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5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초기 구매자들의 차량 재판매가 배송 후 1년까지 제한될 전망이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을 구매한 고객들은 1년간 차량을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 못한다. 12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과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teslarati)에 따르면, 테슬라는 업데이트된 테슬라 사이버트럭 구매 계약 약관에 해당 문구가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웹 사이트에 새로 추가된 자동차 구매 계약 조건에는 "당신은 사이버트럭이 먼저 제한된 수량으로 출시된다는 점을 이해하고 인정한다"며, "차량 인도일로부터 1년 이내에 차량을 판매하거나 판매를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라고 명시돼 있다. 또한 "이 조항을 위반하거나 테슬라가 고객이 이 조항을 위반할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경우, 테슬라는 차량 소유권 이전을 막기 위해 금지 가처분 구제를 요청하거나 5만 달러(한화 약 6600만원) 또는 판매 또는 양도 대가로 받은 금액 중 더 큰 금액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며, 이 약관을 위반할 경우 "테슬라는 귀하에게 향후 어떤 차량도 판매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판매할 충분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테슬라에 이를 통보 후 승인을 받아 예외로 인정될 수 있다. 이 경우 테슬라는 최종 가격표에 기재된 구매 가격에서 주행 거리와 마모 및 파손 등을 반영한 가격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만약 테슬라가 고객 차량 구매를 거부할 경우, 테슬라 측 서면 동의를 받아 제3자에게도 판매가 가능하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출시 계획이 공개됐다. 차체 소재로 스페이스X 로켓 제작에 쓰이는 두꺼운 스테인리스 스틸을 쓴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트럭은 이후 늦어도 2022년 초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후에도 일정은 거듭 연기됐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30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사이버트럭을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현재 사이버트럭의 가격과 구체적인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텍사스 공장에서 연간 12만5000대의 사이버트럭 생산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또 "1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이버트럭을 예약했다"면서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50만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을 발사했다. 스마트폰 사업 위주에서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우주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자체 제작한 저지구 궤도 위성 시제품 2기를 스페이스X 발사체에 탑재해 쏘아 올렸다. 폭스콘이 대만중앙대학과 공동 개발한 해당 위성은 배낭 정도 크기에 9kg 정도 무게이며, 카메라와 통신장비 등을 탑재했다. 520km 고도에서 지구 궤도를 96분마다 돌도록 설계되어 있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등의 업황 부진 속에 대체 사업 발굴에 시급히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만 전자 제조업체인 폭스콘의 특기인 '위탁생산 모델'을 저궤도 위성 분야로 확대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기존 사업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측면에서도 적절한 변화라는 평가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회사가 향후 10∼15년간 성장할 수 있도록 뭔가를 찾을 필요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4월 폭스콘이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정저우에 만든 신사업본부에는 로봇산업과 전기차, 배터리 기술 발전센터가 포함됐고, 폭스콘은 이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려 하고 있다. 폭스콘은 주로 기업과 정부 고객을 위한 우주 통신 수요를 활용한 위성 기술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인공위성 발사를 통해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려 하고 있으며, 대만 정부와 기업 측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위안푸증권의 제이슨 왕 애널리스트는 "폭스콘이 진출한 전기차 사업에도 인공위성에 기반한 실시간 통신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폭스콘이 전기차 사업을 수출하려면 기술력을 보여줄 대만 내 인프라 시설을 최소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의 외신들은 11일(현지시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인생을 담은 영화를 제작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영화사 A24가 지난 9월 출간된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책 '일론 머스크' 판권을 사들였다고 전했다. 아이작슨은 과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전기도 집필했으며, 이 책 역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미국의 영화 제작배급사 A24에 따르면 현재 일론 머스크의 전기 영화 시나리오가 개발 중이다. A24는 제작사 프로토조아 픽초스와 공동 제작한다. 연출은 ‘더 웨일’(2023), ‘마더!’(2017), ‘노아’(2014), ‘블랙 스완’(2011), ‘더 레슬러’(2009) 등을 감독한 대런 아로노프스키가 맡는다. 대런 감독은 강렬한 심리 묘사를 통한 탁월한 연출력으로 유명하다. 일론 머스크의 전기영화 캐스팅 및 촬영 등에 대한 세부 정보는 비공개로 유지된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전기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의 '데일리 뉴스'에 댓글로 "대런이 맡아 기쁘다"며 "그는 최고 중 하나"라고 썼다. 할리우드에서 이 전기 판권을 확보하려는 경쟁은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판권을 확보한 A24는 2012년 설립돼 역사가 길지 않지만, 올해 6편의 영화로 아카데미상 1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영화계 신흥 강자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약 363조원의 재산을 가진 세계 최고의 부자 기업인이다. 