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강남 한복판 고급아파트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고? 아파트 외벽 청소 및 페인트 작업은 아직까지 사람만이 가능하다. 앞으로는 로봇이나 드론이 대신하겠지만, 현재까지는 AI와 IT기술의 침범을 허용치 않은 영역이다. 잠실의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밑에서 봐도 아찔한데, 가끔씩 외벽청소와 수리하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렇게 높은 곳에서 로프를 타고 일하시는 분들을 로프공이라 부른다. 높은 곳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험하며 그에 따른 일당도 세다. 단순히 담력만으로 누구나 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로프공 작업은 청소와 실리콘(코킹), 도장(페인트) 등이 있으며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서 일당은 달라진다. 로프를 탈때는 큰 줄과 작은 줄을 이용하는데 큰 줄이 갑자기 잘못됐을때 작은 줄이 대신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중안전장치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로프공의 일당은 아파트 혹은 건물 높이에 따라 달라진다. 업무 숙력도와 위험수위가 달라지기 때문. 아파트 20층 이하는 보통 30~35만원, 30층이 넘는 아파트의 경우는 40~45만원, 50층이 넘어가는 고층건물의 경우는 70만원까지 받기도 한다. 로프공 중에서도 아파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지구 저궤도를 돌고 있던 러시아 퇴역 위성이 26일 파괴돼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우주비행사들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우주사령부는 "지상 약 350㎞ 궤도를 돌던 ‘RESURS-P1′이 26일 오후 4시(협정세계시) 100개 이상의 파편으로 부서졌다"면서 "즉각적인 위협은 관찰하지 못했다.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RESURS-P1은 2013년 발사된 러시아의 지구 관측용 위성이다. 러시아는 2021년 12월 RESURS-P1의 임무를 종료시켰고, 천천히 고도가 떨어지고 있었다. 우주쓰레기를 추적하는 미국 레오랩스사는 이날 180여개의 위성 파편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파편조각의 우주쓰레기가 ISS를 덮칠 위험에 우주비행사들은 약 1시간가량 우주선을 나눠 타고 ISS에서 대피해야 했다. 인공위성이 분해된 지점은 수천 개의 크고 작은 인공위성이 돌아다니는 지구로부터 약 350㎞ 떨어진 곳이다. 이러한 지구 저궤도에서 대량의 파편이 발생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위성 폭발의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위성 내부에서 방전된 배터리가 폭발했거나, 다른 우주쓰레기 조각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국내 공항에서 출국하는 사람이 항공권 운임과 함께 지불하는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면제 대상도 2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개정된 법령이 다음 달부터 출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된다고 28일 전했다. 시행 전 항공권 예매를 마치고 다음 달 출국하는 내외국인도 부담금 감경분을 환불받는다. 문체부 관계자는 "징수위탁사업자인 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와 협의 중"이라며 "'출국납부금 부담금 온라인 환불 청구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 방안'과 지난 4일 '관광개발진흥기금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조치다. 많은 나라에서 출국세를 부과하고 출국납부금이 관광진흥개발기금 재원인 점을 고려해 제도는 유지하기로 했다. 출국납부금은 관광수지 적자 해소와 국내 관광 기반 구축 등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1997년 도입됐다. 내용이 대대적으로 바뀌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여행업계 일각에선 이번 조치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관광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출국납부금이 국내 카지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어성철)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와 미국 위성 제조 기업 테란 오비탈(Terran Orbital corperation)이 ‘태양전지 공급 및 해외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플렉셀 스페이스와 테란 오비탈은 태양전지를 포함한 위성 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 협력 및 공동 솔루션을 개발해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 첫걸음으로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우주용 탠덤 태양전지’를 테란 오비탈 위성에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현재 위성 및 태양전지 관련 美 정부 과제에 참여하기 위해 협력 중이며, 이를 통해 한국과 미국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축적할 계획이다. 탠덤 태양전지란 두 개의 태양전지를 쌓아 올려 서로 다른 파장영역대의 태양광을 상호 보완적으로 흡수해 효율을 높인 차세대 태양전지를 일컫는다. 테란 오비탈은 군·민간 위성의 설계·생산·발사·임무 운영까지 위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위성 제조 선도 기업이다. 2019년부터 세계 최대 방산기업 록히드마틴과 함께 美 국방부 산하 우주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스페이스X와 8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미디어 마켓워치는 26일(현지시각)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스페이스X에 8억4300만 달러(한화 1조1700억원)의 계약을 체결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지구 주변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예인용 우주차량을 개발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NASA는 2023년 3월과 9월 미국 우주항공 민간기업들에게 제안을 요청했으며, 결국 스페이스 X가 최종 선정됐다. 일론 머스크 개인 소유 회사인 스페이스X는 2030년 수명이 끝난 국제우주정거장을 안전하게 궤도를 이탈하도록 돕는 우주 예인선 차량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머스크가 2002년 우주의 새로운 경계를 탐험하기 위해 설립한 캘리포니아 호손에 기반을 둔 로켓 제조업체인 스페이스X의 기술력이 다시한번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1998년에 발사된 국제 우주 정거장은 2030년까지 궤도 밖으로 나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우주 정거장은 미국, 유럽, 일본, 캐나다, 러시아의 우주기관들에 의해 운영돼 왔다. 