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체이스가 애플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논의는 앞서 파트너십을 종료한 골드만삭스를 대체하는 자리다. 이 매체보도에 따르면, JP모건이 올해 초부터 애플과 신용카드 발급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최근 거래가 진전됐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 성사까지는 아직 수개월이 걸릴 수 있고 가격 등 중요한 세부 사항이 아직 협상 중이기 때문에 거래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 논의는 애플이 지난해 애플 카드 발급사인 골드만삭스와 신용카드 및 저축 계좌를 포함한 파트너십을 끝내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골드만삭스와 제휴해 2019년 애플 신용카드를 출범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제휴 저축 계좌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두 기업은 향후 12~15개월 이내에 제휴 계약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애플은 새로운 카드발급 기관을 물색해 왔다. 애플은 그동안 신용카드 발급회사 싱크로니 파이낸셜 및 캐피털 원 등과도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JP모건과 애플 간 거래가 성사되면 미국 최대 은행과 세계 최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 항공사 직원이 밀수를 하다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간 1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항공사 직원이 밀수입으로 적발된 건수는 119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3억6200만원 수준이다. 연도별로 2020년 26건(7300만원)에서 2021년 32건(8500만원), 2022년 21건(6200만원), 지난해 28건(1억400만원) 등이다. 올해는 7월까지 12건(3800만원)이 적발됐다. 품목별로 보면 의류·직물류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방류 19건, 화장품과 신발류 각각 11건씩이다. 금액으로는 가방이 1억41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의류·직물류가 8600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수시로 외국을 드나드는 항공사 승무원들의 밀수 행위는 직업윤리를 바닥에 던지는 것"이라며 "밀수 사각지대에 놓인 항공사 직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민간인으로는 인류 사상 최초의 우주 유영 도전이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억만장자인 주인공의 첫 소감은 "지구는 완벽한 세상처럼 보인다" 였다. 미 항공우주국(NASA) 등 정부 기관에 소속된 전문 우주비행사가 아닌 민간인이 우주유영을 시도하고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민간 주도 우주산업이 더욱 확대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우주여행 시행전에 억만장자들의 버킷리스트에 '우주유영'이 포함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2일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이끄는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과 스페이스X 소속 엔지니어 세라 길리스가 우주유영 시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폴라리스던 우주 유영 임무가 1시간 46분만에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며 "상업 우주비행사가 상업용 우주선으로 우주유영을 완료한 최초의 사례"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 장면을 보면 아이작먼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12일 오전 6시 50분경(한국시간 오후 7시50분) 우주로부터 "출입구 개방(Hatch Open)"이라는 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추석을 앞둔 연휴시작일부터 제주국제공항에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돼 항공기 운항이 48분가량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4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7분부터 오후 10시5분까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이는 같은날 오후 9시5분쯤 드론 의심 물체가 비행하고 있는 모습을 육안으로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공항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조사에 나섰지만 정확한 비행 물체가 확인되지 않자 상황을 종료했다.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제주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이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하루 만에 자산이 19조원이 늘었다" 미국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주가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실적 호조 속에 10%가 넘게 뛰어올랐다. 오라클 주가는 올해 들어 48%가량 올랐다. 이에 창업자 래리 엘리슨 회장의 재산이 빌 게이츠를 추월, 세계 5위로 올라섰다. 오라클은 전날 실적 발표를 통해 "AI 수요 덕분에 클라우드컴퓨팅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아마존·MS·구글 등 클라우드 분야 ‘빅3’와 경쟁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라클의 회계연도 1분기(6∼8월) 주당 순이익은 1.39달러로 전문가 예상치(1.33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11.44% 상승한 155.8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한때 160.52달러까지 오르면서 장중·종가 기준으로 모두 고점을 새로 썼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엘리슨 회장의 순자산이 이날 하루 141억 달러(약 18조9000억원) 증가하면서 1680억 달러(약 225조8000억원)를 기록해 지수 5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엘리슨 회장의 하루 자산 증가액으로는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 가치가 1500억달러(약 201조원) 규모로 급증했다. 