현재 테슬라, 스페이스X, X(트위터) 등의 기업을 이끌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고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밝혔다. 머스크는 2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모든 활성 위성의 과반수가 스타링크다. 내년에는 지구에서 그간 발사된 모든 위성의 절반 이상을 발사할 것"이라며 "스타링크가 현금 흐름의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훌륭한 팀이 잘 해냈다"는 글을 올렸다. 다만 머스크는 이날 언급한 손익분기점의 구체적인 산정 기간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기업 공개를 하지 않은 스페이스X는 별도로 실적을 발표하지 않는다. 지난 8월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올 1분기에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 순이익 5500만달러(약 700억원)를 기록, 2년 연속 적자끝에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테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올해 목표로 하는 매출은 80억달러(약 10조원)이고, 영업이익은 30억달러(약 4조원)를 거두는 것이다. 매출 중 약 40%는 위성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2020년부터 소형 위성을 우주에 띄워 전 지구를 하나의 인터넷망(網)으로 연결하는 스타링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상 기지국 없이 바로 위성과 연결해 통신을 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5000대가 넘는 위성을 발사했고 최종적으로 4만대 이상을 쏘아올린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X는 최근 가입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스타링크 매출은 전년대비 6배 이상 급증한 14억달러(약 1조8700억원)를 기록했다. 우려가 컸던 스타링크 사업의 본궤도에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금융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기업 가치는 1500억달러(약 200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스타링크 손익분기점 도달 발표는 스페이스X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스타링크가 여전히 손실을 보고 있다"며 "이 사업의 최대 목표는 파산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을 정도로 경영상황이 심각했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가능성과 시기도 높은 관심사다. 머스크는 2021년 스페이스X가 현금 흐름을 합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면 스타링크를 분사해 상장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만 그는 내부 관계자들에게 2025년까지는 상장이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손익분기점 전환으로 상장계획에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가 1500억달러(약 200조3500억원)에 달해 틱톡 개발사인 바이트댄스 다음으로 가장 가치가 높은 비상장사라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머스크의 우주 장악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등 견제 움직임도 일고 있다. 머스크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스타링크를 지원하는 문제를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올해 7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는 10월 5일(현지시각)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우주군기지에서 저궤도 통신위성 스타링크 22기를 실은 팰컨9 로켓을 우주로 보냈다. 이로써 스페이스엑스는 올해 들어 로켓 발사 70회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발사 횟수 61회를 뛰어넘는 수치다. 평균 4일에 한 번꼴로 로켓을 발사한 셈이다. 70회 발사 중 67회는 팰컨9, 3회는 팰컨헤비를 통해 이뤄졌다. 팰컨헤비는 팰컨9 로켓 1단계 추진체 3개를 묶은 것이다. 스페이스엑스는 오는 12일 소행성 프시케 탐사 임무를 맡을 프시케 우주선을 팰컨헤비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어서 발사 횟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발사는 대부분 스타링크 위성을 위한 것이었다. 이날은 올해 44번째 스타링크 발사였다. 최근 머스크는 엑스(옛 트위터)에 "올해 말까지 한 달에 10번 발사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한 달에 12번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올해 목표로 제시한 연간 100회 발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스페이스엑스는 이미 ‘30일 내 10번 발사’를 이뤄냈다"며 "목표가 달성되면 이것이 곧 표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엑스의 발사 횟수는 중국보다도 훨씬 많다. 중국이 지난달 말 올해 45번째 로켓을 발사했다. 스페이스엑스는 발사 횟수 뿐 아니라 발사 화물 총량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우주분석기업인 브라이스테크에 따르면 스페이스엑스는 올해 상반기에 약 447톤의 화물을 궤도에 올려보냈다. 이는 우주로 보내진 전 세계 화물의 약 80%에 해당한다. 머스크는 내년에는 전 세계 우주 화물의 약 90%를 궤도에 올려보내겠다고 선언했다. 스페이스엑스의 발사 횟수가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1단계 추진체를 재사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7월엔 16회 발사(재사용 횟수 15회) 로켓이 탄생했다. 이는 스페이스엑스 엔지니어들이 1단계 추진체의 사용 수명을 15회에서 20회로 늘린 데 따른 것이다. 단 수명 연장 로켓은 스타링크 발사에만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사한 로켓은 8번째 임무를 기록했다. 이날 발사한 로켓도 1단계 추진체가 이륙 8분30초 후 대서양 해상 바지선으로 돌아옴에 따라 9번째 발사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하늘을 수놓은 8000개의 전체 위성 중 4500개정도는 스타링크다. 전체 위성 중 50% 이상이 머스크의 스페이스X의 통제 아래 있다. 최근 스페이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오르는 모양새다. 머스크가 2002년 5월 설립한 스페이스X는 발사체, 우주선, 소형 인공위성 등을 만들면서 미국 내 유망 우주 기업으로 부상했고, 이후 위성 인터넷 사업도 구축했다. 