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등과 같은 생성형 AI(인공지능)가 만든 콘텐츠에 대해 사업자가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발의됐다. 미국 상원 법사위 소속인 리처드 블루먼솔 의원(민주·코네티컷)과 조시 홀리(공화·미주리) 의원은 14일(현지 시각)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했다고 홀리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6일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소환해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과 기회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홀리 의원은 이 법안에 대해 "AI가 해를 끼칠 때 소비자들의 손에 소송을 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는 초당적인 첫 AI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블루먼솔 의원은 성명에서 "AI 플랫폼에 대한 책임성은 위험을 줄이고 대중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의 핵심 원칙"이라며 "이는 AI에 대한 룰을 만드는 노력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AI 면책조항 금지법'으로 명명된 법안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의 불법 콘텐츠에 대한 면책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14살에 대학 졸업을 앞둔 천재 소년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입사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카이란 쿼지(14)를 스타링크 부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신규 채용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쿼지는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트인 계정에 입사 예정 사실을 알렸다. 그는 "다음 목적지는 스페이스X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회사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명하고 기술적으로 도전적이면서 재밌었던 면접을 경험하게 해 준 스페이스X의 제 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쿼지는 링크트인 자기소개에서 "공익을 위해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급진적인 혁신을 이루는 경력을 쌓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쿼지는 이미 두 살 때 완벽한 문장을 말할 수 있었고, 유치원 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라디오에서 들은 뉴스를 얘기해 줄 정도로 천재성을 나타냈다. 초등학교 3학년(한국 기준 초등 4학년) 때 수업이 재미없다고 느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 열풍과 함께 최근 핫키워드로 급부상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5년 뒤 시장 규모가 지금보다 10배 커진 364억 달러(약 46조75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마케팅 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보유한 전 세계 263개 회사의 매출 자료를 토대로 분석, 이같은 내용의 시정전망 보고서를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올해 37억360만 달러에서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58% 급성장해 2028년에는 363억581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빅테크 기업들이 잇따라 생성형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시장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런 가운데 현재 생성형 AI 시장이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글로벌 주식시장 붕괴를 이끈 ‘닷컴 사태’와 유사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빅테크 기업들의 치열한 전쟁터로 급부상하면서 향후 생성형AI시장을 놓고 진정한 왕좌가 누가될 지도 관전포인트다. 블룸버그통신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설립해 운영해온 중국 내 기술연구소를 캐나다로 이전한다. 아시아 국가 기술 인재들 모아놓은 마이크로소포트 리서치 연구소 아시아(MSRA)가 중국에서 캐나다로 이전키로 결정한 것은 미·중 갈등 고조로 인한 대응이자, 최고 수준의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11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캐나다 밴쿠버에 새 인공지능(AI)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MSRA의 전문가들을 재배치하기 위한 비자 신청에 나섰다고 밝혔다. ‘밴쿠버 플랜(계획)’이라고 불리는 이 조치에 해당되는 AI 전문가 인력은 최대 4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밴쿠버 플랜'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정치적 긴장 고조에 대한 대응이자, '챗 GPT'의 자국 버전 개발에 필사적인 중국에 최고 인재가 포섭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어적인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즉 중국이 챗GPT와 같은 AI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자,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핵심 인력을 중국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이다. 한 MSRA 연구원은 “중국 테크 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챗GPT와 오픈AI에 대한 날 선 비판을 해 온 일론 머스크에 대해 반격에 나섰다. 8일(현지 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7일 인도 델리 방문 중 오픈AI가 비영리 회사가 아니라는 머스크의 주장에 대해 질문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머스크와 분쟁에 휘말리는 걸 바라지 않고 그를 좋아한다"면서도 "하지만 머스크가 그동안 오픈AI에 대해 제기한 비판은 전부 틀린 내용이라는 점을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머스크가 비판하는 것은 자유지만 난 내 일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있으며 인류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2015년 올트먼과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지만 2018년 오픈AI 이사회를 떠났다. 