이 규모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육박하는 규모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를 진행한 지난해 초(290억 달러) 대비 기업가치가 1년 9개월 사이 5배 넘게 불어난 것. AI열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급성장에 전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1500억 달러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65억 달러(약 8조7100억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는 오픈AI 초기부터 투자해온 벤처캐피탈(VC) 스라이브 캐피탈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도 투자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오픈AI가 기업 가치 1500억 달러를 인정받게 되면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2500억 달러)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 스타트업 스페이스X(2100억 달러)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몸값이 비싼 스타트업이 된다. NYT는 “투자 유치가 성사될 경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러시아 우주비행사 2명과 미국 우주비행사 1명을 태운 소유스 MS-26 우주선이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 우주선은 몇시간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할 예정이다. AFP,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 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소유스 MS-26 우주선이 발사 후 계획대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우주선에는 로스코스모스 우주비행사인 알렉세이 옵치닌과 이반 바그네르,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돈 페팃이 탑승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들이 ISS에서 202일 동안 42가지 과학 실험을 하고 내년 4월 1일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옵치닌과 바그네르는 오는 12월 우주 유영도 수행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으로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는 냉전 시대 이후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거의 단절됐다. 하지만 우주 분야는 양국이 협력을 유지하는 마지막 영역 중 하나로 남아 있다. 타스 통신은 이번 소유스 MS-26 우주선이 발사되면서 우주에 동시에 머무는 사람 수가 총 19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는 로스코스모스, 나사 우주비행사들 외에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을 위한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10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외신에 따르면 ‘폴라리스 던’(Polaris Dawn) 임무를 수행할 우주캡슐 ‘드래건’이 이날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주선이 이륙하는 사진과 함께 “폴라리스 던 발사!”라는 글을 공유했다. ‘폴라리스 던’은 억만장자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재러드 아이작먼(41)이 이끄는 민간 우주비행 프로젝트다. 아이작먼 외에 퇴역 공군 조종사인 스콧 키드 포티와 스페이스X 소속 여성 엔지니어 2명 등 모두 4명이 닷새간 우주비행을 할 예정이다. 이번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비행 궤도보다 3배 이상 높은 1400㎞까지 날아오를 계획이다. 만약 성공하면 1972년 NASA의 마지막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가 도달한 가장 높은 지점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민간 우주비행사 4명 중 2명은 비행 3일차에 스페이스X가 새로 개발한 우주선 외부 활동(EVA) 전용 우주복을 입고 700㎞ 고도에서 줄에 묶인 채 우주 공간에 나가 유영하는 실험도 실시한다. NASA 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우주선진국 중국이 우주에서 새로운 실험을 시도한다.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내 달 연구기지 건설에 사용될 수 있는지 관찰하는 실험이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화중과기대 국가디지털건설기술혁신센터 딩례윈 소장은 전날 중국 CCTV가 생중계한 행사에서 실제 달 토양과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된 인공 달 토양으로 만든 벽돌을 다음달 화물우주선 톈저우-8호에 실어 자체 우주정거장인 톈궁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딩 소장은 "이 벽돌들을 지구에서 콘크리트보다 훨씬 강한 100메가파스탈 강도로 구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표준 점토 벽돌의 강도는 10∼20메가파스칼이다. 특별한 구조물에 사용되는 고강도 벽돌 강도는 50메가파스칼에 달한다. 딩 소장은 "해당 벽돌들이 달의 극한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지, 방사선과 기온 변화에서 어떻게 기능이 저하되는지, 이를 달 연구 기지 건설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3년의 실험을 통해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2035년까지 달 남극 인근에 ‘국제 달 과학연구기지’(ILRS)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달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진이 지구 쓰레기매립지를 파손해 환경오염을 심화시킨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인류세에 대한 새로운 지질시대 인정여부도 논란이 되고 있다. 8월 30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세계지질과학총회’의 ‘인류세’ 세션에 참가해 ‘폐기물 지층의 인류학적 중요성’을 발표한 남욱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쓰레기 매립지도 앞으로는 지질학적 지층으로 간주돼야 한다. 매립지 영향으로 산사태를 비롯해 실제 지층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지진으로 땅속 쓰레기 매립지가 파손되며 환경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100% 인간 활동인 폐기물 때문에 지구가 바뀌고 있다"고 경고했다. 즉 영구 동토층이 녹으며 메탄이 발생하는 것처럼, 무단 투기를 포함해 세계 곳곳의 쓰레기 매립지에서도 메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부산 지질총회에서 인류세가 홀로세(Holocene)를 이을 새 지질시대로 선포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세계의 관심이 쏠렸다.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산하 제4기층서소위원회에서 진행된 인류세 도입 투표 결과 부결됐다. 소위원회는 인류세 도입을 6주 동안 논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