스페이스X는 미 인공위성 발사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다.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1500억달러(약 200조원)로 인텔과 디즈니에 근접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전쟁등 지구촌 전쟁으로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몸값이 덩달아 오르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이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 개시를 앞둔 이스라엘이 전시 통신망 강화를 위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통신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도입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지구 저궤도 통신망이다. 지구 저궤도에 수천 개의 인공위성을 띄워 전 세계 어디서나 안정적이고 고속의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스라엘 통신부는 "이같은 조치를 통해 전쟁중에도 마을들이 지속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받을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 스타링크가 다른 통신 시스템이 장애를 겪을 때를 대비하는 백업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스페이스X 측은 이 내용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이처럼 지구촌에 전쟁이 잇달아 발발하면서 스페이스X의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스타링크 위성 단말기를 지원해왔다. 군 지휘부의 소통뿐 아니라 드론 조종, 무기 정보 확인 등 다방면으로 활용됐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통신인프라가 파괴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스타링크는 생명줄'같은 역할을 한 셈이다. 스페이스X는 전쟁이 장기화되자 머스크는 비용 부담이 크다며 미 국방부에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지난 6월 스페이스X는 미 국방부과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링크 단말기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스페이스X는 미국 국방부까지 점령했다. 지난 9월 27일(이하 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미국 우주군에 스타실드(Starshield)를 제공하는 1년간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의 최대 가치는 7000만달러(950억원)규모다. 이번 계약은 미 우주군의 상업 위성 통신 사무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며 스페이스X 외에도 18개의 다른 회사들이 계약을 따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스타실드를 공개하며 "스타링크가 소비자와 상업용으로 설계됐다면 스타실드는 국가 안보를 위해 정부용으로 설계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즉 높은 암호화 시스템을 적용해 위성 탑재체의 기밀이 유지되고 데이터가 안전하게 처리된다는 설명이다. 기존 스타링크 위성 인프라를 활용하되, 보안이 강화된 군전용 특화서비스를 통해 미 우주군에 맞춤형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계약으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방위산업체로의 역할이 확대됐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통해 국방, 전쟁 등에 개입하는 것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16일 미국 연방의회 상원 군사위원회는 최근 불거진 머스크의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출간된 머스크 전기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드론 잠수함 공격을 막기 위해 스페이스X 엔지니어에게 크림반도 해안 일대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망을 끄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잭 리드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국가 안보 책임의 심각한 문제가 노출됐다"며 "위성 시장과 정부 아웃소싱 문제, 머스크와 그의 회사가 맡은 역할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측도 '스타실드를 발표한 이후 스타링크의 군사적 활용을 제한'한다는 입장이다.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가 스타링크를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우크라이나가 합의되지 않은 용도로 스타링크를 사용해 왔다"며 "스타링크는 분쟁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만 활용할 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타링크는 전투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용 네트워크가 돼야한다"며 "스타실드는 미국 정부가 소유하고 미 국방부 우주군이 통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런 추세에 힘입어 스페이스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오르는 모양새다. 머스크가 2002년 5월 설립한 스페이스X는 발사체, 우주선, 소형 인공위성 등을 만들면서 미국 내 유망 우주 기업으로 부상했고, 이후 위성 인터넷 사업도 구축했다. 스페이스X는 미 인공위성 발사 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에 있다. 스페이스X는 올들어 47번째, 통산 200번째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스타링크 우주인터넷 위성은 5000개에 육박한다. 비상장 기업인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가 1500억달러(약 200조원)로 인텔과 디즈니에 근접할 정도로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비상장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1위다. 기업가치 10억달러의 비상장사를 일컫는 유니콘에 비해 기업가치가 그 100배인 '센티콘' 또는 '헥토콘'으로 분류된다.