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페이스=이은주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가 미국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카스카라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 로봇 영업 및 공급을 위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기계 장치 분야 글로벌 유수 기업이 모인 미국의 대표적인 산업 클러스터인 숌버그에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대리점 선정에 나섰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미국 법인 내 협동 로봇 판매 및 고객 관리 전담 조직을 꾸려 운영을 개시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019년 협동 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인 지 2년 만에 업계 상위 협동 로봇 제조 기업으로 올라섰다.
탄탄한 기술력과 경쟁력을 활용해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에 본사를 둔 카스카라로보틱스뿐만 아니라 미국 주요 거점별 대리점을 추가로 확보해 협동 로봇 및 산업용 로봇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한다. 펜스 없이 작업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협동 로봇은 작업자와 업무를 분담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은 노동력이 줄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현황에서 연 평균 33% 성장하고 있다.
카스카라로보틱스와 함께 선보이는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 로봇 'RB 시리즈'는 자체 개발한 구동기, 엔코더, 브레이크, 제어기 등 핵심 부품을 적용해 약 50% 원가율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용자가 새로운 기술을 특별히 배우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로봇을 제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SW)도 자체 개발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품 제조 원가율을 낮출 수 있으며 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협동 로봇의 전 세계 판매량은 2018년 1만9000대에서 2020년 2만2000대로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는 전체 산업용 로봇의 판매량이 경기 부진 등을 이유로 동기간 40만대에서 36만대로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상황이다"며 "코로나19 이후 노동력이 줄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추세에 맞춰 글로벌 협동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4억8000달러(약 6200억원)에서 2030년 80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로봇 제조 원가를 혁신적으로 낮춘 협동 로봇을 앞세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의 리더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일상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협동 로봇을 비롯해 서빙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산업용 자율 주행 로봇), 의료용 로봇, 2족·4족 보행 로봇 등 다양한 로봇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