러시아만 2028년까지 참여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나머지 국가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한 중국 우주 탐사선 '창어 6호'가 임무를 마치고 53일 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25일(현지시간) "창어 6호가 오후 2시7분(한국 시간 3시7분) 달 뒷면의 토양 샘플을 가지고 중국 북부 네이멍구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을 떠난 지 53일 만이다. 이제껏 달 표면 탐사에 성공한 나라는 소련, 미국, 중국, 인도, 일본까지 모두 5개국이며 뒷면 토양까지 채취한 건 중국이 유일하다. 중국중앙TV(CCTV)는 창어 6호가 중국 북부 네이멍구자치구 쓰쯔왕기 착륙장에 착륙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중국 CCTV는 "창어 6호는 예정대로 착륙했고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며 "달 탐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무사히 돌아왔다"고 전했다. 앞서 창어 6호는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등 2kg의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5월 3일 발사됐으며, 약 한 달 만인 지난 6월 2일 목표 지점인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도착했다. 중국 국가우주국에 따르면 창어 6호는 달 뒷면을 촬영하고 토양 샘플 등을 채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과학탐사 업계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꾸준한 국제협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기업의 탐사 기술 발전을 위해 국가 차원의 지원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주항공청 25일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우주과학탐사 부문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업계 동향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주과학탐사 산업 관련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영빈 청장, 존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 노경원 차장 등 우주항공청 주요 간부들과 현대자동차, 무인탐사연구소, 스페이스 린텍,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빔, 레오스페이스, 그린광학, 와이엔디케이, 보령, 인터그래비티테크놀로지스 등 11개의 우주탐사 관련 기업 관계자가 함께 모였다. 우주항공청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춘 정책 수립 과정에서 우주항공 분야 산업계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반영하겠다는 취지에서 릴레이 기업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 제1회 우주수송(발사체) 부문과 제2회 인공위성 부문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됐다. 노경원 차장의 '우주항공청 정책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각 참석자들은 업계동향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우주과학탐사 부문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20일(현지시간) 폴란드 항공기 MRO 전문업체인 WZL-2(Wojskowe Zakłady Lotnicze-2)와 FA-50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후속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협업 합의서(Teaming Agreement, TA) 체결식을 가졌다.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뤄진 체결식에는 국방부 성일 자원관리실장, 방사청 석종건 청장, KAI 이상재 CS센터장, WZL-2 CEO 다리우스 소콜스키(Dariusz Sokólski) 등의 한-폴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KAI는 작년 FA-50GF를 12대 납품과 동시에 폴란드 현지사무소를 열고, 이송 및 재조립을 거쳐 빈틈없이 현지 인도 절차를 수행했다. FA-50GF가 폴란드에 납품되자마자 폴란드 국군의 날 및 나토데이즈 행사에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우리 정부와 KAI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을 보여주었다. KAI는 이번 합의서 체결을 통해서 폴란드 공군이 항공기를 총수명주기(30~40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급, 정비, 기술지원 등 항공기 후속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폴란드 공군의 상시 전투준비태세에 완전성을 기할 예정이다. KAI는 PG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영국 맨체스터 국제공항에서 23일(현지시간)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거나 지연됐다. 공항측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제 1·2터미널 모든 항공편 출발이 취소된다"고 알렸다. 또 제3터미널에서는 일부 지연되거나 수하물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일부 승객은 자정이 넘어 공항에 도착했으나 수하물을 받지 못해 하소연하는 등 현장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SNS상으로 전했다. 공항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아예 런던 히드로, 버밍엄 공항으로 방향을 튼 항공편도 생겼다. 정전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을 비롯한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과 세계 유수의 우주과학자들이 다음달 대거 부산에 총집합한다. 우주항공청은 우주과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학술대회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Committee on Space Research) 총회’가 오는 7월 13~21일 9일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COSPAR(코스파) 격년마다 대륙을 순환하며 열리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SPAR 2024’로 불리는 이번 학술총회는 약 60개국 총 3000여명의 우주과학자들이 부산에 모이는 행사로, 미국 항공우주청(NASA), 유럽우주청(ESA), 한‧중‧일 우주분야 리더 및 2800여 명의 학술총회 참가자, 200여 명의 연계행사 참석자 등이 부산을 찾는다. COSPAR 2024는 개회식, 우주국 원탁회의(Space Agency Roundtable), 초청 및 대중강연, 연계행사, 교사 연수, 전시회 및 약 3150편의 학술발표 등으로 꾸려진다. 구체적으로는 우리나라 우주항공청을 비롯해 NASA, ESA 등 각국의 우주개발 기관이 참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