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소행성 '프시케(psyche)' 찾으러 우주탐사선 '프시케'가 6년간의 대장정의 닻을 올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13일 오전 10시 19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소행성과 이름이 같은 탐사선 '프시케'를 스페이스X의 팰컨헤비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고 밝혔다. NASA(미 항공우주국)의 프시케 탐사선을 스페이스X 로켓에 탑재해 발사한 것이다. NASA측은 "발사는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약 1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 50분에 호주 캔버라에 있는 NASA 기지와 양방향 통신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탐사선은 앞으로 6년간 약 39억㎞를 이동해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지대에 있는 지름 220㎞ 규모의 소행성 프시케를 향한다. 도착 예정 시기는 2029년 무렵이다. 프시케에 도달하면 26개월간 이 소행성의 주변을 공전하며 지형과 소행성 구성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1852년 처음 발견된 프시케 소행성은 암석이나 얼음 성분이 많은 다른 소행성들과 달리 철과 니켈 등 금속 성분으로 대부분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과학계는 태양계 행성의 초기 형태를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소행성 탐사를 통해 태양계와 지구의 기원에 관한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 본부 과학임무국 책임자인 니콜라 폭스는 "소행성 프시케를 연구함으로써 우주와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 특히 우리의 고향 행성인 지구의 신비하고 도달하기 불가능한 금속 핵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ASA 우주기술임무국(STMD) 책임자 프라순 데사이 박사는 "프시케 우주선은 고대역폭 데이터를 심우주에서 전송하려는 NASA의 광통신 목표를 입증하는 데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며 "향후 우주에서 더 대담한 목표를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스페이스=김시민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가 일론 머스크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장악한 민간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아마존이 뛰어든 것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합작 투자사인 유나이티드 런치 얼라이언스(ULA)는 아마존의 시험 통신 위성 2기를 실은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아마존의 위성 발사는 지난 2019년 아마존이 공개한 '프로젝트 카이퍼'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당시 위성 네트워크 서비스 계획을 담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공개했고 이를 구축하기 위해 총 100억 달러(약 13조4900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마존이 쏘아올린 로켓은 아마존이 ULA로부터 구매한 9개의 로켓 중 첫번 째 기기였다. 아마존은 ULA를 통해 향후 총 38회에 걸쳐 아마존의 통신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카이퍼'는 향후 10년 내로 최대 3236개 위성을 쏘아 올려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스페이스 X가 먼저 선보인 지구 저궤도 통신망 사업 '스타링크'와 비슷하다. 이미 아마존은 미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앞으로 총 3200개 이상의 위성을 배치할 수 있는 허가권을 따낸 상태다. 아마존 앤디 재시 CEO(최고경영자)는 "아마존의 통신 위성이 아마존의 미래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면서 "아마존의 통신 위성이 인터넷에 안정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세계 곳곳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험난한 길에 들어섰다며 향후 성공가능성에 대해서는 냉정한 반응이다. 게다가 미국을 대표하는 양대 빅테크기업의 우주경쟁이 달갑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높다. 천문학계를 중심으로 우주 쓰레기 증가와 천문 관측 방해 등 과열된 경쟁이 낳게 될 부작용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약 4800개의 위성을 발사해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되고 있고 이용자수도 200만명을 넘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링크는 1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월가에서도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장 진출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 투자회사 번스타인은 "아마존의 카이퍼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등 경쟁사에 비해 뚜렷한 경쟁 우위가 없다"고 혹평했다. 아마존 앤디 재시 CEO는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아마존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과 비교하면서 "아마존의 기술력과 자원을 고려할 때 경쟁력이 있다"라고 반박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9일 발사 예정이었던 스타링크용 팔콘 9이 강한 바람으로 결국 발사가 취소됐다. 이번 발사는 원래 10월 8일(현지시간, EDT) 예정이었지만 강풍으로 인해 24시간 지연된 바 있다. 10월 9일 오후 8시 42분에 다시 시도했으나 로켓이 통과해야 하는 고층에 강한 바람으로 결국 무산되고 말았다. 이번 미션은 케이프 커내버럴 스페이스 포스 스테이션 40번 패드에서 팔콘 9 로켓에 22개의 2세대 스트링크 인터넷 위성을 실어 발사하는 것으로, 원래 계획은 22개의 스타링크 위성은 발사 후 약 65분 만에 팔콘 9의 상단 단계에서 저궤도에 배치되고, 팔콘 9의 1단 추진체는 발사 후 약 8.5분 만에 스페이스X 드론십에 해상 수직 착륙을 위해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었다. 스페이스X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 발사는 10월 12일 목요일 오전 10시 16분(EDT)에 케네디 우주 센터 LC-39A에서 있을 예정이다. 케이프 커내버럴에서는 스페이스X 스타링크용 팔콘 9가 10월 14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서 오후 10시 36분(EDT)에 예정돼 있다. 2027년까지 1.2만 기의 저궤도 통신위성으로 전세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보급하려는 스타링크 프로젝트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2)와 세 자녀를 낳은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 35)가 머스크를 상대로 자녀들에 대한 친권 확인 소송을 제기해 화제다. 3일(현지시간) NBC 등 미국 매체들은 그라임스가 지난달 29일 샌프란시스코 법원에 '부모 관계 설정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청원은 자녀의 친권을 확인하기 위한 소송에 해당하며, 자녀의 부모가 결혼하지 않은 상태일 때 제기되는 경우가 많다.