이후 머스크는 오픈AI가 원래 ‘오픈 소스(개방형 소프트웨어)’ 의도에서 벗어났다면서 여러 차례 비판적 발언을 공개적으로 내놨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9일 방한해 한국과의 협력가능성을 비쳤다. 그는 9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그랜드볼룸 2층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초청으로 진행된 'K-스타트업, 오픈AI를 만나다'라는 주제의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알트만 CEO는 "한국은 흥미로운 국가다. 인터넷 보급률도 높고 기술 역량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전세계에서 볼 수 없는 소프트웨어가 있고, 하드웨어 기술도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환경 덕분에 한국이 AI를 잘 활용하고 있고, 오픈AI는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칩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굉장히 훌륭하다. 특히 딥테크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면서 "한국과는 칩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AI 기술과 관련 윤리적인 문제, 개인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업을 조심스럽게 전개해나가야 한다"면서 "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관측할 항성과 외계행성에 한국어 이름이 붙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22년 국제천문연맹(IAU) 외계행성 이름 짓기 공모전 결과 JWST가 관측할 항성 'WD 0806-661'과 외계행성 'WD 0806-661 b' 이름에 각각 '마루'와 '아라'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9년 공모전 때 '백두'와 '한라'란 이름이 뽑힌 후 두 번째 선정 사례다. 선정된 이름은 고유명사로 영구 사용된다. 공모전은 천문학 대중화를 위한 것으로 올해 91개국에서 603건의 이름이 제안됐다. 한국에선 32건이 접수됐다. 제안자인 이지우·김수민·김도연(17·동덕여고) 양은 “항성과 외계행성 이름으로 하늘이 연상되는 단어인 마루와 바다가 연상되는 단어인 아라로 지었다”며 “천문학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고 싶어 제안했다”고 말했다. 태양 질량의 약 0.6배인 항성 WD 0806-661과 목성보다 약 8배 무거운 외계행성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분야 글로벌 투자를 이어온 SK네트웍스가 네덜란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소스.ag(Source.ag)’의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8일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 사장)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스마트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소스.ag가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 2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소스.ag는 AI 기술이 적용된 온실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시리즈 A 단계임에도 이미 제품 상용화가 이뤄질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으며, 프리바(Priva), 리더(Ridder) 등 글로벌 유수의 실내 농업기술 기업 및 아그로케어(Agro Care), 레인보우(Rainbow Growers Group)와 같은 대형 기업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농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소스.ag는 특히 농장에 최적화된 농작 방식 및 결과값을 도출하는 최초 AI 모델을 도입한 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스.ag가 개발한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최적의 파종 시기와 위치, 가지치기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아이폰의 애플이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새로운 디바이스를 들고 나왔다. 애플의 '비전 프로(Vision Pro)'가 다시 한 번 정보기술(IT)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 WWDC를 열고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선보였다. MR 헤드셋은 2014년 처음 공개된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1000명 넘는 개발자들이 7년 넘게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새로운 유형의 디바이스를 내놓은 것은 2014년 선보인 애플워치 이후 9년 만이다. 비전 프로는 내년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관심을 모았던 가격은 3499달러(약 456만원)부터 시작한다. MR은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물체를 겹친 증강현실, AR을 확장한 개념으로, 현실과 가상 간에 상호작용을 하도록 하는 기술을 말한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지칭하며 아이폰 이후의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강조했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조 회장은 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행사에서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며 "기업결합은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냐"는 인터뷰 질문에 "그렇다. 경쟁당국과 논의하고 협상할 의향이 있다"며 "어떤 것을 포기하든 밀고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의 이번 발언은 최근 확산된 기업결합 난기류에도 흔들림 없이 합병을 진행시키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심사에서 승인이 나지 않은 유럽연합(EU)과 미국·일본 등의 규제당국에 해외 노선의 ‘슬롯’(특정 시간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을 양보할 뜻까지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EU 경쟁당국은 지난달 17일 중간심사보고서를 통해 이번 기업결합이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