO인 제이콥 드윗과 임원인 아내 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의 안전성에 대해 미 교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웹사이트에 게시한 서류에 따르면 NHTSA의 결함조사실(ODI)은 테슬라의 FSD 작동 중에 발생한 보행자 사망사고 등과 관련해 예비조사를 개시했다. NHTSA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제어가 도로 가시성이 낮은 조건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보고됐다며 "FSD를 장착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테슬라 모델 3·Y·S·X·사이버트럭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당국은 조사 대상 차량을 총 241만2대로 추산했다. 당국은 햇빛이 너무 강해 눈이 부실 정도이거나 안개, 대기의 먼지 같은 조건으로 도로가 잘 보이지 않는 조건에서 테슬라 차량이 FSD 작동 중 일으킨 교통사고가 4건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와 부상을 일으킨 사고가 1건씩 포함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NHTSA의 이번 조사가 "테슬라를 자율주행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려는 일론 머스크 CEO의 노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잠재력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창립한 스타트업 월드코인이 ‘월드’로 간판을 바꾸고 서비스 확산에 속도를 낸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어 뉴 월드(a new world)’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올트먼은 이날 기조 연설에서 “인공지능(AI)을 확장하며 규모가 곧 품질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알게 됐다”며 “아직 전 세계 인구 99.9%가 월드코인에 가입하지 않은 만큼, 모든 사람을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전 세계적으로 규모를 확장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며 월드코인 생태계 확장 배경을 설명했다. TFH는 올트먼이 알렉스 블라니아와 함께 창업한 재단이다. TFH는 지난해 7월부터 월드코인이라는 가상자산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오브(Orb)’ 장치로 실제 사람임을 판별한 후 개인 홍채 데이터를 수집해 블록체인에 연결한 뒤 ‘월드 ID’를 생성해 일정량의 코인을 준다. 이 ID로 암호화폐 지갑 ‘월드 앱’에 월드코인을 보관할 수 있다. TFH에 따르면 202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3분기(7~9월)에만 약 7500만달러(약 1022억4000만원)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더 힐' 보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서류를 인용해 머스크 CEO가 아메리칸 팩의 유일한 기부자라고 보도했다. 아메리칸 팩은 머스크 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여름 설립한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정치자금 모금단체)이다. 폴리티코는 "한 사람이 기부한, 엄청난 액수"라며 "머스크는 트럼프가 (유세 중) 피격당한 지난 7월 이후 공식 지지를 선언했고, 이후 트럼프의 정치활동에 점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카 팩은 수백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대선 승패를 결정짓는 격전지를 중심으로 트럼프에 대한 지원 활동을 진행 중이다. 6월 이래로 이 슈퍼팩은 1억220만 달러 이상을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난하고 트럼프를 지지하는 일에 사용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적극적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2025년부터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선심이 사라진다. 정확한 라인을 중시하는 스포츠인 테니스에서 '인-아웃'을 외치던 선심이 147년 만에 사라지는 것. 영국 공영방송 BBC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현지시간)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 잉글랜드 클럽이 2025년부터 전자 라인 콜링시스템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147년 만에 선심이 사라질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윔블던은 2025년 공식 경기가 열리는 18개 코트에 모두 라인 콜링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올 잉글랜드 클럽의 최고 경영자인 샐리 볼턴은 “전자 라인 콜링을 도입하기로 한 결정은 오랜 고민과 협의 끝에 내려졌다”며 "올해 대회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 기술이 충분히 견고하다고 판단했다”며 “지금이 심판 판정의 정확성을 위해 중요한 조치를 취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선심이 사라진 것은 윔블던이 처음은 아니다. 이미 호주오픈이 2021년, US오픈은 2022년부터 선심 없이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코트 바닥에 공의 자국이 남는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은 전자 판독 시스템을 공식적으로 운영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