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이 청원이 일반적으로 양육권 요구·양육비 청구와 함께 제기되지만, 그라임스는 양육권·양육비를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라임스와 머스크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간 사귀었으며, 그 사이인 2020년 5월 그라임스가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란 이름의 아들을 낳았다. 또 헤어질 무렵이었던 2021년 말에는 대리모를 이용해 딸 '엑사 다크 시데렐'(Exa Dark Sideræl)을 얻었다. 작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머스크의 전기 내용에 따르면 두 사람은 헤어진 뒤에도 아이를 더 갖기를 원했고 지난해 6월 다시 대리모를 이용해 아들 '테크노 메카니쿠스'(Techno Mechanicus)를 비밀리에 낳았다. 또한 전기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그라임스와 둘째 아이를 가질 무렵 자신이 설립한 회사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에게 정자를 기증해 쌍둥이를 얻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그라임스 크게 화를 냈다는 내용도 전기에 담겨있다. 이어 이듬해 '아버지의 날'(6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질리스와 쌍둥이 자녀가 그라임스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등의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아이작슨은 책에서 밝혔다. 그라임스가 머스크를 상대로 자녀들에 관한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 언론은 그라임스가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머스크의 다른 자녀에 대한 글 내용과 연결짓고 있다. 인터넷 매체 제제벨 등은 그라임스가 지난달 6일 '엑스'(X, 옛 트위터)에 "시본에게 나에 대한 차단을 해제하라고, 일론에게는 내가 내 아들을 볼 수 있게 하거나 내 변호사에게 응답해 달라고 말해달라"는 댓글을 썼다고 보도했다. 해당 댓글은 아이작슨이 머스크의 전기 출간을 앞두고 엑스에 게시한 머스크와 질리스, 이들의 쌍둥이 자녀의 사진에 달렸다. 그러나 그라임스는 이 글을 올렸다가 곧 삭제했다. 아이작슨의 전기 내용에 따르면 머스크는 그라임스와 낳은 첫 아들 엑스에게 각별한 애정을 갖고있다. 테슬라나 스페이스X 등 회사에도 자주 동행하며 지난달 9일에는 레제프 타이이프 튀르키예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에도 엑스를 데리고 온 바 있다. 한편 머스크와 그라임스 측 모두 '부모 관계 설정 청원서'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외계인의 증거를 아직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우주회의(IAC)에서 머스크를 만나 스페이스X 우주선과 우주 공간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머스크는 제74회 국제우주회의(IAC)에서 세계 우주상을 수상했다. 그는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외계인의 증거가 있는지 묻는다. 불행히도 나는 아직 외계인의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며 "인류는 광대한 어둠 속에 존재하는 유일한 생명체다. 우리는 모두 혼자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엑스(트위터) 인수 전 지난해 6월 트위터 직원들과도 외계인에 대해 대화한 적이 있는데, 당시에도 그는 "외계인에 대한 실제 증거를 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머스크는 자신의 인공지능(AI) 회사인 엑스에이아이(xAI)가 외계 생명체와의 접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지구 궤도에 우주 쓰레기를 부적절하게 방치한 위성업체에 벌금을 부과했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전날 미국 위성TV 업체 디시네트워크(Dish network)가 쏘아올린 위성 중 1기가 적절하게 폐기되지 않았다며 15만달러(약 2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FCC는 "이번 조치는 위성 정책을 강화해 온 위원회가 우주 쓰레기 단속과 관련해 벌금을 부과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디쉬 측은 성명을 통해 "책임을 인정하고 벌금을 내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해당 위성은 2002년 발사된 구형 위성으로, 당시 FCC가 요구한 '최소 폐기 궤도'에서 면제받은 상태였다"면서 "해당 위성이 궤도 안전성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폐기 궤도는 임무를 마친 인공위성이 다른 인공위성과 충돌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하는 궤도를 말한다. 문제가 된 위성은 디시네트워크가 2002년 발사한 ‘에코스타-7’이라는 노후 위성이다. 해당 위성은 지표로부터 약 3만6000㎞ 거리의 ‘정지 궤도’를 도는 위성으로 2012년 FCC로부터 폐기 계획을 승인 받았다. 위성의 궤도는 고도에 따라 저궤도(200~2000㎞), 중궤도(2000~1만㎞), 타원형 고궤도(1만~4만㎞), 정지궤도(약 3만6000㎞) 등으로 분류된다. 원래 계획은 위성을 본래 활동 궤도보다 300㎞ 상공에 있는 이른바 ‘무덤 궤도’로 올려 폐기하는 것이었다. 다른 위성 및 우주선과 충돌 위험이 없는 구역으로 옮긴 후 처리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업체는 에코스타-7이 무덤 궤도로 이동할 만큼 충분한 연료를 남겨두지 않은 채 위성을 운용했고, 결국 활동 궤도에서 122㎞ 높은 곳까지만 올라간 상태에서 지난해 위성이 수명을 다했다. 로얀 에갈 FCC 집행국장은 "우주 궤도 잔해는 위성 통신 시스템의 손상 위험을 증가시켜 국가의 지상 및 우주 기반 통신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린다"면서 "위성 운용이 더욱 보편화되고 우주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위성 업체들이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우주 쓰레기 발생을 억제할 획기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지구 궤도에 방치된 위성 파편 등 우주 쓰레기는 점차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1957년 사상 첫 인공위성 발사 이후 1만개가 넘는 위성이 우주로 쏘아 올려졌고, 이중 절반 이상이 수명을 다한 것으로 추정된다. CNN은 우주 쓰레기가 위성 운영자에게 점점 시급한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현재 지구 궤도에는 1㎝보다 큰 통제되지 않는 우주 쓰레기가 약 70만개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우주 쓰레기는 활성 위성 및 국제우주정거장(ISS) 등과 충돌할 위험이 있다.