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에 힘 실어주기’ 현장 경영 행보가 한창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년 4개월 만에 현장 경영에 나선 가운데 불과 일주일만에 장남과 3남의 사업현장을 연속 방문, 지원사격용 힘실어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3월 29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을 대동하고 김 부회장이 이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한 데 이어, 이달 5일에는 3남인 김동선 부사장과 함께 그가전략기획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한화로보틱스를 찾았다. ‘김동선 햄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가져가 MZ 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5일 경기도 판교 한화로보틱스 본사를 방문해 로봇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는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로봇 분야 선점을 위해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했다. 한화그룹의 차기 승계 구도에서 호텔‧리조트‧유통 부문과 함께 김동선 부사장의 몫으로 분류되는 계열사이기도 하다. 2017년 주력 제품인 협동로봇을 국내 최초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러시아가 우주에 핵무기를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미국이 러시아의 우주 핵 배치를 차단하고자 대화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존 플럼 미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러시아가 대(對)위성 우주 핵무기 문제에 대한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플럼 차관보는 "러시아의 대위성 무기 배치가 지상의 즉각적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우리는 우주 핵무기 배치는 책임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러시아와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러시아의 우주 핵무기 실험 발사 계획을 저지하고자 중국, 인도, 유엔 역시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주 중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우주 배치용 핵무기 개발을 금지하는 내용의 결의안 표결도 추진할 방침이다. 플럼 차관보는 이날 "이 문제에 있어서 최종 결정권자는 푸틴 대통령"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됐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8월 8일 차세대 자율주행차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서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가 로보택시 개발을 위해 저가보급형 전기차인 모델2 개발을 접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한 뒤 머스크의 로보택시 공개 트윗이 나왔다. 머스크는 "정규거래에서는 모델2 개발을 포기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진화에 나섰고, 장 마감 뒤에는 로보택시 공개를 선언했다. 이날 모델2 포기설에 정규거래를 6.21달러(3.63%) 급락한 164.90달러로 마감한 테슬라는 '로봇택시' 이슈로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동부시각 오후 5시 19분 현재 정규거래 마감가보다 6.16달러(3.74%) 급등한 171.06달러로 뛰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판단때문이다. 테슬라는 최근 성장이 정체되면서 "더 이상 성장주가 아니다"라는 분석이 잇따랐고, 그 여파로 주가가 올들어 34% 가까이 폭락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후 저렴한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날씨와 상관없이 주야간 북한 전역을 촬영해 감시할 수 있는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8일 임무를 시작한다. 국방부는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오는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현지시간 7일 오후 7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네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한다고 5일 밝혔다. 발사체는 미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콘9’을 이용한다. 발사 45분 후 발사체와 분리되고, 분리 9분 후 해외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지상국과의 교신에서 위성체 상태가 정상으로 확인되면 정찰위성 발사는 성공이다. 국내와의 최초 교신은 발사 후 9시간 36분이 지난 오후 5시 53분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발사 후 약 2주간 초기운영(LEOP) 시 궤도에서 태양전지판 및 안테나 반사판 전개 등 임무형상 전개, 플랫폼 기능확인, 위성체 운용모드 정상동작 등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425사업’(사업비 약 1조3000억원)으로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예정인데 3~5호기도 모두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이다. 정찰위성 5기를 모두 확보하면 특정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세계에서 가장 나이많은 지구인이 세상을 떠났다. 기네스 세계기록(GWR)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록한 베네수엘라의 농부 후안 비센테 페레스 모라가 2일(현지시간) 114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데일리메일이 그의 친척들과 현지 당국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기네스는 2022년 4월 페레스가 112세이던 때 그를 생존해있는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인증했다. 페레스는 2022년 당시 11명의 자녀와 41명의 손주, 18명의 증손주 등 자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15세 생일을 두 달 앞두고 세상을 떠나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또 그는 자신의 장수비결로 '열심히 일하고, 휴일에 쉬고, 일찍 자고,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는 것'을 꼽았다. 