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초대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NASA출신 존 리 본부장

  • 등록 2024.04.24 15: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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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다음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왼쪽부터)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은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우주항공청 1급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위 임원, 우주항공청 차장은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대통령실]

 

[뉴스스페이스=윤슬 기자] 광복 100주년 대한민국을 우주강국으로 이끌 우주항공청(KASA) 초대 청장(차관급)에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1급인 우주항공임부본부장에는 존 리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본부장이, 우주청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각각 기용됐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2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다음달 27일 출범하는 우주항공청 고위직 인선을 발표했다.

 

성 실장은 윤영빈 초대 우주항공청장에 대해 "1996년부터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로켓추진연구실을 이끌고 있다"며 "액체로켓, 가스터빈 엔진 등의 연구를 40여년간 수행해오며 나로호 개발, 한국형 발사체 개발, 달 탐사, 1단계 사업 등에 참여해 성공적 추진에 기여해온 우주 추진체 분야의 우리나라 대표 연구자"라고 소개했다.

 

또 "우주 관련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언론에서 1순위로 찾는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라며 "온화하고 인자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출범과 안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존 리 우주항공임무본부장에 대해선 "1992년부터 나사에서 근무를 시작해 29년간 재직하며 나사의 굵직한 우주 프로그램을 관리해 온 우주 분야 전문가"라고 말했다.

 

노경원 차장에 대해서는 "우주항공청 출범의 산파 역할을 해왔다"며 "우주항공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행정 전문성 모두 갖춘 최고 전문가다. 연구개발정책실장을 우주항공청 차장으로 내정한 것은 우주항공청이 조기에 안정적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첫 인선에 대해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주요 직위에 내정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출범해 우리나라 우주 항공산업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주항공청 개청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범부처 정책 수립, 산업 육성, 인력 양성, 국제 교류 등을 담당한다. 인력은 300명 이내로 출범해 인재 영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윤슬 기자 newsspace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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