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작은 페인트 조각이라도 시속 1만7500마일(2만8000㎞)의 궤도 속도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올 경우 우주비행사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 궤도에는 ISS를 비롯해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 등 약 500여개의 위성이 돌고 있다. 이는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약 5500개의 활성 위성 가운데 일부다. 대부분의 위성(약 4500개)은 지구에서 약 2000㎞ 떨어진 저궤도에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이돌그룹 빅뱅 출신 탑이올해 안에 우주여행을 갈 계획이었지만, 연기될 전망이다. 지난 1일 탑은 자신의 SNS를 통해 YTN이 보도한 '디어문' 프로젝트 일부 내용을 공유했다. 해당 방송에는 김성수 경희대 우주탐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디어문'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디어문' 프로젝트는 민간인 최초로 달 비행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달 궤도를 비행하며, 일본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진행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수 교수는 "원래는 이미 갔어야 된다. 그런데 스페이스X의 스타십 개발이 조금 미뤄지면서 원래 올해까지 간다고 했다가 올해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몇 년 후에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팰컨9으로 갈 때는 동승자가 많아야 2~3명밖에 안 될 것으로 봤는데, 스타십으로 바뀌면서 동승자가 늘어나게 됐고 18명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탑은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주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당장 우주여행이 실현될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한편 탑은 지난 2016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받았고, 빅뱅을 탈퇴하며 연예계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후 넷플릭스 기대작 '오징어 게임2'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복귀를 시사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챗GPT의 개발사 오픈AI가 최대 122조원의 기업가치로 평가받고 매각협상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오픈AI는 기업가치를 최대 900억 달러(122조원)로 산정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에게 수억 달러 상당의 기존 주식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마이크로소프트(MS)에 수십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매각할 때 기업가치가 약 300억 달러(40조5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불과 몇 달 새 몸값이 세 배 가량 뛴 것. 만약 이번 협상이 성사되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이어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스타트업이 된다. 이미 지분 인수로 현재 49%를 보유하고 있는 MS도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막대한 평가이익(미실현 이익)을 얻게 된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이번 매각 협상 과정에서 자본 조달을 위해 신규 주식을 발행하는 대신 직원들에게 기존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픈AI 경영진은 투자자들과 협상 과정에서 올해 매출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매출이 수십억 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오픈AI가 이번 매각 협상과 별도로 신주를 발행해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등 대형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스페이스X가 25일(현지시간)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하는데 성공했다.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실은 팔콘 9가 25일 오전 4시 48분(EDT) 캘리포니아의 밴덴버그 스페이스 포스(Vandenberg Space Force) 기지에서 발사되었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X의 X(구 Twitter) 계정을 통해 라이브로 발사 5분 전부터 스트리밍되었다. 팔콘 9의 1단은 발사 후 약 8.5분 만에 바다에 있는 스페이스X 드론선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이번 임무를 수행한 스페이스X팀에 따르면 이번 발사에 사용된 팔콘 9 1단은 6번째 발사 및 착륙이라고 전해졌다. 21개의 스타링크 위성은 발사 후 약 62.5분 만에 팔콘 9의 상단 단계에서 저궤도(LEO)로 배치되었다. 이번 발사는 플로리다의 Space Coast에서 팔콘 9 1단의 17번째 비행을 기념하는 스타링크 발사 후 2일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팔콘 9의 17번째 재사용은 스페이스X의 최다 기록이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추진하는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초거대 위성군으로, 2000km 이하의 저궤도에 4750개 이상의 운영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숫자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정부가 한국판 ‘스페이스X’ 육성에 적극 나선다. 정부차원에서 공공 우주기술의 민간 이전 활성화, 우주분야 모태펀드 확충을 추진하고, 대규모 자원이 투입되는 우주 발사 서비스 인프라 구축과 지원제도를 강화하는 등 민간 기업 역량을 확대하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2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9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우주발사체 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확정됐다. 우선 정부는 내년에 기술이전 DB, 유인책 제공을 포함한 ‘공공우주기술 민간이전 촉진방안’을 수립하고, 오는 2027년까지 우주분야 모태 펀드를 확대하는 등 기술, 인력, 자금 지원책을 마련한다. 또 공공위성, 국제우주협력사업 참여 등을 통해 민간 발사수요를 발굴하고, 민간 발사체를 활용하는 임무중심 발사서비스 구매방식을 도입한다. 그 일환으로 내년에 ‘범부처 위성개발 수요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위성과 발사체 연계 방안을 마련한다. ‘민간발사체 활용 (초)소형위성개발 및 발사지원 사업’을 신설해 국내 기업이 스스로 성장할 기반도 만든다. 