그는 1909년 5월 27일 베네수엘라 타치라주에서 10명 중 9번째 아이로 태어나 아버지와 형제들과 5살부터 농사 일을 했으며 아버지, 형제들과 함께 사탕수수와 커피 수확을 도왔다. 그 후 1948년에 카리쿠에나에서 보안관이 되었고 여전히 농업에 종사하면서 10년 동안 토지 및 가족 분쟁 해결을 담당했다. 이후 결혼해 1997년 그녀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60년 동안 함께했다. 가족들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운영하던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에서 손을 뗀다.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그가 투자펀드에서 손을 떼자 또 축출되는 것이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테크크런치등의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지배구조를 변경했다고 지난달 29일 신고했다. 오픈AI는 제출한 신고서에서 이 펀드는 올트먼이 아닌 파트너 이언 해서웨이가 지배(control)하게 된다. 새롭게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책임자를 맡게 된 해서웨이는 오픈AI에 합류하기 전까지 벤처캐피털(VC) 헤이스택에서 투자를 담당했었다. 헤이스택은 도어대시와 인스타카트 등에 투자를 했고 상장을 이끈 VC다. 그는 오픈AI의 스타트업 펀드를 관리하며 앰비언스 헬스케어와 커서, 하비, 스피크에 대한 투자를 주도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올트먼 CEO는 오픈AI의 스타트업 펀드 투자 운영 업무에서 아예 손을 떼는 것이다. 오픈AI 측은 이 펀드의 지배구조를 변경한 이유는 밝히지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델타항공이 오는 8일 개기일식을 앞두고 텍사스와 미시간을 오가는 특별 항공편을 2차례 편성했다. 승객들은 일식 과정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2일 델타항공에 따르면, 지난 2월 19일 일식 감상을 위해 오스틴발 디트로이트행 1차 특별 항공편(DL 1218)을 발표하자 24시간 만에 검색률이 1500% 증폭하며 표가 매진됐다. 더 많은 승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달라스발 디트로이트행 2차 특별 항공편(DL 1010)을 준비했다. DL 1010 항공편은 DL 1218 항공편의 에어버스 A220-300 보다 큰 항공기인 A321neo가 운항돼 더 많은 승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 A321neo 항공기는 미국 국내선 기준 일등석 20석, 델타 컴포트 플러스석 42석, 메인 캐빈 132석을 갖췄다. DL 1218 항공편에 탑승하는 승객들은 A220-300의 초대형 창문을 통해 일식을 즐길 수 있다. 에릭 벡(Eric Beck) 델타항공 국내선 네트워크 플래닝 총괄 담당은 "이번 특별 항공편은 항공기 선정부터 이륙 시간까지 정확하게 계산한 델타의 긴밀한 협력과 팀워크를 대표한다"며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의 보유 지분 평가액을 5.7% 낮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를 인수한 뒤 지분 가치가 무려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피델리티의 블루 칩 성장펀드(Blue Chip Growth Fund)가 보유하고 있는 X 지분가치가 지난 2월 하향 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펀드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보유종목 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월29일 기준 X의 지분 평가액은 528만달러(71억1000만원)로 평가됐다. 한 달 전인 1월 말에는 560만달러(75억4000만원)였다. 피델리티는 2022년 10월 머스크가 엑스에 대한 440억 달러(59조2000억원) 규모의 인수를 마무리하도록 지원하면서 지분을 획득한 바 있다. 머스크는 인수 계약을 마무리하자마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 폐지를 신청해 엑스를 비상장 회사로 전환했다. 블루칩 성장 펀드의 X 가치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무려 73% 급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비상장회사로 전환하겠다고 여러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창업주 故조홍제 회장과 함께 효성그룹을 일구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재계의 큰 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숙환으로 영면했다. 향년 89세(1935년생). ◆ 35년간 효성그룹 이끌며, 한국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조석래 명예회장은 경상남도 함안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대 화학공학과 석사를 마치고 대학교수를 준비하다, 故조홍제 회장의 부름을 받고 1966년 효성의 모태인 동양나이론 울산공장 건설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경영자의 길을 걸었다. 효성그룹 2대 회장으로 1982년부터 2017년까지 35년간 그룹을 이끌며,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섬유, 첨단소재, 중공업, 화학, 무역, 금융정보화기기 등 효성의 전 사업부문에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 ‘섬유의 반도체’ 스판덱스 등 독자기술 개발, 세계 1위로 육성 조 명예회장은 기술 중시 경영을 펼치며, ‘경제발전과 기업의 미래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개발력에 있다’는 경영철학을 강조했다. 이는 효성그룹의 핵심 DNA로 글로벌 기업
[뉴스스페이스=이승원 기자] 정부가 우주개발 5대 임무에 올해 9923억원을 투자한다. 2032년 달 착륙을 위한 달 탐사 개발을 착수하고, 차세대발사체를 개발할 민간 기업을 선정해 공동개발에 나선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를 상반기에 발사하고, 하반기에는 태양코로나그래프를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열린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임무에 올해 9923억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우주수송 임무는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을 위해 차세대발사체 100t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설계‧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발사체 기술 이전을 위해 민간 체계종합기업을 선정해 항우연-민간기업이 발사체 공동개발을 시작한다. 체계종합기업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또 민간 발사체의 발사 지원을 위해 나로우주센터 내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을 착수하는 등 민간 주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