정부는 앞으로 2~3년이 우주 발사 서비스 세계 시장 진입이 골든 타임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이 분야에 진입하려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혁신역량 제고 ▲초기시장 조성 지원 ▲발사체 인프라·제도 고도화 세 부분으로 접근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우주 발사체 산업이 급속히 확대되면서 이에 맞춰 ‘스페이스X’와 같은 발사체 전문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실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발사체 시장은 지난해 149억 달러(약 20조원)에서 오는 2029년 319억달러(약 43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을 글로벌 기업들이 과점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민간 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헤리티지(우주검증이력)’를 만들어 주는 부분이 요구된다"며 "공공중심에서 민간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발사체 산업에 기술과 인력,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공공 우주기술과 이를 수요로 하는 민간기업을 연결해주는 민관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또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의 재교육 부담을 완화하고 2027년까지 우주 분야 모태펀드 확대를 포함해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현재 건설을 추진중인 민간 발사장이 완공되기 전이라도 기업이 발사 운영에 필요한 장비를 조달하면 발사장 사용을 지원한다. 국토부, 해수부, 외교부 등에 발사 7일~4주 전에 각각 발사사실을 신고해야 하는 부분을 개선하고, 우주 발사체 손해보험 산정기준도 마련한다. 이 밖에 발사건별 허가를 면허제도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기업의 우주운송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법률도 마련한다. 이번 정책 통과로 국내 발사체 기업들인 한화그룹과 계열사, 이노스페이스, 페리지, 현대로템 등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가 SK텔레콤과 손잡고 국내에서 위성통신 서비스를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스타링크는 5000여개의 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50여개국에서 LTE급 통신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위성통신 서비스는 SKT 자회사이자 위성통신사인 SK텔링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1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 사업체 스타링크는 최근 SK텔레콤의 자회사 SK텔링크와 협약을 맺고 국내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스타링크의 국내 서비스 개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타링크는 현재 미국 본사 위성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우리 정부로부터 국경간 통신서비스 공급 협정 관련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스타링크는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사업 정식 승인을 받으면 SK텔링크의 위성통신망, 영업망을 활용해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국내 가입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즉 스타링크는 SK텔링크의 영업망을 활용해 가입자 수를 빠르게 늘릴 수 있게 됐으며, SK텔링크는 수수료 수익 외에도 위성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확보하게 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고 지난 3월 국내 법인 '스타링크 코리아'를 설립했으며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 스타링크는 지금까지 약 4700기의 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렸고 전세계 50여개국에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1위 위성통신 사업자라는 점에서 상당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SK텔링크도 스타링크를 통해 항공기, 선박, 플랜트 등 해외 B2B 분야를 대상으로 위성통신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스페이스=김정영 기자]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이익발생단계에 진입했다. 스타링크 사용자는 150만명을 넘어섰고 단말기 제작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지구 저궤도에 소형 위성을 띄워 오지까지 인터넷을 보급하겠다는 일론 머스크의 꿈이 순항중인 셈이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조너선 호펠러 스타링크 담당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위성 사업 주간' 콘퍼런스에서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안테나(단말기) 비용 손실을 더는 감당하지 않는다"면서 단말기 대량 생산에 따라 제작비가 크게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즉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링크 시장 확대를 위해 안테나를 제작비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판매하면서 손실을 떠안아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런 손실이 사라져 수익이 나는 단계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안테나를 개당 599달러(약 80만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호펠러 부사장은 현재 단말기 제작비가 개당 600달러 미만이라고 밝혔다. 스타링크 사업 초기 단말기 제작비가 개당 약 3000달러(약 398만원)라고 밝힌 것에 비하면 훨씬 낮아진 금액이다. 또 CNBC는 지난해까지 적자를 내던 스페이스X가 올해 1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호펠러 부사장은 "전세계 스타링크 이용자 수가 150만명을 훨씬 넘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4700여 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렸고, 앞으로 4만2000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사업으로 안정된 수익을 내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매출은 14억 달러로 전년(2억2200만달러)의 6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자본 지출은 32억 달러(약 4조2496억 원)를 기록했다. WSJ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에 비하면 대폭 늘어난 것이지만, 스페이스X가 2015년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목표치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가 2015년 밝힌 위성 인터넷 사업의 목표는 2022년에 매출 약 120억 달러(약 15조9360억원), 영업이익 70억 달러(약 9조2960억원)를 달성하는 것이었다.
[뉴스스페이스=조일섭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광래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한화 우주 사업의 기초연구를 담당하는 ‘미래우주기초기술연구원(가칭)’의 CTO(최고기술경영자•원장)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부가 제시한 ‘민간주도 우주경제’의 정책 방향에 따라 우주 분야에서의 민관 교류로 대한민국의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조 전 원장은 항우연의 창립멤버이자 2014~2017년까지 10대 원장을 역임한 ‘대한민국 우주개발 1세대’로 30여년 간 연구원으로 일하며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우주 분야의 전문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정부가 제시한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로드맵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래 우주기술 연구를 총괄할 예정이다. 정부 기관과 민간 기업의 인력 교류는 미국 등 우주 산업 강국에서는 이미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페이스X도 2020년에 이어 올해 5월에도 미국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인재들을 영입한 바 있다.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한화 공식 채용포털인 ‘한화인’을 통해 우주 사업 10개 분야 인력을 상시 채용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국적, 출신과 상관없이 국내외에서 과감하게 우수한 우주 인재를 확보해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우주경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현 '엑스(X)')를 인수하기위해 그가 소유한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에서 10억달러(약 1조3200억원)를 대출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자체 입수한 문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머스크는 현재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SNS플랫폼 트위터(현 '엑스(X)'), 우주전문기업 스페이스X, 지하터널 굴착 스타트업 보어링컴퍼니,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등 5개 업체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스페이스X에서 10억달러를 빌린 뒤 한 달 만인 같은 해 11월 이자를 포함해 상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스페이스X의 보유 현금과 유가증권은 47억 달러(약 6조2557억원) 수준이었다. WSJ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로부터 자금을 융통한 이유를 알 수 없으나 예전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스페이스X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가 대출을 받은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트위터 인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머스크가 분주하게 움직이던 때라 인수 관련 절차에 이 자금을 활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390억 달러가 넘는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은 당시 월가 등에서 관심사였다. 당시 머스크는 모건스탠리 등 기관 투자자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 등 개인 투자자를 설득해 트위터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머스크는 세계 최고의 억만장자이며 세계최고의 부자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산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의 지분 형태로 실제 가진 현금은 많지 않다. 그래서 머스크는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은행들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대출받았다. 지난 2020년 12월 기준 머스크가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로부터 대출받은 금액은 5억 달러(약 6657억원)가 넘었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로부터 단기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건 그가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그는 스페이스X가 관련 정보를 공개한 지난 3월 기준 회사의 지분 42%를 보유하고 있다. 의결권은 79%를 갖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WSJ는 "스페이스X에서 대출받으려 한다면 지금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단기 대출을 통해 현금을 빌려 가던 시점에 스페이스X가 대규모 프로젝트로 자금이 중요한 시점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스타십 프로그램과 스타링크 프로젝트로 인해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했고 이를 위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유치를 하던 시기였다. 머스크는 2021년 말경에는 스페이스X가 파산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스페이스X 자금을 다른 소유 기업에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년 테슬라가 자금난을 겪자 스페이스X에서 2000만 달러를 빌려 파산을 막았다. 또 2015~2016년에는 머스크가 보유, 현재는 테슬라에 인수된 태양광 관련 회사 솔라시티의 발행 채권에 3억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WSJ는 "이렇게 보기 드문 대출은 세계 최고 부호가 보유 주식을 분할할 필요 없이 자신의 왕국에 있는 기업에서 자금을 어떻게 인출해 조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최근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